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urion Lounge – Houston George Bush International Airport (IAH)

Centurion Lounge – Houston George Bush International Airport (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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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가지고 있으시면 가실수 있는 좋은 라운지들 많이 있잖아요?

뭐니뭐니해도 그중에 제일 으뜸이라고 할 수 있는곳이 The Centurion Lounge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내 공항 여러곳에 라운지가 있어서 그동안에 많이 다녀봤기도 했고,

해외에도 몇군데 자꾸 생기고 있어서 또 멕시코 시티에 있는 곳도 다녀오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그동안에 모두 6곳에 다녀왔었는데, 이번에 7번째 센츄리온 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휴스턴 IAH 공항에 있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곳에 다녀왔어요.

오늘 보시는 이 IAH 공항에 있는 센츄리온 라운지 경험은,

그동안에 다녀왔던 여섯개의 라운지와는 조금 다른것들이 있는데요.

그 얘기를 좀 해 볼까 해요.

 

그동안 다녀와서 남겼던 다른 센츄리온 라운지 리뷰들은 아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새벽 5시의 Centurion Lounge – Las Vegas

DFW Centurion Lounge – 딜레이가 되면 좋은곳?

Centurion Lounge – 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

New Centurion Lounge – Dallas F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Centurion Lounge – MEX International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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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enturion at IAH 입구

그냥 이렇게 보면 다른 센츄리온 라운지 입구와 별 다르지 않지요?

그런데 여기까지 가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이 라운지 가는 방법을 좀 자세히 설명해 드려보도록 할게요.

 

가는법

솔직히 이 라운지를 가면서 처음에는 “IAH에 있는 센츄리온 라운지의 위치는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잘못생각했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완전히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가야해요.

메인 허브항공인 United Airlines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터미널간 이동을 해야하기도 하고요.

라운지의 위치를 간단히 말하면, D 터미널에 게이트 D6를 찾아가시면…. 거의 다~ 가신거예요. 🙂

 

이동방법은,

시큐리티 체크인을 하시기 전에도 이동을 할수 있고요.

터미널로 체크인을 하시고 들어가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렌트카를 리턴하고, 델타항공 탑승을 하는 A 터미널로 갔었는데요. 그러지 말고, 그냥 D 터미널로 가시면 빨라요.

일단 A터미널로 갔던 저는, 시큐리티 체크인을 하기전에 Subway로 이동을 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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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을 내려와서 지하철을 타는곳으로 왔습니다.

노선표가 보이는데, 중간에 메리엇 호텔을 지나가면서 D 터미널까지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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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라고 막 큰게 아니고요.

사이즈는 저번에 뉴왁공항에서 렌터카센터 가면서 타봤던 그런 작은 열차이고요.

오히려 이곳 공항에 있는 열차는 움직임이 더 둔한 그런열차였어요.

 

라운지 이용을 마치고 탑승하러 A 터미널로 이동할때 탔던, 터미널 안에 있는 기차는 이보다는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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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D 터미널에 내렸더니, 면세점들도 보이고 그런 유나이티드 항공 국제선을 위한 그런 터미널인듯 했어요.

라운지가 그냥 터미널 게이트 근처에 있는게 아니구요…..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한층을 내려가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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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쪽 구석에 엘리베이터를 타게 해 놨습니다.

충분히 그냥 지나칠수 있을만큼, 표시도 잘 안해놨고 구석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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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층에서 한층을 내려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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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까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다 온것 같은데, 그게 또 아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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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약 100미터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사인을 만들어 놨어요.

그런데 여기 새로만든 곳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다 반짝거릴정도로 깨끗하게 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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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 앞에 입구가 보여서, (반가워서) 가방을 놓고 인증샷!! 한장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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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왔어요.

라운지를 찾기가 힘들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것 같은 느낌은 들었습니다.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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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3장의 카드중에 한장을 가진사람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신청링크

American Express Platinum Card

위의 개인카드가 있으셔도 들어가시고, 비지니스 카드가 있으셔도 들어가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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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Policy는…

카드를 가진사람외에 2명의 게스트나, 직계가족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사람들이 들어갈때는 인당 $50을 내고 들어가는데요. 

이게 그냥 라운지 입장표가 $50이 아니구요. $50 내고, 꼭 카드 소지자와 동반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50만 내고 들어가는건 아니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어요.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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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 보이는 곳

여기에 카운터에서 보딩패스와 아멕스 플랫카드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이 라운지는 처음오는거라서 신분증도 확인했어요.

