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17년 일등석 탑승기 #3 – Cathay Pacific 항공 HKG-ORD B77W First Class

실내, 벽, 팔걸이, 창문

Moxie의 2017년 일등석 탑승기 #3 – Cathay Pacific 항공 HKG-ORD B77W First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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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7년 한국/홍콩 일정을 짜게 만들어준…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이였던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탑승후기입니다.

지난 몇년동안 여러 항공사 일등석 탑승을 경험해 봤는데,

Skytrax에서 매년 발표하는 항공사 순위에서 Top 5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은…

없던 여행도 만들어서 가게 할만큼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였어요.

그래서, Moxie가 다녀왔습니다.

아래는 2016년에 발표된 전세계 항공사 랭킹인데요.

케세이 퍼시픽은,

Top 100 항공사에서 4위,

Top 10 일등석좌석에서 5위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동안에 타봤던 Emirates, Singapore, Japan 등등의 항공사들이 이 리스트에 포함되어있습니다.

http://www.airlinequality.com/review-pages/top-10-airlines/

The Top 100 Airlines of 2016

  1. Emirates
  2. Qatar Airways
  3. Singapore Airlines
  4. Cathay Pacific
  5. ANAs
  6. Etihad Airways
  7. Turkish Airlines
  8. EVA Air
  9. Qantas Airways
  10. Lufthansa

The Top 10 First Class Airline Seats

  1. Etihad Airways
  2. Emirates
  3. Air France
  4. Singapore Airlines
  5. Cathay Pacific
  6. Qatar Airways
  7. Japan Airlines
  8. ANA All Nippon Airways
  9. Garuda Indonesia
  10. Lufthansa
이만큼 인지도가 있는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예요. 

얼만큼 좋냐고 물어보신다면… “많~~이 좋다” 라고 밖에 잘 표현을 못하겠는데요.

탑승 기재, 승무원의 서비스, 음식, 탑승전의 라운지까지 뭐 나무랄게 없는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일단 보시죠!!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인천-홍콩(스탑오버)-시카고로 연결되는 이 케세이 퍼시픽의 일등석 비행기표의 실제 가격은 $18,000이나 합니다.

저는 알라스카 마일 7만과 $120이 채 안되는 수수료를 내고 발권을 마쳤구요.

BA 싸이트에서 검색해보고, 알라스카 항공에 전화로 발권을 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발권이였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 발권 글에서 보실수 있어요. 발권이 어려운게 아니고, 발권 가능한 좌석을 찾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https://flywithmoxie.com/96695

이 발권으로 홍콩으로 들어가면서 타게 되었던 A330-300의 훌륭한 경험도 좋았지요.

Moxie의 2017년 일등석 탑승기 #2 – Cathay Pacific 항공 ICN-HKG A330-300

홍콩에서 뭘하고 지냈는지는 그동안에 맛집여행기에서 한번씩 보세요!!!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초에 탑승했던 HKG-ORD 케세이 퍼시픽 B777-300ER 일등석 탑승 리뷰… 한번 가보겠습니다.

 

발권 주요사항

      구간     

 

        항공사             

 

       기종       

 

             탑승 클래스/좌석             

 

  사용 포인트   

 

   수수료    

 

 

HKG-ORD  

 

Cathay Pacific

 

 

B777-300ER   

 

First Class/Suite 2K*

 

 

Alaska 70K**  

 

 

$115.26

 

 

* 발권시에는 가운데 좌석 2D밖에 선정되지 않았는데, 체크인 하면서 2K로 했습니다. 승객은 모두 3인(2A, 1K, 2K)이 있었습니다. 

 

** 알라스카 마일 발권의 큰 장점중에 하나로, 홍콩 스탑오버를 걸고 ICN-HKG-ORD로 발권하는데 모두 7만마일에 되었습니다.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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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 퍼시픽 항공 일등석 체크인 로비

홍콩 공항에 가면,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 체크인하는곳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중에 일등석 체크인은 이렇게 따로 만들어 놨습니다.

