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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JAL / 대한항공 일등석 발권 후기 (SFO-ICN)

기돌 기돌 · 2015-05-11 03:14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업데이트] 

발권한지 10개월이 지나 어느덧 한국 방문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비행편의 변화가 있어 여정이 좀 바뀌었는데요...

가는편은 큰변동이 없고 다만 LAX까지 가는 비행기가 American Eagle 에서 운행하는 비행기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작은 비행기로 바뀐듯 합니다.


JAL1.jpg


돌아오는편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원래 대한항공 일등석을 발권했었는데 얼마뒤 777-200ER에서 새로나온 747-8i 변경되어 쾌재를 불렀는데요...

하지만 아쉽게 작년말 불어닥친 에티하드 광풍의 여파로 747-8i 탑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대신...


ANA1.jpg


작년 10월 11월 경에 많은 분들이 TYP를 에티하드로 넘겨서 아나 발권에 성공하셨는데요 저도 그 대열에 동참 했었습니다.

ANA 일등석 편도 에티하드 33100 마일이라는 말도 안되는 마일 차감으로 2명 발권에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전설로 묻혔습니다 ㅠㅠ

유할 수수료는 1인당 한 150불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리타 출발이다보니 한국에서 일본 편도 표를 끊어야 해서 고민하다 그냥 AA 마일 이용해 JAL 비즈니스 발권을 합니다.


JAL2.jpg


1인당 비즈니스 편도 2만 마일인데 10% Citi AA Aviator 혜택으로 18000 마일로 발권을 했네요.

대한항공 대신 ANA 를 이용하는 바람에 생각치 못했던 일본 동경 2박3일 여행도 추가가 되었습니다. 첫 일본 여행이라 기대가 큽니다^^

일본에서 호텔은 파크 하얏 도쿄를 1박에 포인트 3만 써서 2박 예약 마쳤구요, 이번 여행에서 해볼 리스트는...


1. LAX 원월드 일등석 라운지 (Quantas Frist Lounge) 즐기기

2. JAL 일등석 경험. Salon S 한병 내꺼하기.

3. 나리타 공항 JAL 일등석 라운지에서 나마비루에 스시 무한 흡입하기. Layover 시간이 촉박해 실현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4. 한국 먹방 - 아마도 서울과 제주 먹방이 될듯 합니다.

5. Park Hyatt Seoul 스윗룸 경험

6. Hyatt Regency Jeju 스윗룸, 클럽라운지 경험

7. Park Hyatt Tokyo 즐기기. 저녁 해피아워, 사우나 등등

8. 동경 먹방

9. 나리타 ANA 일등석 라운지 즐기기.

10. ANA 일등석 경험. Krug 한병 내꺼하기.


과제를 만족스럽게 완수하고 올 수 있는 여행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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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경에 한국 방문 계획이 생겼어요. 원래는 장인어른, 장모님이 방문하실 계획이라 비행기표 (편도만) 끊어 드릴 계획이었는데, 저희가 한국 방문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올타쿠나... ㅎㅎㅎ 바로 2명 발권 마쳤습니다. 갈때는 JAL 일등석, 올때는 대한항공 일등석을 타기로 합니다.

내년초라 대한항공 일등석은 자리 여유가 많았구요, 문제는 JAL 이였습니다. 

이미 내년 3월 4월초에 2자리는 가뭄에 콩나듯 하더군요. 1자리는 상황이 좀 낫지만 그마저도 그다지 여의치는 않았습니다. 좌절에 빠졌지만 다음날 다시 검색하니 괜찮은 날짜로 딱 하루 2자리가 뜨더군요. 바로 예약 했습니다.


왕편 : SFO-LAX-NRT-ICN 

마일리지 일인당 : 62,500 마일

수수료 일인당 : 20,600 KRW


JAL_SFO_LAX_NRT_ICN_1ST.jpg


드디어 잘 일등석을 타보나 봅니다. AA 디밸류에이션이 언제 닥칠지 몰라 불안하던차에 기회가 오네요. 

