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Mar 2015 Moxie의 한국 맛집 – 한남 북엇국과 보너스 음식들
작년 11월에 일본/한국 여행을 하면서 다녀왔던 식당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한남 북엇국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맛있고 깔끔한 식당을 찾던중, 누나가 알려주었는데요. 가족 4명이 가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어요.
일단 무엇을 파는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좀 해 봤습니다. 검색에 걸리는 어떤분의 블로그에서의 소개글.
위의 글에서 간단한 정보를 알고 가보기로 합니다.
한남동 골목길 안에 식당이 있어요. 주차도 발렛파킹도 해 줍니다.
식당 입구에 간판이예요. 완전 주점 분위기인데, 저는 이런집 너무 좋아합니다. 자리가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조금은 설레어요.ㅋㅋ
일단 들어가서 네명 앉는 자리에 앉습니다. 저희는 일층에 앉았는데, 2층에도 자리가 있나봐요.
일단 벽에 붙어있는 메뉴에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 뭐가 이렇게 많은가요? 그리고 가격도 상당히 좋아서 더 맘에 들었어요.
맛만 있으면 대박인데. 그래도 요즘에 핫 하다는 곳이니 한번 믿어보도록 하지요. ㅋㅋ (헉!! 방어회 3만원!!!)
메뉴판을 다 붙일곳이 없었는지, 여기 저기 막 붙어있습니다.
카운터의 모습!!
이곳에 모듬전이 유명하다 하여 한번 시켜봅니다. 식당 한켠에서 이렇게 아주머니 두 분이 하시고 계셨는데, 종류도 많았구요.
모듬전 3만원에 이만큼 주십니다. 굴전, 깻잎전, 고추장떡, 고기전 등등~~ 바로 부쳐주니까 진짜 맛있더라구요. @@
회도 맛을 봐야 할것 같아서, 한번 둘러보다가 방어회를 주문하기로 합니다. 역시 3만원. 굉장히 싱싱합니다.
회가 나오니까, 이걸 빼 먹을수가 없네요. 운전해야하는 누나만 제외하고 모두 소맥 한잔씩 합니다. ㅋㅋ
뭔가 새콤 달콤하것이 먹고 싶기도 해서, 한번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토종닭 무침도 많이들 먹는대요. 그래서 저희도..ㅋ
이렇게 나오는데요. 양은 적은데, 맛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소주 무한대로 마실수 있겠더라구요.
맛집 기행 쓰면서, 맛있는것 보면 항상 하는 일. 가까이 잡아봅니다. 양념이 아주 맛있고, 닭고기도 쫄깃쫄깃 하구요. @@
아무래도 네명이서 전골 하나는 있어야 할것 같아서, 묵은지 돼지찜을 주문 합니다.
(네명이서 진짜 많이 먹죠? 그런데, 각 오더가 양이 많지가 않아요. 이것 저것 맛 많이 보게 잘 해놨습니다.)
펄펄 끓이니까, 더욱 맛있어보이는군요. 겨울에 갔기에 안에는 덥고, 맵기도 맵고, 술도 한잔 했겠다…완전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밥 반공기(한공기는 다 못먹겠더라구요) 다 먹었어요.
이 집의 좋은점이, 다른 전문점 식당에 가서 먹을수 있는 여러가지 음식을, 양은 적지만 이것 저것 먹어볼 수 있게 해 놓은점이 좋았습니다. 또 보통은 메뉴가 많으면 맛이 별로인 집들이 많은데, 여기는 다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만들어 놓은, 그냥 술 한잔 기울이면서 맛있는 음식 먹을수 있게 해 놓은 좋은 분위기가 더 입맛을 돗구는것 같았네요.
다음에 가면 또 가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가 보세요.
보너스 맛집!!
한국에 길거리 음식이 정말 둘째가라면 섭섭할텐데요. 이번에 다나면서 몇가지 먹고 왔는데,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각종 핫바와 김밥 파는 포장마차부터 시작?
그 옆에선 떡볶이, 오뎅등 각종 음식을 팔더라구요.
여기서 먹었던 핫바!! 원래 핫바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맛이 좋더군요. ㅋ
한국집 동네에 이렇게 포장마차가 있어서, 저녁에 한번 가봤습니다.
우선 오뎅 국물 한잔 하면서. ㅋㅋ 근데 이게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안에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각종 튀김도 있구요.
순대까지는 못 먹었지만, 김말이에 떡볶이 한접시 해치웁니다.
미국에 오래 사니까, 집에서 해 먹으면 맛을 못내는 이런 음식들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마지막 부록은… 재작년에 한국 갔을때는 왜 이맛을 몰랐을까요? (아 그때는 9월에 가서 없었나 봅니다.)
바로 이것!!
이번에 한국이 정말 추울때 몇번 사다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더군요. (물론 꿀이 안에 들었으니까~~)
이왕 들어가서 기다려서 가져가느라, 만드는 과정을 찍어볼 수 있었어요.
일단 일정량의 반죽에 설탕 한 숫갈을 넣고요.
요렇게 올려놓습니다.
조금 후에 먼저 뒤집고, 한번 꾸~~욱 눌러요. 그러면 저렇게 펴지네요.
제 뒤로 몇명의 손님이 더 와서, 갑자기 바빠졌습니다.
다 된것 하나 들고서 마냥 좋아했습니다. (어렷을때 진짜 좋아했었어요. 추억의 호떡!!ㅋㅋㅋ)
이상입니다.
다른나라에도 길거리 음식 먹을일 있으면, 열심히 찍어와서 올려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