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un 2019 Moxie의 2019년 Charleston 맛집 #1 – Martha Lou’s Kitchen, Tattooed Moose, 39 Rue de Jean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Memorial Day Weekend에 다녀왔던 챨스턴 여행.
이때 다녀왔던 여행에서 가봤던 챨스턴 식당/맛집 모음글을 준비했습니다.
챨스턴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봤으면 하는 몇곳의 식당 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가 직접 해 보니까 이곳 맛집 검색을 하실때 크게 네가지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될것 같은데요.
1.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역사적인 도시라서, 맛있고, 또 고가의 French 식당들도 많이 있는곳이 챨스턴이기도 했고요.
2.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서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또 이곳이예요.
3. South Carolina하면 자기들만의 맛있는 스모크 바베큐도 빠질수 없고.
(그런데, 제일 유명한집이 텍사스 바베큐를 한다고 해서, 거기는 안 갔습니다. 텍사스 바베큐는 텍사스에 가서 먹으면 되죠)
4. 전형적인 Southern hospitality와 함께 하는 전통적인 남부 가정음식도 생각해야 하더라구요.
2박 3일의 여행중에 위의 사항들에 속하는 식당들을 최대한 가보려고 노력했는데,
다섯 군데를 가 볼수 있었고요. 한곳은 일요일에 문을 닫아서 못가보는 상황이 생겨서..
다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자… 이제부터 두편으로 다섯 식당을 가볼텐데요.
배 부를때 오셔서 보세요. 아니면 힘들수도 있습니다. 🙂
1. Martha Lou’s Kitchen
챨스턴에 오시면 미국 남부음식 한번 먹어봐야 합니다.
이곳에서 30년동안 운영을 해 온 식당이 있습니다. Southern Soul Food를 하는 곳이예요.
여행을 다니다가 보면 맛있는 Fried Chicken을 하는곳을 자주 가보게 됩니다.
오늘 가보는 이곳, Martha Lou’s Kitchen은,
이제부터 Moxie의 맛집기행에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집으로 계속 따라다니게 될듯 합니다.
같이 가보겠습니다.
웹사이트
Martha Lou’s Kitchen
호텔 체크인 하기전에 바로 가봤는데, 일단 식당의 외부 모습에서.. 우와~~!!@@
처음에는 오픈을 하고 있는 비지니스인가.. 조금 의심스러울 정도의 외관 모습입니다.
안에 들어갔는데, 밖에와는 다르게 깨끗하게 해 놨어요.
12시 조금 전에 갔던것 같은데, 저희 말고도 이미 손님들이 있었고요.
조금 더 지나니까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투고를 해가는 손님들도 많이 왔고요.
주방은 그냥 저 끝에 시계가 걸려있는 곳에서 흑인 아주머니 두분께서 열심히 해주시고 있었습니다.
그냥 로컬에 음식 맛있게 하는 그런 집의 전형적인 모습인듯 했어요.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도 있고, 이곳에 다녀갔던 사람들의 사진과 사인도 있고..
트립어드바이져에서 받은 액자도 있고 그래요.
캬~
식당에 메뉴판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손으로 써 놨어요.
가져다 주시는 아주머니는 참 친절하시고요. 유머도 있으시고 그러셨어요.
가격표도 없는 이곳의 메뉴판에서 주문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네요.
고기 세가지 (치킨, 휘시, 폭찹) 중에 한가지 선택,
사이드 선택 세가지,
음료수 하나
이렇게 주문했는데, 가격표가 없잖아요?
나중에 보니까, 이렇게 주문하면 약 $15정도 했던듯 합니다.
두명이 먹고서 팁까지 $36 냈어요.
식당이 허름하지만, 아멕스 골드카드도 받으시네요. 🙂
제가 주문했던 이곳의 Fried Chicken, Okra Soup, Collad Greens, Bread Pudding
(Okra Soup은 물어보니까 먼저 조금 가져다 주셔서 맛보고 주문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멤피스의 Gus’s Fried Chicken보다 양념은 적었고, 크러스트는 아주 바삭거렸고, 치킨이 굉장히 싱싱했습니다.
보통 치킨의 뼈가 맑은색이면 냉동을 하지 않았던 치킨이라고 하는데, 이곳 치킨이 그랬던것 같고요.
치킨 내부에 간단한 기본 양념을 한듯 했는데, 짜지는 않았고 살이 부들부들… 느끼한것도 모르겠어요.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이곳에 치킨은 추천합니다.
Collard Green에는 약간의 베이컨이 들어가 있는데, 맛 괜찮았고요. Okra Soup은 조금 짰긴 했는데, 맛을 아주 잘 살렸어요.
