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Oct 2015 몰디브 여행 후기 – 6. Park Hyatt Maldives Hadahaa (Park Pool Villa)
멀리 왔습니다. 드디어 파크 하얏 몰디브 입니다. ㅎㅎㅎ
구글에서 검색하면 멋진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진을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으실까 합니다.
가는 여정, 비용등등 만만치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거의 40여 시간만에 파크 하얏 몰디브에 발을 디딥니다.
선착장에 저희를 마중 나온 직원들의 안내로 도니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몰디브어로 도니는 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배를 뒤집어 놓은 모양의 도니입니다.
체크인 할때 수박 쥬스를 웰컴 드링크로 받았습니다.
포인트와 숙박권을 이용해서 한 예약이라 기본방인 Park Villa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체크인 할때 5박 모두 한단계 위인 Park Pool Villa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다이아몬드 회원인 제 계정으로 3박, 플래티넘 회원인 와이프 계정으로 2박 예약을 했었는데요, 말은 안했지만 제가 다이아몬드 멤버라 업글해 준듯 합니다. 다이아몬드 회원에게는 방의 여유만 있으면 Park Pool Villa로 업글을 해주는걸로 알려져 있거든요.
근래에는 그외의 무료 업글 사례를 거의 못 보았습니다. 몇년 전에는 운이 좋으면 Water Villa로 업글이 되는 경우도 간혹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예외 없이 유료 업글만 가능한듯 보이네요.
예약 당시 호텔측에서 받은 유료 업글 견적입니다.
To Park Pool Villa USD205 plus taxes of 23.2%, total USD252.56 per night
To Park Water Villa USD405 plus taxes of 23.2%, total USD498.96 per night
To Park Sunset Water Villa USD610 plus taxes of 23.2%, total USD751.52 per night
간단하게 각 방 타입 설명을 드리면…
총 50채의 빌라가 있는데 그중에 15채가 워터 빌라이고 나머지 35채가 파크빌라, 파크풀빌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빌라의 수가 많지 않아 한가로움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사람 보기 힘듭니다^^
Park Villa 가 기본방이구요…
Park Pool Villa 는 파크빌라와 구조는 완전히 같구요 작은 Pool 이 따로 있습니다. 파크 빌라는 풀이 있는 자리가 그냥 비어 있구요.
Park Water Villa 는 섬이 아닌 바다 위에 위치한 방들입니다. 방에서 바로 스노클링 하러 내려 갈수 있습니다. 막힌 뷰없이 완전한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Park Sunset Water Villa 는 Water Villa 중에 바다쪽으로 가장 먼곳에 위치한 50번인가 51번 빌라를 따로 Sunset Water Villa 라는 명칭으로 분리해서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워터빌라 배정받으신 분들이 대부분 맨끝 빌라를 배정해 달라고 요청을 해서 아예 새로운 방타입을 만들어 더 높은 가격을 받게 된듯합니다. 맨끝이라 프라이버시가 가장 좋은 방이거든요.
어째든 ㅎㅎㅎ
호텔에 도착해서 혹시라도 조금 저렴하게 워터빌라로 업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직원에게 업글 관련 얘기를 물어봤는데 견적대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들어서 업글은 포기했어요.
체크인 과정이 끝나고 저희를 배정받은 방으로 데려다 줍니다.
앞으로 5박6일 동안 저희 집이 되어줄 Park Pool Villa 11호 입니다. 다시 보니 벌써 그립네요.
방 꽤 넓어요.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와서 아주 시원했구요.
다이아몬드 웰컴 어메니티로 샴페인을 챙겨 주네요.
요건 모든 투숙객에게 주는 과일… 한번만 준다고 합니다.
제법 튼실한 망고가 있구요 작지만 망고스틴이 있네요. 제대로된 동남아 망고스틴과 망고를 무료 4년여 만에 먹게 됩니다. 망고 맛은 역시 감동입니다 ㅠㅠ
역시 모든 투숙객에게 주는 웰컴 주전부리… 마찬가지로 한번만 줌
캡슐 커피… 더울때 냉커피 잘 만들어 먹었어요. 참고로 얼음은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 줍니다.
캡슐은 하루에 2번 채워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아침에만 청소 부탁해서 한번씩만 교체해 줬어요. 아마 추가로 요청했으면 한번더 채워줬을듯 합니다.
몰디브는 한국처럼 220V 를 사용하는데 콘센트 모양이 다릅니다. 다행히 유니버셜 콘센트라 따로 커넥터가 필요 없었습니다.
쓰레빠도 몰디브 스럽습니다.
이쁜 방열쇠…
이제 욕실 쪽으로…
저기 문 밖으로 야외 샤워장이 보입니다.
제가 항상 이용했던 야외 샤워장… 므흣 ㅋㅋㅋ
이제 밖으로 나가 볼까요?
기본방인 파크빌라와 방구조는 똑같은데 작은풀이 있는점이 차이입니다. 기본방은 풀자리가 그냥 비어 있습니다.
요기서 조금만 나가면 바로 아름다운 비치가 펼쳐집니다
첫날 오후 5시 조금 넘어 호텔에 도착한듯 합니다. 방에 짐을 풀고 다이아몬드 해피 아워를 즐기기 위해 고고!!!
아 참고로 방해 받고 싶지 않으시면 문걸이에 아래에 보이는 걸개를 걸어 놓으시면 됩니다.
하…. 정말 너무 좋네요.
늘푸르게님이 느끼신대로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정말 특별한 곳에 와있구나… 하게 되더라구요.
우와~~~! 이제까지 봤던 호텔/리조트 후기 중에 최고네요!!
이곳보다 좋은 호텔/리조트 들이 많겠지만 여기 오시면 정말 특별함을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신혼부부들이 많이 갈만해요 ㅎㅎㅎ
이건 뭐~~ 장난이 아니예요. @@
근데, 저 중간에 하얀것은 욕조인가요? 실외 샤워시설이 있다는것도 참 좋네요.
정말 눈 호강합니다!!!
실내에는 욕조가 없고 저렇게 야외에만 욕조가 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매끈한 재질이 아니라서 좀 지저분해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이용은 안했어요^^
와~ 오랜 시간을 거쳐서 드뎌 빌라에 들어왔어요~ ㅎㅎ
왜~ 침대만 보이는걸까요? ㅎㅎ
예전에 푸켓에 휴양가서 풀빌라에서 숙박했었는데 너무 좋았거든요~
몰디브 꼭 가봐야겠슴돠~
아~ 그리고 망고스틴 정말 좋아하는 과일 중에 하나인데..맛있게 먹었어요^^
석양을 바라보며~ 저녁먹으러 가나요~? ㅎㅎㅎ
풀빌라는 생전 처음이였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였죠 ㅎㅎㅎ
이제 저녁 칵테일 마시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