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Oct 2021 American Airlines ATL-DFW-ICN (AA281) Web Special Booking – 웹 스페셜을 이용한 아메리칸 항공 A281편 일등/비지니스석 발권으로 한국 들어가기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한국행 어워드 발권 얘기입니다.
다음달에 정말 갑자기 한국에 갈 일이 생겨서 몇가지 방법을 찾아보다가 좋은 오퍼가 있길래 바로 발권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한국으로 갈때의 일정만 보여드리고, 돌아올때 발권한것은 다른 항공 포스팅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돌아올때 발권은 그렇게 가성비가 좋지는 않았는데, 기간만료가 다 되어가는 항공사 마일의 “잔돈(마일) 처리 발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평상시 적립은 잘 하는데, 팬데믹으로 여행을 못갔더니… 기간 만료되는 항공마일들이 조금씩 보이네요.
오늘 보시는 이번 한국으로 가는 발권은 (저는 계좌도 없는) American Airlines 의 Web Special 발권입니다.
여행은 저 혼자 하는데, 와이프의 AA계좌에서 발권했습니다. (발권 결재시, 와이프 이름의 카드로 결재를 해야 에러가 안나더라구요. AA, 넌 항공사 그 자체가 에러야~ㅋ)
여행의 목적이 “한국에 빨리가기”라서 그동안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지신 여러분들께 발권을 도와드리기만 했던 달라스 출발 AA281편을 저도 한번 타보기로 해봤어요. 이 비행기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몇 안되는 직항루트라서, 한국분들께 정말 인기가 많은데요. 그래서 저희가 싸이트에서 고국지원방문 프로젝트에서 첫번째로 다녀오신분께도 이 비행편을 해드렸었습니다. 허나… 최근에 AA가 자체 마일차감표를 없애고 가변제를 도입하면서부터 자기들이 부르는게 값이라…AA마일로 AA 메탈 비행기 발권은 인기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가변제 얘기는 아래 발권 세부사항을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저는 한번도 못타본 AA281 비지니스석은 몇년전에 와이프가 한국에 가면서 한번 타 봤습니다. 한번 타봤던 와이프의 평가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그때는 제가 알라스카마일 5만마일로 발권을 해 줬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직접은 못타보긴 했지만, 이 비행기의 탑승 게이트가 DFW Amex Centurion Lounge 주변에 있어서, 항상 탑승하시는 분들과도 자주 마주치기도 하는 나름 친숙한 비행기예요.
어? 지난 글들을 보면 AA로 JAL을 타면 일등석 8만, 비지니스 6만에 되는데?
이게 되는데요. 제가 오랜만에 한국에 가보는 이유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비드 때문인거는 다들 아실거예요. 이번에는 정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다녀오게 계획을 하는거라서, 복잡한것을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어요. 직항으로 다녀와도 뭐 이것저것 할것들이 많은데, 거기에 일본 환승의 불확실함까지 엮이면 복잡할까봐 그 옵션은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는 무조건 직항”
이게 이번 발권의 목표였어요. 코비드 상황이 아직 종료되지 않아서, 매번 해보던 한국 주변국가를 들러가는 조합도 피했습니다. 돌아올때는 어디든지 미국에 들어오기만하면, 눈 감고도 다니기에.. 이렇게 하기로 하고서, 돌아오는 비행기는 SFO로 돌아와요. ㅋㅋㅋ
눈 튀어나오는 멋진 일등석 탑승은, 팬데믹이 다 끝나면.. 또 열심히 가도록 할게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AA는 좋아하지도 않는 항공사이기도 하고, 일등석도 아니고 비지니스석이고, 그래서 뭐 별것 없는것 같은데…
지난번 Qatar QSuite 발권했다가 취소해서 돌아온 마일을 이렇게 사용하기로 했어요.
발권 세부사항을 같이 보시겠습니다. 분명히 잘 찾으면 좋은 발권은 항상 있습니다.
American Airlines Web Special Business Award
AA에서 어워드 티켓 검색을 하시다가 보면, Web Special 하는 티켓들을 가끔 보실수 있습니다.
Web Special은 뭐 딱히 크게 광고를 하는것도 아닌것 같은데, 찾아보면 분명히 있기는 하더라구요.
