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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취소되면 말이죠~

Moxie Moxie · 2017-12-08 18:26 정보 기타정보

제가 지난 이틀동안 있던곳이 FLL 공항이였는데요. 

정말 이곳의 델타 스카이 클럽 직원들의 훌륭한 서비스의 도움을 받아서 잘 타고 돌아왔습니다. 

스탠바이로 있다가 마지막 3명중에 한명이 되어서, 가운데(!!!) 앉아서 왔어요. 한시간 반 비행기라 괜찮았고요. 일단 가는게 중요!!

이번 경험에서 델타 직원들의 서비스, 하얏 호텔 직원의 대우, 델타로부터 받게된 보상의 이야기는 다른 글로 조만간 남길게요. 

몇가지 인상깊었던 일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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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제 상황을 업데이트 드리자면, 

어제 아틀란타로 돌아가야 하는데, 제가 타려던 모든 비행기들이 모두 취소가 되었고요. 

오늘(9일) 아침 6:15으로 다시 예약을 해 줘서, 어젯밤을 공항 옆 호텔에서 잤습니다. 

새벽에 공항에 왔더니 스크린에 제 비행기가 안보여요. 또 취소. (그런데 왜 연락을 안해주는지 모르겠네요. 잠이나 더 잘걸.. 4시에 일어났는데)

다음 비행기 (7:45am) 비행기로 스탠바이 걸어줬는데, 10명 Over-Booked상황에서 위에서 3번째에 있답니다. 

이걸 타고 갈수 있을까.. 오늘 저녁에 모임에 가야하는데!!! 업데잇 할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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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타에 오랜만에 눈이 오나봐요. 

아틀란타에서 비행기가 이륙을 못해서 아틀란타로 돌아가면서 타야하는 비행기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아, 빨리가서 눈사람 만들어야 하는데..)

집에 가야하는데, 원래 타려던 2:30 비행기는 취소가 되었고..


문자와 이메일로 들어온 취소 메세지를 받자마자, 델타 앱에서 그 다음(sold out), 다음 비행기로 리북을 하고, 시큐리티 체크인 하기전에 자리를 29열로 배정받고 들어왔어요.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로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에 들어와서 다른 비행기는 없나 좀 찾아봤더니, 

저를 체크인 해주던 직원이 Full Flight이던 (취소된 비행기 바로 다음) 비행기에서 귀신같이 자리 하나를 찾아서 18열로 배정해 주네요. 

(이래본적이 없어서..) 한가지 이상한건..

두개의 비행기에 두개의 좌석이 모두 다 제 이름으로 컨펌이 된 상태입니다. 아무거나 먼저가는거 타고 가래요. ㅎㅎ

Full Flight이라던 비행기에서 어찌 자리를 찾았냐고 물어봤더니, 아주머니가 대답을 안하시고 윙크를 하십니다. 

윙크 말고 답을 달라고요!!! ㅋ


여러분들도 이런일이 생기시면..

밖에 있는 델타 창구에서 줄 서있다가 얘기하지 마시고,

라운지로 들어오셔서 물어보세요. 더 빠르고, 더 잘찾아줍니다. 


이래서 $450/$550이라는 연회비를 내면서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유지하는 것이고요. 

이래서 남들은 별 필요 없다는 항공사 티어를 죽어라 하는것 같아요. 

두가지가 모두 조금씩 도움이 된듯 합니다. 


뭐.. 마음 편하게 있을래요. 

타야할 비행기가 오면, 갈 수 있겠죠. 

