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Nov 2020 Moxie의 2020 맛집: The Nook – Charlottesville, VA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Fly with Moxie가 보딩에리어 그룹에 조인한 이후로, 맛집 기행 리뷰를 최소화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여행중에 먹는 음식은 정말 중요한것임에는 틀림 없어서, 맛있는 곳은 여러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오늘의 포스팅은 맛집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Blue Ridge Parkway 로드트립 출발점을 가기위해서 Charlottesville, VA에서 하루를 자고 일어났는데요. 이 도시에 꽤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해서 Moxie가 가 봤습니다.
The Nook 이라는 식당인데, 1951년부터 해왔던 식당이라고 하고, 작가 John Grisham이 자주가는 단골 브런치 식당이라고 합니다.
Charlottesville 다운타운에 있는 The Nook
윗 식당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이곳 식당의 예전 모습입니다. 오늘날에도 식당 밖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놨어요.
The Nook의 간단한 역사
위치
Charlottesville 다운타운에 있어서 주차가 문제가 될듯 한데, 주차를 할수 있는 옵션들을 잘 설명 해 놨어요.
주차정보
위의 세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시면 가깝습니다.
저는 처음에 있는 Market Street Parking Garage에 주차하고 갔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주차가 무료라서 안전하게 잘 주차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갔던날은 토요일이였어요.
주중에 가시더라도 가격이 얼마하지 않아요.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주차했던 건물이 Monroe 대통령의 자택이였다고 하는 사인이 붙어있어서 한장 찍어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서 식당을 찾아 코너를 돌면 보이는 한적한 다운타운 모습이예요.
토요일 아침이라서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이 아니라면 문을 열지 않았고, 그래서 사람들도 적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여행의 큰 목적이, 코비드에 감염되지 않으면서 여행을 최대한으로 즐기는것이였어서… 각종 리뷰에 별로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데, 이것도 그 모습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해요.
식당 앞길인데, 지금은 차량이 못다니고, 사람들만 걸어다닐수 있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식당 홈페이지를 보면, 예전에는 식당 앞길이 차들이 다니는 대로였어서 모습이 많이 달라요.
토요일은 식당이 8시에 문을 열어서, 부지런히 간다는게 8:15쯤 갔어요. 저희말고 약 3 테이블 정도 손님들이 있었어요.
밖에서 먹을수도 있는데, 아침기온이 쌀쌀해서 안에서 먹기로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하는 Diner예요. 물론 저희는 블루릿지 파크웨이를 가기전에 조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식당 내부
칸막이가 있는 부분도 한칸씩을 띄워서 앉게 만들어 놨고,
못앉게 해 놓은 자리는 테이프로 표시해 놨습니다.
각종 칵테일도 여기서 마실수 있어요.
일단 유명한곳에 왔으니까 인증샷 한장 찍고요.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조식치고는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는데, 전날 저녁에 그냥 호텔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절약 좀 했다고 치고…ㅋㅋㅋ
저는 이곳에서 맛있다고 하는 팬케익을 주문하고, 와이프는 All the Way Breakfast를 주문합니다.
보통은 팬케익을 먹어보면 이곳이 맛있는 곳인가 알게 되는데, 여기 팬케익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
이거 집에서 따라하려면 힘들수도 있을정도로 맛이 묘한데,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부풀었고…
3일차 조식은 Hillsville, VA에 있는 로컬 조식당에 갔었는데, 거긴 맛 없었어요. 그 두개가 너무 비교가 됩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All The Way Breakfast
여기서는 베이컨 한쪽 뺏어먹었는데, 베이컨도 맛있게 잘 합니다.
가끔 조식 먹을때, Sausage Gravy도 먹어보는데.. 옆쪽에 앉은 아저씨가 주문하는것 보고서 저는 사이드로 주문해 봅니다. 최근에 먹어본 소시지 그레이비 중에 제일 맛있습니다. 🙂
한번에 여러개 먹을수가 없어서 Cornbeef Hash는 못먹었는데, 그 역시 옆 테이블에서 먹는것 봤더니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
Gather Together – Tp Eat & Drink, To Tell Stories, To Be Heard & Nourished on Every Level
식당 들어가는 곳에 있는 사인인데, 멋진말 같습니다.
입구에 있는 메시지 보드 – 마스크 쓰라는 메시지를 잘 적어놨어요.
직원들도 모두 마스크 쓰고 잘 지키고 있었고, 나이드신 주인 아주머니가 잘 구경 못하는 동양인 커플이 오니까 조금 분위기가 그랬는데.. 실제로 서빙하는 직원 두명은 정말 친절했습니다. 집에서 밥 먹는것처럼 잘 해 줘서 기억에 남아요.
무엇보다도 음식이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가격은 아주 저렴하지는 않는데요.
저처럼 Blue Ridge Parkway 로드트립을 가시던가, Charlottesville에 Quirk Hotel에 가실 일이 있으시던가 하시면 여기 한번 가보세요. 맛과 분위기에 맘에 들어하실거예요.
호텔에서 얼마 안떨어져 있어요. 저희는 여기서 조식먹고, 3마일 떨어져 있는 CostCo에 가서 주유하고서 나도 배 부르고, 차도 배 부르게 하고서 드디어 출발을 했답니다.
집에서 저렇게 팬케익을 한번 해보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ㅋ
감사합니다.
오…이런 diner 집좋아요. 그레이비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팬케잌은 평범하게 생겼는데, 맛있다니 궁금하네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잘 기억해놔야겠어요
저기 소시지 그레이비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팍!! 퍼주는데 그 맛이 끝내줘요. 이렇게 로컬 다이너들 찾아다니는 재미도 솔솔해요. 여행중에 먹는거, 진짜 중요하잖아요. 팬케잌은 아직 저 맛을 못내고 있는데, 버터맛이 다른지, 아니면 넣는 우유맛이 다른건지.. 조금 더 연구해 볼게요. ㅋ
미국 땅이 넓긴 넓어요. 아직도 동양인한테 쎄한 느낌 주는 곳들이 있는 걸 보면 말이에요.
분위기는 힙해보여서 안 그럴 것 같은데…
주인 아주머니가 동양인에게 약간 꽁 한게 있던것 같아요. 다른 직원들은 괜찮았어요.
여기 샬롯츠빌이 왜.. 저번에 막 폭동나고 그랬던 곳이잖아요. 약간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럴수 있을것 같아요. 인종, 지역 감정 같은것듵.. 조금 늦게 온 이민자가 조금 일찍 온 이민자에게 양보하죠 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