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Mar 2023 일본여행 – Suica Transit Card 사용기 (Apple Pay)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얼마전 일본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용했던 일본의 교통카드 Suica 카드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려볼까 합니다.
젊었을때는 렌트카로 여행지의 구석구석 다니는것을 꽤 좋아하던 저인데요. 몇년전부터는 여행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더 즐기게 되더라구요. 일단 어딘가를 가야하는데 제가 운전하지 않고 남이 운전해주는걸 타고 간다는게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9년전 알라스카 여행기를 보신분들은 이것을 아실수 있어요. 그때도 렌트카해서 6박7일동안 1,300마일을 저 혼자 운전하고 다녔었는데요. 아마도 2017년에 파리여행을 갔을때부터 나비고카드를 이용한 대중교통에 맛이 흠뻑 들게 된것이 아니였나 해요.
작년후반기에 다녀왔던 포르투갈 여행에서도 현지의 여행카드 Lisboa Card를 아주 잘 쓰고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어딘가 여행을 가게되면 그곳의 현지 대중교통카드에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보시는 Suica Card 는 일본의 교통카드로서,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Apple Pay에서 사용 가능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공항이나 지하철역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하셔서 충전후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Suica Card는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 카드가 사용 가능한곳들도 같이 알아보면서 제 사용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제가 한국방문시에 사용하는 교통카드도 일본의 스이카 카드와 이론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스이카 카드를 사용하실수 있는 지역과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저는 3박 4일동안 도쿄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녔고요. 이 카드의 쓰임새는 여행객들께서 많이들 쓰시는 PASMO 카드와 거의 흡사합니다.
스이카 카드는 대중교통뿐만이 아니라 편의점과 다른 매점같은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한데요. 위의 사인들이 있는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아무래도 Suica Card 공홈보다 설명이 더 잘된곳은 없을것 같으니, 아래 공홈 링크 하나 붙여드리고 계속 가겠습니다.
https://www.jreast.co.jp/e/pass/suica.html
Suica Card – Express Transit Card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간단한 충전으로 손쉽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위해서 아이폰의 락 스크린을 풀어낼 필요도 없고요. 그냥 전화기를 교통카드 사용하듯이 단말기에 스캔하면, 그때 사용하는 금액과 잔액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Apple Pay에 등록하기
아이폰에서 Wallet을 열고 들어가시면 쉽게 Suica Card를 Apple Pay에 넣으실수 있습니다. 위의 스샷에서 보시듯이 Transit Card 추가를 누르시고요.
중국, 홍콩, 일본의 가능한 Transit Card를 보여주는데요. 맨 아래에 PASMO 카드와 Suica 카드를 추가하실수 있습니다. Suica 카드를 선택하시고 다음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기차나 버스를 탈 수 있고, 언제라도 원하면 추가 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창에 가면 몇가지 금액들을 사전에 보여줍니다. 저는 3박 4일의 일정이라서 3천엔이면 쓰고도 남을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리 보여주는 금액 이외에 내가 넣고싶은 금액을 넣으면 그만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스이카 카드 충전할때 비자카드는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다고들 하던데요. 저 역시 비자카드는 에러가 나서 사용을 할 수 없었고요.
아멕스 비지니스 골드카드로 충전을 하니까 문제없이 되었습니다. 이때 주의하실점은 이 트랜섹션은 해외에서 사용하는거라서, 해외 수수료를 부과하는 카드로 하시면 추가요금이 붙습니다.
저는 아멕스 비지니스 골드카드로 했더니 잘 되었고, 위와 같이 스테이트먼트에 찍혔습니다. (환율이 좋을때 가서 이득 봤습니다)
이렇게 3천엔이 애플페이에 스이카 카드로 등록이 되었고요.
이제부터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Wallet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크레딧 카드 위에 스이카카드가 추가 되었습니다.
사용할때는 월렛을 열어서 스이카카드를 꺼낼필요도 없고요. 그냥 들고다니는 전화기를 지하철이나 버스타면서 요금 단말기에 가져다 대시면 됩니다.
구글이 워낙 잘 작동되는 일본이라서, 구글맵으로 어떻게 갈것인가 미리 찍어서 그대로 따라가다가, 지하철 탈때면 그냥 전화기를 가져다가 대기만 하면 탈수 있으니 정말 편했습니다.
