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파리여행 – 4탄 [AA#104 JFK->LHR First Class / Radisson Blu Champs Elysees Paris / 나비고 교통카드]

2013년 10월 파리여행 – 4탄 [AA#104 JFK->LHR First Class / Radisson Blu Champs Elysees Paris / 나비고 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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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일, 3일

월도프 아스토리아의 대박을 뒤로 한채… 떠나기 싫어요~~~ 다시 JFK 국제 공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교통체증 생각을 못했는데 심한건 아니었지만 조금 막히네요.
JFK 국제공항 Terminal 8에 도착을 합니다. AA 터미널이 있는곳입니다. 일등석 체크인은 여기서… 이 한산하고 여유로운 느낌… 공항에서 이런 느낌을… 여전히 익숙치 않지만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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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항상 저의 자리였던 이코노미 체크인 줄은 역시 꽈리를 틀고 있습니다. 왠지 기다리는 승객들의 모습에서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뭐 곧 저는 저자리로 돌아가겠지만… 지금은 이 여유로움을 즐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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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가볍게 마치고 Priority Access premium line을 통해 security check을 통과합니다. 드디어 미국을 떠나 프랑스로 가는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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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라운지 즐길 시간입니다. JFK AA Flagship Lounge 입니다. 전용 엘리버에터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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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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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비행기 구경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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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에로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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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못찍었는데 여기서는 주류를 마음대로 집어가면 됩니다. 바에서 직원이 주는식이 아니라 냉장고에 채워진 맥주를 눈치안보고 마음대로 집어가면 됩니다. 와인도 직접 따라 마시면 되구요. 바로 이게 진정한 라운지입니다. 브루클린 라거로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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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만 식사로 충분할 정도의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납니다. 심지어 스프도 맛납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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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부드러운 기네스로 가봅니다. 땟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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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잡고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여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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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게 라운지 모습 한번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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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탑승할 AA #104 Boeing 777-200 입니다. JFK를 저녁 9시10분에 출발해서 LHR에 다음날 오전 9시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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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abin class에 일등석입니다. 대서양횡단 노선이어서인지 이전에 탔던 AA20 보다 자리가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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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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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게 일등석 amenity… 펼쳐놓고 한장… 하지만 이것들이 LHR에서 문제를 일으키게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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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입니다. 의자가 특이하게도 처음에 앞을 보고 있는데 이상태로는 좌석이 뒤로 젖혀지지 않고 버튼을 눌러 좌석을 옆으로 조금 회전시키고 나면 그때서야 젖혀지게 됩니다. 사용법 숙지하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이런건 희안하게도 와이프가 빠르게 숙지하네요. 와이프 자리잡고 숙면을 취하는 중에도 좌석 동작법을 몰라 한참을 씨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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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무조건 뽀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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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출발이지만 이륙직후 바로 저녁을 줍니다. 저는 서빙을 백발 할아버지가 해주셔서 서비스 받는 내내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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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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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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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비행기에서 잠옷이란걸 받아 봅니다. 입을까 말까 고민하다 주위 승객들이 대부분 갈아입는걸 보고 따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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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으로 옮겨갑니다. 따땃한 견과류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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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은 지난번과 동일한 Bose 제품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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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조~기 옆에분은 이륙하자마자 이불펴고 자리잡으시더니 밥도 안드시고 착륙할때까지 내리 주무시더군요. 정말 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저런 여유가 없습니다. 밤을 새더라더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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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시작 입니다. 어뮤즈 부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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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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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식 새우 요리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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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른 스테끼… 역시 뻑뻑한 웰던. 저는 맛나게 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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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고른 새우요리… 역시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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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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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는데 할아버지 스튜어드분이 만들어주신 무지막지한양의 아이스크림 디저트입니다. 이걸 보고 지나가던 다른 스튜어디스분이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웃으시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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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사육을 당하고 잠을 청해 봅니다. 일등석 자리지만 잠이 잘 오지는 않네요. 약간 잠을 청하고 곧 LHR 공항에 내립니다. 

 

LHR 환승 사건

 

LHR Terminal 3에 내립니다. 환승시간이 원래는 90여분정도 였는데 뉴욕 출발이 조금 연기가 되어 1시간여밖에 시간이 없게 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직원이 환승 승객들을 위해 Priority Access 티켓을 줍니다. 마음이 급합니다. 

