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England 여행기 – Part #1 맨체스터 가는 기차, Manchester Cathedral, Northern Quarter

a street with cars and people on it next to a building

Manchester, England 여행기 – Part #1 맨체스터 가는 기차, Manchester Cathedral, Northern Qu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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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2024년 10월에 다녀왔던 영국여행중에 에딘버러에서 런던으로 가는중에 하루 지냈던 맨체스터 여행기입니다. 영국 내에서 다닐때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그래서 오늘 여행기에서는 ‘춘천가는 기~차’…. 가 아니고, 맨체스터 가는 기차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맨체스터에 꼭 가야하는 일이 있었던건 아니였고요. 어차피 에딘버러에서 런던으로 이동을 하게되는 동선에서 갈 수 있는 가보면 좋을 큰 도시가 리버풀 아니면 맨체스터라고 생각했고 실은 리버풀에 가보고 싶었는데, 거기는 숙박할 만만한 호텔이 없었네요. 그래서 가게된 맨체스터!!! Moxie와 함께 가 봅니다. 

 

a street with a building in the background

에딘버러 여행기 1편에서 보셨던 Waverley 역에서 원래 새벽 기차를 타려고 했는데, 숙박했던 호텔 직원이 Haymarket에서 타는것이 훨씬 좋다고 조언을 해 줍니다. Haymarket역은 Waverley역 다음역인데, 역이 조금 작아요. 제가 있던 호텔에서는 Waverley역보다 Haymarekt역이 더 가깝습니다. 우버로 이동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네요. 이 모습은 길가에서 보이는 Haymarket 역의 정면 모습이고요. 

 

a clock on top of a building

이곳은 역의 한쪽면입니다. 여전히 예전의 건물이고요. 이곳 바로 앞에 별도의 건물에 Starbucks 가 있습니다. 

 

qr code

이날의 이동을 위해서 현금발권했던 기차표입니다. 약 한달전에 구매했는데, 당일 Haymarket역에서 시간이 있어서 kiosk에서 찾아본 표보다 더 저렴하긴 했습니다. 

이 기차표는 에딘버러의 Waverley역에서 맨체스터의 피카딜리역까지 가는 티켓이고요. 이 기차에만 탄다면, 저 구간 중간에 어디에서 타고 내리는것에는 문제는 없었어요. 

그래서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원래 타려던 역의 한정거장 뒤의 Haymarket에서 탑승하고, 원래 내리려던 피카딜리역의 한정거장 앞의 Oxford 역에서 내렸습니다. 피카딜리역이 또 엄청나게 사람들이 많거든요. 

a large building with a sign

아침 기차인데 Haymarket 역 내부는 이렇게 한산합니다. 

 

a train station with a couple of people waiting for their luggage

나름 간단하게 백팩 하나와 24인치 가방으로 다니는 여행입니다.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중. 정확하게 시간 맞춰서 기차는 도착하고요. 

Coach A 가 제가 타야할 기차인데 너무 멀리 있었어서…, 기차가 정차하고 열심히 저쪽으로 뛰어갑니다. ㅎㅎㅎㅎ

 

graphical user interface

제 자리 44번에 가보면 이렇게 써 있어요. Edinburgh to Manchr Pic 까지 자리가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예약할때에 정방향 혹은 역방향을 선택하는게 있었던듯 합니다. 저는 정방향으로 선택을 했고요. 제 옆자리에 맨체스터에 거주하시는 연세 지긋하신 아저씨가 계셨습니다. 이분께서는 에딘버러부터 맨체스터 옥스포드역까지 가십니다. 

가는동안에 이 아저씨께서 맨체스터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를 알려주십니다. 숙박호텔도 알려드렸더니, 그러면 당신이 내리시는 옥스포드역에서 내리는게 더 가깝다고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1박 2일의 짧은 여행에 가보면 좋은곳들을 몇곳 알려주십니다. 고마운 아저씨!!! 

영국 축구 얘기도 좀 하고요. Manchester United 얘기와, 박지성 이야기, 그리고 손흥민 이야기~ 🙂

 

a black watch next to a coffee cup

기차는 약 95mph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제가 받은 좌석이 4인석에 가운데 테이블이 있는 좌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에 두명이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서 같이 이용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에 나와요. 예의바른 영국 청소년 남매~~!!

