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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하와이 (BNA-HNL) 발권 및 호텔예약

흙돌이 흙돌이 · 2018-01-27 00:08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이제서야 제대로된 항공권 발권 후기 및 호텔예약 후기 올립니다. 


드디어 젇도 하와이를 가게되었습니다. 와이프가 처음 이민을 온곳이 하와이라 고향 같은 곳이고 아직 친척들도 많이 살고 있어서 한번 놀러가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결혼할때부터 데려가겠다고 약속하고는 넉넉하지 않은 유학생 신분에 애가 둘 생기고 직장을 다니다 보니 10년이 지나 11년 만에 가게되었네요. 되게 미안하더라고요 ㅠ.ㅠ


항공권 같은 경우 전 1월초에 8월말 일정을 찾다가 안되서 9월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여름에 휴가 안가고 열심히 일하면서 팀애들 땜빵도 좀해주고 철판깔고 9월에 갈려고 합니다 ㅎㅎㅎ


저를 하와이로 이끌었던 프로모션은 메리엇 날고+자고 패키지였습니다. 항공권과 호텔은 메리엇 날고+자고 패키지를 이용해서 카테고리 8 호텔과 항공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넘겼습니다. 마일리지가 넘어오는 시간은 대략 5일 정도 (Business Hour기준) 걸렸던것 같습니다.


출발지는 Nashville, TN 입니다. 과연 발권이 가능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론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무사히 발권 마쳤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델타 발권 


처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SkyTeam Award 발권하실 경우 주의 하실점은 저희가 흔히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예약할때 마일리지가 부족한 경우 가족합산으로 등록되어있는 가족의 동의하에 (아마 서류에 싸인을 해서 보내야 되는걸로 알고있어요. 가물가물 하네요.) 어카운트에서 부족한 마일리지를 가져다 발권을 할수가 있는데 SkyTeam Award에서는 가족 한명의 어카운트에 있는 포인트만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가족합산은 전에 신청해 놓으셔야 되고요. 


저는 와이프 대한항공 어카운트로 마일리지 85,000을 트랜스퍼 시켰고요. 부족한 마일리지 15,000은 와이프가 도란스 카드인 샤프를 가지고 있어서 와이프 어카운트의 UR 15,000 포인트를 1:1 로 대한항공으로 트랜스 시켰습니다. 저희는 4인 가족이라 총 100,000마일리지가 필요했거든요.


또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건요. 다들 아시는 사항이시겠지만 그래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대한항공 사이트에서 BNA <--> HNL 항공편은 알아보실때는 아래 스크린샷처럼 SkyTeam Award로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안하시고 아래 스크린샷에서 그냥 BNA <--> HNL 항공편을 알아보시면 BNA 공항 자체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SkyTeam Award.JPG


SkyTeam Award로 선택하시면 아래 스크린샷 같이 BNA공항도 검색가능하게 됩니다.


SkyTeam Award-1.JPG


항공편


9/7/2018 BNA --> HNL


델타 사이트에서 나오는 25,000 포인트로 예약 가능한 날짜인데, 아래 스크린샷을 보시면 9/8날만 있는걸로 나오는데 실제로 대한항공 사이트에서는 9/7일날도 가능한 자리가 있어서 9/7일날 LAX에 도착해서 하루 숙박하고 다음날 호노룰루로 가는 일정으로 예약을 마쳤습니다. 물론 24시간은 안되지만 서부시간 아침에 도착해서 다음날 아침 하와이 출발 스케쥴이라 간만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술한잔 정말 간단히 한잔하고 갈수있는 시간은 벌었네요 ㅎㅎㅎ 휴가를 하루 더 사용해야 하지만 만족합니다.

Delta_BNA-HNL.JPG


9/17/2018 HNL --> BNA



돌아오는 날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라 요것만 어떻게 변경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더 두고 봐야될것 같습니다. LAX에서 두시간 대기하고 다시 BNA로 돌아오는 일정인데 적어도 다음날 어리버리한 정신으로 회사 출근은 가능할것 같습니다. 


