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May 2016 NRT-SFO ANA NH8 First Class
NRT-SFO ANA NH8 First Class
마지막 여정입니다. ANA 일등석 탑승합니다.
저희가 샌프란시스코까지 타고갈 Boeing 777-300 (77W) 기종입니다.
일등으로 들어가겠다고 일등석 탑승줄 맨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입장
자리잡고 있으니 승무원분이 사진 찍어주셨어요.
가운데 두 자리가 붙어 있기는 한데요… 서로 뭐 나눠 먹기는 불편합니다.
제자리 한번 둘러 봅니다.
여기저기 보관함이 많네요.
좌석 콘트롤 박스
샘소나이트 어메니티… 이게 전에는 리모와였는데 아쉽습니다.
웰컴 음료… 샴페인과 오렌지 쥬스
승무원분들이 추가 어메니티들을 집어가도록 바구니를 가져 오시네요.
헤드폰
익숙하게 잠옷을 갈아 입습니다.
그김에 화장실도 찍어보구요…
이제 출발…
이제 식사를 할 시간입니다. Krug 로 시작합니다. 이것도 한병 해치우자는 목표였는데 실패. 한 3~4잔 마신듯…
저는 양식, 아내는 일식을 주문합니다.
먼저 Amuse
Amuse
Surf clam and chrysanthemum jelly Japanese style
Crab meat and shrimp salad rolled with smoked cuttlefish
Loquat-like jellied foie-gras mousse
Mixed Parmesan cheese and dried sour cherries rolled with soft-dried beef
요걸 먹고 나면 테이블 세팅을 해주세요.
저는 고기 먹을걸 대비해 레드 와인 주문합니다.
Oldenburg Vineyards Syrah 2012
Stellenbosch, South Africa
빵 받았구요…
승무원분이 친절하게 한장 찍어주시네요
제가 받은 양식 나옵니다.
Appetizer Plate
Smoked scallops, sea urchin and marinated seabass frivolite style with MIYAZAKI CAVIAR 1983
Garden salad served with cheese croutons with Yama-wasabi, Japanese horseradish dressing
Main Plate
Grilled fillet of kuroge wagyu beef and green asparagus with Yezo Japanese horseradish sauce
이번엔 일식입니다.
Sakizuke
Grilled DAIKOKUHONSHIMEJI mushroom and boiled Japanese tiger prawn with grated Japanese yam
Owan
Quick-poached greenling
Otsukuri (사시미)
Quick-seared sea bream / Quick-poached Yobuko swordtip squid
Chinmi
Marinated horsehair crab meat flakes in vinegar sauce
Takiwase
Simmered Saga beef in miso-based sauce
Main Course
Simmered alfonsino in soy-based sauce
쌀밥, 미소국, 짱아찌
후식
Koyto green tea roll cake
Fondant chocolate with vanilla ice cream
Matcha 와 양갱
커피와 마카롱/슈크림/초콜렛
식사를 마치고 일단 잠자리를 부탁드려봅니다.
잠이 잘 안옵니다. 그냥 잘수 없죠…
우동과 이뿌도 라면 맛을 봅니다.
우동 / Three kinds of deep-fried fishcakes
IPPUDO “SORATON” (pork broth) ramen
과일
아이스크림
이렇게 8시간여의 사육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내리기전에 마지막으로 저희 자리를 찍어봅니다.
ANA 일등석 탑승 소감은…
1. 음식 테이블이 좀 불편합니다. 딱 고정이 안되고 움직입니다. 제것만 그런건가 했는데 제 아내 테이블도 딱 고정이 안되더군요.
2. 저희처럼 커플이 가운데 자리 앉아서 나눠 먹기 힘듭니다.
3. 위에 사진에 보이나 모르겠는데, 창가 좌석을 보시면 칸막이가 창가쪽에도 있어서 창문이 하나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항공사들의 일등석이 보통 3~4개의 창문이 보여서 시원한 느낌인데 ANA는 창가쪽을 거의 막아놔서 답답한 느낌입니다.
4. 자꾸 JAL 일등석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승무원분들의 서비스가 JAL에는 좀 못 미치는듯 합니다. JAL에서 느꼈던 편안한 서비스에 비해… 뭔가 좀 어색한… 친절하시지만 뭔가 어색한… 뭐라고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5. ANA 안좋다고 써놓은것 같은데… 그정도는 아니고요 ㅎㅎㅎ
이번에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사온 도쿄바나나… 맛은 있는데 와우… 할 정도는 아니였어요.
대신 도쿄 편의점에서 100엔 주고 산 슈크림빵이 더 맛나서 놀랐네요.
이렇게 3주간의 한국 일본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저는 KRUG을 싱가포르 일등석에서 마셨는데, Dom보다 독해서 저도 한 3~4잔 마시는것에 만족해야 했어요. ㅎㅎ
그동안 좋은 일등석 많이 타셔서 조금 spoiled 되셨습니다. 아나 일등석도 좋을텐데요. 🙂
음식맛은 어떠셨나요?
음식맛이… 와우 할정도는 아니였어요. 라운지에서 이미 배가 부른 상태로 탑승해서 그렇긴 합니다.
잘이 좀 더 나았다고 느꼈습니다.
호화로운 여행하시고 오셨네요. 두분이랑 가능한거겠죠?? 이 많은 마일은 전부 어디서 나시는 궁금한 일인입니다 ㅎㅎ
이번에 JAL 타려고 2명에 AA 125,000 마일 사용했구요, ANA 타려고 2명에 에티하드 65,000 마일 사용했습니다. 2명이라 아무래도 수월한게 사실입니다. 보통 카드 2장 만들면 1명 일등석 표가 거의 나옵니다.
스테이크랑 라멘이 아주 땡깁니다. ㅎㅎㅎ
라멘이 색이 곱죠? ㅎㅎㅎ 배가 불러 맛을 잘 음미 못한게 아쉽습니다.
조식보다는 해피아워가 더욱 괜찮아보이네요 ㅎㅎ
그래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