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New Orleans 주말 여행기 #4

Moxie의 New Orleans 주말 여행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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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스퀘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미사를 끝내고 나온 와이프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저녁 식사는 뉴올리언즈 맛집 3편에서 보셨던 Gumbo Shop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구요. 

Moxie의 뉴올리언스 맛집 #3 – Gumbo Shop & Acme Oyster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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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Preservation Hall을 지나가게 되어서, 저녁을 먹고 공연시간까지 돌아와서 줄을 서야 할것 같은 분위기더라구요. 이쯤 되면 줄서서 기다리는것은 뭐 익숙해 졌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Preservation Hall에 안 가보면 후회합니다. ㅋ

저녁에 나가서 돌아다니면서 보이는 광경들을 사진에 담아봤어요.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 코너에서 재즈 키타와 바이올린의 조합의 듀엣입니다. 제가 하는 밴드에도 바이올린이 있는데 (Fiddler라고 하죠), 재즈 블루스에 음색이 아주 잘 맞아떨어지더라구요.  사람들이 아주 많이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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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는 그냥 지나가야하는데, 길거리 가게중에 한 곳에 이렇게 화랑(갤러리)을 만들어 놨어요. 대부분의 그림들이 뉴올리언즈의 모습과 Gulf Shore의 모습들이였구요. 캔버스에 유화로 그렸더군요. 가격들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설명 해 주는 사람도 있는데, 그냥 한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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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bo Shop을 가다가 만난 Preservation Hall입니다. 싸인부터 벌써 역사를 느낄수 있게 되어있어요. 
이때는 일단 저녁을 먹으로 가는 길이라, 사진 몇장만 찍고 그냥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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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람들이 많이 줄 서있고, 이때 공연시간에 맞춰 입장하고 있었어요. 사람들 줄의 끝이 어디인지 여기서 보면 보이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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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줄을 서 있는 중간에도 검보집이 있는데, 가려고 했던 곳이 아니라 그냥 지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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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8시 줄이였구요. 저희는 식사를 하고 10시 공연을 보는데 목적이였습니다.  
예전엔 어렸을때 와봐서 실제로 공연은 본적은 없어요. 어렸을땐, 공연보다 더 재미있는게 많았답니다.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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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냥 지나치고, Gumbo Shop에 가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진짜 이 사람들 뒤에 줄을 서야하는군요. 
이날의 마지막 10시 공연을 보는것이라, 잘못하면 못들어가서 못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쯤되면 기다리는건 뭐~~ 일단 해 보기로 했어요. 
한 3~40분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Pat O’Brien’s라고 식당이 하나 있는데요. 공연을 보러 매일 이렇게 줄을 서 있을텐데,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는지 궁금하더군요. 이 식당 앞에서(식당이니까 Bar도 물론 있겠죠?) 식당 직원이 막 호객(?)행위를 합니다. 공연장에 들어가면 화장실도 없고, 칵테일도 못 사먹으니까, 가기전에 한잔씩 사들고 들어가라고~~
진짜로 몇명이 그렇게 주문해서 사 들고 들어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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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앞으로 왔습니다. 식당 간판 한번 찍어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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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사람들 들어가라고 만들어준 공간을 지났는데도, 아직 한참 더 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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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왔습니다. 입장권은 (미리 사지 않아서) 일인당 $20이구요. 카드 받는 표시가 없는것 같아, 그냥 현찰로 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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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굉장히 좁아요. 그냥 들어가면서 $20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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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표를 줍니다. 그런데, 자리지정도 아니구요. 일찍 들어가면 앞에서부터 앉을수 있고, 아니면 뒤에서 서서 봐야합니다. 
키작은 사람들은 참 보기 힘들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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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본 무대의 모습입니다. 
앞자리는 모두 차서, 뒤에서 서서 보는 자리에 섰는데, 공간이 그다치 크지 않아 보기엔 적당히 좋은 위치였어요. 
재즈 뮤지션들의 로망!!! Preservation Hall입니다. 
재즈를 직접 하는 저로서는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정말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여기서 연주하는 뮤지션들은 이미 그 분야에서 최고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 가 있다고 인정받고, 또 자부하는 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작은 공간에 바로 앞에 사람들이 앉아서, 숨소리도 다 들릴정도 였습니다. 
공연전에 안내자가 나와서, “절대” 공연중에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한장 각을 잡고 찍어봤습니다. 
그냥 무대만 봐도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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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공연중에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였는데, 연주가 너무 좋아서 그냥 몰래 한장 찍었습니다. 
(제 아이폰은 플래쉬가 안 터지게 해 놨습니다. 그래서 이게 몰래 가능했어요. 뒷쪽에 있던 아주머니, 사진 한장 찍다가 플래쉬 터져서, 끝내 끌려나가셨습니다. 그 후에 잠깐분위기 쏴~~ 했어요. 진짜 하지 마세요)
저는 이 블로그에 올리려고  (쫓겨나갈것을 무릅쓰고ㅎㅎ) 한장 멋있게 찍었습니다. 
사진 얘기는 적당히 하고~~
약 45분간 공연을 했는데, 정말 끝내줍니다. 한명 한명의 연주와 그 호홉이 엄청납니다. 
