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Nov 2019 Taipei 2019 #1 Jioufen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2019년9월에 Moxie는 대만에 처음 다녀왔습니다.
대만으로 가는 비행 탑승리뷰를 아직 작성하지 않아서 그것 말고…
이 여행을 하게된 전체적인 발권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수 있으세요.
https://flywithmoxie.com/2019/03/31/ana항공-이용-왕복-비지니스-발권-아시아-항공사-비지/
새로 옮긴 싸이트에 처음 써보는 여행후기 Moxie w/out Borders는 여러분과 함께 대만 여행을 가 볼까합니다.
1편에서 보실곳은 도착 다음날 바로 가봤던 지우펀(Jiufen, Jioufen) 편이예요.
요즘 여행후기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KLOOK을 통해서 투어 예약을 했습니다.
대만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모두 마치면 KLOOK을 통한 예약에 대한 내용을 좀 정리해볼텐데요.
공항pick-up/drop-off부터 이날 했던 투어도 좋았고, 돌아오기 전날에 갔던 온천이용 예약도 좋았네요.
대만여행시에 가볼곳들을 정리해보면 몇군데 유명한곳들이 나오는데요.
보통 예스진지라고 나오면, 지우펀, 예류, 스펀, 진과스등의 여행지를 모두 포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만여행시 투어의 종류도 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당 $60이 넘는 개인 택시 투어도 있고,
한국 가이드가 같이가는 인당 $15~$30까지하는 버스투어도 있습니다.
투어시 역사 공부까지 같이 된다면 좋기는 하겠는데, 저는 그런것보다는 일단 하루동안 몇군데 다녀오는데 의미를 두는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투어 선택시에 가는곳을 정할때도, 막 바쁘게 다니는것이 별로인 저는 지우펀, 스펀 정도만 가면 될것 같아서 그렇게 선택을 했는데 시간이 넉넉해서 좋았네요.
현지 가이드가 같이했고, 가이드가 따라다니면서도 설명이 있거나 그렇지는 않고, 주로 장소이동이 이 투어의 목적이였는데….
제가 딱 원하는 그런 투어였어요. 투어 그룹에서 막 같이 몰려다니고.. 그런거 저는 싫어요. ㅋ
일정에 지우펀이 첫 목적지였는데, 이곳은 저녁에 홍등 점화가 되었을때 오면 좋다고 알려져있잖아요?
저는 사람들 적을때 그냥 여유있게 다니는 이 일정이 더 좋았던것 같아요.
밤에오면 사람들 막 밀고 다닌다고 하네요. ㅋㅋ
4편의 대만 여헹기를 다 작성한 후에 전체적으로 대만에 대한 정리를 할때에 조금 더 설명드리기로 하고…
사진을 위주로 Moxie와 같이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Jiufen에서 멋진 경치와 함께하는 우롱차 한잔
지우펀 위에 올라가서 맛있는 차 한잔 마시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해 보세요. 🙂
이제 진짜 출발 합니다. ㅋ
시먼딩역 주변 타이페이 아침 모습
투어 출발지는 Xiemen Station(시먼딩역) 4번 출구에 있는 빵집 앞에서 모여서 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의 숙박은 타이페이 101 바로 앞에 있는 Grand Hyatt Taipei에 있었는데, 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시먼역까지 오는데, 약 30분정도 생각하고 이동하면 되겠더라구요.
대만여행에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할것이라면 Easy Card를 구입하면 되는데, 요즘엔 구글맵에 넣어보면 지하철 가격까지 다 알려주기에..
저는 매번 동전으로 지하철 토큰을 구매하면서 다녔습니다.
예를들면, 호텔에서 시먼역에 가려면, NT$40에 장계석메모리얼홀 역에서 갈아타고 가면 되고요.
조금 싸게는 NT$25에도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둘 다 해봤는데, 경험상으로는 서울시내 지하철보다 훨씬 더 쉬웠던것 같아요.
아무리 가이드의 설명이 없는 투어라지만, 이런 스티커를 붙이라고 합니다.
시먼역에서 출발해서 거의 한시간을 달려온것 같아요.
이곳이 투어버스들이 주차하는 곳인데요.
보통 대중교통으로 지우펀을 가시면 들어가는 입구와는 조금 다릅니다. (지우펀 입구는 아래에 사진이 나와요)
이곳에서 내려서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서 올라갑니다. 꽤 높은곳을 가기에 이게 거의 등반인데, 올라가보면 참 좋아요. ㅋ
이렇게 투어그룹이 이동을 합니다.
저 계단을 다 올라가고 또 올라갑니다.
일단 이곳만해도 버스로 이미 꽤 높은곳을 올라온거라서 경치가 참 좋아요.
Jioufen 사인이 올라가는 중간에 있어서 찍어봤어요.
