01 Jun 2018 Moxie의 2018년 프랑크 푸르트 근교 맛집기행 1편
에잇~~
집에 돌아가면 주말동안에 프랑크 푸르트 맛집을 올릴까 했는데,
오늘 아틀란타에 비가 많이 오나봐요. 타야할 비행기가 3시간 딜레이가 되었네요. ㅠㅠ
그래서 라운지에서 한번 올려봅니다. (그시간에 일을 더해라 이넘아!!!ㅋ)
지난 4월초에 갔었던 프랑크 푸르트에서 먹었던 음식들인데요.
어제 리뷰에서 보셨던 공항 쉐라톤에서 아주 친절한 컨시어지 아가씨의 도움을 맍이 받아서 찾아간 곳도 있고,
지나가다가 들어갔던 곳도 있고 뭐 그런데, 음식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물론 맥주의 나라이다 보니까, 맥주는 대부분 맛있었고요.
독일하면 슈니첼, 소시지, 프렛츨 아닐까요?
위의 세가지가 다 나옵니다. 여러번 나옵니다.
그러니까, 식사 하시고 배 부르실때 보세요!!ㅋㅋㅋ
1. Ebbelwoi Unser
호텔 컨시어지에서 얻은 정보로 찾아갔습니다.
식당 간판
도착한 날에 저녁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위의 종이를 주면서 동그라미(네모) 친 두 곳을 알려주었어요.
중앙역에서 가면 금방 간다고 알려주어서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독일 맥주와 독일 음식 먹고 싶다고 물어봤더니 알려줬어요.
호텔 컨시어지만 믿으면 안될것 같아서, 호텔방에서 부지런히 트립 어드바이져 리뷰도 찾아봤는데 좋아보였습니다.
식당이 번화가에 있는게 아니였고, 골목길로 찾아갔어야 했는데요.
가는길에 처음보는 독일의 모습.
모든게 다 신기하네요. ㅎ
스카이롬에 연결한 아이폰에서 보여주는 구글맵을 잘 따라 갑니다.
조금 이른시간이라서 사람들이 없는것 같기도 했어요.
그리고 구글맵은 제일 빠른길을 알려주기 때문에, 번화가 구경하면서 가는길을 안 갈수도 있는데.. 이게 그 경우인듯 했습니다.
다 먹고 돌아나올때는.. 아, 여기가 이런 번화가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데 가보면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도 헷갈린다니까요.
ㅋㅋㅋ
식당에 들어왔는데, 밖에는 조용한데, 안에는 사람들이 벌써 많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왔더니, (아마 이때가 5:30 정도?) 7시에 예약있는 손님이 있는 자리를 줄 수 있다고,
그전까지 다 먹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뭐 다 먹으면 먹지 뭐… 아님 먹고 있는데 끌어낼건가?? ㅋ
좀 흐리게 나왔는데, 웬만한 독일 음식은 다 하는듯 했습니다.
저는 일단 이집에서 제일 유명한 맥주 한잔을 주문했고요.
브랜드는 잘 모르는데, 맥주맛이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한잔 마시고, 두잔 마셨습니다. ㅎㅎㅎ
독일에 왔으면 슈니첼을 먹어야죠!!!
하나만 줬으면 좋겠는데, 두개나 주는데..
맛이 좋아서 다 먹었어요. 그렇게 많지 않아요. 뭐 돈까스인데 두개 못먹나요?
슈니첼은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음식이지요.
한국이나 일본식의 돈까스와는 다르게, 후라이팬에 굽듯이 튀깁니다.
같이 주는 약간 Horse-Raddish를 넣은듯한 소스를 찍어먹으니까 느끼하지 않고 좋았어요.
맛집 2편에 다른 슈니첼이 또 나오는데,
거기에서 보실 버섯 소스를 얹은것보다 아무 소스 없이 먹었던 이 슈니첼이 맛있어서 기억이 나네요.
프랑크 푸르트에서 5일이나 있을건데, 첫날부터 무리합니다.
슈니첼만 먹으면 아쉬울듯해서, 소시지도 하나 주문합니다.
같이주는 감자와 sauerkraut이 조화가 아주 좋아요.
맥주 두잔에 슈니첼 두개에, 소시지까지 먹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조금 남겼네요.
나중에 보게되실, 이스탄불 CIP 라운지 리뷰를 보시면 더 놀라실겁니다.
그 라운지에서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핏자빵도 한참 먹다가, 비행기 타고서 프랑크 푸르트에 왔는데..
제가 좀 잘 먹어요.
이곳은 중앙역 주변에 맛있는 독일 음식 먹으러 가시고 싶으면 추천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Cash Only 였어요. 그게 하나 아쉬운점이였습니다.
2. Hintz & Kuntz
이곳은 렌트카를 해서 다녀왔던 마인츠 대성당 앞에 하나 떠~억하니 있는 식당인데요.