 

a person holding a cup and a bag of chips

삶은 달걀하고 바나나 우유 하나 주세요~~ (여기에 그런건 없어요)

영국 기차에서도 이런게 다닌다는게 좀 신기했습니다. ㅎ

 

a laptop on a couch

예의바른 영국 청소년 남매의 모습이 여기에 나옵니다. 도리토스 한봉지씩 먹더니 저한테 큰 절을 하면서 잠을 잡니다. ㅎㅎㅎ

저는 블로그에 필요한 이번여행에 찍었던 사진정리를 하면서 이동했고, 옆에 아저씨는 책을 읽으십니다. 

 

the inside of a bus

Waverley 역 다음역인 Haymarket역에서 타게되면, 다 좋은데 이게 안좋습니다. 큰 역 다음역에 타니까, 가방을 넣을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제 가방은 그냥 Rack 앞에 공간에 밀어놓고 자리에 앉았었어요. 

 

a couple of people stand near a train at a train station

Oxford Road 역에 도착

 

a street with cars and people on it next to a building

Oxford Road역의 입구예요. 이곳에서 아저씨는 왼쪽으로, 저는 호텔을 가려고 오른쪽으로 걸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잘 놀다가 갈게요. 

옥스포드역에서 Hyatt Regency Manchester 까지는 약 10분정도 걸어가면 되었던것 같아요. 꽤 좋았던 호텔인데, 이 호텔 리뷰는 따로 작성하고 이곳에 나중에 링크 올려놓을게요.

 

Manchester Cathedral

맨체스터에서 가보면 좋은곳들이 몇곳 있는데, 그중에 아무래도 600년 역사가 있는 대성당을 가보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가보려는 다른곳들과 그렇게 멀지도 않았기에 맨체스터 여행기 2편에서 보실 National Football Museum에 가는길에 들러서 가 보기로 합니다. 

a group of people walking around a town square

성당이 있고 축구박물관이 있는 시내 가운데에는 이렇게 맥주를 마실수 있는 멋진곳이 바로 있었어요. 일단 여기는 지나칩니다. ㅎ

 

a large building with a clock tower with Manchester Cathedral in the background

Manchester Cathedral 외부 모습

 

a large stone building

건물 옆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고, 입장은 무료.

성당 내부를 둘러보면서 찍어본 사진 몇장 연속으로 보실게요. 

a large room with flags

 

a large metal contraption with a painting on it

 

a large ornate building with columns

 

a large ornate room with many chandeliers and a wood railing

오래된 성당이라 세월의 흔적도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a large ornate clock in a church

 

a large stained glass window

 

a large ornate gold alter in a church

 

이곳 성당의 600년 행사에서 남겨진 사진들도 한쪽에 모아놨어요. 

a display of a variety of photos

2022년 9월 8일에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께서 함께 하셨었어요. 

 

a statue of a person with a beard and a hat with a lit candle in front of him

 

a group of people in robes and hats standing in front of a casket

 

a sign on a wall

 

timeline

 

a large room with rows of tables and chairs

 

a brick building with a gate

여기는 성당뒤에 있는 도서관인듯 했고요. 

이렇게 Manchester Cathederal을 둘러보고서, 근처에 있는 National Football Museum으로 향합니다. 

맨체스터 여행기 2편에서는 축구 박물관을 같이 가보기로 하고요. 박물관 구경후에 Northern Quarter라는 동네로 이동합니다. 바로 옆에있는 동네인데, 맨체스터를 4분의 1로 나눴을때의 한쪽 지역을 지칭하는듯 합니다. 

에딘버러에서 타고온 기차에서 만난 아저씨께서, 여기는 꼭 가보라고 하셔서 저녁시간에 와봤어요. 이날이 금요일이였는데, 이 지역 젊은이들이 불금을 지내는 곳이 이곳인듯 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타이밍이 좋았네요. 

 

Northern Quarter

a glass of beer on a table

저도 바로 어딘가에 들어가서 한잔을 해 봅니다. 이곳에 오기전에 맥주를 좋아하는 독일에 있다가 왔지만, 영국 사람들의 맥주사랑도 상당하더라구요.

