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Sep 2020 GA 민기네 농장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늘푸르게입니다.
아이들과 여행 가기는 여전히 꺼려지는 상황인지라…
6개월 넘게 집에만 있었는데요.
문득 뒷마당에 두릅 나무를 심고 싶어서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집에서 대략 40분 거리에 ‘민기네 농장’ 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나들이겸 온 가족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GPS 에서 안내하는 대로 찾아가는데, 농장이 아니고 일반 동네 같습니다.
주소를 잘못 입력했나 하고 불안했는데, 다행히 ‘민기네 농장’ 간판이 있네요.
주변을 보고 농장이 작은가 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무척 넓습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있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이것 저것 다 사고 싶었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사실 지난 달에 한번, 이번 달에 한번 총 2번에 걸쳐서 다녀왔는데요.
개나리, 무화과, 체리, 블루베리, 두릅, 대추, 매실 나무를 구입해왔습니다.
주인 할아버지께서 계란 맛있다고 하셔서 보니, 유정란 12개 $4에 판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판만 사와서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두번째 갔을 때, 5판 사려고 했더니 out of stock 입니다.
다음에는 전화로 먼저 예약하라고 하시네요.
어른들이 나무 고르는 사이…
아이들은 닭이랑 오리 구경도 하고, 여기 저기 신나게 뛰어 다니면서 놀더군요.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앞으로 나무 살 일이 또 있을까 싶어서, 한동안 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애들이 가고 싶다고 그러면 계란 사러 다녀올 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여행 아닌 여행 같은 나들이 후기였습니다.
와~ 저는 여기가 어딘지를 몰랐는데, 와이프에게 물어보니까 아는곳이라고 그러네요. ㅎㅎ
저희는 뒷마당에 자두, 복숭아, 무화과 나무를 심어놨는데, 맨날 자두하고 복숭아는 새들한테 새치기 당하고, 무화과는 저희집 나무와, 옆집에서 펜스위로 넘어온 나무에서 따먹는 재미가 솔솔해요.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가 봐야겠어요. 유정란도 맛있을텐데.. ㅋ
(Moxiene Farm 열어주세요? ^^;;)
청솔모만 조심하면 되는 줄 알았더니 새도 과일을 먹어요? 이런 이런..
저희는 Pete and Gerry’s 계란 좋아하는데요.
거기보다 아주 조금 덜 맛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몇 알 안 먹어봐서 다시 먹어봐야 알 것 같아요.
좋아보이네요.
혹시 밤나무도 있나요?. 밤나무를 좀 심어볼까 했어요…^^
밤나무도 있는 지는 모르겠어요.
한국 분들 찾는 나무는 다 있어 보이더라고요.
밤나무 생각은 못해봤는데, 이거 심으면 청솔모가 다 챙겨먹으려나요. ㅋㅋㅋ
민기네 농장이라 한국인줄 알았습니다 😰
유정란 12개 $4에 판매(여기서 미국인줄 알았네요 ㅋ)
두릅 나무 좋아서 어딘지 찾아봤는데 아틀란타 조지아네요.!
저는 멀어서 패쓰~! ㅠㅠ
두릅 좋죠?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
제목은 업데이트 했어요. ㅎㅎ
첨에 제목보고 조카네 또는 친구네 방문하신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저희집도 거의 5개월동안 외출이라고는 장보러가는 것 외에는 여행은 전무했었는데요, 최근에 근교위주로 잠시다녀오곤 합니다. 저희 동네에도 민기네 같은 곳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이런 소소한 후기도 정말 좋네요. 🙂
말씀 듣고보니 제목이 좀 그러네요. ㅎㅎㅎ
저희도 사람 없을 만한 곳으로 좀 더 찾아보려고요.
아주 짧은 후기였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너무 정겨운 이름이네요 민기네농장! 유정란이 더즌에 $4 가격 넘 좋네요!! 탱탱한 노른자가 때깔?부터 다르더라구요~~ 요즘은 어디 잠시 다녀오는것만으로도 활력소가 되는것 같아요~
손주 이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ㅎ
고등학생이라는데도 손주 이야기하는데 표정이 아주 밝아지시는 것이…
애들이 커도 손주는 이쁜가봐요. ㅎㅎ
아이들이 좋아했다는글에 제맘도 넘 좋아지네요. 조지아 케이스가 좀 줄어들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들려오던데요. 얼른 좀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얼른 좋아져서 여행 좀 가고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