제가 치킨을 먹으면 와이프는 다른것을 주문해서 나눠 먹는데요.
Fried Fish를 주문했습니다.
양은 많은데, 이건 솔직히 추천은 못 해드릴것 같아요.
생선은 싱싱했는데, 겉에 붙은 튀김옷이 너무 두껍고 짰어요. 🙂
저기에 빵은 콘브레드가 있다고 주문했는데, 그건 맛있었고요.
멕엔치즈가 없으면 또 서던 음식이 아니라서, 주문해 봤는데, 괜찮았어요.
이곳의 주인 아주머니, Martha Lou
챨스턴에 가실때 남부의 후라이드 치킨을 드시려면 이곳 추천드립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맛있거든요.
2. Tattooed Moose
챨스턴에 가면 400년이 넘은 Oak Tree가 있습니다.
도착 당일날 호텔방이 준비가 안되어서 이곳 Angel Oak Tree를 방문했는데요.
챨스턴에 세군데 있는 식당이 있는 Tattooed Moose라는 미국식당입니다.
이미 미국 TV에서 Guy Fieri가 몇번 다녀온 유명한 집이고요.
위의 Martha Lou’s 주변에도 있고, 저희가 다녀온 Angel Oak Tree가는 길에도 있습니다.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가려면 조금 운전하셔야 하는데, 저희는 Angel Oak Tree 구경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맛있었네요.
웹사이트
https://www.tattooedmoose.com/index.html
이곳은 이렇게 길가에, 커다란 나무들 밑에 집처럼 된곳에 식당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아요.
간신히 주차할 자리를 찾아서 대놓고 바에 앉기로 합니다.
너무 더우면 안에 들어가서 있어도 되고요.
밖에도 자리가 있기는 했는데…
로컬에 있는 음악하시는 분들의 미니 콘서트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게 진짜 멋진 식당이다…
이렇게 더운날, 나무밑에 있는 식당에서, 로컬 맥주와 로컬 음식을 즐기면서 듣는 콘서트!!!
더 좋을수가 없습니다.
챨스턴 로컬맥주 한잔 주문합니다.
저는 블로거라고 싸이트 스티커를 가지고 다니지만, 이곳 바에는 정말 많은 각 종류의 비지니스에서 스티커를 붙여 놨습니다.
대부분이 맥주 brewery들의 스티커…
이곳 Tattooed Moose가 유명하게 된 음식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Chicken Wings
Duck Club Sandwich
Duck Fat Fries
Philly Cheese Egg Rolls
Tattooed Moose Burger
이렇게 5개중에 주문을 하시면 거의 실패하지 않아요.
특히 Duck Club이나 Duck Fat Fries는 실제로 Duck Confit를 만들어서 그 고기로 한다고 하니까, 꽤 고급음식입니다.
실은 저 위에 Duck Fat Fries를 먹고 싶었는데, 그걸 못먹는 와이프..
치킨 윙으로 순식간에 치맥이 되었어요. 🙂
소스가 적당하고, 생각보다 양도 많이주네요.
이곳에 유명한 햄버거도 먹어봅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Moose Rules!
여기저기 장난끼가 있는 낙서들이 있어서 재미있어요. ㅋㅋㅋ
Please DO not draw obscene images or words. We have families here and IT’S JUST NOT NICE.
할까 말까 하다가….
바텐더에게 물어보고, 바에 한쪽 기둥에 Fly with Moxie 스티커 한장 붙이고 왔습니다. ㅎㅎㅎ
그동안에 Fly with Moxie 스티커 붙이고 왔던 곳 몇군데
1. Hilton Narita Hotel 1046호 어딘가에
아마도 더 있을건데, 여기까지 기억이 나고요. 이곳 Tattooed Moose에 하나 더 붙이고 왔습니다.
챨스턴 여행후기에 1편으로 올라올 Angel Oak Tree를 다녀오실때, 이곳에 가시면 딱 좋을것 같아요.
나무를 구경하고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가에 바로 있습니다.
좋은시간 되실거예요.
공연은 매일 하는건 아닐텐데, 웹사이트에 보면 공연 공지를 할지도 모르겠네요.
3. 39 Rue de Jean
이곳은 French 식당에서 브런치를 하러 가려고 찾았던 곳중에 제 눈에 보였습니다.
메리엇 호텔에 저희 차를 두고서 리프트를 타고 갔습니다.
식당 바로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시간당 얼마를 받고 하는 공용주차장이였어요.
