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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인츠강남, 쉐라톤강남팰리스, 인천그랜드하얏

철밥통 철밥통 · 2018-09-09 08:04 정보 호텔정보

이번에 한국 출장을 갔다오면서 겸사겸사 메리엇/쉐라톤 메트리스런(?)을 했습니다. 올해말까지 18박을 추가해야하는 사명이 생겨서 막달렸지요. ㅎㅎ


1. 포포인츠강남

우선 강남에 새로(?) 문을 열었다는 포포인츠에 가봤습니다. 플래티넘 멤버라고 아침주는 정도입니다. 여긴 플래티넘도 사우나는 돈내고 쓰라는 군요. 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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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여시면 한 세발짝 앞 오른쪽에 저렇게 세면대가 있습니다. 쫌 거시기 합니다. 이 세면대 바로 맞은편이 화장실과 샤워실인데 둘은 분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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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뭐 평이한 쉐라톤 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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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보이시는 침대는 거울에 비친것이지 절대 방이 두개아닙니다. 방은 제 보폭으로가면 한 6발짝이면 벽에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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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를 저녁에 찍었어야했는데 어쩌다보니 낮에 찍고 끝이네요. 밤에 나쁘지 않을듯합니다. 도심길거리 뷰가 괜찮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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쬐끔 이상해보이는 안락(?)의자입니다.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앉았다가 낮잠을 좀 자버렸습니다. 물론 좀 졸다가 침대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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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베네핏이라고 설명해주는건데 그나마 쓸만한게 에볼루션에서의 저녁 부페 30%할인인데요, 여기 저녁 부페의 하이라이트는 무제한으로 게를 먹을 수 있다는건데 하필 이날 게 상태 않좋다고 전복으로 대체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전복을 별로...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갔더니 저녁이랑 메뉴가 거의 똑같습니다. 아침은 3만원인가 하던데 플랫은 무료입니다.


베네핏도 그렇고 저 방에 들어가서 뭔가 허하다 싶었는데 컴퓨터 놓고 작업할 수 있는 책상이 없네요. 덕분에 그냥 하루종일 자다가 왔습니다만, 가성비 꽝입니다. 사우나도 무료가 아니고. 다시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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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쉐라톤강남팰리스

큰 기대 않고 갔다가 의외로 괜찮았던 쉐라톤 강남 팰리스입니다. 가격은 포포인츠 강남과 비슷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가게된다면 포포인츠는 절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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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이 세월의 흔적을 보이나 나름 레노베이션을 해서 케치업을 하려고 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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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락의자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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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상 매우 좋습니다. 컴퓨터 올려놓고 한참을 작업을 했습니다. 안피곤하더군요. 의자도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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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건너가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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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할때 1000포인트와 기념품중 뭐하겠냐고 해서 호기심에 기념품을 선택해봅니다. 나름 케이스도 이쁜 USB인데 16기가입니다. 불평을 좀 해볼까 하다가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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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이 특이한게 화장실에 저렇게 록시땅 샘플을 그냥 줍니다. 아내가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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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용품도 평타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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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라운지는 당연 플랫이라 입장 가능합니다. 써있는것처럼 밤 10시 이후엔 Bar로 바뀌는데 오밤중에 아무도 없더군요. 덕분에 친구와 둘이서 전세 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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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쿠키좀 먹고...저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이 없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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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수영장은 레인이 3개인데 회원 전용레인이 있고 하나는 거의 애들 풀장이라 실제로 랩수영은 한레인만 가능합니다. 때를 잘 맞추고 간데다가 20미터 짜리라 넉넉히 하다가왔습니다. 낮에 수영하고 돌아오니 이렇게 과일도.


가격대 성능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포인트 성능은 잘 모르겠습니다.


3. 인천 그랜드 하얏

드디어 벼르던 인천 그랜드 하얏을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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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내려서 좀 헤맸습니다. 2터미널에서 타시려면 1층 2번 버스정류장으로 가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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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주다니는게 아니니 시간도 잘 맞추셔야하구요.


체크인하는데 줄이 엄청길길래 혹시 글로벌리스트 체크인 따로 없냐고 했더니 바로 클럽라운지로 에스코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첫방문이라고 스윗을 주신다고 좀 기다릴수있냐고 해서 2시간정도 기다릴수있다고 하고는 바로 클럽층에서 컴퓨터로 일좀 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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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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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2개입니다. 그중 입구에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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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본 무료 물병중 최대 싸이즈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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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글로벌리스트 보람이 터집니다. 오른쪽이 침실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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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샤워실이 앞서 묵었던 포포인츠 객실만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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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가 침대 놓고 자도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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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은둔 생활 좋아하시면 여기도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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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가 저리좋은데 물에 몸을 못담궜습니다. 왜냐면 싸우나를 썼거든요 ㅎㅎ 여긴 글로벌리스트 싸우나+수영장 무료입니다. 너무 당연한것 같은데 앞서 포포인츠에서의 상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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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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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입니다. 침대에 누워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비행기가 거의 3분마다 뜨고 내립니다. 이 호텔에서 가장 놀란것은 방음입니다. 뱅기 엔진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보스 노이즈켄슬링켜 놓은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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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다른쪽 구석에서도 한장.


호텔 자체는 엄청 큽니다. 서관과 동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전체를 다 섭렵하기엔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로 오셔도 금방 올 수 있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듯 합니다. 

수영장은 동관쪽을 가시면 아예 랩수영 전용 레인이 하나 비어있습니다. 동관은 25미터짜리 서관은 20미터짜리라 저는 동관쪽에서 한 한시간 여유있게 했습니다. 중간에 휴식시간이 1시간씩이나 있으니 잘 확인하시면 좋구요. 싸우나는 크기가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만, 수영하고 바로 쓸 수 있는 정도로 연결되어있습니다. 


가격대비 아주 훌륭한 호텔인것 같습니다. 특히 글로벌리스트 달고 가기엔 참 좋은 여러편의시설이 제공되는 호텔입니다. 아쉽게도 사정상 저녁 해피아워나 아침 조식을 이용 못했는데 내년 2월 전에 꼭 들려서 이용하려고 합니다. 글로벌리스트 살려야하나 고민되네요.


향후 서울쪽 호텔선택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Total 4

  • 2018-09-09 14:37

    서울에 있는 세 호텔에 비교분석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갈때는 호텔에 갈 기회가 거의 없어서 실제 경험하기 힘든데 도움되었어요.

    오늘의 승자는 하얏인가봐요. 🙂


    • 2018-09-09 19:31

      셋다 17만원 언저리였습니다. 따라서 가성비로 치면 하얏의 압승이긴 합니다. 다만, 글로벌리스트의 프리미엄이 없다면 팔래스호텔과 유사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Top Tier benefit은 정말 Hyatt이 갑이지 싶습니다.


      • 2018-09-10 22:30

        글로벌 리스트 완전 부럽네요!


  • 2018-09-11 01:11

    저는 포포인츠도 좋은데 했었는데...

    하얏 스윗 업글을 보니 게임이 안되네요.

    역시 글로벌리스트는 최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