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Dec 2019 Taipei 2019 #4 Volando Urai Spring Spa & Resort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9월 대만여행기 마지막편 4편에 왔습니다.
오늘은 대만일정을 마치고 시카고로 돌아오기 전날에 계획했던 대만 온천이용과 애프터눈 티 경험후기입니다.
이번 여행기 지난 1편 지우펀편 , 2편 시펀편, 3편 타이페이 101/야시장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보실수 있어요.
https://flywithmoxie.com/2019/11/10/taipei-2019-1-jioufen-moxie-w-out-borders/
9월 여행에서 이곳 대만까지 다녀오는 전체적인 항공 발권의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https://flywithmoxie.com/2019/03/31/ana항공-이용-왕복-비지니스-발권
이번 대만 여행에 공항 왕복택시부터 지우펀/스펀 투어까지 모두 해결했던 KLOOK에서 한가지 더 한것이 있었는데요. 온천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냥 온천만 이용을 해도되고, 거기에 애프터눈 티를 추가해도 되고, 식사를 해도 되고 뭐 그렇더라구요.
klook에서 나오는 Volando Urai Spring Spa 프로그램입니다.
위에 보이는 세가지중에 저는 Afternoon Tea가 있는 패키지를 선택합니다. 기억에 미화로 약 $32정도 했었어요. 식사를 할까도 했는데, 대만에 워낙에 다른 음식들이 맛있어서 꼭 그럴필요는 없었고요. 저는 차라리 밖에서 먹었던 우육면과 곱창국수 이런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대만 맛집기행에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ㅋ
이곳 스파에 대한 몇가지 정보예요.
예약할때 받았던 이메일에서는 스파에 사전에 전화를 해서 오고싶은 시간에 셔틀버스를 예약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랜드 하얏 컨시어지 직원이 전화를 해 주었고요. 그래서 셔틀버스를 타야하는 Xindian Station까지 지하철을 타고가서 셔틀버스 기사를 만나고 뭐 그래야 했어요. klook에서 이메일로 업데잇이 있을때마다 잘 보내줬어요. 물론 신디안역까지 가는것은 컨시어지에게도 물어보고 지하철 역에 가서도 찾아보고 그러면서 갔어요.
맨 오른쪽에 보시면 Taipei 101역이 있습니다. 저는 짦은 여행을 다녀오는거라서 Easy Card는 구입을 안했고, 매번 지하철 탈때마다 현금으로 토큰을 샀습니다. 구글검색으로 목적지를 넣으면 가격을 다 알려줘서 나름 쉬웠고, 대만의 자하철 시스템이 저는 서울것보다 더 편했던것 같아요. 원웨이 가격은 갈아타고, 가는 거리마다 다른데, 보통 25원에서 45원이면 제가 가려던 모든곳을 다 갈 수 있었습니다.
Xindian Station을 가려면 장계석 기념관역에서 갈아타야합니다. (R 08) 호텔부터 신디안역까지 가는데 40분정도 여유를 두고 갔고요. 생각보다 일찍 갔어요.
Xidian Station에서 나오면 이런 광장이 나오고, 여기에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등등의 매장이 있고, 또 대만 로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시면 이곳 주차장에 서있는 수많은 버스중에 스파로 가는 셔틀버스를 찾아야 합니다.
이 버스예요. 저는 예정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먼저 와 계신 기사님께 제가 온것만 확인하고 주변 구경을 잠시 했습니다.
여기에 보이는 세븐일레븐. 인스타그램에서 @러방 님께서 세븐일레븐에 가서 커피 밀크티를 꼭 먹어보라고 하셔서 여기에 들어가 봤는데 실패했습니다. ㅎㅎㅎ
영어를 하실줄 아는 현지 대만여자분께서 도와주시려고 했는데도, 이곳에서만 없는건지, 아니면 이곳에 일하는 직원만 모르는건지 어쨋던 못먹어봤어요. 아쉽게도요. ㅋㅋ
출발시간이 되어서 버스에 탑승을 했고요. 약 2~30분정도 갔던것 같습니다.
