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12월 2025 Nobu Atlanta Hotel Review – Amex FHR(Fine Hotels & Resorts) Benefit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올 겨울의 지독한 독감에서 아직 완전하게 나오지는 못했지만, 12월중에 다녀왔던 괜찮은 호텔이 한곳 있어서 숙박리뷰 남겨봅니다.
American Express Platinum Card에서 1년에 $600씩 받는 FHR(Fine Hotels & Resorts) 크레딧이 있습니다. 매 6개월에 한번씩 $300을 사용할 수 있어요.
카드의 연회비가 오르면서 몇가지 혜택이 업데이트 되면서 의외로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FHR 혜택의 이용은 그동안에 꽤 많이 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얼마전 @늘푸르게 님께서 다녀오시고 남겨주셨던 리뷰를 보면서, 오늘 보실 Nobu Hotel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었는데요. 한번도 안가봤던 호텔이였는데 그 리뷰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Chef Nobu와 영화배우 Robert deNiro아저씨가 호텔 투자자들중에 있다고 하네요.
예약전에 참고했던 늘푸르게님의 리뷰링크는 아래에 붙이고 가겠습니다.
Nobu Hotel Atlanta (FHR) + 설악산 화가 김종학전 @ High Museum of Art, 스테이케이션 #32
저는 12월 12일에 다녀왔는데 제가 다녀온 버전의 리뷰를 오늘 보시겠습니다.
Reservations
FHR예약은 Prepaid로 현금가를 내는것이고요. 그러면서 매 6개월에 한번씩 $300을 돌려받게 되는 방식입니다. 본 포스팅 맨 아래에 정리를 해놨는데, Amex Platinum 카드로 지불하고 바로 크레딧으로 잡혔습니다. 결국에 호텔 숙박비로는 $50을 낸 셈이 되었어요.
Parking
아틀란타 벅헤드 지역 호텔에 무료주차 호텔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그게 되는것도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호텔 정문의 Valet Parking으로 가시지 마시고, 지나서 Self-Parking Lot으로 들어오면 한쪽에 호텔 사인이 보이는곳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곳에 호텔전용주차를 하시고 체크인할때 얘기하면, 숙박일이 적힌 주차티켓 한장을 주고요. 그것을 Dashboard에 올려놓으면 주차는 해결되었습니다.
Check-In
주차장에서 로비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로비의 엘리베이터입니다. 룸키를 스캔하면 해당층을 누를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못누르게 해 놨습니다.
FHR 혜택중에 하나가 4pm Late Checkout인데요. 낮 12시가 되면 이 룸키의 기능이 리셋되었던것 같습니다. 호텔앞 Phipps Plaza에서 간단한 점심을 픽업해왔는데, 올라오다가 룸키가 안되어서 다시 리셋 받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멋진 트리도 만들어 놨습니다.
체크인할때 직원은 FHR의 몇가지 내용들을 설명해 줍니다. 고급 호텔의 멋이 보이는 곳이라 생각해요.
로비에 seating area
Welcome Drink와 Wet Towel을 체크인시에 줍니다. ‘혼자온것이 아니라 저기에 와이프가 있다~~!!’라고 했더니, 거기는 벌써 마시고 있네요. ㅎ
체크인부터 되는 철저한 고객관리~~ 눈치들이 백단이예요.
FHR Benefits 정리
체크인하면서 FHR 혜택이 설명되어있는 종이를 하나 줍니다.
$100 Experience Credit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고요. 제 체크인 직원은 이 크레딧은 룸 업그레이드에 사용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식당에서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
Breakfast for 2가 되는데, 여기에 커버되는 가격 리밋이 있습니다. 이 호텔 숙박에서 실망했던것중에 거의 유일한것이 조식이였는데요. 저희는 이 리밋을 넘겨서 돈을 더 내고 나왔네요. 아, 실망한 이유는 리밋을 넘겨서가 아니고, 조식의 퀄리티를 포함한 몇가지 다른것이였어요.
4시 Late Checkout이 되어서, 저희는 편히 쉬다가 3시 50분에 나왔습니다. 이유가 있는데… 이 호텔에 침대가 너무 편했습니다. 낮잠을 신나게~~ ㅋ
Room
6층 중간쯤에 있는 방을 받았습니다.