왼쪽 첫줄에 트럼본 부시는 아저씨가 밴드 리더이시더군요. 
이분의 엉클이 이분께 음악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그 엉클이 (지난 3편에 보신) Sidnet Bichet와 같이 공연을 하던 연주자였다고 합니다. 
이 아저씨도 트럼본 어마어마하게 잘 하십니다. 
그 옆에 트럼펫부는 아저씨는, 트럼펫도 불지만 노래도 Louis Armstrong처럼 부르십니다. 
(여기서 하려면 목소리가 꼭 그래야 하나봐요)
피아노 치는 분도 엄청나던데, 신청곡 들어오면 잘 모르는 노래라고 막 투덜대십니다. ㅎㅎㅎ
밴드 리더 아저씨가, 이렇게 이렇게 키를 바꿔서 하자~~ 하니까, 막 째려보더니, 또 금새 자기가 만든 노래처럼 정말 맛깔지게 연주합니다. 진짜 실력자였어요.
이렇게 세명 외에도 모두들 솔로 한번씩 돌려 하는데, 정말 정말 푸욱 빠져서 감상했습니다. 
이 사진!! 흔치 않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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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공연 잘 보고, 너무 일찍 끝나서 아쉬움에 길을 걸어 나옵니다. 
조금 지나가니까, 또 이런 광경이 보이네요. Mardi Gras되려면 한참 남았는데… Beads를 던져주면서 재미있는 광경(?)들이 보입니다. 
(찾으시는 사진은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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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문제 생길까봐 말을 탄 경찰관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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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지나다 보면, 이렇게 여러군데 식당에서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들어갈 수도 없이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사진 한장만 찍고 아쉽지만 그냥 갑니다. 실은 아까 봤던 공연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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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박 3일의 뉴올리언즈 여행의 마지막 밤이 지나갑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고, 좋은 구경과 음악도 접해보고…
참 즐겁게 지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이렇게 안개가 끼었네요. 
아틀란타로 출발하기 전에 Acme Oyster House에 꼭 가보려고 준비 합니다.  거기서 점심먹고 출발하면 될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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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는 호텔 라운지에서 합니다. 
꼭 플랫멤버라서가 아니라, 이곳 쉐라톤은 정말 집처럼 편했어요. 잠도 편하게 잘 잤구요. 직원들 서비스도 좋았구요. 
다만 한가지 흠이라면, 라운지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마도, 클럽룸 돈 더 받으면서 엑세스를 막 주는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라운지 아침 식사의 모습 몇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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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으로 와서, 떠나기전의 모습을 한번 담아봅니다. 안개낀 뉴올리언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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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걸어나가서, Acme Oyster House로 향합니다. 유명한 921번 St.Charles 전지차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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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줄을 서서 기다려야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 기다리기 싫다고, 길건너에 있는 다른집에 가신다고 하던데요. 
저희는 계속 기다렸습니다. 
Full Story는 맛집 기행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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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사진찍고 있으니까, 찍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뭐가 그리 비밀이 많냐!!)
꼭 그렇게 해서 그런건 아닌데, 서비스는 좀 좋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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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맛은 좋긴 하기에~~ 그냥 봐주기로 하고!!
(막 지글지글 할때 가져다 줘요. 먹을때 잘못하면 데입니다.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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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봐도 또 먹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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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와서 호텔에 있는 수영장을 한번 둘러봅니다. 다음에 이 호텔에 또 올것 같아서, 온도 따뜻할때 놀려면 알아둬야 하잖아요?
아담하게 만들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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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깐 쉬면서 놀기엔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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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려고 나가기 전에, 다시 본 방의 모습입니다. 호텔 참 좋았습니다. 스윗권을 써서 그랬겠지만, 방도 넒고. 
직원들도  참 친절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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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크아웃하면서 한참동안 기억에 남을 두가지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누구라도 이런 서비스 받으면 좋아하실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1. 하루에 $45이 넘던 주차비를 모두 면제해주었습니다. 체크인 할때는 $50 크레딧만 준다고 했었는데, 체크아웃 할때 주차비는 호텔에서 모두 해 주었다고,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 받았습니다. 그리고, 발렛파킹 한 차가 필요하나고 해서,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2. 발렛파킹으로 가서 제 차가 왔는데, 세차가 되어서 왔습니다. 발렛파킹에서 세차해 주는 경우는 (저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전날Lafayette Cemetery에 다녀왔을때, 신발에  묻어서 따라온 먼지/흙이 모두 없습니다. 내부에 베큠까지 다 해다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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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멋있고, 즐거웠던 2박 3일간의 뉴올리언즈 주말여행을 잘 마치고, 7시간 운전하고 아틀란타로 돌아왔습니다. 

멀지도 않고, 좋은곳이라서 시간이 난다면 일년에 한번정도는 가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한번 가 보세요~~!!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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