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아틀란티스,마이애미 간단후기..

벌써반백 벌써반백 · 2019-08-02 18:29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일주일 여행 가겠다고 일년동안 열심히 모아놓은 UR을 탈탈 털어서 호텔 예약함.코브 아틀란티스 그리고 세인트 리지스 마이애미.

4명 레비뉴로 뉴욕/나소 바하마/포트 로러델/뉴저지로 들어왔습니다.

바하마는 내려서 택시로 30분 거리.택시비는 팁포 60정도..코브에 묵었는데 클럽라운지 예약해서 물은 따로 안샀구요.클럽 라운지 강추함.한번 점심을 구찮아 수영장 근처에서 먹었는데 비싸게 나왔다는..점심이 클럽에선 안나오고 간단한 스낵이 나오는데 야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괜찮음..파스타도 나오고 해서 매일 대충 한끼 때우기 좋은편.아침은 그럭저럭 괜찮게 나옴.좀 늦게가서 많이 먹으면 점심을 대충 때워도 되니까..암튼 많이 먹는게 남는거. 일단 계란요리 안나오고 삶은계란 있슴.커피 괜찮음.연어에다 베이글 만들어 먹기 좋음.과일도 몇가지 있슴.콘티넨탈 아침이라 별로 기대하진 마세요..그래도 돈이 많이 세이브 됨..클럽하우스 알차게 이용하시길.5-7시까지 술 공짜. 18살부터 음주 가능함.ㅋㅋ우리애 신난건 안비밀..참 오도브도 괜찮아요.



식당은 여러군데 갔었는데 기억나는곳으론 Fish추천.여기 음식 맛있쪙! 저흰 200블 크레딧이 있어서..나중에 보니까 빠졌더라구요..대충 식당들은 예약하시고 가세요.컨시어지들이 다 해줌..Dune라고 오션클럽에 있는 장죠지 식당 비추..여전에 갔을때 카페 마티세??도 맛없었는데 여기도ㅠ완전 비추.쟝죠지 식당은 다신 안가기로..

애들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세번째 와서 그런지 마얀 슬라이드 한번 타고.전체적으로 다 한번씩 타고 오더니 심드렁.비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완전 물이 잔잔해서 수영장 같음.스노클링 기어 있으시면 가지고 가시고.(물고기 많아여.간혹 스팅레이도 보여요)아쿠아 슈즈 가지고 가시구,코브에서 비치백이랑 쓰레빠 두개 줌.근데 남자 쓰레빠가 엄청 커서 걸려 자빠질뻔..메리엇 플레티늄 혜택이 하나도 없슴..한시간 늦게 첵아웃 한거 빼고.햇볕이 엄청나니 꼭 썬블락이랑 에프턴썬 가지고 가시고.정말 안발랐다간 홀라당 타는 참사를 격으실거임.

참 있는동안 하루에 4번 전기나갔었슴..좀 짜증나더라구요.클럽레벨은 22층에 있구요.2Q베드하고 소파베드 있어서 넉넉히 잘 잤어요.근데 배게가 전 너무 불편했어요.솜이 너무 빵빵하게 들어있어서..클럽라운지에 보드게임이 있어서 스크러블 게임을 했다는..둘째가 역시 싫어함.ㅋㅋ미안..아틀란티스 안에는 카지노부터 클럽,워터파크 뭐 여러가지 할게 많아요.골라서 재미있게 노시면 될거 같고..돌고래 수영 이런건 턱없이 다른데보다 비싸요..그런건 멕시코 가셔서 하시고.골프도 무지 비싸더라구요.돈이 막 덤비시면 하시구요.ㅋㅋ.

오면서 마이애미행.

젯블루 원래 3:00에 뱅기 태워야 하는데 20분이 지나도록 안태움..파일럿이 안온듯..나중에 승객들한테 빨리 탑승하라고 하더니 정말 번갯불에 콩궈먹듯이 태우고 20분안에 이륙준비 끝.뱅기로 40분 걸림..포트 로러델에서 발하버까지 택시로 65불..우버 타셈..

여긴 로비부터 사람 주눅들게 만드는 뭐가 있슴.사람들이 정말 옷을 잘입음..가방,신발이 다들 명품임..웬만한 호텔에서 기가 안죽는데 여기선 완전 이질감??느낌..이런느낌 처음이야..호텔 건너편에 바로 몰이 있슴..이 몰이 또 명품만 팜..가서 아이쇼핑은 넘치게 하고 옴..음..로또를 사야겠슴..식당이 다섯게 정도 있으니 골라서 가시구요..워낙에 이동네는 먹을곳이 많아서..

저녁에 도착한 관계로 호텔네 식당 아틀란티카에서 밥을 먹음..진짜 맛있슴.여기 강추..