아주 깨끗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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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곳에 가시면 체크인 kiosk에 있는 직원 아무에게나 얘기하면 체크인 해 줍니다.

수화물은, 주변(!!)에 있는 남자직원들이 체크인이 끝나면 가져갔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싱가폴 항공 일등석 탑승시에 경험했던 그런 일등석 승객의 특별함은 없던것 같습니다.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4 – Singapore Airlines First Suite A380-800

위의 글에서 보시면 아실수 있는데요.

싱가폴은 일등석 탑승객의 입구가 공항에 들어갈때부터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체크인 라운지가 있어요. 택시에서 내린 입구부터 직원한명이 전담으로 에스코트를 해 줍니다. 

그리고 일등석 승객을 따로 검색하는 시큐리티 체크 공간이 있습니다. 

홍콩은 그런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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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워낙에 직원들이 친절해서 아주 맘에 들었어요.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는데, 이곳 직원이 저한테 물어본것 중에 특이한점이 하나 있어서 남길게요.

중요사항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발권이 HKG-ORD인데, 저한테 시카고가 최종 목적지냐고 물어봤습니다. 

아틀란타까지 가는데 시카고 공항에서 델타로 분리발권이라고 했더니, 짐을 아틀란타까지 보내주겠다는 얘기를 해서…

잠시 귀가 솔깃 했는데요.  저는 그렇게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원의 이 한마디에.. 

“아틀란타까지 보내드리는데, 항공사가 바뀌어서 생기는 수화물의 문제는 케세이 항공은 책임 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냥 시카고까지만 보내라고 했어요. 

분리발권에, 얼라이언스도 다른 항공사로 분리발권일때는 그렇게 안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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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 일등석 타는데, 인증사진은 남겨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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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하는 곳이 너무 깨끗하고 좋아서, 지나가는 직원을 붙들고 한장 기념사진 찍어달라고 합니다.

(언제는 안좋다고 하더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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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찍고 보니까 멋지네요.

(저기 하얀옷 입은 남자직원들이 이곳에서 가방을 끌고 가려고 대기중이예요)

 

일등석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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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에서 케세이 일등석을 타려고 하는 이유가 또 있어요.

이곳 공항에 정말 잘 해 놓은 두군데의 일등석 라운지인데요.

이번에 두군데에 모두 다녀왔습니다. 이미 남겨논 아래 라운지 리뷰를 보시면, 라운지가 좋다는 이유도 아시게 될거예요.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The Pier – Cathay Pacific First Class Lounge Review (홍콩 공항 일등석 라운지 #1)

The Wing – Cathay Pacific First Class Lounge Review (홍콩 공항 일등석 라운지 #2)

탑승 비행기 B77w(B777-300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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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시카고까지 데려다 줄 비행기입니다.

보통 하얀색깔의 평범한 케세이 퍼시픽 비행기를 예상했는데, 비행기 색깔 예쁘네요.

오늘의 팁!!!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B77W와 B773은 다른건가요?

네, B77W는 보잉 777-300ER을 말하고, B773은 보잉 777-300을 의미합니다. 

W는 Worldline의 약자라고 합니다. “ER”은 Extended Range를 뜻합니다. 

ER 붙은 비행기가… Twin-jet 엔진이 붙어있어서 더 멀리 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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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게이트

라운지 두군데에서 밥먹고, 마사지, 샴페인, 목욕탕 등등의 퍼레이드를 하다가 오느라고 탑승이 시작된 다음에 게이트에 왔어요.

하지만, 일등석 입구가 따로 있어서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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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길

저 앞에 아주머니가 아마도 2A에 앉아서 가시는 분 같았습니다.

비지니스 탑승객들도 같은 입구로 들어가는듯 했어요.

왜 그런것 있잖아요. 탈때는 보였는데, 비행기 뜨면 안보이는 사람들…

모두 비지니스석 승객들이신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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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과 제구역 전담 승무원이 입구부터 반겨주십니다. 🙂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Welcome 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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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G Grande Cuvee

승무원이 제가 이것저것 사진을 찍으니까, 딱 알아봤나봐요.