Northern Quarter를 조금 더 보자면…

 

a person crossing a street

이렇게 생긴 상점과 식당과 술집들이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가끔은 라이브 음악도 들려오고요. 주말에 젊은이들이 모이는곳 같이 보입니다. 아직 5시가 채 안되었는데, 벌써 Happy Hour를 하는곳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위에서 한잔을 하는곳은 영국에서 나름 유명한… 음악을 하는 그룹의 리더가 주인인 Bar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만났던 현지 사람들이 알려줬어요. 

이 동네의 모습을 조금 보면 이렇습니다. 

a busy street with people and bikes

리노베이션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긴 했는데, 불금의 초저녁 해피아워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수 있었고요. 각 식당과 술집들의 밖에는 테이블을 준비해놔서, 다들 밖에서 수다떨면서 한잔씩 하더라구요. 미리 검색을 해보고 리뷰를 보고 가도 되겠지만, 그냥 지나가다가 맘에 들어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한 잔 하는것이 또 이런 여행의 멋 아닌가요?

 

a group of people sitting at a table outside a building

뭐, 이런 모습입니다. 내부에서는 라이브 음악도 하는데, 그건 조금 더 늦은시간에 하고.. 지금은 다들 해피아워에 술 마시는 시간. 

 

a group of people outside a building

어쩌면 이런 공간이 여행지의 현지문화를 가장 잘 접할수 있는곳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곳이 있어서 Bar Hopping을 해가면서 이곳 저곳에서 한잔씩 할 수 있었고요. 그러면서 현지인들과 같이 어울리기도 했어요. 

 

cars on a street

지나가다가 본 이곳 이발소의 가격표. ㅎ

 

a sign on a window

이날은 몇군데를 가긴 했는데, 그중에 한곳의 해피아워 메뉴입니다. 여기 이름은 The Smithfield Social. 이곳이 위에 잠깐 언급한 영국의 유명한 Rock Band 의 리더가 주인인 술집이랍니다. 맥주 4파운드에, 칵테일은 두잔에 12파운드 등등… 와인과 프로세코 가격은 한병 가격이라서, 친구들과 온 사람들은 병째 사다가 놓고 마시는 광경도 있었습니다. ㅎ

 

a street sign is posted on a pole

Northern Quarter의 길. 빅토리아 역을 이곳에서 가면 가깝게 갈 수 있나봅니다. 저는 호텔부터 우버타고 성당이 있는 지역으로 이동했었습니다. 

 

a group of people outside a restaurant

바로전에 바에서 술을 같이하던 현지 친구들과 이동하다가 이곳을 지나게 되었는데요.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날 저녁에 라이브 공연이 있어서 사전에 예약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하네요. 멋진 분위기에 밖에서 사진만 찍고 이동합니다. 아깝습니다. 이런곳이 진짜 재미있는데요. 

 

a building with windows and tables outside

Norther Quarter 지역에 식당들이 모여있는 광장 같은곳이 있는데요. 거기에 한식을 하는곳인가봅니다. 

이곳 이름이 분식!! 해피아워부터 계속 몇잔을 마셔서 ㅋㅋㅋㅋ 여기서 뭘 먹을건 아닌데, 그래도 맨체스터에 있는 한식당!! 호기심에 들어가봅니다. 

 

a group of people standing next to a large white board with food on it

핫도그, 떡볶이, 라면 이런거 파네요. 한인들께서 운영 하시는듯 했는데, 동양인은 한명도 없었고 모두 외국사람들만 있었습니다. 맨체스터 여행하다가 한식이 먹고 싶을때 가시면 될듯 합니다. 

새벽에 에딘버러에서 출발해서 맨체스터에서 오후와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은 다시 기차로 런던으로 이동할텐데요. 그 전에, 맨체스터 여행기 2편에서는 축구사랑의 영국, 그중에서도 Manchester United와 Manchester City 등의 유명한 축구팀이 있는 이곳 맨체스터에 National Football Museum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들만 보고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그런 단어도 있던데, 저는 그런건 아니고요. 축구라는 운동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입장료 16파운드’를 내고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 일부러 찾아가봤습니다. 

2편에서 재미있는 축구 얘기들과 함께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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