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Apr 2016 설악 대명 리조트 델피노 / 속초 먹방
이제 즐거웠던 한국에서의 휴가도 끝나갑니다. 너무너무 아쉽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설악산 1박2일 여행을 가족과 다녀 왔습니다. 숙소는 대명 콘도로 유명한 설악 대명 리조트 델피노였구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뚫려 강원도 가기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 설악산 놀러갈때 차막히던 기억이 생생한데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미시령 꼬불꼬불 고개 안타고 터널을 통과해서 간다니 상전벽해 입니다.
가는길에 가평휴게소를 들려봅니다. 주말 관광객들로 인산인해 입니다. 구내 식당에서 테이블 잡기가 어렵습니다. 한 10분 기다려서 간신히 한 테이블 확보합니다. 정신이 없어 사진도 못찍었네요.
나와서 군것질 이것저것 사봅니다. 핫도그에 맥반석 오징어 등등… 참 맛나네요… 사진보니 또 생각이 @.@
가는 길도 경치가 참 좋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찾아보는 강원도 인가요.한 15년만에 방문인듯 합니다.
정체가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빨리 도착합니다. 미시령…
톨게이트 통과하면 금방 대명 리조트가 나옵니다.
외관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방은 구건물 본관에 배정이 되었는데 꼭대기 10층에 맨 끝 방으로 배정 받았습니다.
콘도는 콘도지 뭐… 하면 별 기대를 안했는데요…
오른쪽 아래 맨끝방 1018호와 1017호 두방 배정을 받습니다.
1018호 구경을 하러 들어가는데…
전망을 구경하러 베란다로 다가가 보는데 말이죠…
베란다 나가면 시원한 울산바위 전망이 맞이합니다. 경치 장난 아니네요. 규모 면에서는 뒤지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절대 뒤지지 않는 포스를 뿜어냅니다.
베란다가 옆에 이어집니다.
돌아가보면 이렇게…
축구장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넓은 베란다는 살다 살다 처음입니다.
울산 바위 방면 말고도 이렇게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1018호가 일종의 코너스윗으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저녁에 이 넓은 운동장 같은 베란다에서 울산 바위를 배경으로 돗자리 깔아놓고 치맥 파티를 벌입니다.
저녁 치맥 파티 장면… 감동적입니다.
야경 역시 훌륭합니다.
전에는 콘도만 있었던것 같은데 이제는 새 건물들이 여럿 생겼습니다. 일부는 호텔로 이용되는듯 하구요, 델피토 빌리지 건물도 있는데 내부가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가격은 비싼데 회원권 있으신 분들은 아주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더라구요.
대명콘도 본관은 오래 되어서 낡기는 했지만 예상치 못한 너무 좋은 방 배정으로 가족 모두 즐겁고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속초로 나가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대포항으로 갑니다. 제 기억에 포구에 해산물 파시는 상인분들이 큰 다라 바구니에 해산물을 넣고 파시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그런 모습은 더이상 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현대식 건물안에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이런 건물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그중 저희가 선택한 횟집
회하고 홍게를 먹습니다.
홍게는 아이들한테 다 뺏기고 다리하나 맛만 봤네요 ㅋㅋㅋ
회를 배불리 먹고 또 유명하다는 새우 튀김 먹으러 갑니다.
소라엄마 가게가 제일 유명하다고 하는데 동생이 자기 자주 가는 곳이 있다고 다른 가게로 갔네요.
이제 속초 중앙 시장으로…
여기도 먹거리 참 많습니다. 저희가 온 이유는…
네 만석 닭강정 맛보려고 왔습니다. 여기 완전 기업입니다. 저 쌓여 있는 닭강정 박스들좀 보세요.
여기가 유명하긴 한데 속초 분들은 중앙 닭강정을 좋아한다고도 하시네요. 제 입맛에는 만석 닭강정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대명콘도에 와보니 조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만석 닭 강정을 팔더군요. 속초 시장이 주말 방문이라 그런지 아주 번잡해서, 복잡한거 싫어 하시면 일부러 속초까지 안가셔도 콘도에서 사드셔도 될듯 합니다.
무슨 댓글을 달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한참을 봤습니다. 츄릅~~!!!!
대명콘도에 코너방도 참 좋은데요? 치맥!! 치맥!!! (어제하고도 또 하고픈 치맥!!)
기돌님의 여행후기에는 항상 즐거움이 넘칩니다!!!!
치맥은 언제나 진리죠!!! 한국에서의 치맥은 더더욱…
대명콘도가 좋긴 좋더군요. 무엇보다 위치가 완전 명당 자리더라구요. 울산바위가 앞에 딱 병풍으로 펼쳐지는데…
대포항… 이름만 들어도 설레네요. 🙂
대포항 정말 얼마만에 다시 찾은건지 모르겠어요. 대포항에서 맥주에 회 한점 곁들이면… 기가 막힙니다!!! ㅎㅎㅎ
저도 막시님처럼 무슨말을 달아야 할지 고민한다가…나도 가니까 하고 위로하고 갑니다 ㅋㅋ
곧 가시는 skj8091님이 지금은 무조건 winner 이십니다!!!
근데 두달후에 일본가는거 어찌 생각하십니까? 뉴스에서 지진을 하도 떠들어대서 걱정이됩니다. 아내도 걱정하는 눈치구요.
두분 모두 걱정하시면 고민 되시겠어요. 마음이 편해야 여행도 재밌는거니…
저라면… 두달후… 정해진… 그러니까 비행기표 이미 발권 끝났고 호텔 예약도 된 상태라면 그냥 갈것 같아요.
일본에서 지진은 자주 일어나는거니 미리 알고 피하기 힘들고… 사실 제가 사는 캘리쪽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데 그냥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
아이고 친절한 기돌님 ㅋㅋ 잊고 있었어요 그렇죠 그냥 가야죠 당연히!! 가서 맛나는거 많이 먹어야죠
역시 먹거리는 한국이 풍부하죠~
대포항에서의 바다내음과 씨푸드는 정말 쵝오입니다^^
그리고 치맥은 언제 마셔도 ㅎㅎ
회는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죠^^
치맥은 여러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