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Jul 2017 Moxie의 Delta Medallion Status Match Challenge
오늘은 제가 지난 7월 17일에 신청해서 25일에 받게된 Delta Medallion Status Match Challenge에 대한 글입니다.
지난 몇년동안 American Airlines를 잘 타면서, 알라스카 항공 마일을 꼬박꼬박 적립하고 있었는데요.
2018년부터는 다시 델타항공을 타기로 했어요.
매치 챌린지는 내년 탑승부터 좀 편하게 타보자는 계획을 미리 하는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싸이트 글을 열심히 보셨던 분들은 왜 제가 다시 델타로 가게 되었는가는 아실듯 하구요.
살아날 길을 찾기위해서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예전부터 항상 하던 델타 메달리언 스테터스 매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매치가 아니라, “매치 챌린지”예요.
챌린지의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제가 지난 8년동안 주로 (돈내고) 타왔던 항공사들을 기록삼아 아래처럼 만들어 봤는데요.
미 국내 항공 라우팅의 점유율 상위 Top 5 항공사들을 모두 보실수 있습니다. 이 다섯개의 항공사가 80%을 차지하고 있어요.
2010년 전에는 출장이 많이 있던 직장이 아니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거의 매년 일년에 한두번씩 델타를 타면서 라스베가스에 갈때 대한항공으로 적립하면서 다녔어요. 그때는 대한항공 스카이 패스 크레딧 카드도 있었고, SPG 개인카드도 있었고, 유나이티드 카드도, 그리고 프리덤도 (유알포인트 시스템이 개발되기 전부터) 가지고 있었기에, 카드로 적립되는 포인트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2010년에 출장이 꽤 많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면서, 그해부터 갑자기 일년에 40~50회 항공 탑승이 있었어요.
해가 가면 갈 수록 (같은 일정이지만) 비행기를 돌려타는 꾀가 늘어나서(쉿!!), 물론 일도 많아지고.. 그래서 2013년 끝날때 즈음에는 델타 플레티넘까지 탑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일년에 90회인가 100회 탑승해야 했을거예요.
(델타는 MQS가 롤오버가 되니까, 2012년에 잘 남게 넘겨서 2013년에 플랫까지 갔어요)
그러다가 2013년 언제였나요?
이넘의 델타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별 거지같은!!) 티켓 가격 베이스 마일 적립이라는 희안한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나름 머리를 잘 굴려서 최대의 델타 마일을 적립하고 있던 저에게는 치명적이였어요.
가끔은 DFW-JFK-ATL이나, ATL-SLC-SEA-OAK 같은 라우팅으로 마구 적립하면서, 가끔은 갈 일도 없는 신시내티도 갔다고 오고…이러면서 한때는 델타 마일이 델타 크레딧 카드의 도움 없이 50만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델타 플래티넘 카드를 만들어 본적이 없어요. – 난 아직도 할 카드가 있다!!!)
이런 변화로 2013년에 잠시 아메리칸과 유나이티드를 탑승을 했었어요.
적지 않았던 유나이티드 마일로 비행기 탑승도 많이 했고, 마일리지로 카메라도 사는 그런짓!!도 해 봤습니다. ㅎㅎ
그런데 도대체 유나이티드 비행기는 체질에 맞지가 않더라구요. AA는 뭐 그냥 그랬는데…
그러고 있는데, 2014년에 갑자기 알라스카 항공이 스테터스 매치 프로그램을 들고 나왔네요.
알라스카 항공 엘리트 티어 매치 결과 – MVP Gold 75K 매칭
이건 순수한 그냥 매칭이라서, 델타 플래티넘으로 알라스카 MVP Gold 75K 매칭을 받았습니다.
이 매칭으로 가장 큰 혜택 두가지라고 보면, 알라스카 항공 탑승시 업글 되는것과, 탑승시 75K의 혜택으로 보너스 마일을 받는게 아주 좋았어요. (처음엔 100%, 나중에는 125%)
크레딧 카드 두장을 만들어서 싸우스 컴패니언이 되신 (@기돌님같은) 분들께서 같이 75K로 매칭되셔서 그게 좀 속이 상했지만…
저는 진짜 허리아프게 타고 다니면서 델타 플랫 했다니까요. ㅋㅋ
이때부터 정말 AA/AS 비행기 많이 탔어요.