Delta_HNL-BNA.JPG


실제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아이고...아래 스크린샷은 예전건데 제가 파일 업뎃을 안했네요. ( 다시 스크린샷 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실제 예약한 스크린샷을 하나 떠볼려고 했는데 이젠 검색이 안되네요.  아래 스크린샷은 그냥 샘플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ㅎㅎ

Korean-1.JPG


결론은 아래 스크린샷처럼 4인가족이 동부 (시간대가 중부이긴 하지만 중부 끝자락이니 동부라고 하자고요~)에서 하와이까지 왕복 항공권이 대한항공 100,000 마일리지 + $44.80라는 아름다운 가격이 나왔습니다. 몇달을 준비해서 겨우겨우 발궈했습니다. 중간에 뻘짓거리를 좀 해서 메리엇 날고+자고 12/29/2018에 만료되는 Certificate 카테고리 5가 하나 더 있다는게 함정입니다만 연말에 어디든 또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걱정은 나중에 할랍니다 ㅠ.ㅠ 의미있게 사용해야 해서 또 검색좀 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어쨋든 항공권 발권은 모두 끝났고 호텔이 남았죠....


Korean-2.JPG 


호텔 


미정: 9/7/2018 - 9/8/2018

LAX에 도착해서 하루 잘 호텔은 아직 미정입니다. 다음달이 되면 나오는 IHG나 Hyatt 1-4 카테고리 숙박권으로 어떻게든 해볼 생각입니다. 아니면 친구네나 삼촌댁에서 하루 신세져도 될것 같고 요건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뭔가 정해지면 다시 업뎃 하도록 하겠습니다.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9/8/2018 - 9/10/2018

호텔은 잔소리여행꾼님이 추천해주신 호텔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워터슬라이드가 잘되어있고 아이들이 잘 놀수 있는 곳이 좋겠다 싶더라고요. 지금은 없어진 Citi Hilton Reserve로 받는은주말 숙박권 2장을 사용하는거라서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저것 따져볼때 가장 가치있게 사용하는것 같아서 질렀습니다. 아쉬운점이 금요일마다 불꽃놀이를 한다는거 같은데 토요일부터 숙박이라 불꽃놀이는 못볼것 같네요. 


Hilton.JPG


방은 일단 숙박권으로 예약가능한 City View로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첵인 하는날 얘기나 해볼려고요. 물보이는 곳으로 좀 안되겠니 하고요. 이런 마일게임을 몇년하다 보니 이젠 얼굴에 철판 깔고 잘하고 돌아다니게 되더라고요. 물어보고 따지고 해야 뭐라도 혜택을 더 받을수 있다는걸 배웠거든요 ㅎㅎㅎ


Hilton_Room.JPG


Waikiki Beach Marriott Resort & Spa: 9/10/2018 - 9/17/2018

힐튼에서 2박후 메리엇 날고+자고 카테고리 8인 Waikiki Beach Marriott Resort & Spa로 옮기게 됩니다. 다른 섬도 가고 싶었지만 와이프의 지인들과 친척들이 모두 호노룰루에 거주하고 계셔서  이번엔 와이프의 지인들과 저도 얼굴을 한번도 못본 친척들을 만나는 목적으로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결혼한지 10년이 지났는데 괜히 뭔가 준비하고 가야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뭘까요? ^^


Marriott.JPG


호노룰루의 호텔들...제가 알기론 웬만한 호텔체인들은 모두 리조트 피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호텔도 예외는 아니겠죠...현재드는 생각은 이것저것 맞춰서 $600정도 바클레이 어라이벌로 결제할까 생각중입니다. 좀더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뭔가 다른 방법이 또 있겠죠...  


Marriott_Points.JPG


여기까지가 일단 현재까지 항공권 발권 및 호텔예약 후기 입니다. 

이제부터 시간날때 호노룰루 맛집들 구경할곳들 아이들 데리고 스노쿨링 할 포인트 등등 알아볼게 많아졌네요. 그래도 이런 할일은 언제나 즐겁네요. 