내일 저녁 모임 전까지만 가면 될텐데요 뭐. ㅋㅋㅋ

(공항에서 집에는 운전을 어찌 하지요? ㅠㅠ)


아..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취소가 되면 말이죠, 




이거 한잔 하시면서 맘 편히 계세요~ㅋㅋ

IMG_3203.JPG

첨부파일 1개
Total 16

  • 2017-12-08 18:49

    저는 그냥 포기하고 월남국수 먹고 있어요. 장수장에서는 다음기회에 뵈요.ㅠㅠ 14일안에 어떤 비싼스케줄이라도 다시 예약해준다고 하는데 요 이런 경우 처음이네요. ^^


    • 2017-12-09 02:53

      아, 결국에 이 날씨 때문에 못오시네요? ㅠㅠ
      싸우스 웨스트이시면 그냥 취소하시면 되시잖아요? 🙂


  • 2017-12-08 20:29

    에고 고생이시네요. 생각보다 길이 많이 막히지도 않고 아직은 길도 얼지 않아서 크게 걱정은 안했는데 공항쪽은 상황이 좀 달랐나보네요. 조심히 귀가 하시면 좋겠네요.


    • 2017-12-09 02:54

      결국에 리부킹에 리부킹을 반복하다가 다 취소되고, 내일 아침 비행기로 다시 컨펌 받고 하얏(!!!)에 또 들어왔습니다. ㅎㅎㅎ
      아틀란타에서 비행기가 출발을 해서 와야하는데, 그게 뜨지를 못하는 상황이였다고 하네요.


  • 2017-12-09 01:00

    현재 애틀랜타 공항입니다. 다음 마지막 항공편이 캔슬되서 내일로 리북이 되었으나 오후3시30분 비행기가 지연되서 연결편으로 탑승이 가능해서 모바일로 리부킹을 하였는데 저녁 6시경보다 지금은 눈이 계속 내리고 있네요. 오늘 늦게라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비행기가 오늘 첫 비행기입니다.


    • 2017-12-09 01:08

      추가로 막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델타 어플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알래스카 비행중일 때 캔슬이 되서 내일로 자동 리부킹되고 난 후에 캔슬안된 오후 비행편으로 리북에 성공하였습니다. 제가 여기오면 이슈가 생기는 징크스가 있네요.


    • 2017-12-09 02:55

      풋볼님 아틀란타에 오셨네요???
      이번에 어찌 winter storm을 몰고 오셨나요? ㅎㅎㅎ
      몸 조심히 다니시길 바랍니다~!!!


      • 2017-12-09 16:01

        주말 동안 웨딩에 왔는데 출발 전부터 워닝 이메일이 오더니 알래스카 상공을 지나기 전부터 캔슬이 되어 있더군요. 다행히도 자정경에 도착해서 지금 일어났네요. 막시님도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 2017-12-09 02:43

    아멕스 플래티넘을 괜히 취소 했나 싶네요 ㅠㅠ 센추리온 라운지도 그렇고.. 내년엔 여행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ㅋㅋ


    • 2017-12-09 02:56

      하나 더 하시면 되죠~ 다른 버젼 있잖아요.


  • 2017-12-09 11:09

    오전에 눈이 오더니... 저녁에 다시 눈이 왔어요.

    제법 쌓였었는데, 지금 보니 길가에는 약간 살얼음이 있는듯도 보이네요.

    운전 조심하셔요.


    • 2017-12-09 11:29

      아.. 비행기가 안떠요. ㅠㅠ
      아틀란타에 있었으면 눈 실컷 봤을텐데요. 아쉽네요. ㅋㅋ


      • 2017-12-09 11:39

        지금도 눈 와요. 오실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2017-12-09 11:45

          일단 스탠바이로 게이트 앞에 있는데, 델타 agent 얘기로는 이 비행기에 아직 23명이 체크인을 안 했답니다. 갈 수 있을거예요.
          공항에서 집에 가는길이 덜 미끄러워야 할텐데요. ㅠㅠ


  • 2017-12-09 21:34

    그래도 무사히 귀가했죠?
    여기 80도가 넘는 따끈따끈한 날씬데 미국은 참 불공평하네요


    • 2017-12-10 00:58

      잘 들어왔습니다.
      제가 있던곳에서는 85도라서 수영도 할 수 있었는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