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ug 2017 나하고는 말이 안통하는 US Bank Fraud Department
며칠전에 있던 일이예요.
결론은…
저는 US Bank와 거래를 못하겠어요. ㅠㅠ
이 일이 일어났던 당일날 이 글을 쓰면, 아무래도 US Bank에 대한 미움이 더 커질까봐..
며칠 분을 삼키고 오늘 잠시 시간을 내 봅니다.
저는 안좋은건 안좋다고 제 직접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것이라… 제 생각과 다른 분들이 계실거예요.
개인적인 생각이라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게시판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카드 타겟 오퍼가 왔었다고 글을 남겼었지요?
대한항공 Skypass Visa Signature 45K Offer – 타겟 오퍼
저는 예전에 이 카드가 있었는데, US Bank의 결재 날짜 시스템이 맘에 안들어서 카드를 없앴고(처닝하려고 했지요),
전혀 안오던 타겟오퍼가 와이프 이름으로 왔길래 오퍼 마감전에 신청을 해서 (오래걸렸지만) $24,000 리밋으로 승인을 받았어요.
제 이름으로 AU를 신청했었구요. 와이프이름으로는 처음 만들어보는 US Bank 카드였습니다.
평상시 제 스펜딩의 패턴이…
항공 5배의 아멕스 플래티넘
호텔/렌트카 3배의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식당 5배의 체이스 프리덤
이렇게 있으니까, 스펜딩 할 카드가 없어도 웬만하게 출장을 가서도 포인트 적립은 계속 잘 하고 있는 편인데요.
같은 금액을 이번에 받은 스카이패스 카드로 ($3,000을) 사용할 경우에 대한항공 마일 48,000마일을 받기에…
머릿속에는 $1당 16배라는 계산이 세워졌어요.
여기까지는 좋았지요.
지난 주말에 몇년동안 잘 쓰던 맥북프로의 하드드라이브가 날라가는 바람에, 새로 하나 장만을 하기로 했어요.
13.3인치 맥북프로가 $100이 싼 $1,399에 베스트바이에서 이번주에 세일을 하더라구요.
어차피 살건데, 새로운 카드로 사용하면 되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오케이..
오늘 포스팅의 기본 바탕은 이렇습니다.
그럼 무슨 일이 있었느냐?~~~
화요일 오전중에 죽어버린 하드드라이브의 최종 백업을 하고서, 저녁에 베스트바이에 갔습니다.
이곳에 가기전에 이번에 받은 카드로는 와이프가 약 $46을 사용한 상태, 제가 약 $75을 사용한 상태였어요.
카드는 잘 사용되는데… 한꺼번에 $1,600을 써보니까, Fraud Department에서 제 발목을 잡았어요.
(물론 이만큼의 금액을 쓰는데, 미리 알려주지 않고 갔던 제가 잘못인건 맞아요)
제가 왜 US Bank와는 거래를 안하겠다고 했는가… 한번 보시죠.
화요일 저녁, Best Buy가 닫기 약 30분 전.
베스트바이에서 직원이 다 계산을 준비하고, 제가 카드를 넣은순간 Decline이라는 결과가..
와이프가 Primary Card Holder, 제가 AU.
제카드로 해봤더니 안되어서 와이프 카드로 해 봤더니, 같은 결과…ㅠㅠ
그래서 베스트바이에서 직원을 앞에 세워놓고 카드뒤에 있는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런거 정말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US Bank 와 거래하기 싫은점들이 이제 줄줄이 나옵니다.
일단 첫번째 사람과 연결되는데 약 5분이 넘게 걸립니다.
처음 연결되면 수십가지 물어봅니다.
그래서 상황설명을 했더니, Fraud Department로 연결되는데까지 15분의 Wait Time이 있다고 합니다.
베스트바이가 닫을시간이 다 되어서, 일단은 그냥 집에 가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오기로 했어요.
(물건팔면 커미션 받는 베스트바이 직원에게는 정말 미안한데… 그냥 집에 옵니다)
이때부터 예전에 겪었던 US Bank의 불편함이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이때만해도 이 카드는 그냥 $3,000.01까지만 쓰고 없앤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 다음날 일어날 일은 예상을 못한채 말이죠.
화요일 밤, US Bank와의 대화 내용
아쉬운 마음과… 왜 내가 미리 연락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반 자책을 하면서 집에 왔어요. ㅋㅋ
집에와서 다시 US Bank의 Fraud Department에 또 전화를 합니다.
