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Nov 2015 몰디브 여행 후기 – 12. 최종회 AUH-SFO Etihad EY183 First Suite / Etihad Chauffeur Service
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 피곤했슴에도 에티하드 일등석을 탄다는 기대감으로 버텼습니다 ㅎㅎㅎ
원래 SFO-AUH 구간은 제티하드라고 불리는 Jet Airways 777-300ER(77W) 기종을 에티하드가 대여 받아 운행을 합니다.
에티하드 메탈에 비해 서비스등이 좀 떨어진다는 후기들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큰 기대는 좀 접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9월 10월에 에티하드 메탈과 Jet Ariways가 격일로 번갈아 투입이 되었습니다.
아마 임시로 스케쥴이 바뀐 모양인데 운 좋게 제가 타는 날짜에 에티하드 메탈이 배정이 되었네요. AUH-LAX 에 투입된 777-200LR 기종과 동일 기종이 투입됩니다. 진퉁 에티하드 일등석을 경험해 보는 행운이 ㅎㅎㅎ
새벽 2시반 출발 비행기라 비몽 사몽입니다 ㅠㅠ
텅빈 통로를 빠르게 지나갑니다.
저희가 탈 Boeing 777-200LR EY183편입니다.
승무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장… 탑승해서 왼쪽으로 향합니다. 비즈니스석을 지나…
드디어 저희 자리가 보입니다.
2D/2G 2열 가운데 두 자리가 저희 자리에요.
이분은 벌써 자리 잡으셨네요 ㅎㅎㅎ
제 자리…
촌스럽지만 이것저것 둘러 봅니다.
조명과 의자 조정을 하는 콘트롤러.
자리에 앉자 마자 음료와 다과 서비스가 나옵니다. 칵테일 선택해 보았구요 대추 달다구니… 요거 맛나네요.
저희를 정성껏 모시겠다는 승무원의 정성스런 편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음식 메뉴 / 음료 메뉴… 한참 연구 합니다 ㅋㅋㅋ
아라빅 커피였던거 같아요. 터키항공 라운지에서 먹었던 터키쉬 커피와 비슷한 담배맛이 났어요.
어메니티 받구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비행기 출발이 한 30여분 지연이 되었어요. 승무원분이 계속 샴페인을 따라 주셔서 그것도 까득…
3잔째는 반만 따라달라고 했어요 ㅠㅠ
전원 연결 포트들과 USB 연결 포트 등등…
헤드폰
엔터테인먼트용 리모트 콘트롤러
좌석 앞쪽에 물과 간식을 넣어 놓은 수납 공간이 있어요.
옷걸이가 요기에…
일등석 기념샷
쓰레빠 신었구요…
역시 탐났던 부들부들한 담요
아부다비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16시간여의 장거리 비행입니다. 저희에게 MUC-SFO 구간의 장거리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비행이 됩니다.
이륙후 화장실도 들러 봅니다. 공간이 좀 넓긴 하네요.
사육 시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Hoegaarden 이 있었어요. 주전부리에 맥주 한잔… 쟁반 고급스럽네요.
와이프는 알콜이 안들어간 음료 뭐를 주문했는데 뭔지 기억이… 아마도 Caribbean Sunrise
저희 자리 한번 찍어 봤네요. 널찍널찍 하네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켜보고요… 비행시간이 워낙 길어서 여유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육 시작!!! 테이블 세팅 되구요… 테이블 무지 크네요 @.@
화이트 와인을 곁들입니다.
Chardonnay, Louis Latour, Pernand-Vergelesses 1ER CRU Burgandy, France, 2012
빵 나오구요…
아뮤즈부쉬
올리브 오일과 빠다…
에피타이저…
Mezze
Alaskan Crab Duo
메인전 입가심용 샤베트…
와이프가 선택한 Signature Grills Lamb Shank
제가 선택한 Chicken Biryani… 원래는 Lamb으로 하려고 했는데 없데요 ㅠㅠ
같이 나오는 요거트 곁들여서 먹어도 좋아요.
비리야니 무지 맛있었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거의 3/4 먹었어요. 음식들 아주 만족스럽네요. 부른 배를 원망합니다.
이제 후식이… 바닐라 아이스크림…
제가 좋아하는 쪼꼬…
티 부탁 드렸더니 이렇게 풀 세트를…
식사 후 승객들 한둘씩 잠자리에 드네요. 승무원이 아래같이 정성스레 잠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수면중… 문 닫으면 정말 아늑합니다.
그래도 푹은 못 자겠어요. 눈 좀 감았다 일어났네요. 아직도 9시간이나 남았네요 @.@
와이프 티 주문 했네요. 주전부리로 감자칩하고 쿠기들이였는데 다 맛있었어요.
저도 커피와 주전부리 받습니다.
Dessert Taster (Hazelnut cake, ginger yogurt mousse, apricot bar)
아무때나 주문 할 수 있는 메뉴가 무지 많았는데… 시도도 못해 봤네요 ㅠㅠ
영화 2편은 본것 같아요… 눈좀 붙이다 영화 보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도착할때가 다가왔어요.
아침 먹어야죠 @.@ ㅋㅋㅋ
치킨 샌드위치… 치킨 비리야니 먹을때 나왔던 치킨이 들어간듯 한데 아주 맛나요.
