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교통패스 종류, 신트라 버스카드 정리 – Lisboa Card, Sintra Bus Card Review (Portugal Trip)

08 Nov 2022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교통패스 종류, 신트라 버스카드 정리 – Lisboa Card, Sintra Bus Card Review (Portugal Trip)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포르투갈 여행전에 준비하면서 알아봤던 리스본 방문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세가지 비교와, 실제 여행을 하면서 현지에서 구매했던 신트라 주변에 사용 가능한 버스카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 방문시에도 한국 교통카드에 충전해가면서 사용하는데, 리스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몇가지 다른 방법이 있어서 이 지역 여행을 준비하시면서 미리 알아두시면 여행에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리스본 교통패스 세가지: 크게 아래 세가지로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이번에 리스보아 카드 (Lisboa Card)를 미리 주문해서 사용하고 왔어요.

• 리스보아 카드
• 리스본 비바 카드
• 비바 비아젬 카드

 

신트라역 버스카드: 제가 구매했던 리스보아 카드로 신트라까지 가는 기차, 카스카이스에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기차까지는 사용이 가능했는데요. 신트라역부터 각종 여행지로 갈 수 있는 버스이용은 별도로 구매했어야 했습니다. 아래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Lisboa Card (리스보아 카드)

이번에 제가 사전구매를 하고서 잘 사용했던 Lisboa Card가 있습니다.

이 카드는 24시간, 48시간, 72시간 단위로 몇가지 정해진 시간안에 리스보아 카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가 정의하는 24시간은 하루의 단위가 아니고, 처음 사용했을때부터 24시간, 48시간, 72시간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저는 사전에 주문을 하기는 했지만, 리스본 공항에 도착해서 이 카드를 픽업했는데요. 픽업시간은 12시쯤이였던것 같고, 처음으로 사용했던 시간은 저녁 6시 즈음에 사용을 시작하여 72시간이 거의 다 되었던 3일후 저녁 6시 이전까지 사용을 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해서 바로 사진을 한장 찍었습니다. 원래는 처음 사용하는 곳에서 카드 앞면에 있는 Date 과 Time을 적어줘야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처음 사용을 대중교통에서 이용하느라 아무것도 적어있지 않았고요. 3일차 여행에서 Pena 성 입장료 할인구매하면서 그 창구에 있던 직원이 손수 적어주었습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신트라 페냐성 입장료를 10% 디스카운트 해 줍니다)

 

가격(2020년 11월 현재)

저희는 72시간짜리 인당 한장을 구매했는데, 그 시간동안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던점이 일단 제일 좋았고요. 하루는 리스본을 벗어나 신트라, 호카곶, 카스카이스를 다녀왔는데, 리스본에서 나가고 들어오는 기차운임도 모두 포함이 되었기에 그냥 구매해놓고 각 운임이 얼마인지 신경 안쓰고 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에는 리스보아 카드로 할 수 있는 혜택들인데요. 몇가지 하이라이트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 버스, 메트로, 트램이 모두 무료입니다.
• 벨렘타워, 제로미노스 수도원,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등등 그리고 몇가지 재미있는 박물관의 입장료가 모두 포함되어있습니다. (38개의 museum과 monument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무료가 아닌곳을 이용할때는 입장료 디스카운드가 있습니다.
• 리스본에서 신트라, 카스카이스에서 리스본간의 기차도 포함되어있습니다.

 

구매장소

리스보아 카드의 공홈 (https://www.lisboacard.org/) 에서 구매하셔도 되고, Klook이나 Tiquets 같은 3rd party 앱에서 구매하셔도 되는데요. 공항에 있는 Ask Me 창구나, 리스본 곳곳에 있는 Ask Me Lisboa 창구에서 구매도 가능합니다. 공홈이 아닌 Klook이나 Tiquets 같은데서 구매하는 이유는, 3rd party 앱을 이용하면서 주어지는 조금의 할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주 조금 저렴합니다)

 

Lisbon Viva Card (리스본 비바 카드)

Lisbon Viva Card는 또 하나의 다른 교통카드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사용자의 사진을 넣고 사전에 만들게 되어있습니다. 사전주문시에 개인정보도 넣어야 하고 발행까지 7~10일이 걸리는데, 성인의 가격은 7~12유로이고. 혜택은 한달동안 트램, 버스, 지하철 무제한으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리스본 거주자, 포르투갈 시민만 받을수 있는 카드라서 우리와 같은 여행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매달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지하철역에서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Viva Viagem Card (비바 비아젬 카드)

리스본 여행시에 Lisboa 카드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가 비바 비아젬 카드일것입니다.