처음에 받은 상담원까지 5분이상의 기다림…
Fraud Department까지는 약 18분을 기다려서 (간신히) 통화가 됩니다.
여러가지 다 설명을 하고…
내일 아침에 베스트바이에서 $1,600 쓸테니까 잡지말아라… 그쪽에서..”그렇게 안할께”.. 라는 확인을 받고 전화를 끊었어요.
이날 저녁에 갔던 베스트바이가 회사가는 반대방향이라서 다른데로 가야 맞는데…
나를 위해 기다려준 그 베스트바이 직원에게 미안해서, 아침에도 같은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아침에는 이 카드가 된다고 했으니까요.ㅋㅋ
수요일 아침 베스트바이에서 있던 일
베스트바이가 10시에 여는데, 주차장에 9:55까지 갔습니다.
전날 나를 기다려 주었던 같은 직원을 찾아서 10시에 바로 사서 빨리 셑업하고 정상적인(!!) 일을 해야해서요.
원하는게 뭔지 알았기에 바로 스캔을 하고 카드를 넣습니다.
그 결과……….
또 Decline!!!
아침부터 욕을하면(ㅋ) 하루가 힘들기에, 침착하게 다시 전화를 합니다.
Fraud에 대한것은 아무것도 못하는 직원과 통화되기 위해 또 5분이상 기다립니다.
또 여러가지 물어봅니다,. ㅠㅠ
Fraud Department의 직원과 통화가 되기위해서 또 약 15분을 기다립니다.(미치겠다 정말!!)
제 상황의 문제점을 급파악한 Fraud Department의 직원,
누구든지 괜찮다. Override할 수 있는 사람을 바꾸라는 제 말에 빨리 움직인다고 하는데…
수퍼바이져와 통화하기까지 약 15분 더 홀드를 합니다. (너네들이 내 인내심을 테스트 하는구나…)
매번 새로운 사람이 나올때마다, 이름부터, SSN, 등등의 수십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래서 수퍼바이저와 통화를 하는데, 이사람은 더 말이 안통합니다.( 와~~ 진짜 미치겠다.)
수퍼바이져가 하는 말이 이렇습니다.
“네 어카운트(특히나 저는 이 계좌에 AU라고)가 너무 New to US Bank. 계좌가 열린지 2주밖에 안되었다.
그래서 한번에 그만큼을 쓰면 Fraud가 걸린다.”
그래서 제가 이랬어요.
“너네가 리밋을 $24,000을 줄때는 그 안에서 (쓰는 사람이 내가 맞는게 확인이 되면) 사용하는건, 카드 받은 첫날부터 가능한것 아닌가요? 전체 리밋의 10%도 안되는 금액을 쓰는데 왜 자꾸 잡나요?”
그랬더니 계속 새 계좌라서 안된다는 말을 합니다.
“나는 지금 베스트바이 캐쉬레지스터 앞에서 너한테 전화한다, 그러니까 쓰는 사람이 내가 맞다. 네가 Overide하고서 쓰면 안되는가?”
라고 물었더니.. 약간 애매한 말을 하네요. ㅎㅎ
될지 안될지 개런티를 못하겠데요. (이쯤에서 눈에서 불이 활활타는 Moxie!!)
그래서 전화기를 붙들고 그 직원과 통화를 하면서 바로 카드를 넣고 또 해봅니다.
또 Decline~~!!!
됐다… 그만하자!!
그 직원과 좀 험한 말을 몇마디 나누고 전화를 끊습니다.
(이 대화의 내용은 Fly with Moxie 싸이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힌트를 좀 드리자면… XXXXX XXXXXX XXXXX 뭐 이런거..ㅋㅋ)
결국에는…. 항상 가지고 다니던 Amex SPG Business카드로 단번에 결재를 하고 베스트바이를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이였는데, 여러분은 US Bank와 더 거래를 하시고 싶으실까요?
제 생각엔 아주 말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을 하는데요.
이 일의 결과로…
그냥 대한항공 5만마일 안 받기로 했습니다.
됐다고 전하거라!!!
그만 쓰기로 한 이유 몇가지는…
포인트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5만마일은 크게 다가오지만, 있는 포인트로 잘 돌리면 꼭 필요한 마일이 아닙니다.
대한항공 탑승이 요즘에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냥 현재 있는 마일로도 한참동안 괜찮습니다.
