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볼티모어 맛집 #1 – Faidley Seafood at Lexington Market

Moxie의 볼티모어 맛집 #1 – Faidley Seafood at Lexington Market

Bookmark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갑자기 웬 볼티모어 맛집???

볼티모어에 제가 가끔 가긴 하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이곳에 가보지 못했었는데요. 

티비에서 자주보던 Baltimore Lexington Market이예요. 

엄밀히 말하자면, 렉싱턴 마켓에 있는 Faidley Seafood 식당에 크랩케잌을 그동안 티비에서 많이 봐 왔는데, 

이번에 맘먹고 한번 가 봤습니다. 

(지난번 버지니아 번개하는 날, 낮에 다녀왔어요)

그동안의 궁금증도 많이 풀렸고, 좋은 기억이 남아서 볼티모어 맛집 1호로 뽑았습니다. 

IMG_0070.JPG

네비게이션에 렉싱턴 마켓을 찍으면, 다운타운 한가운데에 이렇게 된 곳으로 가게 되는데요. 

볼티모어 공항에서 약 30분이 채 안걸렸던것 같아요. 

렉싱턴 마켓 주차장이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들어갈때 입구에서 플라스틱 동전을 받고 들어가고, 나올때 계산하면 되는데 주차비로는 $5 냈었어요. (카드 받습니다)

IMG_0071.JPG

주차장에서 보이는 동쪽마켓, 서쪽마켓..

나가는 곳은 한군데.

IMG_0072.jpg

처음가는 길이라서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기억하기 위해서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갔어요. 

IMG_0073.jpg

제가 처음으로 들어간 곳은 West Market인데요. 

금요일 오전에 나름 한가한 모습이였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꽤 많답니다.)

IMG_0074.jpg

점심 손님들을 대비해서 식당들의 준비가 한창이였는데요. 

처음 들어갔더니, 이렇게 앞에 보이는 멋진 광경이…

Faidley Seafood에 가려고 들어갔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갑니다. 

이 집은 제 눈에 처음 보여서 매상이 올랐어요. ㅋㅋㅋ

굴 큰것 세개와 조개 3개를 달라고 했어요. 

(저는 이런거 진짜 좋아해요. 지나가다가 돈내고 사먹는거!!ㅋ)

IMG_0075.JPG

아시다시피, 앞에서 바로 까 줍니다. 

얼만큼 싱싱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믿어보기로 했어요. 

IMG_0076.jpg

까줄때 그냥 바로 먹어도 되는데, 이 사진 찍느라고 6개 다 깔때까지 기다렸습니다. ㅎ

사진이 좀 그런데, 굉장히 싱싱했어요. 

칵테일 소스, 핫소스도 다 준비가 되어있었고요. 

Horse Raddish만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ㅋ

(다음엔 미리 싸 갈까봐요)

IMG_0078.jpg

제가 먹었던 첫집에서의 메뉴판이예요. 

카드도 받는듯 했는데, 현금으로 그냥 지불하고 이동합니다. 

먹고싶은것 바로 달라고 하고, 현금주고 먹고.. 재미있어요. 

IMG_0079.jpg

Faidley Seafood는 East Market에 있어서, 일단 처음 들어갔던 건물에서 나옵니다.

나오면서 보이는 이곳 시장의 영업 시간이예요.

IMG_0082.jpg

여기가 East Market의 입구입니다. 

1782년부터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

IMG_0084.jpg

이곳 입구 바로 옆에 제가 가려던 유명한 Faidley’s Seafood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 정문으로 바로 들어가면 다 구경을 못할것 같아서, 시장 정문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IMG_0085.jpg

뒤를 돌아봤더니, 제가 지나왔던 West Market의 입구에 이렇게 보여요. 

IMG_0087.jpg

West Market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이쪽으로 가야 주차장으로 가서 제 차를 찾지요. ㅋ)

IMG_0088.jpg

East Market에 들어왔는데 시장은 새벽부터 열지만, 평일 점심시간 전이라서 사람은 별로 없네요. 

IMG_0090.jpg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다녔는데요. 

IMG_0091.jpg

이곳도 아주 유명한 곳 같았구요. (후라이드 치킨은 맛없게 할 수가 없지요ㅋ)

IMG_0092.jpg

드디어 제가 가보고 싶었던 Faidley Seafood에 왔습니다.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이라네요. 

IMG_0093.jpg

이곳이 티비에 나오던 그 Crab Cake 맛있게 한다던 곳이예요. 

Baltimores Best Crab Cake이라고 써 있어요. 🙂

그동안에 제가 볼티모어에 갈때마다 먹던 크랩케잌 하는 식당과 비교한번 해 보겠습니다. 

IMG_0094.jpg

바로가서 주문을 하기전에 이것 저것 구경을 좀 해 보기로 했어요. 

IMG_0095.jpg

식당 앞에 있는 테이블에는 이렇게도 써 있고요. 

IMG_0096.jpg

벌써 와서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IMG_0097.jpg

아무래도 간판 사진을 잘 찍어야 할듯하여 한번 다시 찍어봅니다. 

진짜 맛있는지 제가 오늘 맛 보고 갈께요~

IMG_0098.JPG

크랩케잌을 파는 곳 옆에는 Raw Bar가 있는데요. 