Murgh Khurchan Kathi Roll… 쉐프가 꼭 시켜보라고 권유해서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착륙 직전에 아쉬운 마음에 찍어 봤네요.
16여 시간의 긴 여정이 마무리 되어갑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아부다비에서 이미 입국심사를 마쳤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국내선 비행기에서 내리는 것과 같아요.
터미널을 나오면서 저희가 타고온 에티하드 EY183편을 찍어 봤어요.
에티하드 항공은 일등석, 비즈니스 손님에게 무료로 Chauffeur service를 제공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도 해당이 되는데 60마일까지 무료로 리무진 서비스 제공이 됩니다.
http://www.etihad.com/en-us/experience-etihad/etihad-chauffeur/
짐 찾는곳에 리무진 서비스 기사분들이 손님 이름을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분이 가방을 옮겨 주시네요. 주차장으로 같이 갑니다.
생전 처음 타보는 벤쯔 ㅎㅎㅎ
물도 비치가 되어 있네요.
기사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집으로 향합니다.
꿈 같았던 몰디브 여행…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읽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진짜 부러운게 마지막편에 나오는군요. 멋지십니다.
Chauffeur service가 에띠하드는 되는군요.
저는 에미레이츠에서 이용하려고 연락했는데, 알라스카 마일 발권이라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12편의 정성스런, 그리고 럭져리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리무진 서비스 정말 편하더군요. 짐 찾는 곳에서부터 기다리지않고 바로 차타고 갔거든요. 정말 눈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
몰디브로 한 3주 잘 우려먹었네요 ㅎㅎㅎ
혹시 리모 기사 팁 주셨어요?
이제 그렇게 생긴 차 하나 사셔야죠. 🙂
꼭 히트곡 내놓은 가수가 다음 음반 걱정하시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플톡 횽아들 의견이 리모 기사분들 에티하드에서 실질적으로 받게 되는 금액이 얼마 안된다고 해서 주는게 좋다… 이런 의견이 많더라구요. 리모 회사에서도 일부 띠고 줄거고… 그리고 에티하드 스케쥴이 들쭉 날쭉인가봐요. 딜레이 자주 되서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잦다고 불평하시더라구요.
저는 우버 타면 한 50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리모 기사분 20불 팁 드렸네요. 어째든 공항에서 집까지 편도 20불에 편하게 온거니까 아주 만족합니다. 게다가 벤쯔도 타보구요^^
저런 차 못살거 같은데요 ㅠㅠ… 그냥 기회 될때 리모 타보는걸로 만족해야죠 ㅎㅎㅎ
다음 아이템들이 대기는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일등석도 좋아보이고, 리모까지… 정말 마지막까지 럭셔리하게 즐기셨네요. 부럽습니다.
일등석 탄다는 기대감에 먼 여정 고생길도 마다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늘푸르게님도 몰디브 한 번 가셔야죠^^
즐거운 몰디브 여행의 마무리가 아주 훌륭한데요~
편안하게 집으로 리무서비스 정말 굿입니다.
아~ 기내 음식도 아주 맛있어보여요~ 언제 1등석을 타보나요~ ㅎㅎ
좋은 글 올려주셔서 저도 즐거운 시간 가졌네요^^
감사합니다.
긴 후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까지도 기대가 되었던터라 지루할 뻔했던 돌아오는 여정도 버티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에티하드 1등석은 한번 타보실만 합니다. AA 마일리지로 발권이 되니 디밸류 전에 한번 생각해 보세요^^
기돌님 옛날 글에 한번 댓글을 달아봅니다 ㅋ 지금 몰디브 발권공부 중에 카타르가 국경이 닫힌 고로 에티하드를 타려고 하는데요, AUH-ORD는 77W고 AUH-JFK는 A380을 운항하더라고요. 그런데 시카고쪽은 seatguru나 다른 정보를 통해서 2classes 항공기라는걸 봤는데…이것도 jet airway인가요? 혹시 어디서 jet airway / etihad 운항편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비지니스라서 사실 크게 차이는 없겠지만 혹시나 아니다 싶으면 환승의 불편함(LGA/JFK)이 있더라도 바꿔야하나 싶어서용
앗 막시님 감사합니다, 기돌님께서 가실때만해도 일등석이 9만이었는데 지금은 이미 11만5천까지 올라버려서 아무래도 그냥 비지니스에 만족해야할거 같긴합니다 ㅎ 시카고의 경우는 두캐빈중 상위캐빈이라서 더 잘 챙겨줄지 아니면 그래도 일등석까지 있는 기본적으로 좋은 비행기를 타야할지 고민입니다 ㅋ
만오천 더 지르시고 일등석으로 가시죠 ㅎㅎㅎ
제가 예약 할때 Jet Airway 투입편은 3 class 항공기였어요. AUH-SFO/LAX 검색이긴 했습니다.
Jet Airway 운항편은 발권할때 Jet Airway 운항이라고 표시가 따로 나왔었습니다.
만오천이 아니라 지금하려면 7만에서 11만5천으로 4만 5천을 더 해야하는걸요..ㅠㅠ마일도 없습니다 ㅋ그런데 저 etihad에서 보면 이렇게 나오는데 에티하드에서 운항하는거 같긴합니다.
아 4만5천 추가군요 ㅠㅠ
네 제가 전에 검색했을때는 Jet Airway 편은 Jet Airway 라고 나와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