요즘 들리는 소식에 케세이 퍼시픽 항공이 자사 일등석 자리를 타 원월드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발권시 좀더 제한을 두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예로 싱가폴 항공은 오로지 일등석을 싱가폴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한 발권을 통해서만 가능하지요.

UA도 이미 작년에 UA 마일리지로 LH, 아시아나등 타 스얼 일등석 발권에 어마어마한 마일리지를 차감하도록 변경이 되었죠. 갈수록 마일리지 발권으로 일등석 타기가 힘들어지는건 분명한듯 합니다. 기회 될때 얼른 타보시기 바랍니다.


참... ㅎㅎㅎ

원래는 SFO-HND-ICN 구간 생각을 했는데 JAL 샌프란 출발이 새벽 1시경이여서인지 일등석에 제공되는 식사가 좀 단촐한 편이더라구요. 샌드위치를 준다는 군요...@.@ 

해서 LAX로 돌아가기로 ㅋㅋㅋ  밥 좀더 잘 먹겠다고 한번 더 갈아 타고 갑니다. NRT 환승 시간이 1시간30분 정도로 짧은 편이지만 나리타 잘 일등석 라운지도 이용해 볼 계획입니다. 잽싸게 들어가서 스시 말아달라고 하고 나마비루 원샷하고 나올 계획입니다.



복편 : ICN-SFO

마일리지 일인당 : 80,000 마일

수수료  1인당 : 83,000 KRW


KE_ICN_SFO_1st.jpg


갈때는 AA 마일을 털었으니 올때는 그동안 모아놓은 대한항공 마일로 꿈에 그리던 첫 대한민국 국적기 일등석을 타보려고 합니다.

수수료 일인당 편도 8만3000원이구요, 유할은 만6천원 정도 하는군요.


내년 아주 먼 일이지만 발권만으로도 뿌듯하여 발권 후기 올려 봅니다.

첨부파일 2개
Total 9

  • 2015-05-11 13:48

    우와~~ 멋진 발권후기 감사합니다. 한번 지르셨어요~~

    AA 디밸류 소식은 아직 없기는 한데, 냄새는 자꾸 나는것 같습니다. (실은 디밸류 할 곳이 AA밖에 남지 않았어요)

    저도 한번 더 타봐야 하는데(지난번에 JAL 일등석에서 받아온 남성용 콜드크림 거의 다써감.ㅎ), 

    밀려서 줄 서있는 일등석들이 많아서 언제 다시 탈지는 아직 미지수이네요. (Emirates와 Singapore 먼저좀 해결하구요)

    CX의 이야기도 듣기는 했는데, 아직 명확하게 발표한게 없어서~ㅋ

    좋은 식사하시겠다고 LAX로 갈아타고 가시는건 잘하시는것 같습니다. 

    근데 일본에서 1:30 사이에 라운지 스시 맛보기는 어쩌면 힘드실지도 몰라요. ㅋ

    댄공의 할증료가 많이 저렴해진것 같은 느낌인데요?

    "왕편", "복편"---- 뭔지 몰라서 한참을 봤습니다. ㅎㅎㅎ

    몇가지 아쉬움이 있다면(부러워서 거는 딴지ㅋ)~~

    1. 대한항공이 A380이 아니라는점. ㅠㅠ

    2. JAL로 한국을 들어가시지 말고, 일본에서부터 KE 인천스탑오버로 타시면서 진짜 일본 본토 스시 맛 보셨으면 하는 것

    3. 2016년 3월이 오려나요? 

    4. 일등석에 두분이 같이 탑승을 하신다구요? 왜요? 흠~~~ =3=3=3=33333

    좋은 발권후기 감사합니다~ g15.gif


    • 2015-05-11 15:55

      현재 상황에서 AA 마일로 미주-한국 일등석 편도 62,500 마일 차감은... 말이 않되게 좋죠. 그래서 더 불안하구요.