포스팅 맨 아래에 제가 3일+ 동안 어디에 썼는지 리스트가 나오는데요.
숙박했던 긴자 하얏 센트릭 호텔이 걸어서 긴자역까지 4분이거든요. 긴자역은 긴자선과 히비야선을 아주 편하게 이용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닌교초에 가서 먹었는데, 히비야선에서 한번에 가고요. 요즘에 한국분들 많이 가시는 우에노도 한번에 가기도 합니다. 긴자와 츠키치 시장은 가까워서 걸어가도 되긴 하는데, 츠키치 시장도 한번에 가고요. 히비야선의 반대쪽으로는 에비수, 나카메구로까지 가네요.
긴자라인을 타고 다니시면 시부야를 시작으로 아사쿠사까지 다니실수 있는데, 그 중간에 긴자역이 있습니다.
마루노치 라인도 긴자에서 타실수 있는데, 이걸로는 신주쿠를 가실수 있고요.
이렇게 몇개의 다른 라인의 지하철을 타는데, 이 모든 탑승이 스이카 카드 하나로 다 됩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갈때마다 일본을 종종 들렀다가 오는데요. 2014년에 도쿄를 다닐때는 이런 교통카드가 안되어있어서, 각 라인별로 탑승권을 따로 구매했어야 했거든요. 어디로 가는지도 참 헷갈리게 되어있어서, 샀다가 환불하고 다른걸로 사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건 그때 옛날의 일이고, 이제는 그럴 필요없이 스이카 카드 한장이면 이게 다 해결이 됩니다.
첫날 도착해서 저녁에 규탕 저렴하고 맛있게 하는집에 다녀오느라 닌교초역으로 타고 갔었고요.
긴자역에서 히비야라인을 타면 이렇습니다.
이번에 다니면서 이렇게 사용하고 지금 스이카카드에 1300엔을 아직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계획은 남는 금액은 편의점에 가서 다 사용하고 오는것이였는데, 마지막에 그걸 못해봤어요.
지하철 탑승에 챠지되는 가격은 기본요금이 168엔인듯 하고요. 어느정도 거리가 되면 요금이 조금 더 올라가고, 환승하게되면 추가되는 요금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국 지하철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이번에 스이카카드 사용을 해보고 느낀것은, 이제 일본 여행에서 조금 더 편하게, 더 많은곳들을 다닐수 있게된것 같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체류하는 4일동안 꽤 많은 도쿄의 구석구석을 가 볼 수 있었습니다.
여행블로그에 여행/탑승/숙박/사용후기를 열심히 적는 이유가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큰것은 제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것이고, 다른 한가지는 그 글을 읽는 분들께 앞으로 가실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는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스이카카드나 파스모카드가 아주 잘 되어있으니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일본 여행은 편하게 다녀오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어떤 주제로 써야할까 두어가지 생각이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훌륭했던 하얏 긴자 센트릭 호텔을 1, 2편으로 나눠볼까 하고요. 오늘 보신 스이카 카드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었던 일본 맛집도 써야 할거고, 그러면서 다녀봤던 일본의 여행기도 간단하게 남겨볼까 합니다. 그렇게 하고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JAL 일등석으로 가볼게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하게 사용하실수 있는 방법인듯 합니다.
예전 ㅋㅋㅋ JR pass 가지고 일본여행했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도쿄 시내를 들어가서 지하철을 타는데… JR pass가 안되서… 대부분 돈주고 지하철 티켓을 구매했던게 기억도 나고요,,, 요즘은 이렇게 교통카드 같이… 아니 apple pay에 담아서 쓸 수 있다는게 정말 세상 좋아졌다… 싶네요^^
그것도 좋고, 일본이 구글에서 너무 설명이 잘 되어있어요. 맛집들도 구글에 저장했다가 현위치에서 검색하면 몇가지 좋은 방법과 가격까지 다 보여주니까 참 좋더라구요.
이 방법이 너무 편하다라는 말 이외에는 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ㅋ
이제 두달후에 도쿄를 잠~~깐 들리게 될텐데 올려주신 정보 유용하게 활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일본 얘기들 좀 풀어보겠습니다. 교통이 해결되니까 여기저기 다니는데 너무 편했어요.
9월에 일본을 갈 예정인데 꿀팁 감사합니다 :]
많이 다니시네요. 일본 재미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