메리엇 플레티늄으로 받은 아침 뷔페 두개.(이것도 아틀란티카에서 먹으면 됨).나머지는 돈내고 먹으라는.뷔페 잘나옴..잘 나와야함 너무 비쌈..방 두개 커넥트 룸으로 연결..21층이라 뷰는 좋음.리죠트피가 각방 마다 40불..아침,저녁으로 청소해줌..안 반가움.첫날 아예 안했더니 물가지고 와서 문 두드림..암튼 고마움.방에 커피머신 없슴.배게에 뿌리는 향수도 줌..옷도 막 게주고 나가심.충전기 줄도 리지스 찍찍이로 묶어주고 나가심.

바다에 물미역 엄청많음.약간 파도가 치는데 물도 깨끗하고 괜찮음..모래사장은 바하마보다 별로임.(바하마 모래는 진짜 부드러움..)써비스 끝내줌..일단 가면 룸넘버 이름 물어보고 자리 만들어줌.코브는 그런거 따위 없슴..물도 가져다줌.완전 대기조 이심..두리번 거리면 와서 뭐 필요하냐고 물어봄.

바닷가에서 실컷 놀다가 수영장으로 옮긴다음

코코넛 쥬스 두개를 멋도 모르고 시킴..헐~상상못할 가격이 나옴..시키지 마셈.맛은 있더이다..얼마 짜린데..ㅠ

도시마다 꼭 아트뮤지움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슴..식구들이 별로 안좋아함.ㅠ

컨시어지에 물어봄.. Unscripted art access card를 두개줌.하나에 두명쓸수 있다고 함..이게 완전 입장료 공짜임!!!박물관 두군데 다녀옴..150불 이상 공짜로 다님..이럴줄 알았으면 그 전날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굴러다니지 않았을거임..

밤에 배고파서 어슬렁 거리고 바로 내려감..배고프면 잠이 안옴..블러디메리(종류가 여러게 내건 이름이 레드 스네퍼 였던거 같은데)시켰는데 진짜 맛있슴..이게 텁텁한 토마토 쥬스맛이 안나게 엄청 잘 만들었슴.거기다 스시 몇개 시켰는데 맛있슴..건너편 일식집 Makoto 보다 스시 잘 만듬.

오는길에 리프트 불렀는디 아저씨가 너무 자세히 가는길마다 상세히 설명해 주심..예전 모텔부지를 50밀리언에 팔았다는둥,포르쉐 빌딩은 각각 집마다 엘레베이터로 차 두대를 실어 올라갈수 있다는둥..투어 고마워서 팁드리고 별 왕창 눌러드림.

포트 로러델 공항 비추..젯블루 터미날에 차징 스테이션이 정말 드뭄.충전은 해야겠는데 어디다 꽂을때가 없슴.카드 안만들어서 라운지 갈 처지는 않되서 밖에서 죽치고 기다림..더구나 비행기는 두시간 딜레이.ㅠㅠ공항은 미어 터짐.앉을 자리가 없을정도..주중에 이렇게 바쁜 공항을 본적이 없슴.다닥다닥 붙어 앉음..공항에서 하루를 지내고 집에 오밤에 들어옴..

이번 휴가 끝!!내년엔 어디로 갈까요??
Total 5

  • 2019-08-03 02:25

    후기를 읽는 내내 미소가 멈추지를 않습니다. ㅎㅎㅎㅎ

    이 글을 읽으시는 18세에서 20세 자녀를 두신 분들, 부지런히 따라서 다녀오세요!!!

    세인트 레지스 가시면 원래 거기 사람들이 다 그렇고요. 정말 좋은곳에 다녀오셨습니다!!! 

    아 그리고, 블러디 메리의 원래 이름이 Red Snapper예요. 그러니까, 원조 블러디메리를 만들어 줬는데, 그걸 드신것 같아요. 

    휴가가 끝이 아니고 올해 한번 더 가셔야죠~ 


  • 2019-08-03 03:17

    IMG_20190625_113822.jpg


    • 2019-08-03 17:55

      사진 올려주신것 같은데, 사진이 안보여요~ ㅋㅋ


  • 2019-08-06 03:56

    벌써 반백님 후기는 읽으면서 스스로 속도 조절 필요해요. 재미있으면서도 죽 연결되다 보니 하이 상태에서 읽게 되네요. ㅎㅎㅎ. 가족분들끼리 잘 다녀오신듯 합니다.

    USVI 도 18세 음주 허용이랍니다. 더운 지방이 음주에 좀 관대한듯요.


  • 2019-08-06 16:02

    후기를 읽어내려가는데 읽는 속도가 빨라지네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한편의 스토리 보드를 보는 것 같아요 상상을 하면서 읽게 됩니다.

    좋은 여행 하셨네요 가족 4명이 함께 다니려면 정말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힘드셨겠지만 그래도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