제가 갔던 이날 날씨가 비가 조금 올락말락 하던 날이라서 경치가 이렇게 멋있습니다!!!
이 모습은 올라가다가 중간쯤에 본 모습이고요.
더 올라가야해요!!
올라가는 길 중간에 홍등 몇개와 이곳의 여러가지 재밋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작은 계단으로 계속 올라가는데 중간에 삼거리? 5거리 같은곳이 한번 나옵니다.
저녁에 점등되었을때 오면 멋있기는 하겠어요.
올라오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상당히 올라왔습니다.
중간중간에 문을 연 상점들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사면서 즐거운 등반(!!)을 했어요. ㅋㅋ
이곳에서 사람들 없을때 멋진 사진 한장 찍고 왔습니다.
여기서 계속 올라가면 이 동네 꼭대기까지 가는것이고요.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기념품점들과 티를 마실수 있는곳들이 있고,
왼쪽으로 가시면 먹거리가 가득한 골목이 나오고, 거기서 더 가시면 대중교통을 타고왔을때 내리는 지우펀 입구가 나와요. (이 후기 맨 마지막사진)
더 올라가지 않고 좌측이나 우측으로 갔으면 되었는데 말이죠…
이때 마침 지나가시는 한국 아주머니들의 투어그룹중에 한분이…
저 위에 올라가면 볼것 있다고 당신들은 가신다고!! ㅋㅋㅋ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올라갔지 뭔가요?
올라갔더니 나온 이 동네 맨 꼭대기에 있는 학교
학교 앞에도 계단이 있는데, 아래서만 봐서는 모르겠어서 거기도 올라갔다가 왔어요.
다리가 아파요!!!
어디든지 위에서 뒤를 돌아보면 참 멋있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스티커 안사면 안되잖아요?
100원이면 US$3,30정도 하는듯 했는데, 그러니까 이 좋은 스티커 한개가 채 $2이 안됩니다.
오른쪽 스티커는 제 리모와 가방에 잘 붙여놨고, 왼쪽 스티커는 조만간 새로 구입할 26인치 가방에 붙이려고 대기중(!!)이예요.
지우펀에 오면 이것도 해 봐야된다고 읽은것 같아서, 산 중턱에 있는 찻집에 들어와봅니다.
여행지에 오면 평상시에 안하던것도 많이 하게 되요. ㅋㅋㅋ
저녁에 홍등 들어왔을때 오면 여기에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낮에 왔더니 사람이 거의 없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저는 잘 즐기고 왔습니다.
진짜 아무도 없는데…
입구에서 주인은 막 한국말을 하시고요.
신발을 벗고, 이곳에서 주는 슬리퍼를 신고 윗층으로 올라갑니다.
메뉴판에 있는 우롱티 1인분을 주문했어요.
티를 가져다주는 사이에 이것저것 구경을 하는데… 경치가 너무 멋있어요.
왼쪽을 보면 홍등을 켜 놓은곳도 있었는데, 가정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투어버스를 타고서 저희가 올라온 그 길이예요.
꽤 높이 올라왔지요?
이곳에서 찍어본 주변 사진 몇장 보시면서 넘어가겠습니다.
저기 가운데 사람들이 있는 곳이 전체적인 경치사진 찍는 곳이고요. 저기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아까 꼭대기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고, 먹자골목이 나옵니다.
아이폰으로 찍어본 파노라마 사진
이 사진으로 한눈에 다 들어오지는 않지만, 이게 제가 본 지우펀의 모습이예요. 꿈에 가끔 나올정도로 멋있는 모습이랍니다.
주문한 우롱티가 왔어요.
한쪽에는 주전자채 가져와서 물을 끓이고, 뜨거운 물을 한번, 두번, 세번(이렇게 한국말로 설명하시면서) 내려서 그때부터 마시라고 알려주세요,
원래 어떻게 마시는지 잘 모르는 막시는 그냥 조금 우러나온것 같으면 따라서 한잔씩 마시는것을 반복했어요.
한쪽에는 이렇게 주전자에 물이 계속 끓고 있고요.
이렇게 한잔을 마시고, 또 한잔을 마시고.. 여러잔 마셨는데, 경치도 좋고, 앉아서 다리도 쉬면서 맛있는 차 몇잔 마셨습니다.
이건 여기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해 보세요.
위에 보신 찻집에서 나와서 이제는 반대쪽으로 가 봅니다.
제가 있던곳에 사람들이 왜 적었나했더니, 모두들 이곳 지우펀의 먹자골목에서 밀고 다니고 있어요.ㅋㅋ
여행지에서 길거리 음식을 빼면 재미가 없잖아요? 저도 이곳에 다니면서 실력발휘(!!!)를 좀 해 봤습니다.
