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San Francisco Golden Gate Bridge 여행기

28 Feb 2016 Moxie의 San Francisco Golden Gate Bridge 여행기

지난주에 서부지역을 다녀왔습니다. 

Oakland와 LA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번개 할 시간도 있었고,  반나절을 이용해서 Golden Gate Bridge에도 다녀 올 수가 있었는데요. 

이 Golden Gate Bridge에 대한 얘기가 좀 있어요. 

제가 그동안에 San Francisco, Oakland, Bay Area지역은 약 10번정도 다녀왔는데요. 

매번 일이 있어서 가느라 제대로 둘러볼 시간이 없었기도 했구요. 

몇년전에는 다행이 Chinatown을 포함한 몇몇곳을 다녀볼 시간이 있었긴 했어요. 

갈때마다 금문교를 가서 멋있는 사진들을 찍어와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가지만, 

다른 블로그들의 후기에서 보이는 멋있는 사진을 찍는 곳은 가 볼수가 없었어요. 

그동안에 가본 곳에서 찍는 사진은 모두 다 이상했고, 나중에 알게 된것은… 

제대로 된 사진을 찍는 곳이 따로 있는데, 잘 찾아가기가 좀 어렵다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진짜로 가보려고 맘먹고 나섰어요. 

운전하면서 사진찍기가 좀 그렇긴 한데, 사인은 제대로 가는 중이였어요

이 사진은 재작년에 왔을때 안개 많이 낀날, 공항으로 가기 전에 가보려고 들린 곳이예요. 

안개낀 금문교. 멋있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모습은 아니였어요. 

오클랜드에 도착한 첫날 @기돌님과 식사를 하면서 상세하게 여쭤봤습니다. 

들어가는 곳이 따로 있는데, 그곳을 놓치면 원하는 곳을 못가고 넘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래 지도에서 보면, 빨간 점 찍어있는 곳에 가야하는데, 그곳으로 가는 Conzelman Rd의 입구가 지나치기 쉽다고…

그동안에 저는 101 도로 반대쪽에 있는 Vista Point를 두번 갔었고, 그 밑에 Moore Road로 한번 다녀왔었습니다. 

(위의 안개낀 사진이 Moore Road에서 찍었던 거예요)

그래서 정신을 차리고, Google 지도를 잘 켜놓고 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지나쳤습니다. ㅠㅠ

그래서 가게 된곳이, 다리를 건너서 Welcome Center에 가게 되었어요. 

정확히는 Welcome Center에 간것이 아니고, 그 옆에 Battery E Trail앞에 있는 주차장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이렇게 멋진 광경을 보게 됩니다. 

구름이 조금은 있었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는데, 굉장합니다. 

Moxie의 모습을 같이 넣고 찍고 싶어서, 샤오미 액션캠을 켜 봅니다. (왜 아이폰 사진이 더 선명한가요?ㅎㅎ)

전체적인 모습을 잡은것이 나쁘지 않습니다. 바람이 꽤 불어서, 후드티 하나 입고간게 잘 한듯 하네요. 

여러각도에서 사진 여러장 찍어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진짜 원래 가려던 곳을 가보려 다시(ㅎㅎ) 출발했어요.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네요. ㅎㅎㅎ

아까 넘어오면서는 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이번엔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정말 웅장합니다. @@

아까 다리 넘어가기 전에 못들어가고 지나간 곳을 잘 봐 놨기에, 이번에는 잘 찾아갔습니다. 

이제 제대로 왔어요. 

이 사진을 담아보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역시 샤오미 액션캠을 키고서 찍어봅니다. 

쏟아질것 같은 구름과, 멀리 보이는 웅장한 금문교의 자태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음악도 필요 없고, 그냥 마구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breathtaking view에 많은 감탄을 합니다. 

미국여행을 하신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이곳인듯 하네요. 

위의 멋있는 곳에서 구경온 다른 사람들과 서로 사진도 찍어주면서 정말 한참의 시간을 지내다가…

차를 타고 내려옵니다. 그런데, 내려오는 길에 이렇게 올라가서 볼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놨습니다. 

정말 신기한것은….

사진을 찍는 각도에 따라 정말 느낌이 달랐어요. 

이곳에서 보니까 또 다르더라구요. 이곳은 바람이 더 세게 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도 비포장 길이라 먼지도 많이 날리구요. 

바람이 세서, 그냥 이렇게 각도 다른 몇장의 사진을 찍고 내려왔어요. 

이곳에서 반대쪽으로 보이는 이곳. 

여기가 제가 그동안 다녀왔던 곳이더라구요. 저기에 보이는 길이 101번 도로이구요. 

그 위로 왼쪽으로 갔었는데, 밤에 가서 별로 구경도 못했고…

오른쪽에 보이는 물 앞에가 Moore Road의 모습이더라구요. 위에 안개낀 사진 찍은곳..

그동안에 저기만 갔었는데, 이날은 제대로 찾아와 봤습니다. 🙂

한참을 구경하고서 배가 고팠는데, 원래 계획대로 (기돌님 후기에 나왔던) 소롱포 잘 하는 집에 가보기로 합니다. 

Shanghai Dumpling King인데요. 세군데가 있나본데, 기돌님 후기에서 보고 가려고 찜!!! 해 놨었지요. 

미리 알았지만, 주차가 참 힘들더라구요. 식당 자체 주차장은 없고, 스트릿파킹인데…

주변을 두번 돌고서, 유턴도 한번 하고… 간신히 아래 표시가 있는 빈 자리 하나를 찾았습니다. 🙂

들어가서 처음 주문한 Xiaolong Bao 한판 (10개) $6.50  하더군요. 

소롱포 잘한다는 다른 집들에 비하면 두가지가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아주 훌륭했습니다. 

두가지: 만두피가 좀 두꺼웠고, 국물이 좀 적었어요. 어떤건 없는것도 있었고. ㅋㅋ

이게 명물이더라구요. 

Garlic Sauce Dumpling. (역시 기돌님 후기보고 주문)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차려놓고 먹었는데..

실은 이것 다 먹고, 소롱포 한판 (10개) 더 먹었습니다. 

살이 안찔수가 없어요. 모두 다 먹고, 배가 터질것 같았는데 맛은 참 좋았습니다. 🙂

Golden Gate Bridge보러 나왔다가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클랜드로 넘어가는 Bay Bridge를 넘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Golden Gate Bridge 실컷 봤구요. (다리위를 걸어보고 싶었는데, 그건 다음에~~)

멋진 구경후에 맛있게 먹은 음식도 참 좋았습니다. 

금문교 사진 잘 찍으실수 있는 위치를 제가 알려드렸으니, 다음에 가시면 모두들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