계획없이 갔다가 성당 바로 앞에 이렇게 먹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워서, 즉흥적으로 들어가서 먹었던 집인데..
완전 성공입니다!!!
다행이 이날 날씨도 좋았어요.
여러분들 많이 아시는 마인츠 대성당입니다.
여긴 맛집기행이니까 성당의 역사는 여행후기에 남기기로 하고요.
식당에서 뒤를 돌아서 보면, 이렇게 성당이 바로 앞에 있어요.
메뉴판
메뉴판만 피면 맥주가 눈에 들어옵니다.
운전하고 왔지만… 딱 한잔만!!! 하기로 했어요.
여기서는 (사진은 어째 없는데) 위에서 두번째 있는 dunkel 맥주를 한잔 합니다.
진짜 딱 한잔만 했어요. 🙂
여행객보다는 독일사람들이 많은듯 했고요.
성당 구경을 한번 하고서 다들 나와서 밥 먹고 가는 분위기.. 저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였어요.
저기 카운터에 보이는 젊은 직원들이 엄청납니다.
이곳 분위기가 음식을 파는 식당이였지만, 굉장히 젊은 분위기..
맘에 들었어요
식당 내에는 이렇게 또 간판
식당 안에서 성당이 보입니다.
멋져요.
(아, 성당 내부를 구경한 후에 식당에 오세요. 그래서 더 멋졌던것 같기도 합니다.)
이곳 성당의 내부는 여행기 6편에서 보실수 있으세요.
창문으로 보이는 뷰가 너무 멋져서 식당 입구에서도 한번..
책 진열장
그래서 여기서 무엇을 먹었냐구요?
물론 소시지!!!
그런데 위에 중앙역에서 갔던 식당에 소시지보다 더 맛있습니다!!!
여긴 마인츠 대성당에 가신다면 빼먹지 말고 꼭 다녀오세요.
옆사람들 먹던 음식들도 다 맛있어 보여서 뭘 먹을까 한참 고민했다는….
3. 중앙역 McDonald’s
다시 중앙역으로 가 볼까요?
연중 이벤트에 또 제가 올려야 하는데, 프랑크 푸르트 멕도널드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서는 먹은건 아니구요.
사진찍으러 들어갔다만 왔어요.
그러니 맛집인건 보장 할 수 없습니다. ㅋㅋ
기차역에 있는 곳이라 바쁩니다.
뭐 신기한 메뉴들이 좀 보이네요.
핫도그도 팔고, 피타맥(?) 뭐 이런것도 있어요.
종류가 굉장히 많았던 프랑크 푸르트 중앙역 맥도널드의 모습이였습니다.
4. REWE Dein Markt
여기는 프랑크 푸르트를 떠나는 날,
출발 비행기가 오후 비행기라서 점심먹으러 왔던 The Square에 있는 마켓 Food Court 같은 곳이예요.
매장에 들어와서 원하는걸 주문하고,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이곳에는 이렇게 여러가지 간단히 먹을것들을 파는데요.
워낙에 훌륭한 호텔 라운지에서 아침도 맛있게 먹었는지라, 그렇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슈니첼과 소시지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이게 나쁘지가 않은게요.
이번 여행에서 먹었던 슈니첼이 맛이 다 다르고요. 소시지도 맛이 다 다릅니다.
게다가 이곳 The Square에 있는 REWE Market 푸드코트는 정말 저렴했어요.
이곳은 여행중에 필요한 간이용품도 팔고, 각종 음료, 맥주도 팔고 있어서 지나가시는 분들한테도 좋은곳 같았어요.
아, 그리고 여기서 T.K. Maxx 기프트 카드도 살 수 있는데요. 네, 저거 typo아니구요. 여기는 T.K. Maxx가 있더라구요.
충전도 되는 그런 카드를 봤습니다. ㅋㅋㅋㅋ 그 사진은 The Square 가 나오는 여행후기에서 보실수 있어요.
The Square에 있는 오피스에 일하시는 분들도 여기에 점심을 먹으러 오고 그러더라구요.
음식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고 참 좋은 곳인듯 했습니다.
슈니첼, 소시지, 슈니첼, 소시지.. 반복 했지요? ㅋㅋㅋ
Moxie의 프랑크 푸르트 맛집 2편에서는 슈니첼 몇번 더 보시고(먼가???), 다른 음식도 좀 보실수 있어요.
오늘 금요일인데, 집에서 돈까스 튀길 준비 하시나요? 🙂
잘 튀겨서 맥주 한잔하시면서 좋은 불금 지내세요~!!!
슈니첼, 소시지 무한 반복이라니 천국입니다!!! 게다가 맥주까지…
처음에 나온 옅은 브라운색 맥주잔 신기하네요. 독일 뽕 뽑으러 꼭 갈거에요 ㅋㅋㅋ
저 첫집은 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집 같았어요.
리뷰들도 좋고, 호텔에서도 "딱 한집만 찍어줘" 그랬더니 여기를 추천했어요.
천국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