아.. 또 여기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요. 

좀 전에 먹었잖아? (거기는 West Market!!)

또 먹기로 합니다. 

(예전에 뉴올리언즈 맛집기행에서 보셨나요? 제가 굴을 좀 먹습니다!!)

IMG_0100.jpg

이곳에 Raw Bar 메뉴판입니다. 

대낮이라 맥주를 마시기는 좀 그랬고…

굴을 주문합니다. 

“아저씨!! 프라임 굴 3개요!!!”

IMG_0102.jpg

말이 별로 없는 아저씨, 커다란 굴 3개를 열심히 까주십니다!!!@@

IMG_0103.jpg

아까 서쪽 마켓에서 들어오면서 먹었던 굴보다 더 크고 더 싱싱해요!!

아주 맛이 좋고요. 진짜 Horse Reddish 있었으면 한참을 먹었을것 같아요. 

물론 뉴올리언즈에 Luke의 해피아워보다는 비싼데요. 

그래도 아주 훌륭합니다. 

이렇게 먹고서 이제 이곳의 자랑, 크랩케잌을 주문하기로 했어요. 

IMG_0101.jpg

맨 오른쪽에 메뉴판인데요. 

간단합니다. 크랩케잌만 주문하면 $14.95, Platter를 주문하면 $20.95예요. 

전세계 맛집을 다니다보면, 메인 요리보다 사이드 음식들이 더 맛있는 곳들이 있어요. 

그렇기에 저는 항상 Platter를 주문합니다. (물론 이곳은 크랩케잌이 사이드 음식보다 더 맛있었어요)

IMG_0104.jpg

주문을 하고 돈은 지불하면 이렇게 쟁반을 줍니다. 

MC/FF라고 써 주었지요? 무엇을 주문했을까요?

Mac & Cheese와 French Fries를 주문했어요. 🙂

IMG_0106.jpg

원하는 자리에 이렇게 앉아있다가 보면, 그냥 부르는데요. 

사람이 많을때는 어떻게 제대로 맞게 오더를 찾아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그냥 주문번호 이런거 없고, 주문내용을 부르면 가서 받아오면 되요.

IMG_0107.jpg

그래서 받아온 접시가 이렇습니다. 

$20.95치고는 너무 형편 없다구요?

크랩케잌 한입 먹어보면요…. $40을 달라고 하더라도 먹겠더라구요. 

게 살을 갈아서 튀겨서 만든게 아니구요. 진짜 게 살의 chunk가 안에 있고, 구웠어요 (Baked)!!!!@@

두개를 먹을수도 있겠던데.. 

맥&치즈도 맛있었고, 감자튀김도 바로 튀겨주어서 괜찮았습니다. 

아, 기본으로 샐러드도 밑에 깔아주는 샐러드도 뭐 그냥 괜찮습니다. (저는 야채는 내일!! 이런사람이라서..ㅋ)

크랩케잌이 사이즈가 조금 더 컸으면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같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요. 

(이거 먹기전에 굴 6개, 조개 3개 먹은건 까먹었는가요?ㅋㅋ)

다음에는 사이드 음식은 빼고, 크랩케잌만 두개를 먹어볼까 해요. 

IMG_0109.jpg

이렇게 다 먹고서, 혹시 기념으로 스티커를 파는가 가 봤어요.

마그네틱과 티셔츠를 포함해서 각종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요. 스티커는 안보여요.ㅠㅠ

그래서 물어보고 스티커가 왜 필요한지 설명했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공짜로!!!! 하나 주셨습니다. 

저한테 가방에 붙이고 전세계 여행 잘 다니라고 하시네요. 🙂

감사의 말을 전하고 제 캐리온 가방에 붙이고 다니고 있어요. 

(공짜면 다 좋아요!!)

IMG_0110.JPG

이곳에 주차비가 얼마냐구요?

제 기억엔 약 2시간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들어올때 받은 동전을 넣고나니 $5이라고 합니다.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로 $5 내고 나왔어요. 

그동안 티비에서만 봤던 Faidley Seafood에 대한 궁금함이 풀렸습니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괜히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구요. 

이 지역을 갈때마다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크랩케잌을 좋아하신다면, 이곳에 꼭 가보셔야 합니다. 

기회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씩 가보세요. 

중간중간에 사 먹는 굴과 조개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Subscribe
Notify of
9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잔소리여행꾼
09/09/2017 7:27 pm

굴이 아주 싱싱해보이네요~한번 더 오세요~ 언제든 환영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기에는 너무 멀어요 ㅠㅠ

늘푸르게
09/12/2017 1:18 am

후기를 읽는 내내 군침이 도네요.

Digtona
09/13/2017 2:10 am

MD 거주자입니다. 저도 가끔 가는데 좀 뭐랄까. 뷴위기가 있죠 시징분위기스러운… 하여툰 맛있는 곳입니다요.

Digtona
09/13/2017 6:41 pm
Reply to  Moxie

네 낮에 가서 맥주와 같이 먹으면 참 좋습니다.^^ 낮술을 좋아해요

홍홍홍
09/14/2017 6:50 pm

이런곳이 어디에 있었대요!!!! 다음에 버지니아에 운전하고 내려갈때 꼭꼭꼭꼭 들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