이번 하와이 여행계획은 와이프가 많이 좋아하네요. 와이프가 좋아하니 저도 좋고 아이들은 엄마가 좋다하니 그런가보다 하고 큰딸은 이제 구글링좀 할줄 안다고 호노룰루에서 할게 뭐가있나 가끔 찾아보고 나름대로 여행 스케쥴을 정하고 있네요 ㅎㅎㅎ


아이들한테 경제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넉넉하고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는게 부모로서 정말 쉽지는 않은 일이고 이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똑같이 느낄것입니다. 가끔 내가 이 마일세계를 몰랐다면 이만큼 아이들한테 넓고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우리 부부들에게도 힐링할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게  가능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첨엔 반대했던 와이프도 2년전부턴 열심히 스펜딩 채우고 다니고 상황상황마다 어떤 카드를 써야되는지 귀신같이 알게되었네요. 다음엔 어디가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소가 현재로선 많이 벅찬 곳인게 문제이긴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또 열심히 알아봐야죠 ㅎㅎㅎ 그리고 가끔 주위에 전도를 해서 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것또한 와이프도 마일세계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어진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삽니다. 


이번 여행계획을 세우면서는 더욱더 이런 생각이 많이드네요. 좋은 사이트에서 좋은분들을 만나서 참 좋습니다 ^^





















첨부파일 10개
Total 32

  • 2018-01-27 12:51

    발권에 정석입니다!! ㅎㅎ


    • 2018-02-09 05:14

      알려주신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보니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가 정답이더라고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2018-02-09 14:46

        네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 2018-02-10 02:22

          이제가서 열심히 놀일만 남았네요 ㅎㅎㅎ 좋은정보 주셔서 고민 많이 하지않고 깔끔하게 예약했습니다.


          • 2018-02-11 03:44

            별말씀을요 ㅎㅎ 하지만 제가 먼저 와이키키를 가네요~ 전 3/21일에 갑니다~


  • 2018-01-27 14:37

    좋아요!!!
    이렇게 델타에서 25k짜리 자리가 많이 보여야 하는데요. 어찌 제가 찾아본 날은 안나오더라구요.
    멋진 발권 축하드립니다!!!


    • 2018-01-29 23:35

      최저마일이면 비록 3만이더라도 검색이 되는것같아요, 아직 휴가일정을 못맞춰서 발권까지는 못했지만, 마일까지는 확인이되는것 같습니다~


      • 2018-01-30 14:19

        3만에도 되는건 몰랐는데, 희안하네요. @@


      • 2018-02-09 05:19

        3만도 되는군요. 몰랐던 정보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2018-02-09 05:18

      업뎃해야지 생각만하다 이제서야 발권후기글 완성했습니다 ^^;
      저도 25k 마일이 잘 보이지를 않아서 몇일을 고생했네요 ㅎㅎ 정말 운이좋았던것 같아요. 지금은 또 안보이더라고요. 막시님이 칭찬해주시니 더 열심히 활동해야 겠다 자극이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2018-01-27 22:10

    아, 뉴욕도 저렇게 25K 짜리 표가 잘 보이면 좋을텐데요. 발권 멋집니다~~


    • 2018-02-09 05:32

      뉴욕에서 표가 더 많이 보일것 같은데 아니군요. 요즘 외국블로거들이 대한항공에 관심도 많이갖고 관련 글들도 많이 올라 오던데 그것 때문에 그런걸까요...


  • 2018-01-28 18:54

    좋은 발권 정보 감사드려요. 하와이 가고 싶어여~


    • 2018-02-09 05:33

      저도 10년전부터 계획했던건데 이제서야 가네요 ㅎㅎㅎ 9월달만 생각하면서 버텨야죠 이제...


  • 2018-01-30 14:20

    국내선은 4시간 이내 컨넥션으로 연결해야 하는 상황인데, 알차게 발권 잘하신 것 같습니다. 내슈빌은 오느 항공사든지 허브도시가 아니라서 항공권이 저렴했던 기억이 납니다.