39 Rue de Jean
조금은 오래된듯한 건물에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바로 옆에는 Charleston Music Hall 이 있었고,
일요일 브런치를 즐기려고 10시부터 문을 여는 식당 앞에는 벌써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네요. @@
이곳 식당의 왼쪽에는 길거리에서 먹는 분위기를 내게끔 이렇게도 만들어 놨어요.
식당 내부
실제로 브런치보다, 챨스턴에 처음 와서 전날 계속 치킨만 먹어서.. ㅋㅋㅋ
이곳에서 하는 모듬 해산물을 먹으러 왔어요. De Fruits de Mer.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매니져가 오더니 이날 아침에 랍스터가 없답니다. 전날 다 팔아서 없다고 해요.
어쩌면 이곳은 주말에는 브런치를 하는 식당이라서, 아침부터 이걸 시킬줄 몰랐나봐요.
저 디쉬의 메인이 랍스터인데, 그게 없다니까 최소를 하고…
그때부터 브런치 메뉴를 보게 되었습니다. ㅋ
39 Rue de Jean Sunday Brunch Menu
식당 내부 #2
Bar
아침부터 한잔 하면서 식사하는 분들.
French Baguette
별 말이 필요 없고… 그냥 “빵” 도 맛있습니다.
Duck Confit Hash
전날 못먹은 Duck Confit가 생각이 나서… 주문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참 맛있었습니다.
달걀을 들어보면 감자와 confit가 된 오리고기가 같이 있는데요.
기존에 예상했던 퍽퍽해서 달걀 노른자를 터뜨려서 먹는 그런 해쉬가 아니고, 이미 축축해져 있는 모습에…
처음엔 실망했는데, 상당히 맛있더라구요. 🙂
Duck Confit 좋아하시는 분들, 이것 꼭 드셔보세요.
Charleston Egg (Crab cake Egg Benedict)
크랩케익 에그 베네딕트도 나쁘지는 않았고요.
괜찮더라구요.
아까 보신 왼쪽에 있는 외부에 앉을수 있는곳.
여기는 날씨 좋을때 앉으면 좋을듯 합니다. 🙂
이곳도 다음에 가면 한번 저녁에 가 볼까 해요.
음식맛이 괜찮았습니다. 저녁에 하는 음식들도 리뷰는 좋던데, 한번 더 가볼만 하겠어요.
식당의 위치도 다운타운에서 먼곳이 아니라서 걸어서 다니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챨스턴 맛집 세곳을 돌아봤습니다.
아직 굴과 게다리가 안나왔다구요?
다음편에는 식당 두곳을 소개할텐데요. 거기에 다 나올거예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참, 전날 마신 술이 모자라다구요?
아님 아침부터 해장술이 필요하시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챨스턴 길거리에는 이런것도 있습니다.
Booze Pops
진짜 하나 사먹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왜 그냥 지나쳤는지 모르겠어요.
샷, 칵테일, 마티니, 와인을 아이스크림으로 얼려서 파는 트럭이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더라구요.
다음엔 이것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합법적으로 걸아다니면서 마실수 있는거잖아요? ㅎㅎㅎ
Moxie의 2019 Charleston 맛집 2편에서 만나요.
위에 보신 식당들중에서 어디에 제일 가 보시고 싶으세요?
감사합니다.
어후!!~~
아침부터 배가 고파집니다.
Martha Lou’s Kitchen이 거스치킨보다 나은가요?.
챨스턴에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Duck Confit Hash와 맥주와 치킨윙도 눈에 화!!악~~ 들어옵니다.
중국음식 먹으러가면 하는 어려운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ㅋ
거스치킨은 크러스트에 양념이 많이 되어있어서, 오히려 순하고 바삭거리는 치킨을 원하신다면 이곳 치킨이 더 맛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건 그때 그때 다를것 같아요. ㅎㅎ
올리신 글을 읽고 아침에 읽고 점심시간에 일부러 운전해서 다녀온 곳은 Churchs Chicken!!!
거스치킨은 아니지만 그래도 흑형님들이 많이 계시는 곳에 있는 처치치킨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먹어서 인지 맛있기는 한데 MSG 때문인지 오후 일정은 조금 졸립네요…
ㅋㅋㅋ Onething님도 그러세요? 저도 MSG 많이 들어간것 먹으면 졸립던데요.:)
세번째 식당은 애들 데리고 브런치 갈만하겠어요.
아침부터 배고프네요. ㅋㅋㅋ
가족단위로 가셔도 괜찮을것 같아요.
아침에 2편 바로 올렸습니다. 거기도 가족단위로 가셔도 좋은곳 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