사진찍으라고 병을 멋지게 놔 줍니다.

싱가폴 일등석 탈때 마셔봐서 맛은 알고 있던 샴페인이예요.

오늘 비행에 이 샴페인 몇병 있냐고 물어봤는데요. 처음 딴 이 병을 포함 모두 3병 있다고 했습니다.

(에미레이츠에서 돔페리농 4병을 마신 전적이 있어서) 3병있다는 말에, 제가 그랬어요.

“모두 내꺼다~ 알았지?ㅋㅋ”

결론적으로는 제가 한병정도 마신것 같습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크룩 그랜드 쿠베가 돔페리농보다 독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독한지는 확인을 안해봤는데, 제 몸에서 받을때 독하게 받나봐요.

그래서 세병을 다 마시는건 무리라고 생각을 했어요.

두번째 이유는, 아래에 나오는데… 제가 평상시 비행기에서 잘 안마시는 (맛있는) 술을 두잔을 마셨더니.. 바로 잠에 들어서..ㅋㅋㅋㅋ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My Suite 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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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e 2K

2줄짜리 일등석 캐빈에 탈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예요.

발권글에서 보신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발권시에는 가운데 자리 2D밖에 지정이 되지 않습니다.

공항에서 체크인 할때, 2K로 바꿨는데, 다행이 자리가 있었어요.

이날 6인이 앉을수 있는 캐빈에 3명(1K, 2A, 2K) 앉아서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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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자리 사진 두장 

에미레이츠 일등석 탔던 후기에서 잠시 언급했는데, B77w의 창문이 A380의 창문보다 훨씬 잘 보입니다.

공간이 너무 넓어서 어쩔줄을 오르겠어요. ㅎㅎ

멋지게 생화 꽃도 꼽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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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전에 이렇게 샴페인 샷 한장 찍어봅니다.

(아니, 많이찍었는데, 그중에 하나 골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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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가 180cm인데요. 앉아서 발이 간신히 닿습니다.

애써서 해보려다가 다리에 쥐가 날 뻔!!!

아, 잠옷을 갈아입고 왔는데, 옷을 달라고 하지 않더라구요.

원래 안해주는지 뭐 물어보기가 그래서… 그냥 바지를 저 앞에다 접어서 놨어요.

자리가 넓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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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있던 생화와 Reading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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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전체 캐빈의 모습

1-1-1의 좌석 배치로 두줄이예요.

@기돌님께서 마지막까지 업그레이드 하시려다가 실패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2인이 타실 분들도 있기에 이 설명을 잠시 하고 가야겠네요.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1-1-1의 배치인데, 가운데 1D, 2D 좌석이 K석쪽으로 열려있습니다. 

특별히 선호하시는 좌석이 없을시에, 

혼자 여행시는 A석 쪽으로 앉으시면, D석이 막혀있기에 A석의 프라이버시가 좋습니다. 

2인 여행시는 기존에 1-2-1 좌석배치에는 제가 가운데 두분 앉으시라고 알려드리는데요. 

1-1-1의 구조에서 위와같이 좌석배치가 나올때는 D석과 K석으로 앉으시면, 장시간 두분이 즐겁게 가실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두분이 가시면서 A석 한명, K석 한명 앉는것도 말리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Ame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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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과 Travel Kit

잠옷은 bag에 넣어진것을 주고, Travel Kit은 남성용이라고 써서 줍니다.

Travel Kit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에 나옵니다. 안에 있는게 어마어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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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잠옷

부들부들 좋습니다.

굳이 잠옷 품질의 순위를 만들어 보자면..

JAL>Korean>Cathay Pacific>Asiana>Emirates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어요.

이륙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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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반병정도 없어진 샴페인을 또 줍니다. (왜 내가 아까워 하는지…)

나쁘지 않아서 계속 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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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잉비행기를 탈때마다 좋아하는게 이거예요.