다른 라운지에 갔던 기록은 보이는데, 여기에 처음와서 그렇다고 설명을 해 주더라구요.

 

라운지 전체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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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만,

사람들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있던 변화가 있었는데요.

라스베가스 센츄리온 라운지 재개장 – 탑승 3시간전에 사용 가능으로 제한

 

라운지에 입장할수 있는 조건을 탑승 3시간 전에만 사용을 할수 있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니까 이렇게 제한을 했는데요.

그것때문인지, 아니면 찾기힘든 위치때문인지…

처음 들어와보는 IAH공항에 센츄리온 라운지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지가 않았어요.

우리에게 이 라운지가 화제가 되기전에 다녀봤던 그런 센츄리온 라운지의 기분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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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일 사람이 많아보이는 곳이예요.

다른 센츄리온 라운지에 비해 이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고요.

 

 

부대시설

이곳은 DFW나 MIA처럼 마사지나 메니큐어같은 서비스는 없고요.

샤워시설은 있는것 같았어요.

라운지 자체가 크지가 않아서 그런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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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가다가 보니까, 휴스턴에서 나름 제일 유명하다는 운동선수 두명의 멋진 사진을 볼 수 있었어요.

다들 아시죠?

왼쪽엔 달리기에서 각종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Carl Lewis.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100미터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아주 유명한 선수이고요.

오른쪽엔 휴스턴 대학과 휴스턴 NBA에서 잘하던 나이지리아 출신의 Hakeem Olajuwon.

1984년에 NBA Draft 1라운드에 첫번째로 뽑힌 선수였고, 프로농구시절에 아주 잘하던 선수였습니다.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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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센츄리온 라운지와 별 다른게 없는 이곳의 Bar

이날 메인 바텐더는 저기 보이는 Brian이였습니다.

저는 바에 한자리를 찾아서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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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깔끔하게 만들어 놓은 바의 모습

각종 칵테일, 맥주, 와인등등을 주문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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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식사와 음료를 같이 하면서 바텐더와 얘기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제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뭘 한가지 물어보시는데.. 그 얘기를 들어보고서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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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바 캐비넷에 있던 이 사진 한장…

 

이날 있었던 Brian의 설명으로는,

사진에 계신 저분께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하시던 이곳에 바텐더이셨는데, Lung Cancer로 지난 1월에 돌아가셨데요. ㅠㅠ

폐암의 증상은 작년 12월에 어느날부터 나타났는데, 의사 3명을 거치는 검사를 해본결과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데요.

1월에 (수요일에는 일하러 오셨어야해서) 어느 화요일에 병원에 검사가셨다가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분을 기리기 위해서 이곳에 저분의 자리를 만들어 놨다고 합니다.

명복을 빕니다.

 

음식-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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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버페

여러분,

요즘에 이렇게 한가한 센츄리온 라운지를 보신적이 있나요?

제 비행기 출발 시간이 2시라서, 딱 점심시간에 왔는데요. 그것도 금요일 점심시간에요.

그래도 이런 사람이 아무도 없는 버페라인의 사진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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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메인 메뉴는 Southern Fried Chicken을 주로하는 그 외의 음식들

치킨도 맛이 좋았고, 같이 곁들여 먹는 Gravy와 사이드 음식도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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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샐러드바도 있었습니다. 디져트도 물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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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간단하게 가져다가 맛을 보는데, 아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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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식사와 함께 샴페인 한잔도 했어요.

아주 친절한 바텐더와 이런 저런 얘기들도 했고요.

라운지를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오히려 사람들이 적어서 진짜 여유있는 식사와 대화를 나눌수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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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시는 샴페인 한잔을 하고서, 이곳에서 만들수 있는 몇가지 칵테일에 대해서도 물어봤는데.

뭘 마셔볼지 정하지를 못하겠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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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틀란타 하면 코카콜라 하듯이..

텍사스에서 잘 마시는 Titos Vodka 한잔, 아니 두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맛 좋아요. ㅋㅋㅋ

맛은 맛이고, 한번 들어가서 점심먹고, 샴페인 한잔, 칵테일 두잔마시고 나왔으니까…

본전은 넘게하고 나온것 맞나요? 🙂

 

바텐더 Brian, 그리고 라운지 매니저 Bob과의 대화

거의 1시간 30분정도 라운지에 있었는데요.

바텐더와 여러가지 얘기도 할 수 있었고, 나중에는 라운지 매니저와도 좀 얘기를 하고 왔어요.