스펜딩을 다 채우려면 출장시에도 많이 쓸텐데, 각도시에 다니면서 또 디클라인이 나면… 매번 이들과 싸울 시간과 힘이 없어요. ㅠㅠ
아멕스로 결재한 컴퓨터를 들고 사무실로 와서 제일 먼저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이거..
그냥 사정없이 접어버렸어요.
기분같아서는 슈레더에 갈아버리고 불로 태워야 속이 좀 풀릴텐데…
아니면 더 꼬깃하게 접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사진을 찍으면 저게 뭔지는 알 수 있어야 할것 같아서..ㅋㅋ
(대한항공의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US Bank때문에 미안합니다. ㅋ)
여기서 또 반전이 하나 있는데요.
저를 위해 한참을 기다렸던 베스트바이 직원은 결국에 커미션을 못 받았을거예요.
제가 몇번이나 Space Gray 칼러 맞지?? 하고 확인을 했는데, 사무실에서 포장을 뜯어보니 안에 실버 랩탑이 떠~억!!!
샀던곳까지 가기가 너무 멀어서, 사무실 근처에 있던 베스트바이에서 교환해 왔네요. ㅎㅎ
이렇게 해서, 저는 결국에 이 카드를 안쓰기로 했습니다. 둘이 합쳐서 $100정도 쓴것은 뭐.. 그냥 포인트를 주거나 말거나..
그냥 나한테 잘해주는 체이스, 아멕스, 씨티, 그리고 BOA하고 계속 잘 지내기로 했어요.
정확히 제가 얼마정도의 포인트를 가지도 있는지 잘 모르는 와이프는…
대한항공 5만마일이면 얼마나 귀한건데 그걸 안쓰냐고, 자기는 계속 쓰겠데요.
다행인건, 이 오퍼를 보시면 이게 각 $1,000씩 15K마일을 주는 오퍼예요.
$3,000을 다 쓰지 않아도 각 $1,000마다 마일이 지급됩니다.
그냥 쓸 수 있는데까지 쓰다가 3개월 채워지면 갈아버릴래요.
이번일을 겪으면서 몇가지 배운것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 평상시보다 큰 금액을 결재할때는 미리 카드회사에 연락을 해 두자
– 크레딧 리밋이 높다고 내가 그 금액을 아무때나 쓸 수 있는게 아니다. 특히 히스토리가 없는 새 어카운트면 그렇게 쓰면 안된다.
(이건 그쪽 직원들중에 마지막에 통화한 Fraud Dept. Supervisor가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아는것과는 좀 다른 내용이였습니다.)
– 작은 은행은 이런게 문제구나. 이렇게 작은 은행들이 커질때 까지는… 큰 은행에게 잘 하자.
– 저 카드를 다시 피더라도 쓰지는 못하겠네. ㅋ
이상으로 이번주에 US Bank 발행 크레딧 카드 한번 쓰려다가 겪었던 제 경험담이였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US Bank와.. 혹은 다른 은행과의 이런 문제들이 있으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이야기 좀 나눠주세요.
욕보셨네요. Fraud 잡는 시스템이 자동으로 거르다보니깐 좀 수상하다싶으면 잡는건 알겠는데, 이건 쫌 심하네요. 여행 안가다가 갑자기 가게되면 앵간해서는 미리 전화로 알려주는 것도 귀찮긴 하지만 보험이다 생각하고 해야것어요
참 곤란한 경우더라구요.
리밋은 줘놓고서, 계좌가 새거라서 쓰지 못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구겨짐에서 그때의 frustration과 anger가 묻어나오네요.
아이고, 바쁠때 그러면 정말 짜증폭발이죠.. 저도 카드사 전화하는게 누구보다도 싫은 일인중 하나지만, 이건 정말 심하네요. 이렇게 좋은기억이 없으면 그 카드는 저렇게 접힘을 당하지 않았어도, 다시 안쓰시게 될것같아요.
기억을 되돌려 저는 몇년전 시어머님 대한항공 카드 클로즈 할때도 엄청 짜증났던 생각이 다시 나는군요…ㅠㅠ
그래서 그냥 이제 제가 어디가는지, 어디에 카드를 쓰는지 알고 있는 체이스, 아멕스, 씨티를 그냥 주로 쓰려고 해요.
그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카드회사에 전화는 자주 하는 편이예요. 이것 저것 물어보고 배우러..
