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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 갔당!!!! 피크닉!!! -아미카롤라 폭포 하이킹과 사과밭

민들레 민들레 · 2016-10-16 16:07 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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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또 갔당!!!! 피크닉!!! ㅋ 

 

벌써 2년만의 콧바람 쇠게된 기쁜 하루였습니다.

예전 2년전에 모 사이트에서 막시님과 많은 회원들(무려 19명..) 모여 지지고 볶고 웃으며 참 재미있게 하루를 보낸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내심 소풍가는 듯한 설레는 마음이 또다시 생겨 좋더군요  🙂

 

소풍(!) 가기전 전날 막시님과 홀씨님과 함께 코스트코와 한인마트에 갔는데

두 남정네들이  궁뎅이(!)  실룩거리며  

' 와 이고기 살까 저고기 살까? 통 삼겹살(두께가 무펴 1인치)로 한번 묵어보자~ 그럼 특급 소세지도 사보자..ㅋ '

" 홍합이랑 새우도 살까?"

" 고구마랑 단호박도 올려서 먹지! 그럼 양파도 사야겠다~~"

" 마늘도 좀 사고 깻잎이랑 상추도 사고... 아.. 몸에 좋은 부추도 사자!..ㅋ".........

하시는데 뒤에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12.gif

 

 

 

 

생각보다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하셔서 저희끼리 알콩달콩한거 미리 사죄(!) 드리고 후기 올립니당~~~ 

 

아침에 집에서 8시반에 출발해서 막시님 차로 카풀해서 사계절의 전령사인 '아미카롤라 폭포'에 갔습니다

카풀의 매력적인 '수다'.... 두 남자와 두 여자가 만나 얘기를 시작하는데.. ㅋ 

1시간 반이라는 이동시간이 순간적인 타임머신을 탔는지 그냥 10분도 안되어서 도착하더라구요.

일찍 도착을 해서인지 주차장도 널널,..선택할 수 있는 테이블도 엄청 많아서 골라(!) 잡느라 좀 힘들었습니당?!

나중에 저희 폭포 꼭대기까지 갔다가 내려왔을때는 주차장도 없을 정도 차들이 많이 있고, 테이블 없어서 찾으러 다니시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뿌듯한 기분도 무시 못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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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이 말씀도 드려야 겠어요..

며칠전에 죠~기 정상사진에 못찍힌 분의 모 회원 xx아부지님의 심사숙고 문자를 보내옵니다..

'예를 들어, 계단이 200개다. 그러면 처음 10개는 애들이 걷겠지만 나머지는 부모가 안고 업고 목마 태워서 가야 하는데, 스트롤러도 못들어갈 가면 힘든데요??'......

 

g3.gif런데 말입니다!~~~~~~~~~~~~~~

그 얘들중 2명이 저희를 유격훈련시킬 줄을....20.gif

하물며 먼저 올라가서 아래를 쳐다보며 " 빨리 올라오세요!" 카랑진 소리로 응원해줄거라는 걸... 

아이들 아부지님은  중간에서 헥헥거리다 끝내 포기(!) 하시고 내려가셨습니다..

(얘들을 위해 중간에 포기하시고 정상으로 차가지러 가셨다는데 이유는 그냥 땅에 묻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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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는(2살??) 어린 관계로 처음부터 목마산행을 시작한 사진이 여기 있네요..  🙂

아버지의 힘입니다!! 

아빠~!!  

~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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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으시겠지만.. 1등은 둘째인 여자아이,.. 2등은 첫째인 남자 아이... 3등은 접니당~ ㅋ 

업어달라는 얘기 하나없이 꿋꿋하게 걷어 올라가는거 보니 감동 자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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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찰칵!   지금 생각해보니 의미심장한 미소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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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올라온 분들과 함께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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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1.gif막시님은 바베큐에 도가 트신분(!!) 이라는건 알았는데  삽겹살이 장어구이로 탈바꿈하게하는 신비한 능력까지 겸비하신 분인줄 몰랐네요.  도대체 인간의 오감능력을 이 사이버 공간에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언제 오나요?

답답하네요. 그 냄새와 그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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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크기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당!

이 날의 즐거움을 표현한것이니 착오(!) 없으시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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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4.gif 어미새와 아기새들 ~~

단호박구이 -> 밥-> 삽겹살 -> 소세지 -> 조개구이 ->고구마.... ->마지막으로 누룽지로 소화시키는 중..

근데 어째 이제 시작인 것처럼 느껴지는 포즈죠?ㅋ 쑥쑥 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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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는데 나머지 사진은 다른 분께 토스하겠습니당! 