막 이런 산동네로 들어가다가 보니까 스파가 나오는데요. 신디안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우버도 안되고, 택시를 타도 좀 돈이 나올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에 셔틀버스를 꼭 이용해야하는데, 그게 일찍 타고나오려면 자리가 없다고 그러고 뭐 예약에 대한 굉장한 집착이 있어서 쉽지는 않았어요.
Volando Urai Spring Spa & Resort 입구입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로비 앞에 내려주고, 들어가면 이곳 직원과 만나게 되요. 아, 갈때와 돌아올때 셔틀버스값을 내야합니다. 탔을때도 낸것 같고, 돌아오는 셔틀버스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이곳 직원에게 미리 냈어요. 제 이름이 있는 리스트를 버스기사와 스파 직원들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KLook으로 에약을 하고 왔지만, 다른분들, 특히 커플끼리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는데… 그냥 이곳에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오셔도 좋겠더라구요.
이곳에 메뉴(?)인데요.
저는 평일 대중탕에 애프터눈티까지 포함한 패키지였고요. 그냥 예약으로 와도 가격차이는 별로 안하는듯 했어요.
여기서 주시해서 보실것이 있는데요. 대중탕의 경우 최대 이용시간 4시간에 입장횟수 1번이라고 써 있습니다. 이게 문제였어요.
제가 선택한 패키지는 애프터눈티를 하는 패키지인데, 그것도 들어갈때 시간을 예약을 해서 준비를 해 주거든요? 이곳에 도착을 했을때가 약 1시 30분정도였고요. 돌아가는 셔틀버스는 6시에 예약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면 최대이용시간 4시간에 뭐 어느정도 맞아떨어져요. 그런데 들어갈때 애프터눈 티 예약을 3:30분에 해 주겠다고 해서, 아무생각 없이 알았다고 했다가…. 이게 문제가요.
처음에 들어가서 실내 욕탕에 사우나에 실외 온천탕을 다하고 일단 나오면서 옷을 입고 애프터눈 티를 하러 가는데요. 그러고나면 다시 라커룸에 돌아와서 스파를 사용할 수가 없어요. “입장횟수 1회” 가 바로 그 말이였습니다. 라커룸 자체가 열쇠를 한번빼면 다시 못열게 되어있더라구요. 수건도 하나밖에 안줘요. ㅠㅠ 그런줄 알았으면 애프터눈 티 예약을 4시반이나 더 늦게 할걸 그랬어요.
결국에는 카운터 직원에세 열심히 졸라서, 애프터눈티 후에 다시 들어가서 사용했네요. 정말 잘 안해주려고 하는데, 열심히 졸랐습니다. ㅋㅋㅋㅋ
위에 메뉴에서 보시듯이, 대중탕이용 말고도 일행끼리만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옵션들이 많이 있어요. 잘 해놓기는 해 놨습니다.
복도의 모습인데, 이 양쪽에 방들이 위에 메뉴에서 보신 여러가지 옵션들이 구비되어있는 분리된 스파였던것 같아요.
저는 라커룸 키를 받아들고 대중탕으로 향합니다. 로비에서 한층을 내려가야 합니다.
한층을 내려가면 보이는 이곳은 휴식공간입니다. 잠 자는곳. 나중에 여기서 시간을 또 많이 보냈어요.
이곳의 뷰가 이렇게 좋아서 있을만 했습니다. 한쪽에는 몇가지 대만차가 있어서 그것도 마시면서 있었어요.
라커룸의 모습
위의 공간에서 활동하면서 입을수 있는것들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라커룸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 욕탕(온탕, 냉탕)이 있고, 스팀사우나, 열사우나가 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계단으로 한층을 더 내려가면 대중탕 온천욕탕에 갈 수 있어요. 아래 사진을 찍어오긴 했지만, 이곳은 사진촬영 금지구역이고요. 저는 제가 갔을때는 저 혼자밖에 없어서 이렇게 찍어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 있을때는 하시면 안되요. 🙂
섭씨 41도가 넘는 온천물을 이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들어가서 피로를 좀 풀고…. 나와서 식히다가 또 들어가고.. 이게 휴가 맞는듯 해요.