이 카드는 한국에서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충전식 교통카드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정확할것 같습니다. 일정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24시간권을 등록해서 사용하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리스본 내에 대중교통이 버스 한번 탑승시 2유로이고, 트램은 3유로 이런데… 이런 개별의 금액이 충전금액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이 카드를 처음에 구매할때 0.5유로의 카드가격을 추가로 지불 합니다.

시내 대중교통 24시간권은 6.4유로
대중교통 + 페리 24시간권은 10유로
대중교통 + 신트라, 카스카이스 기차 24시간권은 10.6유로

지하철역과 기차역에서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24시간권의 추가 혜택으로는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가 포함이 됩니다.

 

이럴땐 이것을 선택

위에 세가지 방법을 봤을때 여행자로서 리스본을 방문한다면 결국에 리스보아 카드와 비바 비아젬 카드. 이렇게 둘중에 하나를 필요에 따라서 사용하시게 될것 같은데요. 리스보아 카드는 각종 박물관 입장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미국내에서도 사용하시는 City Pass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고, 비바비아젬 카드는 단순한 교통카드라도 보시면 되겠어요.

둘중에 어떤것을 선택하면 이득일까…는 아래에 리스보아 카드로 무료로 갈 수 있는곳들의 입장료 가격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벨렘탑 인당 6유로
제로니무스 수도원 인당 12유로
국립마차 박물관 인당 8유로
페냐성 입장료 10% 디스카운트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인당 5.3유로
국립 타일 박물관 인당 5유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용과 위에 나열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는 곳들의 입장료를 계산한다면, 리스보아 카드가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추가로 리스본-신트라, 카스카이스-리스본 기차가격도 리스보아 카드에 포함 되어있어서 좋았네요.

리스보아 카드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 생각을 해야하지만, 그 시간내에서는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게 저희같이 길을 잘 몰라서 헤맬수 있는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혜택이라 생각하고요.

비바 비아젬 카드는 시간이 정해져있는것이 아니라서 좋은점이 있는 반면에, 길을 잘 몰라서 여러번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매번 지불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는점을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관광지 입장이 많고, 추가로 무제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리스보아 카드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관광지 입장은 거의 하지않고 대중교통만 이용하실분들은 비바 비아젬 카드를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희의 경험으로 리스보아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것은…. 가려는 방향과 다른 방향의 버스를 타더라도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큰 문제가 없었다는거. 그 peace of mind가 제일 좋았던것이 아닐까 해요.

 

부록
신트라 버스카드

리스보아 카드를 여행중에 잘 사용하면서 신트라까지 리스보아 카드로 기차를 타고 갔는데요. 신트라는 리스본이 아니라서 리스보아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페냐성, 헤가리라 별장, 호카곶, 카스카이스까지 다려오려면 다른 버스 티켓이 필요한데…  신트라역 앞에 버스 정류장에서 원하는 버스를 타기전에 그 앞에서 구매할수 있습니다.

24시간 무제한 버스 탑승권의 가격은 인당 11.5유로.

버스앞에서 카드 단말기로 계산하고 사진중에 가운데 있는 영수증을 뽑아주는데요. 교통카드를 따로 주는게 아니고, 저 영수증으로 하루종일 버스를 탈때 기사분께 보여주면 탑승하게 해 줍니다. 기사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어떤분들은 구매날짜, 시간까지 아주 꼼꼼하게 확인하시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 신트라 버스권 영수증으로 403번, 433번, 434번 버스를 타실수 있습니다.

 

403번 버스는 호카곶을 거쳐서 카스카이스까지 가는 버스.

 

신트라 역에서 탈 수 있는 세가지 버스로 갈 수 있는 곳은 윗 지도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한번 나가서 다 돌고오면 좋으련만…

페냐성을 가는 버스가 434번이고,
헤갈리라 별장을 가는 버스가 435번이고,
호카곶과 카스카이스를 가는 버스가 403번인데… (403번은 신트라–>호카곶–>카스카이스 이렇게 순차적으로 가는거라서 일정의 맨 마지막에 넣는게 좋습니다)

이 세개의 버스가 모두 신트라역에서 출발합니다. 그 말은, 한곳 갔다가 신트라역으로 돌아와서 다음 목적지로 가려면 신트라역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것.

