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Jun 2015 Moxie의 멤피스 맛집 #1 – Rizzo’s Diner & Gus’s Fried Chicken
가끔 운전하고 다녀오는 멤피스 맛집을 모아봤습니다.
1. Rizzo’s Diner
Chef Michael Patrick이 운영하는 식당이예요.
이 식당은 Food Network의 Guy Fieri가 호스트하는 Diners, Drive-Ins and Dives에서 한번 간적이 있습니다.
아주 깔끔한 Southern Fusion Italian요리를 하는 집이예요.
그 방송을 찍을때는 이 주방장이 멤피스 다운타운쪽 3가에 작은 식당을 할때였구요.
그 후 문을 닫고 잠시의 공백기간을 두었다가, 올해 3월경에 새로운 자리에 오픈하였습니다.
제 여행기중에 멤피스편에 가봤던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바로 길건너에 있습니다. Beale Street에서도 도보로 가능하구요.
(요즘 이근처에 개발이 아주 활발한것 같더라구요.)
주방장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로컬에 사는 현지인들의 추천도 있고, Trip Advisor에서 리뷰도 상당히 좋아서 꼭 가보려고 생각만하고 있다가 5월에 가보게 되었어요.
실은 IHG Annual 숙박권 이용하러 Mother’s Day weekend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주말에 Memphis Grizzles NBA농구 플레이 오프도 있는 주말이라 몰린 인파가 대단했습니다.
토요일/일요일에 멤피스를 다녀왔는데, Mother’s Day (Sunday) Brunch가 좋을것이라는 급 정보를 접수하고,
일요일 오전에 아틀란타로 돌아오기 전에 가보게 되었지요.
11시에 문을 열기에, 조금 일찍 갔는데, 그전에는 들여보내주지도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저희만 문밖에 이렇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 밖에 이렇게 자리가 있는데, 평상시는 여기서도 식사를 하는것 같았구요.
이런 장식에 고급스럽게 인쇄된 메뉴가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메뉴를 보고요. 이 사진에 정확한 길 이름이 나오네요. Main과 Butler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길건너 건물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한창 멤피스 다운타운 개발을 하는중이라 이래요.
그중에 Rizzo’s Diner가 있는 건물은 일찍이 보수 공사를 마친 상태이구요.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평상시의 메뉴입니다. Catfish와 Hanger Steak이맛있다는 리뷰들도 많이 봤습니다.
위의 메뉴를 보고 있었더니,
안에있던 서버 한명이 나오면서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이날의 MOTHER’S DAY BRUNCH메뉴를 주고 갑니다.
예약을 안해서 자리가 없답니다. ㅠㅠ
잠시 얘기를 했더니, 그러면 바에서 식사 할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정말 다행이예요. 🙂
코스메뉴 브런치가 인당 $18 합니다. 이중에 먹고싶은것 고르면 되지요.
11시에 오픈을 했고, 부지런히 들어가서 바에 자리 잡으면서 인사이드 사진을 찍어봅니다.
11시가 되니까 예약 해놓았던 손님들이 막 오시네요.
다이닝 홀의 모습입니다. 이제 막 사람들이 들어올때라 가득 차지는 않았어요.
여기는 저희가 않았던 바의 모습이고요. 바텐더겸 서버가 있기는 한데,
이 식당이 아직 Liquor License가 나오지 않아서 맥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 뒤에 아무것도 없네요.
그렇기 때문에, 손님들이 각자가 원하는 술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글래스는 식당에서 제공하구요. Corkage Fee는 받지 않는답니다.
이사진은 아까 다이닝 장소와 바를 구분하는 칸막이이구요.
주문을 했어요.
Soup of the Day – Beef & Vegetable Stew입니다.
찬밥이 있었다면 말아먹고 싶을정도로 맛있더라구요. 전날 술 많이 먹으면 해장국 대용으로 먹어도 좋을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저에게 이곳을 알려준 로컬 지인이 꼭 이것을 먹어보라고 해서 자신있게 주문했습니다.
Blacken Catfish Benedict
일반 에그베네딕트에 Blacken Catfish를 얹어 줍니다. 입안에서 슬슬 녹아요. 소스도 정말 잘 만들더라구요.
Catfish가 사이즈가 좀 큰편이라, 양이 작은것도 아니였습니다.