그런데, 실제 매장에서 사람 앞에 세워놓고는 정말 짜증이 났었습니다. ㅎㅎㅎ
그 기분 120프로 이해합니다. 십몇년 전에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큐어드 카드로 누가 Tiger Direct 에서 (저는 그때 처음 들어봤어요…ㅎㅎ) 몇백불 긁었고 전화로 해결했는데 (물론 한시간 정도의 기다림과 안되는 영어로 삼십여분을 실랑이 끝에…) 휴학하고 한 학기 있다가 들어오니 시큐어드 머니는 다 날라가고 제 크레딧은 도로 바닥으로… 지점에 가니 직원도 카드부서에 전화해서 한참 하다가 그냥 짜증이 나서 돈 더내고 확 닫아버렸습니다. 뭐 그 뒤로도 전화해서 싸운 적은 많지만 이제는 지쳐서 안합니다… 그냥 왠만하면 포기! 그래서 아멕스를 쓰고 좋은 카드를 쓰는거 같아요. 전화하면 그렇게 많이 안 기다리잖아요… ㅎㅎ 아, 그리고 어제 와이프 비행기 티켓을 급히 사야되서 AA 카드를 열었는데 그쪽은 신속배달(?)이나 카드 도착할때까지 쓸수 있는 임시 번호를 안 주더군요…. 그래서 그냥 뱅기표도 안사고 안가고 카드만 하나 열었습니다. 30,000 보너스에 100불 크레딧인거 같은데… 항상 급하게 하면 안좋은거 같아요… (매번 느끼지만 항상 그러네요…ㅎㅎ)
막시님 위로해주러 왔다가 제 넋두리를 하고 가네요…ㅎㅎ
잊어버리시고 체아씨에 더욱 애정을 쏟아주세요! (기억은 안나지만 저도 유에스 뱅크는 좀 안 좋았어요. 온라인 뱅킹도 그렇고 해외사용에 피도 붙었고… 한국가서 열심히 썼는데 와보니 피도 열심히 따라왔더라구요. ㅋㅋ 제 부주의인가요…?)
오!! AA 카드는 아직도 5만마일 주는 카드가 있는데요. Aviator카드가 아직 5만마일을 주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오퍼는 스테잇먼트 크레딧은 없는데.. 카드를 받으시고 전화한번 하셔서 5만 혹은 6만 매칭이 가능한지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체이스, 아멕스, 씨티는 전화하면 사람들이 빨리 나와서 좋아요. ㅎㅎ
짜증나고 힘드셨겠네요… 이래서 아멕스와 체이스를 더 좋아하게 되는거 같아요. 서비스 하나는 최고거든요!! 혹시라도 나중에 타겟오퍼를 받아도 쳐다보지도 말아야겠어요 ㅋㅋㅋ
이게 근데… 또 오퍼가 좋으면 사람 마음이 간사해지는거라서…ㅋ 잘 모르겠어요.
읽으면서 내려가는데 제 뒷목이 다 땡기네요……!!!! 이런 이유들로 결국엔 좀 더 나은 brand name 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그냥 체이스 사용하고, 아멕스 사용하고 그러고 살까봐요. ㅋㅋ
욕 보셧네요. 저도 발목 안 잡는 아멕스를 그래서 좋아합니다.
아멕스는 한번도 그런적 없거든요.
캐피탈원도 처음에 몇번 크게 썼더니 디클라인 시켰었지만, 전화하니 바로 해결해주더라고요.
이후로 한번도 디클라인 된적이 없어요.
시티는 처음 만들고 한참 디클라인 시키더니 요즘은 봐주는가 싶네요.
체이스는 카드 사용한지 벌써 몇년째인데, 요즘도 큰 금액 사용하면 디클라인 시켜요.
체이스도 예전에는 안가던 출장을 가니까 자꾸 잡던데, 몇번 전화해서 원래 많이 다닌다고 몇번 알려줬더니 그후로는 괜찮더라구요.
아멕스는 타주에서 이용할때 자기들만이 가지고 있는 트래킹 시스템이 있다네요.
사용자의 전체 아멕스 카드의 사용처를 파악하고 태클을 걸지 않는데요.
예를 들면, 아플로 시카고 가는 비행기 표를 발권을 하고나서.. 그 일정에 가서 시카고에서 PRG를 쓰면 그냥 그사람이 쓰는걸로 인식을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