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Oct 2016 미 서부여행 7박 9일 2970마일을 달리다!!! 3편
아치스국립공원 캐피탈리프 국립공원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12번국도
유타 주와 콜로라도 주 경계에 위치한 모압 Moab 이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 도시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우라늄 광산을 비롯해 광업이 발달해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작은 마을이유명한 이유는 바로 유타를 상징하는(유타 주 번호판을 유심히 보셨다면)랜드마크 델리케이트 아치가 자리하고 있는 아치스 국립공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는 문서화된 아치가 2000개 정도이고 지금도 계속 발견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콜로라도 분지에 불어오는 거센 바람으로 인해 풍화작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유타 주 상징인 델리케이트 아치, 랜드스케이프, 나바호 아치, 더블 오 아치 등 사진으로 보면 쉽게 알수 있는 아치들이 있는 곳이죠~
아치가 생성되고 사라지는 과정이 끝없이 진행 중인 곳이기 때문에 조만간 무너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선셋 브라이스캐년을 보기 위해서 Delicate Arch 트레일코스를 선택(왕복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하여 출발합니다.
델리게이트 아치를 보기 위해선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전시간대에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가파른 바위와 언덕이 있기에 왕복 2시간 정도 햇볕을 맞으며 가야하는 코스이기 때문이죠~
올라갈 때는 힘들지만 내려올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아주 상쾌하게 내려올 수 있었네요~
도착해서 델리게이트 아치를 만져보니 모래가루 같은 것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와서 하마터면 아치 밑으로 날아갈 뻔(^^) 했네요~
다만 조금 아쉬움 점이 있다면 일정 때문에 아침일찍 갔는데 해를 마주보고 있어서 사진이 그리 잘 나오지 못했네요~
추천드리는 시간은 캐년랜드에서 선라이즈를 보고 델리게이트 아치에서 선셋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델리게이트 아치에서 뒷쪽으로 바라보이는 전경입니다.
델리게이트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
맑은 공기와 함께 아치까지 가는 길이 좀 힘들더라도 그 느낌만은 아주 좋을꺼예요^^
아치스 국립공원을 빠져나와 서둘러 캐피탈리프 국립공원으로 이동합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2시 30분정도 서쪽으로 가면 공원을 볼 수 있고,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적다보니까 국립공원인데도 입장료는 받지 않습니다.
캐피탈리프 국립공원 비지터센터입니다.
비지터센터에서 바라본 캐피탈 리프 너무 아름다워보니더군요~
캐피탈리프에서는 Chimney Rock trail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3.6마일정도 되는 코스입니다.
비지터센터 안쪽에서는 비디오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시간되시면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브라이스 캐년 선셋을 보기 위해서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 중 하나인 12번 국도를 따라가봅니다.
12번 국도는 아찔 한 절벽으로 이어진 도로와 자작나무 숲으로 아름다운 단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작나무가 이렇게 이쁘게 단풍을 만들어냈네요^^
12번 국도를 타고 2시간정도 달려 브라이스 캐년에 도착합니다.
브라이스 캐년은 일출이 아름다운 곳인데 일몰만 보고 일출을 못보고 와서 안타까웠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주변에 저녁식사 추천할 곳은 루비스라는 뷔페식당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바로 바로 스테이크입니다.
단, 스테이크가 식으면 맛이 없으니 스테이크가 바로 나왔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자이언캐년과 라스베가스로 이어지는 4편도 기대해주세요~
정말 신비로운 세상이네요. @@
모압에서 캐피탈리프로 들어가서 12번 국도를 타고 자이언 캐년으로 오는 길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
자작나무의 단풍이 훌륭했거든요^^
사진들이 너무 멋있어서 할 말이 없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자연의 신비함이 위대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