각 버스의 배차시간은 짧게는 30분마다, 길게는 한시간마다 있으니까, 어떤 버스를 타시는지는 승차장 앞에서 확인 가능하실거예요.

이 내용은 여행후기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얘기하기로 하고요. 신트라에 가면 이렇게 24시간 버스권을 구매하면 좋다라는 것입니다. 11.5유로가 얼마나 이득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봤던 호카곶-카스카이스의 버스운임이 3.6유로이던데. 여기에는 리스보아 카드는 되지 않고, 위에 보신 비바 카드와 비바 비아젬 카드를 쓰실수 있습니다. 구간별 운임차감이라서, 리스본에서 처음에 어떤 카드를 사용하시는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Lisboa Card 사용후기

이제 리스본과 근교여행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알아봤으니까, 이번엔 제가 직접 사용했던 리스보아 카드 얘기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사전구매

저희는 인터넷 검색중에 Tiquets라는 앱에서 구매했습니다. 2인 72시간을 주문하면서 $85.54을 냈습니다. 리스보아카드 픽업하면서 물어봤더니, 현지에서 바로사면 88유로라고 하니까, 아주 조금 저렴한것으로 보입니다.

주문을 하고나면, 전화기에서 앱으로 이렇게 확인이 가능하고요.

 

위와같이 QR 코드를 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이는 QR코드를 리스보아 카드 픽업장소에서 스캔하시면 카드를 받을수 있습니다.

 

리스보아 카드 픽업

위의 네곳에서 리스보아 카드를 픽업하실수 있습니다. 주변에 Ask Me Lisboa 센터가 있으면 픽업/구매가 가능한것으로 이해했고요. 저는 Tiquets에서 보여주는 정보를 올려드렸습니다.

 

리스본 공항에서 Arrival Hall에 나가시면 위와같이 커다란 부쓰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Ask Me Lisboa라는 사인도 있고, 어쨌든 이곳이 오른쪽 바로 앞에 있어서 놓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항지점의 운영시간은 위와 같습니다. 혹시 비행 도착시간이 위의 운영시간 이외일 경우에는 다른곳을 생각하셔야 할듯 합니다.

 

앱에 있던 QR Code보여주면 리스보아 카드 수령이 가능하고요. 맨 아래에 벨렘타워에 갈거면 타워주변에 있는 Ask Me Lisboa 지점에 가라고 하는데, 실제로 벨렘타워에 들어갈때 그럴필요 없이, 리스보아 카드 그냥 보여주고 들어갔습니다.

 

사용처

아래는 간단하게 이번 저희의 포르투갈 여행에서 리스보아 카드를 사용했던 내용을 남겨봅니다.

Carris라고 되어있는 버스, 지하철, 트램들을 무제한으로 타고 다닐수 있었습니다.

 

도착한날 다녀왔던 Cristo-Rei 에서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753번 버스

 

버스마다 내부가 조금 다른데, 이건 또 다른 버스. (무제한이라니까요.ㅋ)

 

Tram 28도 여러번 탔는데, 이 트램도 모두 포함입니다. 참, 여기는 한국과는 다르게, 탑승할때만 리스보아 카드를 한번 스캔하면되고요. 내릴때는 그냥 내리시면 되요.

 

국립 마차 박물관도 무료로 갔었는데요. 여기도 엄청나더라구요!!! 들어갈때 입구 앞에있는 기계에 리스보아 카드 스캔하고 무료로 들어갔습니다.

 

벨렘타워도 리스보아 카드 혜택에 포함. 일찍가지 않으면 입장 줄이 좀 길어요. 오른쪽 아래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 이미 들어가있는 사람들이 나오는것과 맞춰서 새로 들어가는데, 그 입구에서 리스보아카드 그냥 보여주면 들여보내줍니다.

 

제레미노스 수도원도 무료로 입장. 여기는 운이 좋았는지, 하나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신트라 페냐성에 입장료가 인당 14유로인데, 10%을 디스카운드 받았던것 같습니다.

 

카스카이스에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기차도 리스보아 카드에 포함이 되어있어서 잘 돌아왔습니다. 리스본-신트라 기차도 역시 무료였고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리스본과 그 근교 도시에 방문하실때 사용하시면 좋은 교통카드 몇가지 알아봤습니다.

어제 포스팅에서는 포르투갈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 핫스팟을 알아봤고, 오늘은 여행중 사용하는 교통카드를 알아봤으니까…

이제 다음 포스팅부터는 실제로 같이 포르투갈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