위에 보시듯이, 평상시에는 편도 비지니스석을 155,000마일에 할 수 있답니다. (이건 말도 안되는..) 그런데, 이게 어떤날들은 웹스페셜로 63,000마일에 됩니다.
Web Special 발권시 주의사항이라고 AA에서 보여주는것이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웹스페셜은 변경은 안되는데…. 취소하고 마일 돌려받는건 된다네요. (이건 이상한 룰인것 같아요 ㅎ)
Dynamic Pricing (가변제 차감)
AA도 파트너 항공사 발권의 차감율은 아직 그대로 유지하지만, 자체 항공사 발권 차감표를 없애버렸습니다.
해당 비행기의 수요에 따라서, 자기들이 부르는게 값이라는 제도예요. 델타도 그렇게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건 병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Moxie의 최종 발권 티켓
아틀란타에서 아침 6시 비행기도 있고, 8시 비행기도 있는데, 환승시 시간이 넉넉한것을 좋아하는 저는 아침 6시 비행기를 선택합니다.
AA 마일 63,000마일과 $5.60에 발권했습니다.
여행자의 목적과 딱 맞는 발권인듯 합니다.
가끔 발권시에 이런것 물어보시는 분들 계신데,
이렇게 미국내에서 같은 항공사, 혹은 같은 얼라이언스 항공사로 환승시에는 부치는 가방은 최초 출발지에서 부쳐서, 도착지, 인천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발권전 몇가지 알아본 다른 항공사
분명히 어딘가에 더 좋은 티켓이 있을것 같은 기대감에 항상 여기저기 찾아보게 됩니다. (발권시 유력하게 가보는 몇가지 저만의 항공사들이 있어요)
아틀란타에서 인천으로 가는 직항 비행기는 델타와 대한한공이 있습니다. 아시아나 A350도 타보고 싶어서, 미국내 두곳의 취항지로 검색도 해 봤어요.
오늘 발권에서 보시는 AA발권까지 가기전에 몇가지 먼저 찾아본 결과입니다.
델타 항공
제가 가려는 주에 델타 직항이 이렇게 잡힙니다. 요즘에 프리미엄 셀렉트세일을 해서, 편도에 3만마일이면 한국을 가네요???
얼마전에 @otherwhile 님께서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에 대해서 완전히 파헤쳐(!!!) 주셨잖아요?
프리미엄 셀렉트도 역시 이코노미석이다…라고 주문을 외우면서도 저렴한 맛에 이것을 타고 가볼까… 망설이면서 윗 포스팅을 몇번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2017년에 밀라노에서 마이애미까지 AA 이코노미석을 타고오면서.. 정말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고 싶었거든요.
이때 이후로는,
“5시간 이상되는 비행기는 무조건 누워서 간다”
이런 룰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룰 하나는 만들어 놓으세요. 이런게 목표가 되고, 실천에 옮겼을때… 좋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3만마일에 한국을 갈 수 있지만, 그건 아니다 싶었고요. 그래서 혼자가는김에 115,000을 내고서 A350 델타원을 타고 갈까도 생각을 했었고, 마지막에 AA 웹스페셜을 보기전까지는 이 발권이 가장 유력한 한국 입국 발권 대상이였어요.
델타페소는 (제가 요즘 멕시코를 간적이 오래되서 ㅋ) 잔고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MR 포인트를 별것아닐것 같은 델타원에 쓰기에는 손해라는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대한 항공
길게 얘기하면 욕이 나올것 같아서 짧게 쓰겠습니다. ㅋ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한국으로 가는 좌석은 비지니스석 전멸, 아틀란타로 돌아오는 비지니스석은 4월에 딱 하루 있습니다. 최근에 기재도 바꾼것 같아서 일등석도 검색이 안되요. @#$%%$&%$&
4월에 비지니스석 한자리 보이던것, 와이프 이름으로 그냥 발권해 놨습니다. 어딘가 쓸데가 있겠죠. 저는 대한항공은 될수 있으면 안타는걸로…
아시아나 항공
JFK와 LAX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마땅한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이코노미만 있는게 아니고, 아예 아무것도 안보여요. 돌아올때도 아시아나 A350을 타고싶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JFK도 그렇지만, 특히 LAX는 그때가 엘에이에서 BTS 콘서트가 있다고해서 아예 가능한 티켓이 없네요.
