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Etihad Business Class Lounge At AUH

20 Feb 2023 Review – Etihad Business Class Lounge At AUH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저희가 잘 가볼 기회가 없는 아부다비 국제공항 (AUH)의 Etihad Airways Business Class Lounge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지난주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ORD-AUH-ICN 구간중에 AUH 공항에서 5시간 환승을 하면서 가 볼수 있었습니다. AUH 공항에서 비지니스석으로 출발하는 탑승객들이 이용하실수 있는 라운지가 이곳이고, 비지니스석을 이용해서 AUH로 들어오시는 분들께서는 Arrival Lounge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시카고에서 저와 같은 비행기타고 오신분중에 이코노미석으로 환승하시는 분은 이곳에 못들어가셨어요. 

5시간 환승을 걸고 발권을 한것이라서 갈 수 있는 라운지가 이곳 한곳이였던것 같습니다. 같이 가보겠습니다. 

 

ORD-AUH 비행을 마치면서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에서 보이는 아부다비의 모습입니다. 

 

전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환승하는곳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윗사진에 보이는곳으로 나가면 아부다비에 들어가시는거구요. 

 

환승을 도와주는 데스크가 있기는한데, 저는 여기에 갈 필요는 없었고~

 

Connecting Flight 사인을 보고 따라 내려가면, 국제선 탑승동쪽으로 가면서 다시한번 시큐리티 체크인을 합니다. 

 

중간중간에 라운지 사인이 보이는데요. 꽤 걸어가네요. 

 

한참을 걸어서 라운지 입구에 도착합니다. 

 

여권과 Etihad Airways 비지니스석 보딩패스를 스캔하고나서 입장시켜줍니다. 이때가 저녁 8시반쯤 되었는데요. 늦은밤과 새벽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많은 공항의 특성상, 라운지에 사람이 넘쳐납니다. 

라운지에는 한국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인천으로 가는 에티하드 항공편이, 제가 탑승했던 새벽 1시 비행기 이외에 밤 10시쯤 출발하는 인천행 편이 있었기 때문이였는데요. 처음에 들어갈때는 북적북적 하다가, 나중에 11시가 넘어가면서 조금은 평온한 라운지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라운지에 들어가면 보이는 첫 모습. 

사람들이 많아서 괜찮은 좌석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한가지 또 하나의 특징은… 충전단자를 찾아보기가 정말 쉽지가 않더라구요. 위에 보이는 수 많은 자리에 앉으신 분들께서는 바닥에 있는 뭔가를 열어서 거기에 연결하시고 충전을 하는데, 그것도 있는 좌석이 있고 없는 좌석이 있네요. 

 

처음에 들어가서는 맘에드는 좌석을 못찾아서 그냥 여기 한쪽에 마련된 골방에 한동안 있었습니다. 여기는 충전파워아웃렛이 아예 없어요. 

 

The Den 이라고 되어있는 이 공간은, 한쪽에는 데스크탑을 이렇게 준비해놨고요. 제가 있던 자리는 The Den이라고 써 있는 그 뒤에 있습니다. 

 

Lounge Bar, Drink, Food

라운지의 바 모습은 이렇습니다. 두번째 코로나를 겪은후에 이때까지는 알코올 섭취를 잘 하지 못할때라서 그냥 멋진바의 모습을 사진만 찍고 지나갑니다. 다시간다면 여기서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음식은 저녁시간에 버페스타일로 만들어 놨습니다. 뭔가 주문을 해서 먹을수는 없는것 같은데…

 

여기를 보면 꼭 안되는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저는 버페에 있는 음식만으로도 충분해서 따로 주문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AUH까지 오는 비행기에서도 상당히 잘 먹고 내려서 배가 많이 고프지는 않았던것도 이유중에 하나였어요. 

 

이 기계에서 꽤 맛있는 라떼가 내려옵니다. 13시간 비행중에 8시간을 짰으니까, 조금 정신을 차려야 하겠지요. 

 

Shower Room at the Lounge

장시간 비행을 이미 한번 했기에 라운지에서 샤워를 해 봅니다. 평상시는 라운지에서 샤워를 잘 하지는 않기는 합니다. 이번엔 기회가 될때에 몸의 피로를 푸는것이 장거리 비행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라운지에서 샤워할 용품들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라운지 입구에서 뒷쪽, 오른쪽 끝으로 가면 샤워실에 갈 수 있습니다. 라운지의 화장실에도 샤워실이 있는데요. 화장실에는 샤워부쓰가 하나밖에 없어서, 누군가 사용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고요. 이곳에 가시면 샤워부스가 많이 있습니다. 

 

다행이 제가 갔던 시간에는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고요. 직원이 보딩패스 확인하면서 이름과 비행편을 장부에 적으면서 들여보내줍니다. 

 

한쪽은 남자 샤워실, 반대쪽은 여자 샤워실. 

자세히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약 10개정도의 샤워부쓰가 있는듯 했어요. 

 

아주 공간이 협소합니다. 샤워는 이렇게 생겼고.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데, 그렇게 다닥다닥 붙은 공간의 잘 활용해야 합니다. (에미레이츠 기내 일등석 샤워스윗보다 규모가 작습니다.ㅋ)

그래도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서 피곤한 몸의 피로를 푸는데 따뜻한 샤워 참 좋았습니다. 아, 샤워는 무료입니다. 비지니스석 보딩패스만 있으면 되요. 

 

샤워를 마치고서 라운지 식사를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비행기에서 먹은 음식과 거의 같은 음식들이 준비되어있는데, 그것들이 맛이 괜찮습니다. 여행중에 몸이 피로하면 필요한… 과일로 비타민 섭취도 좀 하고요. 

밤 10시가 좀 넘으니 복잡하던 라운지가 많이 한산해져서, 처음에 앉았던 불편한 좌석에서 나와 넒은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아부다비를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가면서 여러가지 그 과정이 궁금하신분들 많으신줄 아는데요. 그래서 지난 포르투갈 여행기를 미쳐 마치기도 전에 가장 최신 포스팅부터 틈틈히 정리하며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비행기 탑승도 중요한것이긴 하지만, 그와 함께 즐길수 있는 “집을 떠난 집”, 공항의 라운지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한국에 가면서 이스탄불을 거쳐서 간적이 있잖아요?  이때도 라운지에서 샤워를 할 수 있어서 축적되는 피로를 이겨낼수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할 수 있어서 골라서 갈 수 있는 라운지는 아니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에티하드 항공사 비지니스석을 이용할때에 가보실 수 있은 라운지니까 기억해 두셨다가 나중에 가실때 한번씩 읽어보시고 가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이렇게 라운지에서 5시간을 잘 지내고나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AUH-ICN 에티하드 항공 비지니스 클래스 탑승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한국으로 바로 들어가는 비행기에서 겪을수 있는 그런 일들도 또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