에어버스 기종들보다 덜 덜렁거려요. ㅎㅎㅎ

물론 기류에 따라서 그 정도가 다르겠지만, 비행기를 아주 단단하게 만드는것 같아서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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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이륙전에 찍은것 같은데, 왜 여기에~ㅋㅋㅋ

이륙전에 따끈한 넛 종류와 뜨거운 물수건 줍니다. 🙂

첫번째 식사 –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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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아 정식(?)

캐비아를 주는 일등석에서는 그냥 다른 걱정 안하고 달라고 합니다.

비려서 안드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요. 저는 좋더라구요.

다 좋은데, 저기 빵을 그냥 바구니째 주고 갑니다. 저걸 다먹으면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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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산 캐비아인데, 맛이 좋아서 한장 찍어봤어요.

생각보다 안비리고 덜짜고.. 맛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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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두명이 예쁘게 (글씨는 안 예쁜데..) 카드 한장도 만들어 가져다 줍니다.

이런것 좋아요!!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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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sted Red Pepper Soup

맛있는 수프였습니다. 칼칼하지만 맵지는 않고.. 꽤 고급 요리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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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A Certified Angus Beef Striploin

이만큼 큰 스테이크를 주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약 1/10만 남기고 다 먹었어요.

거의 완벽하게 요리가 되어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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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스테이크를 먹으니까 Red Wine을 한잔 주문했는데요.

2017년 4월이 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하는 달이래요. (이게 매달 뭐가 달라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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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맛있는 와인이 잘 나오는 지역이 이렇게 있다고 메뉴판에 해 놨는데요.

저는 저기 Adelaide바로 옆에있는 Barossa Valley에서 나오는 Shiraz를 달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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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와인인데요. (사파이어 레이블이예요. 사파이어면 다 좋은것 아닌가요? ㅋ)

스테이크와 함깨 하는 이 와인의 맛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Screen Shot 2017-04-26 at 3.02.14 PM.png

궁금해서 집에와서 이 와인을 검색해봤어요.

시중에서 한병당 $90이나 하는 와인이네요. 저기에 7 골드메달은 뭔지는 모르겠는데..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암튼, 아주 맛있는 와인이여서, 마시던 샴페인은 잠시 놔두고 약 2잔을 마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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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 와인과 함께 치즈를 준비해 줬어요.

이렇게 보여주고 원하는것을 말하면 가져다 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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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세종류와 주위에 뭐 또 잔뜩 얹어서 가져다 줬어요.

저기에 줄 서 있는 술잔들이 보이시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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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누구처럼 “다 깔아주세요” 이렇게 한건 아니구요. (그렇게 하면 좀 그렇지요?)

한잔씩 이것 저것 마시다가 보니까, 이렇게까지 되었습니다.

여기서 위에 언급했던, 샴페인을 많이 못 마셨던 이유가 나오는데요.

왼쪽에서 두번째, 제일 작은 잔에 있는게, Johnnie Walker Blue Label이예요.

원래 독주를 잘 안하는 Moxie도 그 맛에 반해서 두잔이나 마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나 둘씩 모여서 4잔까지 줄을 섰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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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서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까, 오호라~~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자리도 마사지의자예요.

주로 허리쪽을 해 주는데, 강약을 조절하면서 좀 해 봤는데, 아주 시원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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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했으니까 디져트를 줍니다.

제 이름을 써서 장식을 해서 가져다 주네요. 내 이름이 FLYWITHMOXIE면 어떻게 했을까요? 너무 길어서 못쓰지 않았을까..ㅋㅋㅋ

따끈한 파이와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으니까 이것도 맛이 좋네요.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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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가심 하라고 초컬릿을 줍니다.

초콜렛은 항상 옳다!!!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것들은 정말 좋네요.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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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쟈니워커 블루도 두잔을 했더니, 아~~~ 졸립니다.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승무원이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주는 사이에 저는 2D에 앉아있었는데요.