이것은 와이프가 주문한 Smoked Salmon.
연어를 완전히 익히지 않은 Medium Rare정도로 요리 해줘서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같이 곁들인 아스파라거스와 포테이토도 조화가 잘 되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데로, 리커 라이센스가 없어서 이렇게 로컬 맥주 세가지를 Draft로 준비해놨습니다.
운전해야해서 맛을 못봤는데 다음에 가면 마셔보죠.
아,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이집 브런치와 같이 마신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바텐더에게 물어봤습니다.
J. Brooks Coffe라고 로컬에서 만드는 커피라고 하더군요. http://www.jbrookscoffeeroasters.com/
이집 주인이 최대한 로컬에서 구할 수 있는 싱싱한 재료들로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커피도 그렇고, 야채도 그렇고 여러가지 말이죠~
나오다가 이런 액자를 발견합니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사람이 Chef Michael Patrick입니다.
신문 광고에도 나오고 유명한 사람이더군요. 그 명성에 맞게 음식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요즘에 재개발되는 멤피스 다운타운에 맛있는 집, Rizzo’s Diner에 다녀와 봤습니다.
여러분도 멤피스 가셔서 맛있는 Southern음식 드시고 싶으실때 한번 가보세요. 후회 안하실거예요.
예약 꼭 하시구요~~:)
2. Gus’s Fried Chicken
Fried Chicken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리 건강에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맛있게 하는 집 잘 찾으면 정말 계속 끌리는게 Fried Chicken인데요. 멤피스에 그렇게 맛있는 집이 있습니다.
Gus’s Fried Chicken 인데요. World Famous라고 써 있네요.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그동안에 맛있다는 Fried Chicken집은 많이 다녀봤습니다만~~ 여기를 못따라 가겠더라구요.
간단히 10점 만점의 제 점수를 주자면~~
Gus’s Fried Chicken, Memphis – 10점
Roscoe’s Chicken & Waffle, LA – 7점
Willie Mae’s Fried Chicken, New Orleans – 3점
Glady’s Knight & Ron Winans Chicken & Waffle, Atlanta – 2점
우리 동네 처갓집 통닥집 – 7점
워 이정도로 보시면 될것 같아요.
이집이 그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냥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멤피스에는 다운타운에도 있고, 제가 가는곳은 Mendenhall에 있는 곳을 갑니다.
점심때 일찍가지 않으면 가끔은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항상 이렇게 사람들이 많아요
이집의 메뉴입니다. 메뉴에도 써있지만, Hot & Spicy Fried Chicken이라고 되어있지요? 이집의 튀김 양념이 보통보다 맵고 강합니다. (짜다는 얘기가 아니고, 스파이스가 셉니다.) 그래서 안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한국사람 입맛에는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그냥 접시도 일회용에 이렇게 줘요. 스윗티를 주문하면, 이 식당 로고가 박혀있는 플라스틱 컵에 줍니다.
컵은 기념품으로 그냥 가져오시면 됩니다.
기본 Meal에는 Baked Bean과 Cole Slaw가 따라오고요. 바꿔달라고 하면 다른것으로 바꿀수도 있지만, 밑에 사진에 보이는 세가지 사이드가 제일 맛있습니다. 이날은 기본 Meal에 사이드로 Mac & Cheese 를 주문했구요. 앞에 보이는 네 피스는 Half Chicken Meal입니다.
많이 먹는다구요? ㅎㅎ 그만큼 맛있다니까요.
이 사진은 최근에 다녀왔을때 와이프가 주문한 2 piece, 맥&치즈. 오카라~~
제가 주문했던 3피스 밀 같네요. 꼭 같이 주문하실게 또 있습니다.
Ranch Dressing!!!
엑스트라로 돈을 받는데요. 치킨을 랜치드레싱에 찍어 한번 맛 보시면, 돈이 안아까우실거예요.
식당 밖에는 이렇게 차가 한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니까 장의사 차인데요?@@
암튼~~ Chicken to Die For!!! 동의 합니다. (그래서 장의사 차인가???)
멤피스에 이렇게 두군데 맛있는 곳을 다녀와 봤습니다.
다음편에는 또 다른 멤피스에서 아주 유명한 맛집 두집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