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Feb 2018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기행 4편 – 미우야, 삼학도, 아오끼, 오설록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기행 4편에 왔습니다.
5편은 부산으로 내려갈거라서, 서울 맛집의 마지막편이예요.
4편에도 맛있는 집 많이 있습니다.
어찌 하다가 보니까, 이번편에 나오는 맛집은 식당 이름이 모두 세글자 입니다!!!
한번 가 보도록 하지요.
7. 미우야
양재동, 압구정동과 제주도 서귀포 중문에 있는 우동과 소바를 전문적으로 하는 미우야 입니다.
저희는 양재점으로 갔고요.
좁은 공간이지만 발렛파킹이 있었어요.
4명이 들어가서, 조금 기다렸는데… 대기실에 난로도 있고, 뭐 준비를 잘 해 놨더라구요.
약 10분정도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이곳은 우동, 소바에 Fusion Twist를 줬다고 표현하는게 좀 정확한 표현 같아요.
소바를 넣고 만들어 주는 김밥롤이 있어요. ㅎㅎㅎ
일단 맛보다도 신기해서 추가점이 있네요. ㅋ
계란말이를 이렇게 주고요. 🙂
우동과 소바가 모두 전문이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미미면가 소바의 맛을 아는 저를 만족시키기엔 부족했고요.
이곳에 오시면 우동을 드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우동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이곳 우동에 푹 빠지신데요.
저희가 주문했던 메인 메뉴들 보여드릴게요.
튀김 온소바
국물은 시원하고 좋았다고 하시는데 깊은맛은 없었던것 같다고 하시고요.
이건 제가 주문했던 명란 크림 소바
사진으로 예상하시겠지만, 조금 짰습니다. 그래도 맛있던데요.
카레 소바
뭐 수준급이예요.
이집의 대표선수는 이거래요.
우동을 이렇게 주는데, 한젓가락 뺏어먹어봤는데 이게 제일 맛있더라구요.
우동 면발이 일단 맛있고요.
간을 잘 맞췄어요.
저는 다음에 다시가면 이 우동 먹으러 갈것 같아요. 첫사진에 소바 김밥하고요. ㅋㅋㅋ
이곳 미우야의 위치를 포함한 정보입니다.
주변에 가실일 있을때 한번 찾아가 보세요.
점심 한끼하기에는 괜찮습니다.
8. 삼학도 – 민어 전문집
남부터미널 지하철역에서 약 50미터 걸어나오면 보이는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입구부터 좀 허름한…. 삼학도
이곳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저희 가족과 왕래가 있으신 아저씨의 단골집이라고 한번 갔었는데요.
민어를 전문으로 하는, 아시는 분들만 아시는, 그런 맛집입니다.
이분이 이곳 사장님 같으신데요.
일본말로 되어있고, 위에 JAL Group이라고 보이는 이유도 있어요.
일본인 미식가들도 한국에서 맛볼수 있는 맛있는 민어를 먹기 위해서 이곳 삼학도를 찾아온다고 해요.
저를 데리고 간 어르신께서 해주신 말씀도 흥미로웠습니다.
예전 우리 조상들께서 몸보신을 할때 먹는 몇가지 음식이 있는데,
일반인들이 몸보신을 하려할때는 보신탕을 먹었고,
돈있는 양반들이 몸보신을 하려할때는 민어탕을 먹었다고 하시네요.
그만큼 몸에도 좋고, 구하기도 귀하고 한 생선이 민어라고 하십니다.
한국에서 나름 고급 회를 드신다는 분들은 복어를 드시던가, 민어를 드시던가 그런데요.
복집을 다녀온 Moxie의 리뷰는 아래서 보실수 있으십니다.
Moxie의 잊지못할 2013년 한국 맛집 – 5편
이곳에서 먹었던 음식은 나름 간단한데요.
한번 보시죠.
