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May 2016 Moxie의 싱가폴 맛집 #2 – Lau Pa Sat Festival Market
이번 싱가폴 여행에서 맛있는 저녁 먹으러 다녀왔던 Lau Pa Sat을 소개합니다.
원래 칠리크랩을 먹으러 Newton Hawker Center에 가려고 위치를 물어봤더니,
요즘에 리노베이션한다고 이곳이 더 좋다고 가보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여행전에 전혀 계획에 없던 곳인데, 우연히 가보게 되었어요.
아주 성공이였습니다.
원래 이곳은 Satay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요. 온갖 종류의 음식을 여러가지 하더라구요.
정말 싱가폴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요. 높은 건물들 사이에 길 한군데를 다 막아놓고!!!!
이곳 음식맛도 맛이고, 일단 규모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지하철역부터 걸어가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일찍가야 여러가지를 본다는 호텔 컨시어지의 말을 듣고 부지런히 갔어요.
콘래드 호텔 바로 옆에 DT15번 역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지하철 타고 가서 저녁먹고, 마리나베이를 걸어서 Marina Bay Sands 호텔까지 가는게 이날 저녁의 일정이예요.
차이나타운까지 가는 다운타운 라인을 타야합니다.
DT15번에서 탔고, 17번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약 5분간 걸어가면 이렇게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 Lau Pa Sat이예요.
다운타운 사거리를 건너서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호커센터의 약간 고급 버전이라고 해야할듯 해요. 굉장히 깨끗합니다. 시간이 일러서 아직 많은 사람들은 없어요.
음식은 종류별로 골라먹을수 있겠더라구요~~@@
저쪽이 뭔가 시끌시끌해서 가 봅니다. 중간 중간에 희안한 음식들도 많이 보이고…
그런데 날씨가 더워서 안에서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더라구요.
이곳이 아까 입구의 반대쪽인데요. 야외에 앉을수 있게 수많은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어디가 맛있는지 하나하나 따지고 찾아갈 수도 있는데… 일단 자리에 앉으면 메뉴판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접근을 해요.
(그래서 제가 먹은집이 제일 맛있는곳인지는 잘 모르겠는게 사실입니다.ㅋ)
다운타운에 높디높은 건물들 사이에 이런 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대단하더라구요.
들어온 입구 반대에서 보는 이곳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모여들어요. 이날이 금요일이였습니다. @@
사테이 굽는곳에 이제 슬슬 불을 붙입니다.
베이스 불을 붙이고 숯은 가져다 놓고 준비를 하나씩 하는군요. 🙂
저는 일단 칠리크랩과 씨리얼 새우를 먹으러 왔기에 자리 빈곳을 잡고 앉으니까..
바로 67~68번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이 메뉴판을 냉큼 주네요.
가운데 칠리크랩이 있습니다. Market Price라고 써 있는데, 주문하기전에 가격을 항상 물어보셔야 합니다.
작은것이 S $35 한다고 합니다. Cereal Shrimp는 S $18, 가운데 빵 4개에 S $4. 이렇게 합니다.
그외에도 먹을것이 더 많은데…그래서 하루만 있으면 참 힘들어요. (여기서 Stingray도 먹어봐야하고 페퍼크랩도 먹어봐야 하는데..
혼자가서 다 못먹어봅니다. ㅠㅠ
메뉴판 뒷장에도 유명한 먹음직한 음식들이 많습니다. 배불러서 다 못먹어 볼때 이런게 바로 그림에 떡!!!!
앉은 자리에서 안에를 봤더니 이곳 안에도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꼭 같이 먹어야 한다는 타이거 생맥주.
1 Jug에 S $19 합니다. 맥주는 음식시키는 곳과 다른곳에 아주머니가 오셔서 주문 받으시고 가져다 주시면 현찰로 내면 됩니다.
더운날씨에 시원하고 좋았어요.
이제 점점 어두워지면서 분위기가 잡힐려고 하네요.
아, 이게 제가 이번에 싱가폴 여행을 위해 가지고 다녔던 집에서부터 가지고 간 냅킨이예요.