그러면서 이 라운지에 대한 여러가지 뒷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라운지를 찾기 힘들게 만들어 놓은게, 허브 항공사 United Airlines의 작전이였다고 하네요.

자기들이 주로 사용하는 D 터미널에 만들기를 원했고,

그러면서도 좀 찾기 힘든곳에 만드는것을 원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운영하는 다른 센츄리온 라운지에 사람이 너무 많은게 문제라서 그랬다고 해요.

이 라운지가 처음 문을 열때에, Point Guy에 Brian Kelly외에 여러 블로거들이 다녀갔는데, 라운지를 새로 열때에 그런 행사시 초청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이날 만났던 바텐더 Brian은 오픈행사를 하던 그날부터 계속 일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냥 물어봤어요.

“그런 행사에 초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이렇게 질문하면서 저희 블로그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했더니, 그때 매니져 Bob을 불러주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또 Bob하고 한참을 얘기할 수 있었어요.

매니져 Bob은 또 이런 얘기도 해 줍니다.

이렇게 찾아오기 조금은 어렵게 해놓은게 성공한것 같다고 그래요.

그냥 터미널 게이트 앞에서 들어갈수 있는 DFW나 PHL 라운지들은…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지나가다가 라운지가 보이면 들어갈 수 있는데,

라운지를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정말 시간이 되고 필요한 사람들만 찾아온다는게 그의 얘기였습니다.

앞으로 새로 열게될 센츄리온 라운지들에 대한 얘기도 좀 했는데요.

DEN, JFK, LAX(TBIT) 가 다음 세군데라고 하네요.

얼마전에 3시간 제한을 둔것도 조금은 작용을 하겠지만,

어쨋던 이곳은 뭘 어떻게 했던지 진짜 사람들이 적어서 정말 좋은 라운지에 다녀온 기분이였습니다.

 

몇년전 DFW라운지 방문에서 그곳 매니져 Michael하고도 서로 잘 알게되었는데요. 

 

이곳 매니저 Bob의 얘기로는, 홍콩 공항에 센츄리온 라운지 문을 열때에 그쪽에 매니저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열렸었는데, 

그때에 DFW 매니저 Michael이 자원해서 가겠다고 해서 지금 홍콩 라운지에 매니저라네요. ㅎㅎㅎ

 

9월에 홍콩에 가면 가서 마이클 만나보고 와야겠습니다. 

 

오늘은 IAH 공항에 The Centurion Lounge에 가봤습니다.

참으로 괜찮은 라운지 하나 찾은듯한 느낌이예요.

제가 평상시에 IAH 공항은 잘 이용을 하지 않는데요.

다음에는 방향으로 일부러라도 IAH 출발로 잡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여태까지 가봤던 센츄리온 라운지들의 규모로 보면, DFW에 있는 새로 확장한 라운지가 제일 큰듯 합니다만…

이곳 휴스턴에는 사람들이 적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미 다녀오신분들 계실텐데요.

이곳이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이제부터 가보실 분들께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휴스턴 IAH공항에서 환승을 하시는 분들이나 이 공항을 이용해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오늘 읽으신 글을 기억하시고 한번씩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이래서 계속 가지고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연회비가 $500이 넘어도, 이렇게 라운지 몇번 다녀가면 그런생각 잘 안나거든요. 🙂

 

아래는 그동안에 Moxie가 다녀왔던 The Centurion Lounge 여섯군데 리뷰글들입니다.

한번씩 읽어보시고, 다음여행에 계획을 해보세요~

 

새벽 5시의 Centurion Lounge – Las Vegas

DFW Centurion Lounge – 딜레이가 되면 좋은곳?

Centurion Lounge – Philadelphia International Airport

New Centurion Lounge – Dallas F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Centurion Lounge – MEX International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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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에서 나와서, 터미널내에 있는 트램을 이용해서 A 터미널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때 마침 공항에서 공연중인 Harmony in the air.

지난번에는 휴스턴 Hobby 공항에서도 봤던것 같습니다.

좋은 라운지에서 맛있는 음식과 술한잔하고 나왔더니… 여기에서 들리는 음악도 아주 좋게 들리더라구요. 🙂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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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soft
02/27/2019 7:32 pm

언젠간 가봐야지 하는곳이었는데 후기를 남겨주셨네요ㅎㅎ 덕분에 잘봤습니다! 진짜 여긴 외진 곳에 있고, united 허브라서 united 끊어두면 진짜 거의 못찾아간다고 생각을 해야할정도였어요. 나름의 전략이었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