방이 꽤 넓습니다. 그리고 침대가 낮아서 느껴지는 방에서의 층고가 좋습니다.
이 침대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누워있으면 몸을 감싸주는듯한 그런 침대들이 있는데요. 이 매트리스가 그랬습니다. 밑에 열어서 브랜드가 뭔지 확인해봤어요. ㅎ
방에 켜있는 티비에는 제 이름도 올려놨고요.
화장실을 보자면…
약간 일본에서 갔던 호텔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샤워시설도 꽤 좋았어요.
그 외의 방 내부 사진 몇장 연속 보시겠습니다.
네스프레소 훌륭합니다. 있는동안 잘 마시고 왔어요.
Experience Credit $100 at the Nobu Restaurant
FHR 혜택중에 $100 Exprerience Credit 사용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맛보다는 가격이 비싸서 리뷰가 안좋다는 Nobu Restaurant인데, 호텔 로비에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예약은 필요하지 않았고, 저희는 2인이 카운터 자리로 안내받았습니다.
많이 미국화된 일본식당이라서 일본 본토에서 먹는것과는 많이 다를것이라 예상은 하고 갔습니다. (실제로 이곳이 처음이지 노부식당은 저는 예전에 가보긴 가봤습니다)
테이블쪽은 이런 모습입니다.
니혼슈 종류들이 몇가지 눈에 띄이는게 있는데, 저희는 간단하게 아사히 나마비루 한잔씩 합니다. 그런데 생맥주의 맛을 잘 살렸더라구요.
Main Menu
Nobu 식당에 오면 대표적으로 주문하는 몇가지들이 여기에 다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이라는 Black Cod with Miso도 보이고, Yellowtail Jalepeno도 있고 뭐 맛있어보이는것은 많이 있어요.
스시도 단품으로 주문할수 있고, 오마카세 코스도 있고요. Tempura도 있고 롤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메인을 하나로 하고 몇가지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나름 멋진 세팅을 해 줍니다. 와사비와 가리 세팅도 그냥 해주고요.
Yellowtail Jelepeno입니다. 리뷰를 보면 많이 나오는 메뉴예요.
맛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이건 저희가 카운터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던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저 여섯쪽을 생선에서 잘라서 해 주는것이 아니라 이미 비닐백에 넣어있던 여섯쪽을 꺼내서 폰즈소스에 담궈서 내어주는것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숙성하는 방법이 그렇다고 치고 넘어가기로 하지요. 맛은 있었다니까요. ㅎ
Tempura Shojin을 주문합니다. 일곱개의 여러가지 튀김을 내어주는데요. 정통 일식집들은 이 템푸라를 맛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운데 보이는 시소(일본 깻잎)를 제외한 다른 여섯가지가 바삭하지 않았습니다. 템푸라 바삭하게 튀기는건 저도 할 줄 아는 방법인데, 그게 아쉬웠습니다.
Nobu의 메인디쉬, Black Cod with Miso가 나왔습니다.
음식이 많이 짜다는 리뷰들을 봐서 저희는 쌀밥을 하나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요. 맛이 상당했습니다. 양념된 생선 자체만 보자면 많이 짰는데, 쌀밥으로 우리가 간을 맞춰서 먹었더니 아주 맛있는 요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문하면서 나눠먹어도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저것 타파식으로 여러가지 맛보면서 식사를 하는것도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고 있지않나요.
워낙에 Nobu 식당에 이 요리가 시그니쳐라고해서, 온라인에 이 레시피가 꽤 많이 나옵니다. 한번씩 집에서 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뭔가 조금은 모자라는것 같아서 메뉴를 보다가 맛있는것을 찾았습니다.
Soft Shell Crab Roll인데요. 바로 튀긴 Soft Shell Crab을 넣고 롤을 만들고, 외부는 얇은 Daikon으로 감쌌습니다.
밥도 스시(롤)용으로 잘 되었고, 롤을 먹는데 안에있는 이 튀김은 뜨겁고 바삭하고!!! 그러니 맛이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먹었던 Black Cod with Miso도 맛있었는데, 이 롤을 생각하면 이것이 더 맛있었다고도 생각됩니다.
