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Nov 2016 대한항공 A380 일등석 간단 후기 2편: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랜드하얏인천 라운지조식>
평범한 조식 구성인데, 깔끔하니 좋더라고요.
인천공항뷰라서 창가에 앉아서, 어머니랑 담소를 나누며 간단하게 즐겨봅니다.
메뉴는 훈제연어, 딤섬, 소세지, 스크램블에그, 베이컨, 감자, 된장국, 게살죽, 베이커리, 과일 등등…
라운지 조식은 6:30부터 시작이고요, 라운지에서 체크아웃 가능해보이더군요.
<객실 사진>
그랜드하얏인천 서관 클럽룸이고요.
체크아웃하기 전에 대충 정리하고 찍어봤어요.
웰컴 어메니티로 과일이랑 초콜릿 줬더라고요. 초콜릿만 먹고, 과일은 그대로 두고 나왔어요.
생수 큰 병을 줘서 물 걱정은 없었습니다. ㅋㅋ
사전에 전화로 공기청정기는 부탁드렸어요. 추가 요금은 없었습니다.
체크아웃하고, 7:15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인천공항 체크인, 입국심사>
공항 카운터 체크인은 역시 빨리 진행되었고요.
직원분이 비닐로 가방 싸 드릴까요 물어보시기에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전날 보니까 비닐로 씌워두니, 짐 찾기가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요즘은 출국 심사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보딩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은 따로 패스트트랙으로 안내해 주더군요.
그런데 정말 출발 시간이 임박한 경우가 아니면 2-30분내 보딩은 그냥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1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마음 편히 기다려봅니다.
무사히 출국 심사를 마칠줄 알았는데, 어머니 티켓에 SSSS가 찍혀나오는 바람에…
2차 검색을 출국 심사 직후에 한번, 탑승 직전에 한번, 총 2번 받았습니다.
뭐 특별한 건 없고요, 잠깐 추가 검사하고 끝나더라고요. 굳이 할 필요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랜덤이라고 하니 뭐 어쩌겠습니까.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
일등석 라운지라고 딱히 좋은 건 모르겠고, 단지 사람이 조금 적다는거?
특히 화장실이 일등석 라운지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미흡합니다. 애틀란타 델타라운지 화장실이 더 좋아요. ㅋㅋ
간단하게 훈제연어랑 와인한잔 했는데요.
와인이 저랑 안 맞는지 속이 불편해져서, 정작 비행기에서는 와인 한잔 못 마셨어요. ㅡ,ㅡ
드디어 탑승합니다. 이번에도 저희 포함 4명이었어요.
어머니 인증샷 한번 찍고 시작합니다. ㅎㅎ
역시 이륙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점심 식사를 주더군요.
애피타이저가 상큼하니 좋더라고요.
지난번에 푸아그라는 먹어봐서, 이번에는 게살요리를 먹어봅니다.
메뉴에 따로 나오지는 않는데, 푸아그라 안 먹는다고 하면 줍니다.
막시님이 영양밥 괜찮았다고 하셔서, 저도 시도해봅니다. 역시 좋았어요.
미국발 메뉴에는 한식으로 비빔밥만 있는데, 한국발 메뉴는 좀 더 다양하더군요.
기내에서 와인 없이 식사를 하기는 또 처음인데요. 많이 아쉬웠어요.
속 달랜다고 콜라 한잔 마시며, 속으로 눈물 흘려봅니다.
내가 콜라 한잔 마시려고 일등석 탔나하는 자괴감이 들었어요.
영양밥 맛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었어요.
전복도 참 맛있더군요.
전날 호텔에서 잠을 거의 안 잔 관계로 식사후에 말그대로 시체가 되버립니다.
그런데 다른 한국분은 아예 점심도 안 드시고 바로 주무시더라고요.
나중에 내릴때 보니까 정부쪽에서 일하시는 분 같더라고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또 밥을 먹으라네요.
맛있다는 제동 토종닭을 먹어볼까 하다가, 수원갈비 후기는 못 본것 같아서 후기를 위해서 시켜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랑 담소를 나누어봅니다.
비행기 체질인 것 같다고 하시며, 저 잠든 사이 승무원분이랑 대화도 많이 하셨다고 하네요.
대화를 나누는 사이 비행기는 어느덧 애틀란타 공항 근처에 다다릅니다.
승무원분이 오미자차를 주시네요. 상큼하니 속이 다 풀리더라고요.
하트 모양 배가 참 센스있어보입니다.
착륙할때 어머니는 창가로 이동하셔서, 애틀란타 상공을 즐겨보십니다.
입국 심사장에 도착하니, 사람이 한명도 없는 기현상을 목격해봅니다.
안내해주는 한국 직원분이 두분이나 계셔서, 다음에는 어머니 혼자 오셔도 통역 걱정은 없겠다 싶더군요.
장거리 비행이라 걱정했는데, 어머니가 편하게 잘 왔다고 만족해하시니 참 뿌듯했습니다. ^^
어떤 분들은 대한항공 일등석 음식 별로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쉽게 만족하는 긍정적인 남자라서… 좋았습니다.
