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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 Overbooked으로 인한 탑승한 승객 강제 deplane

Moxie Moxie · 2017-04-11 12:42 정보 항공정보

제가 미국으로 돌아오는 일요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같은날 시카고 공항을 통해서 델타를 타고 집에 왔는데요.


같은날 유나이티드 항공 시카고-루이빌 구간의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제 오늘 워낙에 많은 블로거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많은 관련 글을 내놓고 있어서, 그 글들을 읽기에 바쁜게 현실인데요.

지금까지 제가 이해하는 사건의 정황은 이렇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시카고-루이빌 구간 Over-Booked

여기서 유나이티드 직원들이 다음 비행을 위해 이동하려 4개의 좌석이 필요

항공사측에서 좌석당 $800 바우쳐를 주겠다고 하고 네좌석을 구하려 했지만,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음

탑승승객중 fare class가 낮은 승객 4인을 골라내어 deplane 시키는 과정에서 위의 승객이 승무원의 말을 듣지 않자, 

공항 security officer를 투입, 위와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해당 비디오의 당사자는 중국인 의사.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 중국인 의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유나이티드 CEO Oscar Munoz가 사과문 발표, 그리고 직원들에게 성명 발표.


뭐 이정도로 요약이 되겠는데요. 


우리들과 같이 비행기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신경쓰이는 큰 사건이 아닐수 없습니다. 

저는 이런 유나이티드의 서비스를 미리 알아채었는지, 

매년 100여번의 비행을 하지만, 2013년을 마지막으로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는 근처도 가지 않고 있어요. 


물론 오버북이 되는 항공사가 유나이티드만 있는것도 아니고, 델타도 맨날 되고 있고 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유나이티드의 대처 방법은 이해를 할 수 없는, 다시는 있어서도 안될 사건임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미국 블로거들이 계속되는 글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조금 더 읽어보고 무슨 진전이 생기면 업데잇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아주 못쓰겠어요. 

Total 12

  • 2017-04-12 15:50

    요 며칠 이 사건때문에 맘이 참 씁쓸합니다.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요.

    논점 흐리는 몇몇 글들 보면서 더 착찹해지기도 했고요.

    몇몇 외국 블로거들이 이 사건 처음에 대하는 모습 보면서 기가차기도 했고요.

    역시 직원 태우겠다고 무리한 UA가 가장 큰 책임이 있죠. 

    UA 관련해서는 워낙 비난이 거세서 더 보탤 말은 없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혼을 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문화 바꿔야죠.

    추가로 공권력 남용한 경찰도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공항내에서 나름의 권력을 가진 직원들이 행하는 인종차별을 여러번 목격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승객을 질질 끌고 나가는거 이건 명백한 racism이라고 보거든요.

    평소에 아시아인들 무시하는 사람이 저지른 행동이라고 생각되요.


    • 2017-04-12 22:25

      의외로 서로 다른 뷰를 가지고 있는 블로거들의 글에 저도 좀 놀라긴 했어요.
      한가지 사건으로 판단하긴 좀 그렇지만,
      순수한 목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과 아닌사람들이 구분이 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구요.
      빠른 정보의 글을 올려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것도 좋지만,
      정확히 파악이 될때까지는 좀 신중해야 했던것 같기도 하고요.

      UA에 대해서는 저도 할 말이 별로 없어요.
      일부에서는 UA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는것을 알고 있는데, 그것도 좀 그런게...
      이렇게 사건있는 UA 불매하고, 다른데서 디밸류 하는 항공사 괘씸해서 이용 안하고, 땅콩사건 있던 대한항공 이용안하고... 이렇게 하나씩 쳐나가기 시작하면,
      몇년후에 우리는 알라스카, 젯블루, 싸우스웨스트만 타야하는 경우가 올 수도 있어요.
      그냥 그러지 말고, 다 우러 안아줄수 있으면 좋겠는데, 현실을 그렇게 되지 않는것 같네요.
      이미 이렇게 커진 사건은 UA를 통해서 밝혀졌지만, 그렇게 되었기에 어느정도는 고쳐질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UA 사장 Carlos Munoz도 얼마 못가고 물러날지도 모르고요.
      다른 항공사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금 조심하게 될것 같고요.