간단은한데.. 메뉴판 보고 놀랐어요. 상당히 비쌉니다. @@
4명이 나눠먹는 민어회 세트
여기는 민어의 각종 부위별로 나눠서 회를 쳤고요.
가운데는 내장도 있고 그렇습니다.
부위를 다 설명을 해 준게 아니라서 하나하나 다 기억은 못하는데, 맛있기는 맨 앞에 보이는 껍질이 붙은 부위와,
그 왼쪽에 있는 뱃살인듯한 부위가 제일 맛이 좋았네요.
회가 맛이 좋아서,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이곳 단골이신 분과 같이 갔더니 서비스가 나왔어요.
민어 알을 이렇게 떠서 주셨어요. @@
굴 전도 한접시 주문합니다. 싱싱합니다.
민어를 전으로 해서도 한 접시 주문합니다.
저는 생선전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민어가 맛있으니 전도 괜찮더라구요.
일반 횟집과는 다르게, 회의 양이 적고, 그 외에 주는 음식들이 적다보니까..
매운탕을 Full Size로 하나씩 먹었는데요.
삼학도가 전라도에 어디 섬인가봐요.
거기분들은 매운탕을 이렇게 껄쭉하게 해서 드신다네요.
그동안 먹던 매운맛의 매운탕이 아니고, 된장을 넣고서 민어탕을 끓인다고 했어요.
말끔한 매운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별로라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구수한 맛의 된장을 넣은것 같은 민어탕도 맛이 좋았습니다.
그 안에는 이렇게 민어가 들어있었고요.
이렇게 끓여서 나온 생선도 참 맛있었어요.
이곳은 밖에 그렇게 알려진 집이 아닌듯 했는데, 음식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여기도 추천은 하는 곳인데요. 누가 사주실때 가세요. 내돈내고 먹기는 좀 비싸네요.
맨 위에 나온 민어회 세트가, 인당 9만원이더라구요. @@
그냥 민어탕을 드시러 가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어쨋던 숨어있는 맛집임에는 틀림 없어요.
귀한 식당 구경 한번 해 드렸습니다~ 🙂
9. 아오끼
미국으로 돌아오기 며칠전에 점심식사하러 가봤던 선릉역 근처에 있는 일식 정식집, 아오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아버지께서 친구분들과 모임하실때 자주 가신다는 오래된 단골집인데요.
한참전부터 저한테 이곳 맛있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처음 가 봤어요.
몇가지 좋은점이 있습니다.
회가 참 싱싱하고, 단골이니까 여러가지 덤으로 챙겨주시고, 음식이 맛있어서 술도 많이 하시는데… 지하철역 가깝고.
가격은… 정식 일인당 3만원!!
맛있고, 가격좋고, 교통좋고..
더 좋을수가 없네요.
실제로 이번 한국 방문에서 먹었던 회 중에는 이곳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한번 보시죠.
3명 먹으라고 이렇게 주는데요.
3쪽씩 주는게 아니예요. ㅎㅎㅎ
회 잘먹는거 소문났나봅니다.
광어, 농어, 우럭의 세가지 생선을 회를 떴는데, 다 맛있어요.
회와 같이 나오는 몇가지
3시방향에 있는건, 아구간인데.. 아틀란타 일식집에 가도 주기는 줍니다. ㅋㅋ
초밥도 이렇게 준비해서 주시고요.
뭔가 다른부위겠지요?
그게 아니고 회가 추가도 더 나왔어요. 회만 먹다가 배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양으로 승부하는게 아니고, 맛이 좋아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이건 아버지가 가시면 주신다는 서비스인데요.
정말 별것 아닌것 같은 머리고기 조림인데, 아주 맛있게 합니다. 집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그런 조림!!!
아틀란타에 강남스시에서도 제가가면 이제 이렇게 머리찜을 해 줘요.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새우, 야채 튀김
각종 생선구이도 주고요.
뭐 이건 그냥 주는거…
그리고 마키도 말아줍니다. 이건 옵션인데, 해달라고 했어요.