다른 항공사 일등석은 대한항공보다 더 좋다는데, 기회가 되면 체험해보고 싶네요.
잘 다녀오셨네요!!
하얏에 공기 청정기를 해 달라고 하면 주네요? 좋아요!!
일등석에 계신 어머님의 모습, 어울리세요~:)
영양밥 위에 있는것은 잣죽인가봐요.
영양밥은 진짜 맛있어요. 특히 저 같이 나오는 전복!! 맛 좋았어요. 🙂
그런데 왜 와인이 없었나요? 그런일도 있어요?
피칸파이는 안드셨어요? 그것도 맛 좋던데요.
아마도 수원 갈비와 국수는 그때 저한테 설명하기에는
비지니스석에서도 먹을수 있는데, 제동닭은 일등석에서만 먹을수 있다고 해서 갈비는 나중에 먹기로 했던것 같아요.
맛있어보입니다!!
늘푸르게님께서 일등석을 처음 타보셨나니까 믿기가 좀 그렇지만, 뒤 늦은 뒷북을 치는걸수도 있는데…
이번에 혼자 한국에 가실때, 하루정도만 시간이 더 있으셨다면,
에미레이츠 일등석으로 두바이로 돌아가셨으면 좋을걸 그랬어요. 혼자 한국 가실일이 있으시면, 그건 꼭 해 봐야함!!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와인은 있었는데, 제가 속이 울렁거려서 못 마셨어요. ㅋㅋㅋ
한국가는 비행기에서 많이 먹고, 저녁도 코스로 배불리 먹고, 호텔에서 조식 먹고, 라운지에서 또 먹고….
배가 고플틈이 없다보니, 미국 오는 비행기에서는 메인식사만 간신히 했습니다.
저는 비즈니스석에서 수원갈비 메뉴 한번도 못봤는데…
다음엔 제동닭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못 마신 와인도 좀 골고루 마셔보고요. ㅋㅋ
아직은 다른 나라 경유하는 일등석은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꼭!!
그게 아마도… 기억에 갈비는 일등석에만 있고, 동치미 국수가 비지니스석에 있었나봅니다. (으이구 저질 기억력!!)
한국에 있으면 진짜로 배고플 여유가 없는건 맞아요. ㅎㅎㅎ
비즈니스 메뉴에 국수는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사실 호텔 근처에 중국집이 있다 그래서, 새벽에 혼자 다녀올까 고민 좀 했었어요.
제가 오래간만에 한국에 가면 하는 일이예요.
24시간 하는 중국집 찾아서 짜장면 먹으러 가기!! 꼭두새벽에요. 핑계는 시차적응~ㅎㅎ
어머님 일등석으로 모셔오시고, 또 (거의 확실히) 늘푸르게님 자랑스러워 하셨을텐데, 뿌듯 + 흐믓 하셨겠어요.^^
그런데, 이번이 일등석을 처음 타신거라구요? 많이 타보셨을듯 했는데요. 그나저나 이제 늘푸르게님은 큰일 나셨습니다. 그 맛을 알게 되셨으니… 못 드신 와인이 눈 앞에서 아른아른 하실텐데요. ㅎㅎ
일등석 좋은 이유 5가지 다 맞는듯 해요. 술 좋아하는 저는 특히 3번.
그런데, 제가 타본 항공사나 후기에서 본 다른 항공사 보면, 와인 리스트가 레드나 화잇은 괜찮기는 하지만 막 좋지는 않은데, 샴페인은 아주 좋은걸로 준비 하더라구요. 댄공 페리에주에 블랑드블랑도 사실 굉장한 거구요. 아시아나 폴 로저도 그렇구요. 돔페리뇽이나 크룩이 “평범” 해 보일 정도에요. 그런 의미에서 전 JAL 째려보고 있어요. 내년에는 Salon 을…
이럴까봐 그동안 일등석 안탔는데, 이제 어쩌죠? ㅋㅋㅋ
전복 아주 실해보이네요. 일등석으로 왕복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어머니도 만족스러워 하셨을듯 해서 뿌듯하시겠어요^^
전복 식감이 좋더라고요.^^
마일게임 처음에 할때는 몰랐는데 … 부모님한테 효도할때 (형제들한테 쉬크하게 한턱낼때 ㅎㅎ) 쓰는게 참 뿌듯하고 행복하더라구요. 어머니를 퍼스트로 모실수 있는 마일 재력이 부럽습니다!! ^^
그러게요. 나만 좋은 취미생활이 아니라서 좋은것 같아요. ^^
기내식이 다 맛있어보여요
그나저나 요즘 인천공항에서 출국 심사하는데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더라고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출국심사 너무 오래걸려서 특히 애들 데리고 가는 집은 힘들것 같아요.
어머님을 일등석으로 모실 수 있는 마일부자 부럽습니다.^^
일등석 한 번 타봐야 하는 데 말이죠~
비지니스 석과 다른 점을 체험해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일등석이 좋긴 좋더라고요. 꼭 체험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