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 나들이 후기 – 기무라야 소호텐 / 미도리 스시 긴자점

긴자 나들이 후기 – 기무라야 소호텐 / 미도리 스시 긴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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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나들이에 나섭니다. 호텔 셔틀을 타고 신주쿠 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기로 합니다.

신주쿠역 인산 인해 입니다. 도쿄 사람 많은 곳인란걸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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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일본에서 지하철표를 구입합니다. 발권기에 한글도 지원이 되어서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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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긴자역까지 200엔 입니다. 쉽게 표를 발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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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분위기는 한국과 많이 비슷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일본 지하철 많이 베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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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역까지 한… 20분? 30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지하철역을 나오니 우리나라 명동 느낌입니다. 고급 백화점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일본와서 백화점 구경 많이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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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역 근처에 유명한 지로 스시가 있다고 해서 조용히 앞에서 사진만 찍고 왔어요. 요기서 식사 해보는 날이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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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백화점들 포함 여기 저기 싸돌아 다닙니다. 맛있어 보이는 상점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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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만난 ‘기무라야 소호텐’… 여기 찾으려고 지도 보고 가고 있었는데, 제가 찍고 가고 있던 곳이 잘못된 위치였더라구요. 운좋게 여기로 들어와서 헛고생 안하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기무라야 소호텐

팥빵, 앙꼬빵의 원조라고 합니다. 1869년 문을 연 일본 최초의 빵집이라는군요. 여기 온 이유는 당연히 팥빵 맛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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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구경 쓰윽 둘러봅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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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둘러보고 빵맛을 보기 위해 기본빵 포한 2개 맛보기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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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역시 훌륭합니다. 빵하나에 230엔 정도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치 않네요. 한국에서 보던 팥빵 보다는 크기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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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맛을 보았으니 이제는 스시를 먹으러 미도리 스시로 갑니다.

사이토 스시 가보고 싶어 안다즈 컨시어지에 부탁을 했지만 실패 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미도리가 낙점 되었지요.

가는길에 스시 큐베이 앞으로 일부러 지나갑니다. 군함말이를 최초로 선보인 곳으로도 유명한 미슐랭 원스타 스시집입니다.

한국의 조선 호텔 스시조와 서로 교류를 한다고 해서 양쪽 쉐프들이 번갈아 바꿔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점심에 walk in이 가능하다고 해서 혹시나 하고 갔는데… 식당 앞에서 한 10분 고민했네요. 들어갈까 말까… 저희 입맛으로는 여기 들어가도 저렴한곳과 차이를 못 느낄거야… 자기 최면을 걸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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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오마카세가 만엔인데 8천엔으로 할인되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고민 무척 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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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꼭 올께~~~

아쉬움을 남기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미도리 스시 긴자점에 도착합니다. 대기표를 뽑는 기계가 있어요.

대기 손님들이 밖에 주루륵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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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표 73번… 지금 53번 들어간다는군요.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했지만 그래도 좀 기다려야 하네요.
테이블에 앉을지 Bar에 앉을지 아무곳이나 상관없는지 선택하고 인원수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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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기다릴듯 해 주위를 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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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분쯤 배회하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옵니다. 저희 차례가 벌써 지나갔군요 @.@

30분이상 늦지 않으면 바로 들여보네 줍니다. 차례가 되었는데도 30분 노쇼면 대기표는 취소된다고 하네요.

잠시 기다리면서 식당 앞에 준비된 녹차도 한잔 마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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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손님들로 꽉 차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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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미리 한번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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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오기전부터 메뉴 왼쪽 맨위에 2800엔짜리 오마카세 먹으려고 결정했어요.

드디어 입장… 저희는 바에서 먹겠다고 선택해서 바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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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요리사 분들이 쉴새 없이 스시 말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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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잡고 주문 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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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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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내장 게살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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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게 내장 게살 샐러드 모두 맛있어요. 그리고 테이블쪽도 사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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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오마카세가 나옵니다. Bar 에 앉으면 하나씩 순서대로 만들어 주시는줄 알았는데 그냥 한세트 만들어서 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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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한마리 보이시죠. 위에는 주도로쯤 되어 보이는 참치에 광어와 조개 스시…

다음줄에 우니스시, 군함말이, 계란스시에 생새우 스시, 연어알 스시 등등등…

역시 스시 본고장 일본이 힘을 느낍니다. 체인점인데도 불구하고 제게는 미슐랭 못지 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배터지도록 잘 먹었습니다. 결국 달걀 스시 하나를 남깁니다.

녹차 포함이구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싹싹 먹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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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2명이서 6048엔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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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도 받는듯 했는데 저희는 환전했던 엔화를 여기서 모두 처분합니다.

이로써 짧았던 일본에서의 2박3일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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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Editor
04/27/2016 2:18 am

아~ 진짜가 여기에 나오네요.
ㅋ 지로 스시 앞에(만) 다녀오셨어요!!!! 그래도 사진이 있으니 참 좋습니다.
스시 큐베이 다큐멘터리도 netflix에서 봤는데, 흠… 점심 8천엔!! 이면… 진짜 고민되긴 했을것 같아요.
2,800엔에 드신 오마카세도 아주 훌륭합니다!!!
저도 조만간 한국에 (또?) 들어갔다가 부모님 모시고 한번 갈 수도 있는데, 좋은 가이드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하철역에서 발권기에 한글이 있었나요? 저는 재작년에 영어만 있던것 같던데.. 아닌가? 가물가물합니다.ㅋ)

MOXIE
Editor
04/27/2016 2:33 am
Reply to  기돌

지로스시는 몇달 전부터 예약해야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스시밖에 없어서 좀 그렇기도 하고. (술도 한잔 없데요. ㅋ)

츠키치 시장에 스시 다이와에서 3,500엔에 먹을수 있는 몇점에 비하면, 미도리 스시도 좋은듯 해요.
스시 사이토도 유명한 곳인가봅니다. 일본은 가볼곳 많아서 좋아요.
지난번 갔던 아사쿠사도 또 가보고 싶어요. 거기 히츠마부시 장어!! ㅠㅠ

늘푸르게
04/27/2016 10:59 am

아… 스시…

잔소리여행꾼
04/28/2016 2:30 am
Reply to  기돌

신주쿠 맛집 더 올려주세요~~ ㅋㅋ

날나리패밀리
04/28/2016 4:04 pm

우아, 기돌님 일본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2월에 애들 끌고 갈 생각이라 정보를 모으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자주 갔는데 아이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미루고 있었습니다만… 도저히 더이상 못기다리겠다고 결론을 내렸거든요. ㅋㅋㅋ
파크 하얏, 안다즈를 중심으로 숙소는 잡아 두었고 저희는 9일 예상이라, 중간에 하코네에 잠시 다녀 올 생각입니다. 맛있는 집들 마이 마이 올려 주세요. 🙂

날나리패밀리
04/28/2016 8:07 pm
Reply to  기돌

저희는 한국을 안가고 그냥 일본만 다녀오는 스케줄이예요. 애들 방학 이용해서요. 기돌님은 한국도 한바퀴 도셨으니 더 좋으시죠. 저희는 게을러서 여기 저기 못가고 그냥 동경이랑 하코네, 이렇게만 다녀오려고 계획중입니다. 한국에서 동생 가족 이 합류해서 애들 다 던져 두고 ㅋㅋㅋ 애아범이랑 애들 못데려가는 스시집좀 가 볼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