쉬는곳은 탕 옆에 수영장 벤치를 몇개 해 놨어요.
자연속에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스파이지만, 충분히 프라이버시가 있었고 물도 깨끗하고 그래서 잘 이용했습니다. 한참을 들어갔다 나왔다 했는데 잘 왔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해 놓은곳을 일행끼리만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괜찮은 가족여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시반에 예약이 되어있는 애프터눈티 시간에 맞춰나오느라고 부지런히 나왔습니다. (이때만해도 다시 들어올 수 있는줄 알았어요. ㅋ)
일단 차 종류 몇가지 물어보고, 혹시 기본으로 제공되는것에서 업그레이드 할거냐고 물어보고.. 뭐 그러다가 저는 그냥 녹차!! 달라고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애프터눈티에 9가지가 제공된다고 써 있었어요.
이렇게 가져다 줍니다. 위에 받은 녹차와 같이 즐길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있는것은 없던것 같기도 합니다.
대만에 산속에 멋진 자연을 보면서 하는 애프터눈 티. 괜찮았어요. 스파를 이용하시러 가시면 같이하면 좋은 옵션임엔 틀림 없습니다.
돌아갈 셔틀버스를 타려면 여기서 기다립니다. 저처럼 처음가서 옷 다입고 일찍 나오신 분들은 여기서 자신의 셔틀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리셔야 해요. ㅋㅋㅋ
한국분들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여행중에 쌓인 피로를 풀러 오기에 참 좋은 옵션인듯 합니다. 대만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다만, 위에 주의사항만 유념하시면 더 즐거운 경험이 되실듯 해요.
지난 9월에 다녀왔던 대만 여행후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KLOOK을 이용해서 다녀온 지우펀, 스펀 일정도 참 신선한 경험이였고, 타이페이 101과 야시장도 재미있었습니다. 오늘보신 스파와 애프터눈티 경험은 여행을 마무리하는데 잘 선택한것 같아요. 4박5일 일정이였는데, 도착하는날, 출발하는날 빼면 다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제 여행기가 대만을 다니는 교과서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의 후기를 읽어보시면서 어느정도 예상을 하시고 가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동안 대만의 여행후기 링크를 아래 남겨드리면서, 다음 포스팅에는 대만으로 갈때 탑승했던 비행기리뷰, 숙박했던 그랜드 하얏 호텔 숙박리뷰, 그리고 대만에서 먹었던 맛집기행 등등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대만여행 후기
Taipei 2019 #1 Jioufen – Moxie W/Out Borders
Taipei 2019 #2 Shifen Waterfalls, Shifen Old Street – Moxie W/Out Borders
Taipei 2019 #3 Taipei 101 & TongHua Night Market – Moxie W/Out Borders
Taipei 2019 #4 Volando Urai Spring Spa & Resort – Moxie W/Out Borders
와우. 여기는 무릉도원이네요.
신선놀음하기 딱입니다.
대만여행 그러면 웬지 복잡하고, 고층건물에, 길거리에 즐비한 오토바이를 연상하기 나름인데, 이렇게 외부로 나가서 즐기는것도 참 좋았어요. 이런 온천이 몇군데가 있던데, 다음엔 다른곳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정말 1박만 갔다온것이 넘 아까운 대만 이에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막시님 후기 보면서 대만을 좀 더 즐겨봐야겠어요
온천에서 1-2박 하면서 힐링하면 넘 좋을듯요.
대만은 하루만 그냥 거쳐오는 그런곳은 아닌것 같아요. 저는 저도 또 가려고 준비하고 있고요. 가족 다섯명 여행을 제가 보내주게 되었어요. ㅎㅎ
멋있는곳 많고, 맛있는것 많고, 싸고… 더운것만 좀 참을수 있다면 아주 좋은 여행지인듯 합니다.
볼란도 우라이 좋으네요
우라이지역은 한번 가봤거든요
다음에 볼란도온천 찜입니다^^
시간을 넉넉히 두고 여행할때 나중에 피로풀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