Terminal 3에서 BA308 편을 타기 위해서는 Terminal 5로 이동해야 합니다. 환승 승객은 공항 버스를 이용해 터미널을 이동하게 됩니다. 버스 이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 15~20분정도에 Terminal 5에 도착을 합니다. Priority pass 티켓을 보이면서 빠르게 이동합니다. 직원이 저희 티켓을 보더니 비행기 연착한다고 얘기합니다. 첨만 다행입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납니다. 환승이라 바로 비행기 타는곳으로 가는줄 알았는데 환승 승객도 Security Check을 합니다. Security Check을 통과해야 Terminal 5로 진입을 하게 됩니다. 기다리는 승객들 줄이 무지 깁니다. 헉… 다행히 Priority pass를 보여주니 긴줄 말고 따로 줄을 서게 합니다. 소지품과 전신검색을 받는데… 제 가방이 걸렸네요.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LHR security check 직원들 일처리가 너무 느립니다. 가방 하나 열고 안에 소지품 다꺼내서 체크하는데 5~10분이 걸립니다. 게다가 직원 한명만이 한라인 전체를 담당해서 일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 가방이 5~6번째 대기중인데 이대로라면 1시간도 걸릴 태세입니다. BA308편이 2시간여 delay가 되어서 망정이지 원래 스케쥴대로 였다면 100프로 비행기 놓쳤습니다.

결국 거의 50여분 기다린끝에 제 가방 다시 검색받고 풀려납니다.ㅠㅠ 비행기에서 받았던 어메너티 킷 안에 작은 화장품들이 문제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LHR에서 환승하시는 분들은 security check에서 소지품 재검색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환승 시간도 좀 여유를 주는것이 좋겠습니다.

BA308편 연기로 다행히 비행기는 놓치지 않아서 BA lounge로 갑니다. 그런데… 라운지가 거의 돗때기 시장 분위기입니다. 앉을 자리 찾기가 힘듭니다. 사람들 무지 많네요. 먹을것이 간단한 스낵류밖에 없어요. Security check 받으면서 진이 쭈욱 빠져서 약간 멍한 상태입니다. 시간 여유가 좀 있는것 같아 샤워실에서 씻기로 합니다. 15분정도 대기한후 샤워를 마치고 안정을 찾아봅니다.

 

LHR 공항 BA 라운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희를 태우고 CDG로 갈 BA308은 탑승게이트에 가려 안보이는데 사진에 보이는 비행기와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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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308 기내 사진이 없네요. 비지니스석은 가운데 한자리 비워주는 방식이었습니다. 1시간반 정도의 짧은 비행시간에도 밥을 줍니다. 햄들어간 크로와상 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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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R을 떠나 1시간반 정도 비행끝에 드디어 최종 목적지 CDG에 내립니다. 일등석, 비지니스 타고 와도 힘드네요.ㅠㅠ

파리 도착

CDG 공항에 내려 입국심사를 받는데 의외로 너무 쉽게 통과합니다.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여권에 도장찍어 주네요. 이렇게 쉬워도 되나요?^^

짐 찾고 공항에서 할일들을 해결합니다. 

첫째는 환전인데, 공항 환전율이 좋지 않을것 같기는 했지만 나중에 하기가 귀찮아 있는 현금 모두 환전합니다. 환전할때 직원이 10 유로같은 적은 금액 지폐가 없다고 합니다. 고액권만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 저희가 고민을 하니 그럼 신용카드 같은걸 만들어서 환전한돈을 충전해서 아무 ATM에서 출금하면 되니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EU CASH PASSPORT 카드였습니다) 그러면 어떤 수수료도 빼준다고 합니다. 나쁘지 않은것 같아 카드를 만들어서 환전한 돈으로 충전을 합니다.

둘째는 교통 카드 나비고 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여행전 검색을 통해 일주일 정도 파리에 머물면 나비고 카드가 가격도 좋고 편리하다는 정보를 접합니다. 예전에는 까르네 같은 표10장 묶음을 사서 주로 이용했었는데 이번 여행에 파리 근교 방문 계획을 세워서 나비고 구입을 하게 됩니다.