원래 땀이 많은데, 더운나라를 가서 음식먹을때 꼭 필요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챙겨가세요.
처음에 가져다준 씨리얼 슈림프입니다.
실제 씨리얼은 아니고, 약간의 Bread Crumbs 같은것이 붙어있는데, 맥주안주로 먹으니까 정말 좋더라구요!!!!!!
같이 주문한 빵 네개.
네이버 블로거 리뷰를 봤더니, 다른곳에는 빵을 서비스로 준다는데, 뭐.. 그냥 $4 내고 먹었습니다.
아주 따끈하게 금방 구워서 가져다 줬어요.
드디어 메인!!! 칠리크랩이 왔습니다. 조금 맵고, 조금 달고, 약간 시크름하고!!
아주 요리를 잘했어요.
살 발려먹기 좋게 군데군데 부서뜨려서 가져왔구요. 게 살이 아주 싱싱했습니다. (더 큰것 시킬걸 약간 후회했어요)
칠리크랩이냐, 페퍼크랩이냐~~
이게 참 자장면 먹을래? 짬뽕 먹을래? 를 능가하는 어려운 질문인데요.
빵이랑 먹으면 칠리크랩이 더 맛있고, 밥이랑 먹으면 페퍼크랩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음 두개 다 먹어보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하구요.!!!!
옆에 있는 사람이 페퍼크랩 먹는것을 봤는데, 그것도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이제 도시에 어둠이 내렸고, 주말을 즐기려는 싱가폴 로컬사람들과 관광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어서 이런 장면을 연출해 내는군요.
아까 준비하던 사테이 굽는곳에서 이렇게 난리가 났습니다. 이집이 좀 유명한가봐요. 아저씨 둘이서 열심히 구워내십니다.
사테이의 가격은 꼬치 5개에 $20이였어요. 치킨, 비프, 머튼(Mutton) 등등의 고기들이 있구요. Mix & Match로 살수 있습니다.
정말 멋있네요. 그래서 또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바베큐의 멋을 아는것 같아요. (집에 돌아와서 이렇게 한번 해 먹었다능~~ㅋ)
Lau Pa Sat 앞에있는 다운타운의 길 한구역을 모두 막아놓고 이렇게 테이블을 깔아놨습니다.
어마어마하지요. 수백명은 있는듯 했어요.
그때는 몰랐는데, 저기 사진에 “V”자 그리시는 분은 누구신가요?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ㅎㅎ
사진찍는다고 포즈 잡으셨네요.
마리나 베이쪽으로 나오는 길에 뭔지 잘 모르는(???) 버리토 같은 음식을 직접 만드는 장면을 목격했는데요.
굉장히 손놀림이 빠릅니다. 동네 핏자집 아저씨보다 더 잘 하는것 같아요.
걸어나어면서 한장 마지막으로 찍어본 Lau Pa Sat과 싱가폴 다운타운의 멋진 모습이예요.
다음에 또 가볼거예요!!! 꼭!!!
칠리크랩이 왔을때 한참동안 기억에 남을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음식맛 좋고, 분위기 좋고, 가격도 나름 저렴한 싱가폴 시내에 자리잡은 Lau Pa Sat Festival Market!!!
맛집이 수없이 많은 싱가폴에서도 추천할 수 있는 맛있고, 재미있는 곳이였습니다.
싱가폴 방문시 꼭 한번 가보시는 계획을 잡아보세요.
마리나 베이에 야경보러 가시는 길에 들러서 식사하시고 가시면 좋은 코스가 될듯 합니다.
또 가고 싶어요!!! 🙂
싱가폴 여행은 막시님 따라만 하면 되겠네요^^
저는 여기때문이라도 또 가려구요.
센토사 섬도 할것이 더 많은데, 그냥 점찍고 온것도 아쉽고…
여기서 못먹은 음식만 다 먹어도 행복할듯 합니다.
저기서 맥주마시면서 얘기하면 밤새 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ㅎㅎㅎㅎ
(한국 갈때마다 들려서 올까 생각중이예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