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나라 이후 건설 된 8,851Km 의 만리장성을 가다~

중국 진나라 이후 건설 된 8,851Km 의 만리장성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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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차이나를 타고 북경(PEK)으로 출발합니다.

에어차이나는 비즈 발권을 해도 구간변경이나 도착일 변경을 하게 되면 수수료가 있습니다.

물론 거기까지는 이해가 되지만 구간발권 수수료가 무려 항공요금보다 더 나오니~ 좀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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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천 공항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17시간을 대기하면서 앞으로 에어차이나  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담원 통화에서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지연 환불건에 대해서 100% 환불이 아니라 80% 환불 해주는 것 같더군요~

분명 카운트에서는 100% 환불이라고 듣고 왔는데 말이죠~

기내식도 그렇고 국제선 기내에 볼만한 프로그램이 별로 없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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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출발 전날은 북경에서 가장 맛있다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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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계신 현지 분들이랑 같이 갔었는데요~

이때가 중국 공산당 전당대회 기간이라 구글이 안되어서 미쳐 식당 위치를 기록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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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징이라면 빨간색이잖아요~

자연스러우면서도 기운이 맴도는 분위기는 좋았어요~

하지만 여기저기 빨간색이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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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북경 음식이 정말 저렴하고 맛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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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큰 규모의 식당이었습니다.

원탁테이블에 10명이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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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식을 주문하고 술을 주문합니다.

오늘의 술은 중국의 52도 빠이주하고 하더군요~

일단 큰 잔에 술을 따르면 작은 잔에 본인이 따라서 마시는 식인데 목줄기를 타고 들어가는 뜨거움이 있어요 ㅎㅎ

그런데 아주 개운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깔끔하더군요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그 날은 너무 배고고파서 먹는 것에 집중하는 바람에 중국분들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아 잊어버렸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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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아삭 한 것이 정말 맛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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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요리를 잘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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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돼지고기를 살짝 익혀서 양념을 했는데요 그 부드러움과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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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불고기 매콤하면서 빠이주를 부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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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메인 요리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북경이 아닌 다른 나라, 또는 도시에서 드셨던  베이징 덕은 다 잊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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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덕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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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요리사가 손질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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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탁자위에 올라오죠~

껍데기를 설탕에 살짝 찍어 먹더군요~

이게 무슨 맛인가요? 첫 키스의 달콤함인가요?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아 또 먹으러 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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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아주 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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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리 국물 한 접시가 나옵니다. 아주 담백하니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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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디저트까지 잘 먹고 계산하며 또 놀랩니다. 360불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이제 만리장성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숙소에서 만리장성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고속도로에 올라 터널을 지나려는 순간 공안이 도로를 막아놓고 돌아가라고 합니다.

터널안에 화물차가 고장나서 통행이 어렵다고 하네요~

이런 황당함이 어차피 목적지는 정해졌으니 우회해서 가봅니다.


만리장성은


기존 측량치 6천300km보다 2천500km 이상 긴 측량 결과 발표

중국 만리장성의 총 길이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2천km 이상 긴 8천851.8km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국가문물국과 측량을 담당하는 국가측회국은 2009년 공동으로 발표한 장성측량 조사보고에서 명(明) 장성의 총연장이 8천851.8km에 달하는 것으로 측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6천300km 보다도 2천500km 이상 긴 것이라고 하죠~

중국의 만리 장성은 진나라 이후 약 20여개 왕조에 의해 건설됐으며, 특히 명(明)대에 대대적인 보수와 건설이 이뤄졌고 청대에는 거의 보수와 축조 공사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 말하는 만리장성은 사실상 명 장성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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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중국에서도 엄청난 관관객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광광버스가 엄청나게 많네요 물론 한국 관광 버스도 빠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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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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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에 보이는 첫번 째 경비구역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뭏든 저기 까지 가야 합니다.

만만하게 보았다가 내려오면서 후회를 합니다. 왜 올라왔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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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리장성 한쪽 귀퉁이 정상에 올라갔다가 허벅지 장단지 알이 배여 혼났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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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계단이 가파르던지요~

그 시대에 장병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을 하니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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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쉬었다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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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서 사진을 몇 컷 찍어보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잘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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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만리장성을 한 바뀌 돌아보는 것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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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을 내려와 바로 용경협으로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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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협 입구까지 전기차를 이용하면 15원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관내 사시는 주민들이 차량을 운전해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20원 달라고 합니다.

주민들에게는 차량 허용이 된다고 하는데 수 많은 차량이 주민차량은 아닐테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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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협은 롱칭샤라고 불리는 곳으로 북경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있지만 한 번 들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용경협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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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과 팔달령 장성을 넘어 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넉넉하게 출발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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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경협에 도착하면 협곡위에 댐이 있는 데 그 댐위로 올라가는 용모양의 에스칼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에스칼레이터는 1996년에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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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용의 입속으로 들어가면 에스칼레이터가 있습니다.

편하게 올라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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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높이는 70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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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얼음 축제 댐 위에 호수에서 유람선 케이블카 등을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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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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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중간에 가면 번지 점프를 할 수 있는 점프대도 있네요~

협곡이라 봄과 가을에는 경관이 수려할 것 같아요~

이렇게 용경협과 만리장성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중 하루 시간을 내서 다녀와서 다양하게 체험은 못해봤지만 그래도 만리장성을 보고 왔습니다^^

2XAlex
junmijualex@gmail.com

처음 내 나라를 떠났을 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문화를 보면서 삶에 변화가 찾아왔던 것 같아요
인생에서 여행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진다는 겁니다.
견문이라고 하지요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열리고 머리가 신선해지는 기분을 알 수 있으니까요 
떠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소중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꼭 여행이 아니더라도 출장이나 비즈니스를 통해서 새로운 도시를 방문하면서
비행을 하고 숙박을 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느끼기도 합니다.

시야는 넓어지고 가슴은 부풀어지고 영혼은 풍요로워지는 그래서 여행은 내 인생의 영원한 버킷리스트입니다.
떠나려고 결심한 순간 세상은 더욱 넓어지고 많은 감동을 선물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떠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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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조동
12/31/2017 4:13 pm

오… 만리장성…. 다리 아프다니 가야하나 싶네요…ㅋㅋㅋ
베이징덕 너무 맛있어보여요!!! 나도 북경가고 싶네요. 북경 갈일이 없어서요..
빠이주 좋죠? 전 중국 갔다올때 가끔 하나씩 사오는데… 독한데. 깔끔한 아주 괜찮은 술이죠 ㅋㅋㅋ 담 번개엔 빠이주한번 해야겠어요!
용머리 에스컬레이터… 시골 놀이공원같이 유치한걸 저 좋은 경관에! 역시 중국이네요!

MOXIE
Editor
12/31/2017 10:21 pm

댓글도 식후경!!!
오리 정말 맛있겠어요. 와~~~~~
만리장성도 가보고 싶은데, 알렉스님께서 먼저 보여주셨네요.!!!

잔소리여행꾼
01/01/2018 5:42 pm

역시 중국은 음식 스케일도 남다르네요 ㅎㅎ 그리고 무사무시한 계단들… 더 나이들기전에 가봐야겠네요 ㅠㅠ

기돌
01/11/2018 9:41 pm

중국은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음식들도 다 산해진미로 보이구요.
어쩌다보니 중국을 아직도 못가봤어요.

기돌
01/17/2018 2:21 am
Reply to  2XAlex

중국은 한국 살때 갔어야 하는거였는데… 그때는 물가도 무지 쌌었고… 아쉬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