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 Feb 2025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Review
Waldorf Astoria Beverly Hills
제가 가본 호텔들 중에는 단연코 최고라고 말하고 싶어요.듣던 대로 서비스가 말이 안되게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호텔에 일찍 도착했는데 방이 준비가 안 됐다고 얼리 체크인이 안되자 높은 방으로 주겠다고 좀 더 기다려 달라하면서 식사는 했냐 호텔 보고 싶은 곳 있으면 안내해 줄게 하더라고요.
마침 배고파서 식당으로~~~
풀장 옆에 식당 rooftop GJ
제 입맛이 싸구려인지 명성과는 다르게 맛이 별로였어요. 연어 베이글은 그나마 나았고
팬케이크와 써니사이드업은 그냥저냥 다 아는 보통 맛.
최악은 제가 시킨 아보카도 토스트인가 봅니다ㅠㅠ 너무 짜서 한 입 먹고 😫 참다가
맛이 어떻냐길래 짜서 못 먹겠다고 하니 다시 해다 줬어요.싱거우니 먹었지 정말 아무맛도 아님…이걸 먹고 120불 넘게 내다니… 으이그 😩
돈도 아깝고 그냥 뷰가 좋으니 자리값 냈다고 생각했어요. 암튼 다음번에는 별로 안 가고 싶어요.
뷰가 좋고 딱히 흠 잡을데 없이 좋았어요.
수영장도 좋고 사람 거의 없는데 다들 일광욕만 하셔서
아이들 편하게 수영 하고요.
운동은 안하지만 짐도 좋고(응?) 스파도 물론 좋아 보이고…
왜 여기가 비싼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돈 많으면 무조건 다시 오고 싶더라는…
근데 갑자기 변기가 작동 안해서 사람 부르니 생각보다 정말 빨리 왔어요. 상시 대기하고 있나 싶었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입에 붙었음
얼음 가득에 생수 가져다 주는데 물을 한번에 10통씩 막줘서 정말 깜놀. 펜트하우스 있는 층이라 그런것 같기도 하고
가져간 음식 때문에 냉장고 요청하니 재빨리 가져다 줬고요.
6시쯤 풀에서 놀다 돌아왔는데 청소하고 하우스키퍼 또 베드 정리하고 있음( 딱히 할 건 없지만)
보통 호텔들은 코로나 땜에 요청하지 않으면 안하는 서비스를 5성급은 무조건 하더라고요. 지난번 파크하얏 뉴욕도 그랬어요.
그리고 중간에 웰컴푸드 가지고 와서 어른 애들 디져트 맛있게 먹음. 이런건 맛이 없어도 괜히 기분이 좋잖아요.
이건 화장실에서 생화 다음으로 제일 맘에 든 다이슨 드라이어 ㅎㅎ 디테일 하나까지 신경 많이 썼다는게 느껴져서 더 좋았어요.
여자분들은 저를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
처음에 잔돈 없어서 팁을 못준게 너무 미안한 나머지 로비에서 급히 돈 바꿔서 왔어요.
욕실용품은 딥티크였고 너무 향이 좋아서 더 달라고 요청하니 쇼핑백 가득 가져다 주고 타월 달라니 또 재빨리 가져왔어요. 맘에 드는 서비스가 고마워서 팁주니 너무 고마워함. 저는 몰랐는데 고급 호텔일수록 오히려 팁이 짜대요.
흠 왜 그러지? 방값이 비싸니 모든 서비스가 당연하게 생각되는 건가??
펜트하우스 있는 12층이라 그런가 서비스가 좋네요. 다른 방은 욕실용품이 딥디크가 아니고 페라가모였고 물도 2병씩 있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가고 싶어요.
딱 하나 맘에 안 드는건 65불 파킹비 비버리힐스라서 그런가 너무 비싼것 같아요.
체크이웃 하면서 불편한건 없었냐길래 다 좋았는데 중간에 화장실 변기 고장나서 고친것 말하고 그 후로 변기 옆에 물이 졸졸 새길래 혹시 몰라 동영상 찍은것 보여주니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힐튼 만포인트 준다고 했어요.여긴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2-3일은 가야할 것 같아요.
저는 겨우 하루지만 편하게 잘 지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