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뉴올리언스 맛집 #1 – Dat Dog & Luke

Moxie의 뉴올리언스 맛집 #1 – Dat Dog &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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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많이 우울한 일이 생겨서, 기분전환 할 겸 갑자기 어디론가 가고싶어졌는데, 그래도 가까운 New Orleans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에 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그렇게 지내다 오면 좋을것 같아서 나섰지요. 한 10년만에 다녀온것 같네요. 카타리나가 한번 쓸고 가기전에 다녀왔는데, 전체 여행에 대한 얘기는 여행후기에서 얘기하도록 해 보구요. 일단 맛집 몇개 소개를 해 볼께요. 갑자기 가는거라서 뭐 준비도 못하고 일단 출발!!! New Orleans는 워낙에 맛집이 많아서 한참을 찾아봐야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들은것과 급 검색으로 나름 몇군데를 찾아서 굉장히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1. Dat Dog

TV에 몇번 나왔던 집입니다. No Reservation의 Anthony Bourdain이 다녀와서 맛있다고 극찬을 한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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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 종류의 핫덕을 하는 집인데요. 저희는 밑에 소개한 Luke의 해피아워에 맞춰가려고 잠시 시장끼만 해결하러 찾아간 집이예요.

(실은 Fried Chicken을 먹으러 Willie Mae’s Scotch House에 갔다가, 하필 이날 문을 안 열어서 헛탕치고 이리로 왔습니다.)

Chartres길과 Frenchmen길 사거리에 있어요. 

걸어가셔도 되는데, 저희는 도착한 첫날에 가느라, 그냥 차타고 근처에 가서 street parking했습니다. 30분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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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아주 예쁘게 해 놨어요. 2층도 있는것 같은데, Private Party한다고 막아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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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음료수도 가져갔겠다, 앉아서 full meal을 먹기엔 시간도 좀 그랬고. 그래서, 그냥 메뉴를 둘러보다가 맛있게 생긴걸로 하나 주문합니다. 투고 해달라고 했어요. 눈치를 챘는지, 나눠먹으라고 핫덕을 반으로 잘라준답니다. 땡큐~~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에 사진 몇장 찍어봅니다. 커다랗게 붙어있는 메뉴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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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모습도 보입니다. 시간대가 그런지 아주 바쁘게 일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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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자리도 있고, 이렇게 바에 앉아서 먹을수도 있었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투고를 한 이유도 그게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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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Fries의 종류가 이렇게 많아요. 저기 White Trash Fries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담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왜 이름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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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종류인데요. 저희는 Crawfish Sausage를 주문했습니다. 소시지 안에 Crawfish가 들어있다고 생각하고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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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자리 뒤에 이렇게 그림도 그려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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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없이 주는 Naked Dog이 유명하다는데, 우리것 주문한 다음에 보입니다. 그래도 핫덕은 빵이랑 같이 먹어야죠.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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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리니까 저희의 오더가 나왔습니다. 

차로 돌아와 주차시간 남은것 확인하고, 포장을 열어봅니다.  OMG!!!Crawfish가 핫덕위에 아주 많이 올라가 있습니다. 

양념의 조합이 아주 맛이 좋구요. Deep Fried한 소시지도 아주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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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별 말 없이 후다닥 먹었습니다. 그정도로 맛이 아주 좋았어요. 한개씩 먹었어도 될뻔했습니다. 

헉!! 가격이 얼마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사프 스테잇먼트 보니까, $8.51이군요. 아주 맛있게 간식 잘 먹었습니다. 

New Orleans에 가시면 이집에도 꼭 가보세요. 위치도 아주 좋아요. 저녁에 온갖 재즈음악이 들리는 Bar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있습니다. 

2. Luke 

여러분, 생굴 좋아하시죠?