90회 탑승을 하면 75K를 갱신하고, 5만마일도 부상(!!)으로 주기에 정말 열심히 탔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곳에 있는 예전의 US Airways 의 허브공항, CLT덕분에 아래처럼 적립을 하면서 보너스 마일에 대한 눈이 하나 더 떠지더라구요. (그럼 막시는 눈이 세개???)
비행기를 자주 타다보니까 보너스 마일이 이렇게 적립도 되는데요?
물론 디밸류에이션의 챌린지가 없던것은 아니였어요.
Alaska Airlines MVP 마일 적립률 변화 (AA탑승시) – 2016년 8월 1일
탑승 클래스별로 마일을 다르게 준다는… 꼭 나같은 (티켓 싸게사고 마일 많이 받는) 그런 사람들을 겨냥한듯한 이런 디밸류가 일어났어요.
이때부터는 75%, 100%을 받는 클래스의 알파벳을 적어서 책상 모니터에 붙여놨습니다. 이제 대부분 외워요. ㅎㅎㅎㅎ
학교 다닐때, 그러잖아요?
공부하다가, 그 부분이 거의 이해가 되서 뭔가 하려고 하면, 다음챕터로 넘어가더라구요.
2018년부터 알라스카와 아메리칸이 둘이 이혼을 한데요. ㅠㅠ
알라스카 항공, 아메리칸 항공 상호간 마일 적립과 상호혜택의 종료 발표
완전히 저를 잡기위한 조치였어요. 완전히 이렇게 끝내버립니다. 아!!!!!!
2년반동안 AA와 AS를 탑승하면서 많이도 적립했어요.
이렇게 적립한 마일로 에미레이츠 항공 일등석도 타고,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도 타보고…
그리고도 30만마일 남았네요. ㅎㅎ
잘 사용해 왔지요?
2017년. 2018년에는 여행다니기 편하게 싸우스웨스트의 컴패니언이 되어서, 국내와 근접 외국은 잘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저 그림에 싸우스웨스트도 한자리 차지했네요. ㅋ
메리엇 Hotel & Air Package를 이용한 Southwest Airlines Companion Pass 획득
이제 그 꿀같은 알라스카 항공으로의 적립은 연말까지 밖에 안되기에, 머리를 잘 굴려야 했습니다.
결국에는 다시…. 델타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두가지로 생각을 했는데요.
하나, 연말까지 AA탑승을 바짝 당겨서 알라스카 마일 적립을 극대화 하고, 2018년에 델타로 돌아선다.
둘, 탑승이 많을 지금, 2017년에 델타 챌린지를 마치고, 그 후에 2017년 연말까지 AA탑승으로 마지막 노력을 한다.
첫번째 방법도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게 하면 2018년데 델타를 타면서 초반에 아무 티어가 없이 시작합니다.
티켓 가격베이스에 티어별로 곱해서 마일을 주는 방식인 델타는 그렇게되면 정말 처음 몇달은 업그레이드도 없고 그냥 짐짝처럼(!!) 다녀야 해요. 플래티넘은 티켓 베이스 가격에 9배를 곱해서 마일을 줍니다. 허, 참~!!
두번째 방법이 괜찮은듯 했는데, 이유는….
이 챌린지가 7월 1일 이후에 하게되면, (티어를 갱신을 못하더라도) 2019년 1월 말까지 플래티넘으로 다닐수 있습니다.
물론 뭔가 갱신을 하긴 할거예요. 골드 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지난 17일에 신청을 했어요.
이제 제가 해 본 델타 메달리언 스테터스 매치 챌린지의 내용을 한번 보도록 하지요.
링크
여기에 보시면 프로그램의 개요가 나와있는데,
신청 날짜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현재 가지고 있는 타 항공사 티어로 델타 메달리언 티어 매치를 받아서,
접수가 된날부터 3개월안에 해당 티어에서 요구하는 챌린지 조건을 만족시키면 됩니다.
