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2016 크리스마스 연휴, 3박4일 Colorado 스키/온천여행 예약후기

연주 연주 · 2016-06-20 03:28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안녕하세요?

켤코 이른 편은 아니지만, 올 해 크리스마스 연휴(12/23-12/26) 휴가 계획을 오늘 완료했습니다.


핵심은

1. 2017년 4월에 만료 예정인 Hyatt에서 받은 free night certificate 2장을 잘 사용할 것,

2. 잠시 Visa 문제가 걸려있는 짝꿍을 위해 국내 여행지만을 고려할 것,

3. 이왕이면 추가적으로 휴가를 내지 않고 23-26일 사이에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일 것 (1주일 후 따로 신년 휴가를 쓰기 위해서)

이었습니다.


음...

정말 고심끝에 결정을 한 것 같습니다. 맘에 두고 있던 지역 및 호텔은,

 - 하와이 Hyatt Regency Maui Resort Spa (먹는 것 좋아하는 저희 성향상 옆동네 Andaz 보다는 라운지가 있는지 Regency)

 - 플로리다 Hyatt Key West Resort and Spa

 - 콜로라도 Park Hyatt Beaver Creek Resort and Spa 이 세 곳을 두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네요. 


처음엔 휴가를 좀 써서 1주일이상 시간을 내 하와이를 다녀올까 했는데, 비행기 직항이 없어 왕복 20시간 이상을 이동에 써야하는 점이 맘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크리스마스 전 날 마일로 갈 수 있는 옵션도 거의 없고요.

그리고 Key West는 사실 제 개인적으로 호텔이 썩 맘에 들지를 않았습니다. 지난해 Hyatt Zilara Cancun에 완전 반해서 앞으로도 무료숙박권은 무조건 휴양지의 All-inclusive에서 쓰자는 주의였어서 미국내에서 분위기라도 그 곳과 최대한 가까운 호텔을 선택해 본건데, 호텔의 위치때문에 심하게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감이 있어 보였습니다. 세련, 고급스러움 보다는 좀 캐쥬얼한 느낌?? 짝꿍도 Key West의 매력에 중간 점수만을 줘서...


그래서 모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에 추운 곳으로 여행을 가기로요!

Park Hyatt Beaver Creek Resort and Spa로 결정을 했구요, 가서 스키와 아이스 스케이트 맘껏 타고, 온천에 들려 피로를 풀고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마침 비행편, 호텔 자리가 딱 이쁘게 있는 것이 어째 저보고 오라는 것 같더군요(??) ㅋㅋㅋㅋ


1. 비행편

 * Outbound

   - DFW-EGE

   - BA마일 7.5K * 2인 = 15K (저의 Amex MR 3750 전환해 3000 + 짝꿍 Chase UR 12,000 전환)

   - AA 탑승

   - 딱 2자리 남은 것 득템!

   - 발권 수수료 $5.6 * 2인 = $11.2

 * Inbound

   - EGE-DFW

   - BA마일 7.5K * 2인 = 15K (짝꿍 BA 5K + 짝꿍 Chase 10K 전환)

   - AA 탑승

   - 발권 수수료 $5.6 * 2인 = $11.2


2. 호텔

 * 12/23-12/25 2박: Park Hyatt Beaver Creek Resort and Spa 

   - Chase Hyatt 무료 숙박권 2장 사용

   - EGE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30분거리. 호텔에서 EGE 공항까지는 무료 왕복 셔틀 제공. 참고로, 이 호텔은 대부분 많이들 가시는 DEN 공항과는 2.5시간 떨어진 곳입니다. 레비뉴 티켓으로 콜로라도를 가시는 경우, 항공편이 많은 DEN으로 들어가는 것이 대체적으로 저렴합니다. (DEN도 호텔 셔틀 다니는 것으로 압니다.) 예를들어, DFW-DEN의 경우 이 시기 $110정도, 비수기엔 $50대도 있더라구요. 일정이 넉넉하신 분들께는 나쁘지 않은 옵션이지요. 저희는 셔틀을 오래 타는 것도 시간이 아까워 EGE로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EGE행 마일리지 티켓도 보이고 해서...

   - 같은 시기 호텔 방 값은, 현금 지금할 경우 $799, $899 + resort fee $50/night(winter ski season) + tax 입니다.


Hyatt cash1.png


Hyatt cash2.png



Hyatt free1.png


Hyatt free2.png


 * 12/25-12/26 1박: Holiday Inn Express & Suites SILT-RIFLE

- IHG 15K pts 사용

- 여기서 좀 신기한 것이, 이 호텔은 가장 기본방인 1 King Bed Room과, 발코니가 딸린 1 King Suite River View Room이 동일하게 15,000포인트를 요구하더라고요. 무늬만 Suite인 볼품없는 방일까봐 좀 걱정되긴 합니다만, 어쨋든 1 King Suite River View Room을 예약해 보았습니다.


Hoilday Inn 1.png

Holiday Inn 2.png


25일 오후부터 밤까진 Glenwood Hot Springs Pool에 있으려고해요.

다녀와서 업뎃하겠습니다~~

첨부파일 6개
Total 2

  • 2016-06-20 03:39

    마우이, 키웨스트, 비버크릭중에서는 비버크릭이 제일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키웨스트 안 좋은건 저도 동감합니다)

    연말 휴가 일정을 짜셨네요. 저는 아직 못했어요. 올해 휴가가 이제 10시간밖에 안 남았거든요 .ㅋㅋㅋ

    세가지가 눈에 띄여요~

    1. 어찌 이번 여행 포인트는 짝꿍 포인트를 주로 쓰시는것 같네요. ㅋㅋ

    2. EGE공항이 어딘지 찾아봤다능~ㅋ

    3. 이제 IHG 잔고가 83점? 알뜰하게 잘 쓰셨습니다. 🙂

    저도 눈을 정말 좋아해서 언젠가 가보려고 했던곳이 저기예요. 좋은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 2016-06-20 03:45

      오- 막시님께서도 비버크릭이 괜찮은 것 같다고 하시니 기분 좋습니다. 사진 많이 찍어올께요~

      IHG 포인트는 이번 여름에 가족여행용으로 아주 퐉퐉썼더니 이제 거지가 되었어요! 큰일이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