      1. A380은 LAX에는 있겠죠? 타고 싶은데... 올때는 되도록 직항으로 오는게 편할듯 해서 A380 포기했어요. SFO 은근히 기재에서 많이 밀려요 ㅠㅠ
      2. 여러 고민을 했었는데 한국에서 제주도 몇일 여행을 다녀올듯 해 아쉽지만 일본 여행 역시 포기했습니다. 의외로 와이프의 반응이 시큰둥 해서요... 언제 날잡고 동경, 하꼬네 온천? 여행을 꼭 해보고 싶은데 아쉽긴 합니다.
      3. 요즘 시간 무지 빨리 가는거 아시면서 ㅋㅋㅋ
      4. 장인 어른 팔순이라 저 혼자는 절대 혼자 갈 수 없는 일정입니다 ㅋㅋㅋ

      막시님 말씀대로 나리타 라운지 사용이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찾아 봤지만 SFO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모두 저렇게 환승 시간이 짧더라구요. SFO 출발은 HND 도착인데 HND에는 아직 일등석 라운지가 오픈 하지 않았다네요.

      1시간30분 환승이면 제 생각에 30분정도 시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에요. 맥주 원샷 할 정도 시간일듯 합니다.


      • 2015-05-11 15:58

        스시 투고박스에 좀 넣어 달라고 하시면~~ㅋㅋㅋ

        참. 4번. "어워드 발권은 같은 일정 두장 찾기가 어려워서~~" (제가 맨날하는 말입니다. ㅋ)


        • 2015-05-11 16:08

          저도 2자리 찾기 무지 어려웠어요. 내년 3월 4월초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2자리는 씨가 말랐더군요. 월요일 또는 화요일 출발처럼 일정 애매한 날에만 가뭄에 콩나듯이 있었구요. 1자리는 조금 더 낫긴한데 그래도 몇일 안되요.

          SFO 출발은 여유가 많길래 안심했는데 LAX는 전쟁이더군요. 다행히 그 다음날 다시 검색할때 2자리가 대략 일정에 맞게 3월중에 딱 하루 뜨더라구요. 바로 예약했습니다.


      • 2015-05-12 04:28

        아무리 바빠도 사쿠라 라운지에서 꼭 스시 한 접시 드시고 아사히 생맥주도 원샷 하셔요~! 가능하면 두세잔 드셔요^^
        나리타발 비즈는 여러모로 좀 별로더라구요. 그러니 라운지에서 음식 투고 꼭 하시구요 ㅋㅋㅋ 정 눈치 보일때는 찰지게 "스미마센~~" 을 잊지 마세요^^


        • 2015-05-12 04:37

          나마비루 원샷 할 각오 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30분 정도라도 시간만 되면 스시 꼭 먹을거에요. 평생 첨 먹어보는 스시 본고장에서의 스시...
          음식 투고... 도시락 좀 싸달라고 하면 해줄까요? ㅎㅎㅎ


  • 2015-05-11 20:25

    와우~~ 1등석 발권 정말 잘하셨네요..부럽기도 한 1인입니다 ㅎㅎ

    저도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데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아서 언제 갈지..ㅠ.ㅠ

    확정만 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편도라도 1등석 발권을 해봐야 하는데 말이죠~

    내년 3월~ 먼~날 같지만 금방 오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난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으니까요...


    • 2015-05-11 20:46

      Alex님 AA 마일 이용한 JAL 발권은 단순 날짜 변경은 무료이니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면 대강 발권 해 두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무리해서 없는 일정 만드실 필요는 없지만, 언제 디벨류 될지 모르니 생각하셨던 여행 계획 좀 당겨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시간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내년 3월이라지만 왠지 금방 올듯한 두려움이 ㅠㅠ


  • 2016-03-04 14:43

    이제 날짜가 다가왔네요.
    American Eagle인데, Compass Airline이면 정말 작은 비행기예요.
    아마 CRJ-700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ㅋㅋㅋ
    10가지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래요. ㅎㅎㅎ
    Salon 2002를 마시다보면 한병으로 모자랄수도(?) 있어요. 🙂
    일등석 라운지 스시 사진 꼭 올려주시구요.

    저도 이제 여행 날짜가 다가오니 슬슬 근질거리기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