      공권력 남용한 경찰들도 대책이 없더라구요.
      공항에서 공항직원들이 하는 인종차별은 저도 많이 봤어요. 흠.. 어려운 문제예요. ㅠㅠ


  • 2017-04-15 05:28

    저 하와이 갔다오면서 united 타고 왔는데, 정말 서비스는 한마디로 거지 같았어요.

    스타 골드라는 이유로 ua를 고집해서 타긴 했지만....

    음료 서비스를 거의 두시간동안 한명이 하는데..얼마나 느린지...더 대박은 자기가 음료 서빙하는 동안 뒤쪽 화장실을 못 쓰게 했어요...카트를 비켜주지 않은거죠...

    다들 앞쪽에 한개있는 화장실에 줄을 줄을 서서 갔습니다.

    앞쪽에 돈 더 내고 조금 넓은 자리 사셨던 분들 짜증 났을듯요....

    거기에 reading light이 켜져서 안 꺼지는데 알아보겠다 하고는 둘이서만 서로 말할고 그 다음은 없네요...

    하여간 느린 아줌마때문에 두번 서빙해야 하는 음료는 한번 하고, 두번째는 앞에 몇줄 하고는 못했네요...뱅기가 내려야 해서요...ㅋㅋㅋ 별일을 다 겪었습니다.

    앞으로 UA 하나더 예약이 되어 있는데.... 헬맷쓰고 한번 타볼까나봐요...ㅋㅋㅋ


    • 2017-04-15 14:56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중 기내 화장실 이용시에 줄 서있으면 안되는데, UA는 그것도 안지키고 있었네요.
      보통은 좌석에 앉아있다가 앞사람 나오면 그때 일어나서 가야하는게 통상 룰인데요.
      UA의 서비스 안좋은것은 유명해요. ㅋㅋ 헬멧!!!


      • 2017-04-15 15:22

        화장실 앞에 줄 서 있으면 안되는거에요? 그건 몰랐네요.
        뒤쪽에 화장실이 있으면 계속 뒤돌아봐야 하니깐 스트레칭도 할겸 그 앞에서 기다렸는데 말리는 승무원은 없더라구요


        • 2017-04-15 22:51

          그렇게 하는게 맞는가봐요.
          제가 타던 비행기들은 사람들 줄 서 있으면, 방송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고 알려주었네요. ㅋㅋ

          이렇게 약간 애매한게 또 있어요.
          A3xx (A319, 320, 321), B737.. 이런 비행기에 일등석 바로 뒤에 있는 앞자리에 타면 화장실을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앞에 있는 일등석 화장실을 가야하는가? 아니면 비행기 맨 뒤에 있는 곳까지 가야하는가?
          저는 가야할 일이 있으면, 일등석 앞에 있는 화장실에 가는데요.
          어떤 비행기는 앞에있는 화장실은 일등석 전용이라서, 해당 캐빈 탑승자 아닌경우는 뒤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라는 방송을 하는것도 봤습니다.


      • 2017-04-21 01:16

        저 이거 컴플레인했더니 백불 바우쳐 보냈네요...
        앞으로 안 탈려고 했는데... 바우쳐는 써야겠죠?
        지난번에 연착해서 만마일 주더니 이번엔 바우쳐네요...


        • 2017-04-21 01:20

          바우처로 헬멧 사시면 되겠어요. ㅋㅋㅋ


  • 2017-04-18 13:26

    막시 님, 댓글이 늦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이슈가 된 일인데, 이게 아시안계라서 불이익인 당한 게 아닌가하는 내용이 있고, 실제로는 오버북이 아닌데 유에이에서는 오버북이라고 하고요...

    아무튼 남는 바우처 다 사용하고 근처에도 가면 안 되겠네요. 미국 항공사 규정에 오버부킹울 해야하는 룰이 있다고 예약과 직원에게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2017-04-18 13:42

      아무리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오버 부킹의 룰은 저도 들어서 알아요. 안올수도 있는 사람들을 예상해서 표를 더 파는... 그런데 모두 다 오고, 거기다가 다른 일정에서 문제생긴 승객들까지 붙으면 난리가 나는거죠.
      이런게 참 아쉬워요. ㅠㅠ


  • 2017-04-21 02:37

    이 사건을 보고 저도 참 생각이 많았내요. ㅠ.ㅠ


    • 2017-04-21 16:32

      쉽지 않은 사건이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