이렇게 몇가지 먹으니 배가 불러왔어요.
디저트 메뉴는 어떤것이 있는가 사진만찍고 식사를 마칩니다.
이게 무슨 모습인가 봤더니 Nobu상이 칼을 들고 생선을 자르는 모습이네요.
$100 크레딧을 받는다고 갔다가 $180을 먹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여기에 서버 팁을 주고 나왔고요. 돈은 더 내었지만 꽤 맛있는 한끼 외식을 했습니다.
호텔 바로 길건너가 Phipps Plaza 예요. 이 호텔 입구 바로 옆이 그동안 Saks Fifth 기프트카드 구매하러 오던 매장 바로 옆이네요. 저녁식사후 소화도 시킬겸 한번 걸어갔다가 옵니다.
Phipps Plaza쪽에서 보이는 호텔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밖에서 방 내부가 보이네요. @@ 저희가 있던 방은 반대쪽으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니였기는 했는데, 숙박시에 이렇게 보인다는거 유념해야할것 같습니다.
Turndown Service
저녁식사를 마치고 들어왔더니 방에 이런것을 가져다 줍니다. 저녁에 방에서 커피 한잔과 같이 하는데 좋았습니다.
놀랍게도 같이 남겨놓은 편지에는 이 초컬릿들이 어떤것인가에 대한 설명이~~
편한한 침대에서 하루의 피로를 잘 풀면서 쉬었습니다.
$76 Breakfast Credit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일식 조식이 아니라는것은 알고 왔습니다. 다만, 미국 음식이지만 일본의 멋을 좀 내었으면 하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는 했습니다.
각 테이블에 세팅은 이렇게 해 줍니다.
한가지 좀 그랬던것이, 물론 이곳이 아틀란타에서 FHR를 사용하기 좋은곳인것은 알겠는데… 조식 식당에 앉을때 다들 그 혜택으로 먹는 사람들을 한쪽으로 몰아놓은것 같은 그런 모습을 기억에서 지울수가 없네요.
라떼 한잔을 주문합니다. 이건 맛있습니다. 커피인데 맛있죠~
조식메뉴중에 그래도 가장 그럴듯한것 주문합니다. Smoked Salmon Benedict.
와이프는 메뉴중에 Classic을 주문했습니다. 이건 정말 많이 부실합니다.
조식을 먹고 이렇게 나왔는데요. 서버 팁을 넣고서 사인하고 나옵니다. 보통은 이정도 근접하게 나오면 조금 넘어도 호텔에서 커버를 해주는것이 보통인데, 이곳은 그것도 아니였어서 나중에 추가로 조금 더 냈어요. ㅎㅎㅎ
Final Bill
그래서 결국에 어떻게 되었는가?
호텔 숙박비에서 $300은 숙박전에 이미 크레딧 처리가 되었고요.
추가로 $123을 더 내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호텔에서 받은 Final Bill에서 가져와본 모습입니다.
$100 크레딧이 적용되고, 저녁식사중에 차액에 조식에서 넘긴부분을 내고 나왔습니다.
비교적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호텔에 숙박하고 나오면서 이정도였다면 만족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밑에 이번 숙박을 몇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Nobu Hotel 숙박 총평
- 아틀란타 벅헤드 지역에 있는 호텔중에 최고급 호텔로서 괜찮은 시설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 Nobu 식당의 음식은 고급 식당으로서의 맛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가격이 비싼것은…. 요즘에 이런곳들 음식 가격이 다 이렇습니다.
- 조금 더 일본의 맛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 좋겠으나, 많이 미국화된 일식당이였습니다. 그게 아쉬우면 일본에 직접 가는것이 방법이라서 내년에 갑니다. ㅋ
- 조식에 대한 많은 아쉬움이 있으나, 그 외의 다른 좋은점들로 잊어버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황금땅에 있는 호텔에 무료주차를 할 수 있었던것도 상당한 좋은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여행중에 FHR 혜택을 사용하면 좋겠으나, 여의치 않을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의 연회비가 얼마전에 올랐는데, 이런 혜택들 잘 찾아서 사용하면 주머니가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Happy Holidays from Fly with Moxie Famil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