맛있는 캐쥬얼 다이닝 해산물 집이예요. 저희는 쉐라톤에 숙박했지만, 이 식당은 힐튼호텔에 붙어 있는데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Happy Hour에 생굴 한더즌에 $9.00 한다하여 Dat Dog에서 간단히 시장기만 달래고 부지런히 시간 맞춰서 가봤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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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식당의 공홈에서 퍼온 사진인데요. 굴이 정말 어마어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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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호텔에서 걸어서 약 10분정도? 거리는 가까웠어요. 쉐라톤이 있는 Canal Street에서 St. Charles Ave.에서 좌회전해서 조금 걸어가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런 광경이.. 

3시반정도에 갔는데, 벌써 줄을 서서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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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전화번호를 주고서 나왔는데, 주변에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그냥 붙어있는 힐튼호텔에 들어가서 로비에서 앞으로 이틀동안 무엇을 할것인가 조금 더 검색을 해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30분정도 후에, 이렇게 문자가 오네요. 친절합니다. 🙂

“Your table is now ready at Luke. Please return to the host stand”

참, 기다리는 동안에 맛집 후기용 사진 몇장 찍습니다. 밖에서는 별로 화려하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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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St. Charles Street Car(초록색)도 다니구요. 힐튼호텔에 첵인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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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는 쉐라톤에서 멀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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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어가서 호스트를 따라서 착석을 합니다. 양쪽 옆 테이블에서 먹는 굴의 모습에 감탄을 하면서 들어갑니다. 

원래는 다른 해산물들도 맛있어서 그걸 먹어야하는데, 굴이 한더즌에 $9.00이면 그것만 먹어도 행복할것 같아서, 

별 다른 생각을 안하게 되지요. ㅋㅋ

그래도 먼저 맥주를 한잔 주문합니다. 보통은 굴에 white wine을 마시고 싶었지만, 이날은 굴에 맥주가 더 땡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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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Hopitoulas를 한잔 주문하고, 나중엔 제가 거의 다 마셨지만, 와이프는 Luke Fru한잔을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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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도 줍니다.  별로 성의 없게 가져다 주는데, 따뜻하고 나름 맛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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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우리가 먹었던 아주 많은 굴 중에 첫번째 더즌을 주문합니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던데요.

왜그런지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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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알이 아주 굵고, 싱싱합니다.  먹기도 편하게 밑에도 미리 긁어서 가져왔습니다. 

한번 더 찍어볼까요? 이곳의 특징이, 저 horse raddish가 엄청, 정말 엄청 맵습니다. 너무 신선해서 그렇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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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어요. 이 굴이 하나에 75센트입니다. 제가 알기에는 한개에 60센트였는데, 가격이 오른것 같습니다. 

오늘 웬지 굴까는 Shucker가 몸시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게 한 더즌을 먹고 맛이 너무 좋아서 다 먹은 첫더즌을 보고 흐뭇해합니다. (빈 껍질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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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주문을 하려했는데, 옆테이블에 3 dozen정도가 한꺼번에 오는걸 보고서, 저희는 2 dozen을 주문합니다. 그랬더니 더 멋있게 이렇게 오는군요. (그런데, 더 드실거면 중간에 미리 주문하세요. 가져오는데 좀 시간이 걸리더군요. 바로 까서 가져오느라 그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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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답습니다. 여기에 두더즌도 다 먹고.. 더 주문을 합니다. (네, 더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너무 굴만 먹는것 같아서, 같이 먹을 French Fries도 주문합니다. 근데 이것도 이집은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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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한더즌씩 두번을 더 먹고서, 행복하게 배를 두드리면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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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 굴 참 맛있어요. 다른 음식도 맛이 있어보이긴 했는데, 굴을 참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아주 행복한 식사를 하고 일어났습니다. 해피아워인데 $60을 넘게 먹었군요. 둘이서 굴 60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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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에 들려서 Happy Hour 굴에 맥주 혹은 와인한잔씩 하기에 참 좋은곳 같습니다. 이집 추천해요.

다음번엔 저녁시간에 요리 한번 먹으러 가 봐야겠습니다. Blacken Catfish 같은것 아주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츄릅~~!!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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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홍홍
02/06/2018 3:07 pm

광장시장 후기 보다가 굴에 이끌려 여길로 와버렸네요…
올해안에 뉴올리언스 무조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