일종의 Race이지요. Amazing Race!!!
지난 3년동안에 메달리언 매치를 한 기록이 없어야 하고,
현재 메달리언 멤버가 아니어야 합니다. (저는 2014년부터 아니였어요)
어느항공사의 어떤 티어를 델타에서 어디에 매치시켜주는가를 보여주고 있어요.
알라스카에서 75K는 최고이지만, 델타 다이몬드는 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플래티넘만 해도 괜찮아요.
아시아나 다이아몬드 플러스 하시는 분들도 이것 하실수 있겠어요.
이게 좀 웃긴데요.
그냥 매치가 아니고, 매칭 챌린지라서…
위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완전히 되는거예요.
플래티넘을 완성하려면, 18,750 MQM을 날던가, 25번을 타야 합니다. 3개월에 둘중에 하나요.
(여기서 스스로 질문이 있는데… 만약에 매칭 request는 플래티넘으로 하고, 15MQS밖에 못하면 골드를 주나?)
신청 페이지 중간에 다른 항공사 티어를 증명해서 보내줘야 하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알라스카 항공 싸이트로 갑니다.
알라스카 홈페이지에서 스크린 샷을 찍어왔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안탈거니까, 아마도 올해 말에는 MVP로 마무리 할듯 하네요. 골드까지 갈 이유가 없을듯 해요.
그리고 그 티어로 탑승 기록을 보내라고 나와있어서, 이것도 스샷을 찍어서 같이 보냈습니다.
(이제 저 보너스 마일을 볼 수가 없구나. ㅠㅠ)
신청을 하면, 이렇게 싸이트에 나오는데..
웬걸, 7~14일을 기다려야 한데요.
8/11에 버지니아 번개에 갈 비행기표 사야하는데…
기다리다, 기다리다 하도 안와서, 버지니아 표는 AA로 발권 했습니다.
17일에 신청했는데, 25일에 이렇게 이메일이 하나 왔어요.
이제 됐다고 해요.
다음날 싸이트에 가봤더니 플래티넘으로 바뀌어 있었어요.
그래서 냅다 2번의 여행 출장 일정을 잡았습니다.
날짜까지 딱 해 놨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다음주 일정부터 델타로 발권할걸… 아쉽네요.
그래도 부지런히 25번 타기위해서 시작을 했어요.
혹시 저처럼 아메리칸항공 타시면서, 알라스카로 적립하셨던 분들은, 이렇게 델타로 빠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듯 해요.
아메리칸 항공도 이렇게 챌린지가 있습니만, 아무래도 아틀란타에서 델타만한건 없겠더라구요.
라운지 여부도 많이 작용을 하긴 했던것 같아요.
AA Admirals 라운지에 7월 23일부터 Citi Prestige로 입장이 안되는 상황에서는,
델타를 타면서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로 스카이 클럽에 가는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어떻게 타이밍이 딱 맞았어요.
오늘은 델타 스테터스 매칭 챌린지 얘기하면서, 지난 몇년동안 제가 타고다녔던 항공사로 그림 좀 그려봤습니다.
10년후에 보면 좀 웃기겠지요?
(다음엔 기회가 있을때, 호텔 버젼으로…???)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도 이거 소식보고 뭐라도 해보고 싶었는데 ㅠㅠ항공사 티어가 전무합니다 ㅠㅠ아마 여름에 한국 다녀오면 우선 델타실버가 되기는 하는데 이건 반대로 다른 항공사 티어를 매치해주는거네요 ㅠ
이게 매치되는 다른 항공사를 잘 보면, 얼마전에 SPG 플랫에서 메리엇 플랫이 되면, UA Preimier Silver가 되었잖아요?
그걸로도 델타 실버가 매칭이 되는걸 볼 수 있어요.
항공사 티어는 언제 어떤 기회가 되더라도, 가질수 있으면 가져야 해요. 델타 실버도 소중히!!!
그러면 이렇게 매칭프로그램들을 이용할수가 있지요.
델타 스테터스 매칭은 이번에 나온게 아니고, 원래 하던 프로그램이였어서…
알라스카 적립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잘 되었지요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