나비고 카드

http://parisbytrain.com/paris-train-metro-week-pass-navigo-decouve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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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카드 구입이 가능합니다. (목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는 구입이 안된다고 합니다)

2. 일주일권을 구입하면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1주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종류는 다양합니다. 하루권 이틀권 일주일권 한달권 등등… zone 도 1-2  zone, 2-5 zone. 1-5 zone 등등…

3. 1-5 zone 일주일권이 34.4유로이고 카드 만드는 가격 5유로 추가해서 총 39.4 유로입니다.

4. 일주일 지나서 더 이용하려면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5. Zone에 해당하는 모든 교통 수단 (지하철, 버스, 기차) 무제한 사용가능합니다.

6. 카드 만들기 위해서는 증명사진이 필요합니다. 미리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장점

1. 무제한 사용이기 때문에 교통 수단 잘못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덕분에 지하철 대신 관광하듯 버스 많이 타고 다녔습니다.

2. 1-5 zone 으로 구입할경우 공항에서 RER을 타고 파리 시내까지 추가 요금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3. 1-5 zone 나비고로 공항에서 파리시내 오페라로 가는 Roissy 버스 (편도 10유로)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4. 마찬가지로 1-5 zone 나비고로 베르사이유 이동까지 커버가 됩니다.

5. 일반표는 기계에 찍을때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고 쓴표와 안쓴표 섞여서 헛갈릴수도 있답니다. 그에 비해 나비고는 칩이 들어간 전자식이라 기계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됩니다. 

저희가 나비고 카드 만든 이유

1. 월요일 도착에 그다음주 화요일에 떠나기 때문에 첫 1주일 최대로 사용할 후 있어서…

2. 5 zone 까지 커버되는 나비고를 구매해서 파리 근교 방문도 자유롭게 하려고…

3. RER이나 Roissy 버스로 CDG 공항에서 파리시내 이동까지 커버가 되서…

이번 파리여행 중 3일을 파리 근교 지역을 다녀오게 됩니다.

1. 지베르니 (5 zone 밖이라 5 zone 까지는 나비고로 커버하고 5 zone 외곽지역 이동에sms 추가로 표를 구매)

2. 오베르쉬르우아즈 (5 zone)

3. 프로방 (5 zone)

이 세지역을 나비고 없이 다녀올경우 47 유로 정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한두군데만 다녀와도 거의 구매 가격을 뽑는다고 보면 됩니다. 게다가 파리 시내 버스, 지하철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게 되구요.

구매는 지하철 / 기차역에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모든 역에서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CDG 공항 Terminal2 에서 나비고 카드 만드려고 RER 타는곳으로 이동했는데 꽤 한참 걸어가더군요.

원래 공항에서 에어프랑스 리무진 버스 그냥 돈내고 타고 개선문에서 내릴 계획이었는데 (파리 소매치기 정보에 극도로 불안한 상태여서 RER 타기 겁났어요ㅠㅠ) RER 타는곳에서 다시 버스 타는곳까지 너무 먼것같아 그냥 RER 타고 파리 시내로 들어오기로 합니다.

좀 경계를 하기는 했지만 별 문제없이 RER 타고 중간에 한번 갈아타고 개선문에 내립니다. 10여년만에 다시 파리 입성입니다. 

Radisson Blu Champs Elysees Paris

지금까지 파리 방문시 외곽 호텔이나 한인민박을 이용했었는데 처음으로 파리 시내 중심가 호텔에 묵게 됩니다.

파리에서 처음 묵었던 Radisson Blu Champs Elysees Paris 입니다. 생각했던것 보다는 외관이 평범합니다. 보이는 대로 아담한 호텔입니다. 로비도 작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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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서 보면 아래 사진처럼 개선문이 보입니다. 엎어지면 코닿을 한 200여미터만 가면 개선문입니다. 위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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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호 저희가 묵은 방입니다. 로비 바로 위층입니다. 일반룸 예약이었으나 비지니스룸으로 업글 해준듯 합니다. 하지만 조식 혜택은 제외되었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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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어마어마한 스윗룸에 있다가 바로 와서 더욱 비좁게 느껴집니다. 파리니까… 위안을 해봅니다. 그래도 방안에서는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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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view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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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예상보다 더웠어요. 몇일 지나 쌀쌀해지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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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물은… 돈 받는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무료였습니다 ㅠㅠ 옆에 마카롱도 직원이 돈받는다고 해서 겁나서 건드리지도 못하다가 마지막날 먹어 치웁니다. ㅎㅎㅎ 공짜인데 직원이 잘모르고 얘기한듯 합니다. 하여튼 돈은 안냈습니다. 마카롱 기대 안했는데 예상보다 맛나서 놀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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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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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린배를 채우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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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Relais de l’Entrecote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먹을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는 Le Relais de l’Entrecote 입니다. 앙트라코떼가 등심/갈비살 정도 되는듯 합니다.