어차피 투어일정에 따로 점심을 주는것은 없어서, 그리고 나름 유명하다는 광부도시락을 먹는곳은 저희는 가지도 않아서, 틈틈히 먹을수 있으면 좋았는데..
여기가 제격이였습니다.
이곳에서 먹었던것들, 못먹고 지나친것들 몇가지 보시겠습니다.
샤롱바오가 NT$120인데 이날 저녁에 딘타이펑을 갈 계획이여서 여기서 먹지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후회되는것 뽑으라면, 최고로 뽑을수 있을것 같아요. 먹고 갈걸 그랬는데, 우롱티를 너무 많이 마시고 나와서 이걸 지나쳤네요. ㅠㅠ
이분이 파시는 이것은…
팥죽, 콩죽 이런것들 파시는데, 제일 앞에 있는 설탕물에 젤리같은것 넣어서 주는것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길래…
저도 사서 먹어봤어요. 줄 서서 사면, 반대쪽에 이것을 먹는곳을 따로 만들어 놨습니다. 거기서 앉아서 먹고 갔는데, 따뜻한 설탕물에 탄 젤리!! 딱 그맛이였어요.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주 Andrew Zimmern의 프로그램을 보는데, 그 사람이 항상 그럽니다. 자기는 튀긴것을 너무 좋아해서, 신발을 튀겨도 먹겠다!!!
이곳에 튀김 전문점이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칠수 없는 Moxie!!!
이곳의 주메뉴는 오징어 튀김이라고 하는데 말이죠. 오징어가 너무 큰것 같아서 맛이 좀 의심스럽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위의 메뉴중에서 다른 튀김에 눈이 갔습니다.
오징어도 있고, 새우도 있고 뭐 많은데.. 저는 게튀김이 먹고 싶더라구요.
돈내고, 번호표 받아서 기다리는 동안에 바로 한번 더 튀겨줍니다.
작은 게를 잘라서 튀겼는데, 소금과 설탕을 같이 뿌려줘서 아주 맛있습니다. 바삭한것도 그렇고, 게살도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으면서 다른곳들 구경하면서 다녔어요.
이것도 여기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이게 취두부예요.
이것은 저는 못먹겠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실제로 근처를 지나갈때 냄새가 상당히 심합니다. 이날 아침에 그랜드하얏 조식당에서 냄새를 그나마 제거한 취두부를 먹어봤는데, 저는 안되겠더라구요.
제가 아는 (지금은 전직) 델타 승무원 한분이 대만분이신데요. 이번 여행전에 그분께 음식에 대한 상당한 정보를 많이 받고 갔습니다만, 그분이 말씀하시길…
취두부는 대만에서 태어나서 살아온 사람들이 아니면 적응하기 힘들다고 주의를 주시던데, 역시 저는 못먹겠었습니다.
여행기 3편쯤에 나올 야시장에서도 취두부를 파는곳이 있었는데, 역시 그냥 지나칠때도 힘들었어요. ㅋㅋ
이것은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여기도 줄 서서 사람들이 사 먹더라구요. 사진에 보시듯이 바로만들어서 포장을해서 팔기도 합니다.
여기는 저는 안먹고 패스!!
지우펀에 와서 이렇게 먹거리 골목이 있는줄은 몰랐는데, 재밋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렇게 길거리 음식 먹으면서 다니다가 나가는 곳을 잘못나가서, 버스타야할 시간까지 간신히 맞춰서 돌아갔어요.
음식점들을 계속 따라가다가 어디로 나갔는가 하면요.
여기로 나왔는데, 여기가 아까 말씀드렸던 대중교통으로 오게되는 지우펀 입구입니다.
여기가 입구라서 이곳부터 먹는집들이 몰려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처음에 갔던 사람들 적었던 그곳이 더 좋았던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도 투어버스들이 주차해 있는곳이 보이긴 했는데, 바로가는 방법을 몰라서….
왔던곳을 다시 다 돌아서 열심히 버스 주차장까지 돌아갔습니다. ㅋㅋㅋ
처음와본 대만에서 첫투어로 와봤던 지우펀.
무슨 애니메이션 영화(센과치히로)에 나오고 그런건 저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봤던 멋진 대만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기억에 한참 남을 곳이예요.
Moxie w/out Borders 2019년 Taipei 2편에서는,
이곳에서 버스로 또 약 3-40분동안 이동해서 가봤던 스펀 폭포와, 바로옆에서 천등을 날리는 스펀 old street으로 함께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게시판 글에서 조금 보여드렸는데, 이곳에서 저는 fly with moxie 회원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천등을 날리고 왔답니다.
그 모습과 함께 다른 멋진 여행지 소개를 더 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2019년 대만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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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찻집 좋네요.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꼭 가봐야겠어요. ^^
저 찻집도 저녁에 홍등 들어올때 가면 자리가 없답니다. 저는 낮에가서 운이 좋았던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