알밥과 지리
저기 보이는 거의 다마신 쏘맥잔도 보이시나요?
도대체 낮술을 얼마나 마시는지…아이고!!!
후식도 나오고…
아!!! 한국사람들은 맨 마지막에 다방커피 한잔은 해야하나봐요!!
저도 한잔 마십니다.
이렇게 먹고 인당 3만원이라면 이게 사실일까요?
그런데 진짜 인당 3만원에 이만큼 주세요. @@
준비 되셨지요?
아오끼 일식집입니다.
선능역에서 조금 걸어가시면 되고요.
식당 앞에서 선능공원이 보여요.
여기는 신선한 회를 나름 저렴한 가격에 드시고 싶으실때 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조금의 서비스 메뉴들이 있어서, 어떤것은 못 드실수도 있겠는데..
기본적인 횟집으로서의 우수한점을 가지고 있는 아주 훌륭한 집이라 생각해요,.
저는 다음에 또 갈거예요. 🙂
10. 오설록
4편까지 오면서 많이도 먹었습니다 그쵸?
이제 또 차 한잔 하면서 소화 좀 시키고 가자구요.
여러분들 많이 알고계신 오설록 찻집입니다.
제주도에서 만들어내는 차라고 하지요.
저는 미미면가에서 점심먹은날 가로수길에 있는 지점을 찾아갔는데요.
2층에 올라가니까, 이렇게 멋지게 해 놨습니다.
입구에 보이는 이곳에서 주문을 해서 가져가고요.
입구 앞에는 이렇게 실외공간도 있었는데, 이날 좀 추워서 여기는 아무도 없네요.
매장안에는 바로우려낸 따뜻한 차 세종류를 시음하도록 준비해 놨어요.
주문한 차를 기다리면서 한잔씩 맛을 봅니다. 🙂
앞에 두종류 시켜온건 뭔지 잘 모르겠고요. ㅋㅋㅋ
저는 그린티 라테를 마셨는데, 아주 맛이 좋았어요.
오설록은 전국 각도시에 여러곳이 있는것 같은데, 맛있는 차 한잔 하고 싶을때 갈 수 있는 좋은 곳인듯 해서…
2018년 맛집으로 꼽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가보세요~
자~ 이렇게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기행 4편까지 왔습니다.
4편까지는 서울에서 다녀봤고요.
5편에는 제가 Moxie가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던 부산으로 가 보겠습니다.
부산에도 워낙에 맛집이 많은데, 일일이 다 찾아서 가보는것은 무리가 있었고요.
검색과 호텔 컨시어지의 도움을 받아서 몇곳 다녀왔습니다.
그럼 5편 부산편에서 만나요~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 기행 지난글
한국에 뭔 이리 맛집이 많아요? 어설프게 레스토랑 열었다가는 다 망하겠습니다. ㅋㅋ
워낙에 맛있는집이 많아서, 틈새에 더 잘하고 맛있고, 저렴한곳은 더 찾아가게 되는데요.
많기는 많아요.
한국티비를 보면, 뉴스, 요리, 식당, 여행… 이 네가지지가 거의 90%를 차지하는것 같더라구요.
맛집들이 많이 소개도 되고, 따라서 요리도 하고.. 그게 추세더라구요.
민어회하고 일본회정식 엄청 땡기네요~~ ㅠㅠ
(난 지난여름 한국가서 멀하고 왔단말인가!! ㅠㅠ)
담엔 먹방번개도 함 추진해주세요~^^
맛있는곳이였어요~ 🙂
아틀란타에서 먹방 번개를 하는건 좋은데, 맛집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고민입니다. ㅋㅋㅋ
삼학도!!! 아주 좋아요!! 친구들이 생각나는 곳입니다.ㅎㅎㅎ
풀코스로 드셨군요. 부럽습니다.
ㅋㅋ 삼학도를 아시는 분이 오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