2D자리도 참 좋았습니다. 그 이유가 있는데요.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A석과 K석은 창문을 향해서 약간 엇각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면에서는 좋은데, 틀어져 있는만큼 옆공간이 조금 좁아요. 

 

D석은 정면을 보고 있기에 그런문제가 없어서 공간이 더 넓습니다. 

(그럼 2인이 가실때 뚱뚱한 사람이 D에 앉기로.. 오케이?)

식사도 맛있었고, 같이했던 술도 맛이 좋아서… 양주 두잔을 마시고…

착한 승객이 되기로 합니다. 네… 6시간을 내리 잤습니다. ㅋㅋㅋ

침대가 편했어요. 그리고 새벽부터 라운지에 가느라고 피곤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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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비행중에 6시간을 자고 일어났더니, 사무장님이 오래 잘 잤다고…ㅋㅋㅋ

입이 텁텁할테니까 Forest Berry Smoothie 한잔을 권하는데요.

오래 자고 일어났는데, 진짜 이거 한잔 시원하더라구요. 입이 개운해 졌습니다.

요런 맞춤 서비스도 참 좋네요. 🙂

두번째 식사 –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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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i Gow in Noodle Soup

또 먹나요???

비행기에서 만두국수 드셔보셨나요? 이것, 명품입니다!!

어떻게 만들어 주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만두나 국수가 불어있지 않았어요.

한그릇 맛있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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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는것 들켰나보네요. 자꾸 먹을걸 줘요.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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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어메니티 킷의 실체입니다.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니까요.

페라가모를 주는 에미레이츠나 싱가폴과는 전혀 딴판!!!

뭐가 있었는데, 누가 벌써 한웅큼 가져간 듯한 모습!!

여기서 어쩌면 그들에게 순위가 밀리는 걸수도 있겠네요.

집에 가져오긴 했는데, 와서 저 구석에 그냥 (처박아) 넣어뒀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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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국수를 먹고 과일이 먹고 싶어서, 달라고 합니다.

모두 싱싱하네요. 저는 망고는 잘 안먹는데, 여기서 먹어보고 맛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과일을 먹고, 아직도 졸려서.. 또 한 2시간을 잤는데요.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누워있다가 잠이 들어서, 침대를 피거나 그렇게 하지는 않고 그냥 좌석만 평평하게 하고 잤어요.

여기서 케세이 퍼시픽 승무원들의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자고 있는데 주변에서 인기척이 있는거예요. 잠시 눈을 떠 봤더니, 승무원이 또 이불을 꺼내더니, 제게 잘 덮어주는거예요. 

티비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별거 아닌듯한데요. 

요즘처럼 비행기에서 막 끌어내리는 경우도 생기는 세상에, 이런 서비스는 솔직히 감동적이였습니다. 

 

세번째 식사 – 아침식사

두시간동안 눈을 붙이고, 이제 도착하기 약 3시간전 쯤 된것 같습니다.

아침식사를 먹어야 하는데요. (먹어야 하는게 꼭 룰은 아니구요. ㅋㅋ)

서양식 아침식사도 있는데, 그건 돌아오면 많이 먹을거니까…

저는 딤섬 아침식사를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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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 sum selection

맛있는것만 모아서 줍니다.

모두 4가지가 있는데요. 음식의 맛이나, 프리센테이션이나 모두 미슐랭 식당에 못지 않았습니다.

이곳에는 제가 미슐랭 스타는 못 주지만, “Moxulin Star”는 넉넉히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탑승 후기를 위해 하나씩 옮겨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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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b Siu 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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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 Fungus Parc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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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 G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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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ken Glutinous Rice

아~~

처음부터 끝까지 음식, 디져트, 주류가 모두 맛있습니다.

비행기의 편안함은 말할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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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탑승의 마지막으로 맛있는 더블 에스프레소 한잔 마십니다.

계속되는 핫타월 서비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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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케세이 퍼시픽 Suite 2K

모든것이 훌륭해서 한참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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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 다 왔네요.