이거 다 쓰고 밥묵어야 하는데 영 밥맛이 없네요. 여기서 먹었던 장어구이(!!)가 아른거려 모든 음식이 오징어로 보입니당..흐미..

 

이곳에 가실분은  티모빌이 안터지니 미리 알고 계세요.

산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집에 오니 카톡이랑 메세지가 줄줄이 뜨는거 보니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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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6개
Total 16

  • 2016-10-16 16:17

    볼때마다 참 가고 싶어지는데... 언제가는 한번 참석해야죠. 아이들이 정말 예쁘네요


    • 2016-10-17 03:28

      한번 꼭 오세요~ㅋ


  • 2016-10-16 16:45

    삼겹살사진이 넘 부족하네요
    불맛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모처럼 좋은 분들과 즐거운시간이였습니다


    • 2016-10-17 03:29

      저도 고기가 참 맛이 좋았습니다!!


  • 2016-10-16 19:53

    헐...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삼겹살에서 장어 맛이나요?? @@ 


    • 2016-10-17 03:30

      장어 맛이라기보다는, 두꺼운 삼겹살을 두번 구웠더니... visual이 꼭 장어 같았어요.
      맛은, 삼겹살인데.. 암튼 참 맛좋았습니다, 같이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 2016-10-17 05:48

        음 두번굽는다는 말씀은 초벌구이를 하고 다른불(?)로 옮겨서다시 굽는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도 시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베큐 전문가께서 구워주시는 고기가 먹고 싶습니다 ㅎ


        • 2016-10-17 13:16

          구워야할 고기를 불판에 한번에 다 펼쳐놓지 못할때 두번 굽는데요.
          한번 초벌을 구워서 그릇에 담아놓으면, 고기 내의 육즙이 자리를 잡으면서 맛을 더하구요.
          그리고 흐르는 기름도 빠지게 되어있어서 좋습니다. 🙂
          두번째 구울때는, 겉부분을 좀 바삭하게 하고, 속부분을 확실하게 익히려고 할떄 그렇게 하구요.
          (집에서 할때는 밖에서 한번 굽고, 두번째는 컨벤션 오븐에 넣어서 마무리 하죠~ㅋ)
          이번에는 고기가 두꺼워서 그렇게 했더니 성공했어요. ㅎㅎㅎ


  • 2016-10-17 00:12
    제 배가 다 부르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사과는 어떻게 파나요 ?
    1/2 부셀이 얼만큼인지 감이 잘 안 오는군요.

    • 2016-10-17 03:35

      1 부셀이 대략 8 갤런인데요.
      그러니까 저 1/2부쉘짜리 봉지가 4갤런 사이즈에요.
      저 봉지에 들어가기만 하면 한 봉지를 $17 받아요. 한봉지 가득 담아왔더니, 사과가 약 40개 정도되는것 같았어요.

      1/2 부쉘보다 작은 봉지 사이즈도 있었는데요.
      봉지당 $4, $7, $11, $17 봉지들이 있었어요.

      사과는 밭에 가서 직접 나무에서 원하는것으로 딸 수있게도 해 놨고, 위에 사진처럼 마켓안에 잘 씻어서 수시로 가지고 나와서 채워놓았어요.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경험이였어요. 🙂


  • 2016-10-17 06:18

    너무 멋진곳에서 맛있은 음식을 ~~그것도 넘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과...
    저도 가고프네요.


    • 2016-10-17 13:31

      엘에이에서 모두 모이셔서 바베큐 한번 하세요~ 🙂


  • 2016-10-19 13:14

    민들레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기에 운동과 맛있는 바베큐까지..부럽네요. 아틀란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2016-10-21 23:06

    우와~ 폭포 밑에서 사진 찍고 산책도 하고 아주 좋은 시간을 첫 번째 번개모임에서 느꼈는데 ㅎㅎ

    두번째에도 참석하고 싶었으나 ~ 여러가지 일로 참석하지 못했네요~

    민들레님 보고싶어요~ ㅎㅎㅎ

    좋은 시간 보내신 것 같아 보기만 해도 기쁘네요~


  • 2016-10-23 13:51

    민들레님의 후기 감사합니다. 사진으로나마 김정이입을 해봅니다. 비록 이번에 참석하지 못했지만요.


  • 2016-10-25 17:51

    민들레님, 글 참 잼나게 잘 쓰셨네요. (일찍도 댓글 단다 ~). 네,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체력이 좋은지 첨 알았습니다.

    모임 주관하고 장보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아이들도 많이 좋아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