상세 발권 내용
On time Performance가 좀 걸리는데, 저정도면 AA에서는 괜찮은 편이라 할것 같아요. 취소도 10%이나 된다고..@@
아침 8시 비행기가 있기는 했는데, 그러면 탑승전에 라운지 가볼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6시 비행기 타기로 했어요.
보통은 센츄리온 라운지 가는데, 이때는 AA Flagship Lounge 한번 가 볼까 생각중입니다.
아틀란타에서 달라스로 가서 한국을 가면, 미국 지도를 펴놓고 봤을때 아래로 내려와서 가는거라 실제로는 조금 돌아가는거예요. 그래서 이게 14시간 35분이나 걸리는듯 합니다.
그래도 누워서 가는거라서 큰 상관은 없을것 같고요. 63,000마일에 17시간 비행을 하는데, 가성비로는 좋지 않나요? ㅋ 장시간 타면서 리뷰도 준비해보고, 이번부터 유튜브로 영상도 만들어볼까 일단 생각만하고 갑니다.
아이폰, 미러리스, 고프로 이렇게 장착하고 가려고 합니다.
최종 발권은 이렇개 했습니다. 기재가 어떻던간에, 항공사가 어떻던간에… 장시간 비행에 비지니스석에서 누워서 갑니다. 이번 여행은 그것으로 만족하는것으로…
Reserve Your Meal
기내에서 가면서 먹는 음식을 미리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땡기는 음식은 없어서, 저는 Miso Glazed Sea Bass를 주문했어요. 뭐.. 아주 드라이하게 나오지만 않으면 항상 맛있는 생선이 Sea Bass인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이 생선요리가 제일 맛있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이긴 합니다.
비빔밥은… 뭐, 땅에 내리면 더 맛있는것 먹을랍니다.
AA 웹사이트에서 필요한 비자 확인 기능
티켓한 목적지에 입국하려면 필요한 비자를 알려주는 기능을 넣어놨는데, 나름 쓸모가 있는것 같습니다. (AA 너네가 잘 하는것도 있구나. ㅋ)
한국 여권 소지자는 여권만으로 들어갈 수 있고요.
미국여권 소지자는 eTA를 받아야 합니다. eTA에 대해서는 게시판에서 몇번 얘기가 나왔던것으로 알아요.
좌석지정
ATL-DFW: 3A
아틀란타에서 달라스 가는 두시간은 3A로 잡습니다. 그냥 뒤로 적당히 넘어가는 넓은자리. 에어버스 321인데, 저도 이미 몇번 타본 괜찮은 비행기 입니다.
DFW-ICN: 3A
혼자가느라 창문쪽으로 하려고 했는데, 다섯줄이나 되기에 그냥 3A로 했습니다. 출발날짜가 많이 남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벌써 자리가 많이 차있고, 뒤를 보고있는 좌석도 있어요. 장시간동안 뒤를 보면서 가는것은 못할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5D, 5H는 콤보로 뒤를 보면서 Time Out 하는것 같을것 같아요. ㅎㅎㅎ
최종 발권의 모습인데, 저렴하게 잘 한것 같아요.
63,000마일에 $5.60을 내고 발권 했습니다.
위에서 AA의 자사 가변제 얘기를 조금 했잖아요? 그래서 호기심에….
제가 타는날 말고… 앞뒤로 며칠을 찍어봤는데요.
여러분들 AA 마일 많으시면 이런거 도전 한번 해 보세요. ㅍㅎㅎㅎㅎㅎ
같은 구간, 같은 비행기, 다른날에 보시면 비지니스석은 394,000마일에서 403,000마일을 내고 타라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럴거면 보여주지를 말던지… ㅋ
제 현생에서 만나는 비지니스 파트너중에 AA마일이 밀리언이 넘는다고 맨날 자랑하는 (발권은 잘 모르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야. 이거 떴다!!!” 하고 한번 보내줄까봐요.