케세이 퍼시픽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 이런 사진도 찍어봤어요.

14시간을 타고 오는중에 8시간 가까이 잠을 잤지만, 그만큼 비행이 편했고 음식도 맛있었고 다 좋았습니다.

내릴즈음에 승무원의 서비스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해 달라고 종이를 주었는데요.

(싱가폴 일등석에서 한번 해봐서 어찌하는지 알아요. ㅋ)

좋게 여러가지로 칭찬해서 보내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오고 며칠후에, 제 설문조사 내용에 대해서 고맙다고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줬더라구요. 🙂

리뷰를 마치며…

아마도 요즘에 알라스카항공 마일 7만마일로 해 볼수 있는 가장 호화스럽고 만족스러운 탑승 경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걸 @늘푸르게님이 찾아주실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현존하는 최고인듯 합니다.

물론 에미레이츠 항공으로의 사용시에 디밸류가 큰 작용을 하긴 했지요. 🙂

요즘에는 일등석 경험을 할때에. 탑승 기재, 어미니티, 음식, 주류, 서비스등을 모두 비교를 하지만…

이번에 이 탑승에서 결정적으로 하나 큰것을 느낀게 있었는데요.

케세이 퍼시픽 탑승 경험이 에미레이츠 탑승경험보다 더 좋았던 점이 분명히 있었어요.

케세이 퍼시픽 항공은 역시 홍콩을 기점으로 한 비행기였습니다.

그래서, 비행 내내, 홍콩, 중국 그런 문화적인 친절함을 받을수 있었어요.

사무장, 승무원 두명이 모두 홍콩/중국 출신 사람들이였습니다.

작년에 탔던 에미레이츠 일등석에 승무원들은..

첫 비행은 제 담당이 영국승무원, 다른 둘중에 한명은 필리핀출신, 한명은 UAE출신 승무원들이였구요.

두번째 비행에는 제 담당이 터키 남자 승무원에 다른분들은 꽤 많은 분들이 한국 승무원이였어요.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라서 이유를 알기는 하겠는데, 에메레이츠 항공사의 색깔을 잃어버리는 듯 했습니다.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케세이 항공의 이번 일등석 경험에서는, 그 항공사의 국적기에서 느낄수 있는 그 나라만의 따스함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마도 이 느낌은…

이번에 한국에 들어갈때 경험했던 JFK-ICN구간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승무원들에게 받았던 느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알라스카 마일 7만…

물론 적립하기 어렵다고 하는 알라스카 마일, 

전환파트너로 있는 SPG는 적립하기 더 힘든 포인트..

이렇지만, 한번 해 볼만 합니다.

하실수 있는 분들은 꼭 해보시기를 권해요.

Devaluation 될거예요. 언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되긴 할거예요.

그렇기때문에, 남들보다 더 먼저 가셔야 합니다.

타실수 있는 방법은 일단 다 알려드렸으니까 한번 해 보시는건 여러분들의 몫이예요. 🙂

이번에 탑승했던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티켓 가격이 싯가 $18,000짜리 티켓인데요.

차 한대 값이잖아요?

저는 어쩌면 차를 안사고, 이 비행기를 한번 더 타볼것 같습니다.

물론 포인트로 탈거구요. 🙂

잘못된 요청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상, 지난 4월에 한국-홍콩-미국으로 타고 들어온 케세이 퍼시픽 일등석 리뷰였습니다.

MOX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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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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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조동
05/23/2017 8:45 pm

으악….멋집니다…
일등석 리뷰는 언제봐도 부럽네요… 캐비어까정….
타야 할것들이 너무 많아요…ㅋㅋㅋ

포인트조아
05/23/2017 8:52 pm
Reply to  포조동

너무 몰입해서 정독을했더니 머리 아플라해요 ㅋㅋ
어느자리에 앉을지 몇번을 다시봤네요 ㅋㅋ
아시아나 평생멤버만들면 내가 타주리! 다짐합니다 ㅋㅋ
우선 알라스카마일을 모와야겠네요

Tri
Tri
05/24/2017 3:22 am

드디어 후기 쓰셨네요. 막시님 후기를 보니 역시 후기도 아무나 쓰는게 아니네요. 언제나 처럼 멋진 후기 입니다.