7시 저녁 시작 시간 직전에 찾아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픈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인파에 당황합니다. 한국분들도 여러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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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오픈하는 순간 우르르 몰려 들어가게 됩니다. 탁자를 다닥 다닥 붙여놔서 들어갔다 나오려면 직원이 테이블 빼줘야 합니다. 옆사람과 같이 앉아 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모든 테이블이 그런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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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스테이크 하나인듯 합니다. 직원이 고기 어떻게 해줄지만 물어 봅니다. 처음에 샐러드 나오고 그다음 고기를 두번에 나눠서 서빙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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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나오고 와인한잔 곁들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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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데요… 여행중에 올린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고기 받을때까지 한 40분은 기다린것 같습니다. 프랑스 식당에서는 서빙하는 직원 자꾸 부르면 싫어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올때까지 꾸욱 참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차례가 된것 같은데도 가져다 줄생각을 안합니다. 주위에 다른분들 고기는 계속 나오는데 말이죠. 배도 고프기도 하고 막 도착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와이프 표정이 안좋으니 저도 좀 짜증이 납니다.

40여분 지나니 좀 황당해 지더군요. 처음부터 바로 옆에 프랑스 가족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계속 저희를 힐끔힐끔 쳐다보더니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봅니다. 서버가 저희꺼 잊어먹은것 같다고 얘기했더니 그분들이 놀래면서 프랑스분이 직접 소리질러서 여기 고기 아직도 않왔다고 가져다 주라고 얘기해 주더군요.ㅠㅠ 그러자 다른 직원이 저희 고기를 바로 가져다 줍니다. ㅠㅠ

우리 주문받고 서빙 해주던 직원이 뭔가 우리에게 기분이 상한것이 있나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이후로도 같은 서버가 서빙을 해줬는데… 저희 옆 프랑스 가족에게는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데 저희에게는 무뚝뚝한걸 넘어서 무슨 얘기를 하면 못알아듣겠다는투로 짜증 섞인 표정을 보여 좀 황당했습니다.

기분 완전 다운됐지만 배고프니 나온 스테이크를 꾸역꾸역 먹고 나왔습니다. 주문도 둘다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한명은 레어로 나왔구요. 처음 주문 받을때 착오가 있었던것 같기는 합니다. 

뭐 그래도 고기는 먹을만 했습니다. 의외로 레어가 미디엄보다 부드럽고 맛나서 놀랬어요. 미디엄으로 나온 고기가 좀 질긴감이 있었는데 레어는 아주 부드럽더군요. 아래 같은 고기가 두번 서빙이 됩니다. 고기를 따뜻하게 제공하려고 그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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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서 와인 한잔 포함 55유로 나왔습니다.

그 직원과의 문제만 아니였다면 그런데로 괜찮은 곳으로 기억에 남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저희만의 특별한 경우일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도 있었다 참고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한국 여행 카페에 이곳 리뷰가 많은데 대부분 만족스러운 리뷰가 많을걸로 봤을때 저희가 운이 없었나 봅니다.

식사를 하고 샹젤리제 거리쪽에 자리한 잡화점 Monoprix 에서 생수를 구입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피곤해서 잠을 청했지만 시차 적응에 실패해 새벽 3시에 깨고 맙니다. ㅋㅋㅋ

나비고 교통 카드와 함께하는 파리 근교 여행은 다음편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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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Editor
01/04/2015 1:24 am

백발할아버지의 서비스.. 부담되었겠어요. ㅋㅋ
근데 Radisson에서 조식을 안줘요? 클칼카드 있지 않나요?

MOXIE
Editor
01/04/2015 1:34 am
Reply to  기돌

제 댄공 일등석 기분이 좀 그렇긴 했는데요. ㅋㅋ
참 그리고, 시카고 Radisson에서는 골드한테 밥 주던데요? 그때그때 다른가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