이 발권의 현금 티켓가격
물론 마일리지로만 가는 저에게, 현금을 주고 발권하라고 하면… 마일리지로 발권하고 그 돈으로는 맛있는것을 사먹습니다.
절대로 현금을 내고 이 티켓을 구매하지는 않을것이지만… 우리가 좋은 발권을 했다고 느껴질때는 왜…이런거 궁금하잖아요?
제가 63,000마일과 $5.60을 내고 발권한 같은 티켓이… $4,366 합니다. 가성비로는 최고라고 봅니다.
AA에서 마일리지 리뎀션 발권을 해 보실때, 몇십만씩 내라고 한다고 욕하면서 포기하시지 마시고요.
이렇게 가끔 Web Special로 좋은 발권을 할 수 있다는것,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도 무엇인가 모르셨던것을 배우실 수 있었기를 바라면서, 아메리칸 항공 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크레딧 카드 두장 소개 해드리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나름의 처닝룰이 있는데, 이것 알게되면 이 두카드는 평생 계속 만들수 있습니다. (쉿!!)
다음 항공 포스팅에서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발권후기를 적어볼게요. 한동안 여행을 못해서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항공마일을 사용하느라 최고의 가성비는 못 뽑았긴 했는데, 요즘처럼 자리 없을때 꽤 괜찮은것 발권한것 같아서 설명드려볼게요.
감사합니다.
American Airlines 마일 적립하는 대표적인 두가지 카드
개인카드
비지니스 카드
Citi Business AAdvantage Platinum Select World Elite Mastercard
ㅎㅎㅎ 가성비 정말 좋네요~! 여러모로 저희 나와바리 상공을 지나가셔서 ㅋㅋㅋ DFW를 향해서 손이라도 흔들어야 겠네요~! 그리고 ㅋㅋㅋ (이건 농담이지만) 저는 ㅋㅋㅋ 아직 @막시님 보다 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궁뎅이와 허리가 무지게 아픈 이코노미를 계속해서 타겠습니다^^ ㅎㅎㅎ
출장시에는 이코노미를 발권하고서 티어로 업그레이드가 가끔 되는것으로 만족을 하는데요. 물 건너갈때는 저는 이제 안되겠더라구요. ㅋㅋㅋ 좋은 티켓을 찾은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저 비행기는 아직 못타봤거든요. WOW factor가 별로 없는 비행일테지만, 일단 편하게 빨리 가는게 장점이 아닐까 해요.
aa 발권후기인데 델타 프리미엄셀렉트에 더 눈길이 가네요. 이게 아닌데.. ㅋㅋㅋ
웹스페셜 잘 잡으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아틀란타에서 요즘에 이거 인기 많을거예요. 직항에다가, 저렴하니까 좋은것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아요. 게다가 여러명이 같이 가려면 더 좋은것 같고요.
AA마일로는 JAL, CX를 타야 더 좋기는 한데, 그래도 이게 63K면 잘한것 같기는 해요.
한국 너무 가고 싶은데 담달에 가신다니 정말 부러워요.
저는 발권은 많이 봐도 도통 모르겠어요 ㅠㅠ
발권방법은 뭐 워낙에 많아서, 일단 포인트만 많이 적립 해놓으시면 어렵지 않아요. 🙂
May님이 계신곳에서는 한국 직항보다, IAD 출발로 ANA를 타고서 일본을 거쳐서 가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본 환승이 좀 자유로워져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막시님! 저는 ATL로 돌아오는 복편을 KE 이콘했다가 AA280이 60K에 떴길래 냉큼 예약 했습니다. 은근 KE 눕코노미도 기대 했는데 그래도 복불복 눕코노미보다는 787 비즈가 낫겠죠? 🙂
DFW에 샤워 할수 있는 라운지가 있는지 아세요 혹시?
잘하셨습니다. 이코노미 힘들어요. ㅋㅋㅋ 그것도 60K에!!! 787 비지니스가 더 좋습니다.
DFW에 센츄리온 라운지에 아멕스 플래티넘 있으시면 가시는데, 거기서 샤워 가능하고요.
AA Flagship 라운지는 도착후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그게 된다면 그 라운지도 샤워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