저는 창가 자리 네개가 다 차서 1D 에 앉았는데, 꼭 창가 아니어도 뭐 괜찮더라구요.
옷은 좌석 입구에 열면 옷걸이가 나오는데, 승무원들이 안 알려 줬나봐요. ㅎ 보통은 옷 갈아 입고 오면 받아서 걸어 주는데 케세이는 그냥 ‘여기 걸면 돼’ 하길래 ‘고마워’ 하고 걸었죠.
일등석 비행 치고는 막시님도 꽤 오래 주무셨네요. 저는 이번에 출발 전날 잠을 거의 못 자고 홍콩행 비행기나 라운지에서도 바삐 돌아다니며 술을 꽤 마셨더니, 정작 HKG-JFK 에서는 밥 먹고 나서 거의 11 시간 넘게 잠을 자버렸어요. (잠자리가 편한것도 한몫 했지만요.) 덕분에 뉴욕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은 잘 했는데, 뭔가 아쉽고 그래요. 알래스카 마일도 좀 남아있는데 디벨류 전에 한번 더 타려구요. 막시님 홍콩 후기 따라서 홍콩 관광도 좀 하구요.

Tri
Tri
05/24/2017 6:13 pm
Reply to  Moxie

저는 케세이 후기는 따로 안 쓰려구요. 막시님이랑 워낙에 똑같은 비행이라서요. 루프트한자 후기는 일등석 터미널도 있고 해서 꼭 쓰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옷걸이는 아시아나 388 일등석도 좌석 입구에 있었던듯 해요.
잠을 많이 잔거는… 좋기는 했지만 잠에서 깬 후, 좀 많이 아쉽더라구요. 조만간 꼭.

master
05/24/2017 5:44 am

저도 블루의 맛남(?)에 빠져서 남들 다 잘때 홀짝홀짝 반병을 마시고~~ 비행기 내려서 집에 올때까지 엄청 고생을 했네요… ㅎㅎ
아직 홍콩에는 한번도 안 가봤는데 막시님 여행기를 따라 한번 가야겠네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기돌
05/24/2017 9:21 am

부러워서 댓글 짧게만 남깁니다 ㅠㅠ

홍홍홍
05/24/2017 2:25 pm

역시 능력자는 다르십니다… 이런 후기때문에 맨날 눈만 높아지고 있어요… ㅋㅋㅋ
하지만 지금 당장 모아놓은 알라스카 마일도 없고 (지금 알라스카에어라인 관련 글들 읽어보다가 두방치기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중 입니다… 알라스카 뉴욕출발 루트를 보니 달라스가 있네요~ 앞으로 뉴욕-달라스 자주 다닐것 같거든요~ 열심히 모으면 저도 요 일등석 앉아볼수 있는건가요! 흐흐흐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네요~

홍홍홍
05/24/2017 8:18 pm
Reply to  Moxie

오! 그런 방법이 있군요 역시 능력자~~!! 안그래도 AA 가 싼 티켓들이 많이 나오던데 얼른 알라스카 번호부터 만들어서 그렇게 바꿔야겠네요. 그리고 두방치기 하실때 마일리지# 두군데 다 넣으셨나요?

홍홍홍
05/24/2017 9:31 pm
Reply to  Moxie

근데 이거 진짜 바보같은 질문일수 있는데요… 지금 AA 웹사이트에 있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다른 항공사 마일리지 번호를 넣을수가 없는데요 어디서 하는건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마이트립에서 북킹으로 들어가서 패신져정보를 수정하려고 해도 다른 항공사로 바꿀수가 없네요… ??? -.-;;;

늘푸르게
05/27/2017 11:27 am

언젠가 꼭 타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