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Nov 2021 Park Hyatt New York Staycation 후기
한번은 꼭 가보고싶었던 파크하얏… 드디어 입성했습니다!!
결혼기념일 겸사겸사 맨하탄 스테이케이션을 하기로 결정하고 30,000 포인트를 사용해 1박 예약했습니다.
요즘 맨하탄 트래픽이 장난이 아닙니다. 뉴저지에서 링컨터널 타고 호텔까지 가는데 무려 1시간 50분이 걸렸습니다.
게스트 릴레이션에서 온 이멜에 결혼기념일차 맨하탄 스테이케이션이라고 알려주었더니 딜럭스 시티뷰 룸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친절히 알려주시네요… ㅎㅎㅎ
“업그레이드” 받은 23층의 City View 방의 전망이에요.
밤에는 깜깜해서 잘 안보였는데요 아침에 창문밖을 보니 앞에 건물들 사이로 저 멀리~ 센트럴파크가 보이네요!
사진에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Essex House JW Marriott 이고 그 왼쪽으로는 New York Athletic Club, 오른쪽은 그냥 레지던스 빌딩같아요.
그래도 맨하탄 치고는 꽤 넉넉한 사이즈의 방 이에요. 500-625sqft 사이즈로 방마다 조금씩 사이즈가 틀린듯 합니다. 이정도면 스위트룸이 아니라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단풍이 조금 더 들었으면 창밖의 풍경도 한층 더 멋있었을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있는 에섹스하우스도 가보고 싶습니다.
(번외로 제 현재 보스가 New York Athletic Club 에서 오신분인데 센트럴파크 뷰가 진짜 어메이징 했습니다~~ㅎㅎ 오피스에서 창밖을 내다봤을뿐인데 센트럴파크 라니요)
앞에 건물만 없었더라면 정말 환상적인뷰와 반신욕을 할수있을것 같은 배스텁.
근데 욕실에 있는 드레이프가 고장이 나서 블라인드가 내려오지 않는 황당한 일이 @.@
당장 준비하고 나가야 하는데 프론트에 전화하자니 한참 걸릴것 같고 남편이 이리저리 살펴보니 뒤에 줄이 하나가 연결이 끊어졌더라구요…
깨끗한 하우스키핑은 마음에 들었구요 핫한 르라보 브랜드의 배스 프로덕트가 준비되어있네요.
메리어트 호텔중에는 에디션에서 르라보제품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친구가 잠시 들렸었는데 르라보 비누에 눈독을 들이길래 아직 뜯지않은거 하나 줬습니다. 제가 약간 중성적인 향 좋아하는데 향기가 진짜 너무 좋아요!!
배스텁 반대쪽에는 rainfall 샤워가 있는 샤워가 있고 수압이 좋아 마음에 들었어요.
결혼기념일이라고 voss 스파클링 워터, 스틸워터 각 한병씩, 그리고 금종이까지 올려진 chocolate covered strawberries 준비해주셨네요. 입에 안맞는 프로세코나 와인보다 보스물이 더 마음에 듭니다 ^^
예쁘니까 뚜껑열고 한장 더 사진찍어봤어요. 글씨도 예쁘게 잘 썼네요~ ㅎㅎ
코로나 덕분에 달게된 글로벌리스트로 조식도 거하게 시켜봅니다.
늘푸르게님 후기에서 봤던 일식조식은 메뉴에서 없어졌나봐요…
Complete breakfast menu 는 메인요리 하나, 핫 베러리지, 콜드 베버리니, 페이스트리/빵 이렇게 세트구성으로 나오는데요 그 중 팬케이크가 들어있는 Sweet start breakfast와 훈제연어가 들어있는 New York breakfast 를 오더해봤습니다. 전 호텔가면 왜 조식메뉴를 항상 팬케이크, 와플, 프렌치토스트 이런걸 시키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메이플시럽의 달달함이 땡기더라구요. 훈제연어도 짜지 않고 맛있었어요.
이렇게 한상차림이 $140 입니다. 역시 비싼 호텔은 음식도 비쌉니다 ㅎㅎㅎ 글로벌리스트 혜택으로 무료로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 외:
글로벌리스트 베네핏중 어워드부킹에 파킹비도 포함이 되는데요 사실 맨하탄이라서 에이 설마 파킹비까지 커버되진 않겠지… 하면서 근처 파킹랏을 미리 예약해놨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늦게 도착한 맨하탄에 저녁예약에 시간이 쫒겨 예약해놓은곳에 갈 시간조차 안되서 그냥 호텔에 파킹하게되었습니다.
호텔 발렛파킹은 $75 인데요, 어머, 이 비용 또한 무료였습니다. 괜히 딴데 예약해놓고 $40 날렸어요 ㅎㅎ
이곳 수영장과 스파가 좋다고 여러 리뷰에서 봤었는데 다음날 일찍 또 스케쥴이 있어 호텔 어매니티들을 모두 즐겨보진 못해 살짝 아쉬운감이 남아있습니다.
사실 업그레이드 받지 못한점에 대해 실망아닌 실망을 한덕에 호텔 사진도 많이 안찍고 좋으면 남편생일때 또 와야지 했는데 체크인과 동시에 제 손은 메리엇 앱으로 향해있었고 St. Regis 뉴욕으로 예약해버렸어요. 그동안 업그레이드 운이 정말 너무 좋았었던터라 참 스포일 되있었구나~ 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파크하얏 익스피리언스 였고 글로벌리스트가 끝나기전에 더 많은 파크하얏을 다녀보고 싶습니다 =)
업그레이드 살짝 받으셨지만 제가 묵었던 룸보다 훨씬 좋아보이는데요?
결혼기념일도 축하드립니다. ^^
꿈의 호텔인데^^ 정말 멋집니다~! ㅎㅎㅎ 꼭 한번 갔으면 … 근데 애들 4명 데리고 가능할까요? ㅋㅋㅋ
저희는 애들 둘 (15,14)이 있어서 2 rollway beds 추가했습니다. 하나당 하루에 $75 인데 글로벌리스트라고 하나 값은 안 받는다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좋은 호텔 다녀오셨네요.
글로벌리스트가 어워드 부킹으로 가면, 거의 돈 낼게 없어요. 이 세계에 들어오셔서 제대도 받으신것 같아요.
저는 이번주말에 안다즈 강남에 드디어 가게 될것 같아요. 신납니다. ㅋ
여기 두번인가 묵었는데 스위트 업그레이드는 돈 추가 해서 했던거 같아요. 공짜 업그레이드는 스위트룸까지 잘 않해주는거 같아요. 스테이케이션 하기 넘 좋은호텔이에요.
호텔 경험은 업그레이드 받는냐 마느냐에 영향을 많이 받는거 같아요 그쵸?? ㅎㅎㅎ
저두 여기 결혼기념일 보내려고 왔는데 전 초콜렛 안 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