    • 2018-02-09 05:36

      허브 도시가 아니면 더 비싸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2018-02-09 15:28

    하와이~~ 설레네요~~~~  4인가족에 10만포인트 발권 실화인가요!!!????! 최고입니다!! 14.gif


    • 2018-02-09 23:43

      이거 두근두근 어찌 하신건가요?? 샤방샤방한데요?? 이콘이?? ㅎㅎㅎ


    • 2018-02-10 02:21

      아이고...감사합니다~^^ 마일게임 몇년 하다보니 고수 실력은 아니지만 고수분들 따라쟁이 정도는 하는것 같네요 ㅎㅎ


  • 2018-02-10 11:25

    단순 발권 후기가 아니었군요. 로맨스 돌이님... ^^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 의미 있는 곳 찾아서 어서 발권해야겠습니다.


    • 2018-02-10 20:40

      10주년은 특별하게 보내세요 꼭!!!저는 10주년 흐지부지 넘어가서 눈치 많이보고 삽니다 ㅠ.ㅠ 이번에 만회하려고요 ㅎㅎ


  • 2018-02-10 16:42

    오~~ 부러워요~~~
    저도 언젠간... 댄공 10만으로 4인가족 하와이 여행을 꿈꾸며 살아야겠어요~
    ✈️


    • 2018-02-10 20:44

      꼭 발권하세요~~^^ 요즘 마일세계가 너무 빨리 변하고있어서 좋은건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 2018-02-10 19:47

    와 멋진 발권과 계획 ㅎㅎ 저도 또 하와이 가고 싶습니다 ㅎ

    그런데 메리엇은 포인트 결제해도 리조트 피가 나오나요??


    • 2018-02-10 20:48

      스크린샷에 보이는것처럼 리조트피가 있는것 같더라고요. 저번에 메리엇 날고+자고 하셨을때는 안내셨나요?제가 하와이도 처음이고 메리엇 날고+자고 처음하는거라 정확히 모르겠네요 ㅎㅎ


      • 2018-02-11 00:13

        아 흙돌이님! 그러고보니 제가 날고 자고 해서 갔던 st. Croix도 리조트이긴하네요 ㅋㅋ

        그런데 지금 다시 메리엇 가서 보니깐 영수증이 안나와요 이상하네요;;;그래서 더미 예약을 잡아보니깐 

        Screen Shot 2018-02-10 at 7.09.52 PM.png

        이렇게 나와요. 여기는 따로 텍스나 리조트 피 자체가 없었나봐요 

        그리고 또 하나 안타까운 소식은 이전  Irma의 영향을 꽤나 받았었나보네요....호텔 홈페이지는 이렇게 나오네요

        Screen Shot 2018-02-10 at 7.13.02 PM.png

        Attachment : Screen Shot 2018-02-10 at 7.09.52 PM.png


        • 2018-02-12 23:14

          저는 텍스와 피가 붙어나와서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없으면 좋겠는데 ㅎㅎ St. Croix 아직 복구가 안됐어요. 저희 회사 동료가 피해 복구 현장에 있는데 이번년도에는 리조트들 다시 오픈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케리비안 호텔들 피해 입은곳이 많다고 하네요.


  • 2019-09-22 14:53

    정석의 발권입니다^^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 발권할 수 있는 마일이 쫌 있었다면 ㅠㅠ 이번 여행에 어마어마한 saving이 가능했을 듯 했는데 ㅎㅎㅎ


    • 2019-09-22 15:05

      따라쟁이예요 ㅎㅎㅎ 요건 늘푸르게님 따라서 ㅎㅎㅎ


      • 2019-09-22 15:09

        예전에 보유마일이 있을 때 한번 이렇게 가려고 준비했는데~! 문제는 표찾는게 정말 일이더라구요! 특히 달라스에서는 잘 안나와요 ㅠㅠ 그래서 포기했다는^^


        • 2019-09-23 01:43

          큰 도시에선 잘안나왔는데 제가사는 시골마을에선 나름 괜찮았어요. 그래서 와이프의 제2의 고향같은 하와이를 결혼초에 데려갈께 큰소리 쳤었는데 11년만에 데려갔네요. 와이프가 어찌나 좋아하던지...좋웅 시간 보내고 오세요~~정말 좋더라고요~^^


          • 2019-09-23 02:49

            하와이는 사랑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