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5 – 대한항공 HKG-ICN KE B777-300ER Kosmo Suite 2.0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5 – 대한항공 HKG-ICN KE B777-300ER Kosmo Suit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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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주 새벽에 홍콩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기 이야기 입니다. 

요즘 대한항공 비행기들이 일부 구간에 A380-800 대신에 B777-300ER을 투입하는데요. 

이구간도 그렇고 이 다음구간도 그렇고 B777-300ER에 일등석에는 새로운 Kosmo Suite 2.0이 들어가 있는 비행기였습니다. 

현재 B747-8i에 들어가는 좌석과 동일한 좌석이예요. 

새로 들어간 좌석으로 (B777-300이 원래 그렇긴 한데), 일등석에 모두 8좌석입니다. 

2년전에 대한항공 일등석 탔을때 A380-800 타봤으니까 오히려 새로운 좌석이 장착된 비행기는 타보게 되어서 더 잘되었습니다. 

2년전 탑승기는 아래에 보실수 있습니다. (이 글이 Fly with Moxie에서 3번째로 많은 분들이 보신 글이예요)

2014 일등석 탑승기 #3 – KE A380-800 ICN-ATL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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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전에 항상 찍는 여권과 티켓의 모습입니다. 

발권 주요사항

      구간     

        항공사             

       기종       

             탑승 클래스/좌석             

   사용 포인트   

   수수료    

HKG-ICN 

 Korean Airlines

 B777-300ER 

Kosmo Suite 2.0  2J

0*

 $0*

* 아틀란타로 가는 길(ICN-ATL 편도 8만마일)에 인천공항에 스탑오버를 걸면서 덤(!!)으로 발권하게 되어서, 이구간에 사용된 마일이나 수수료는 없습니다. 오히려 수수료가 더 적게 나오는 현상이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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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스카이 팀 라운지는 15번 게이트 앞에 있다고 했습니다. 제 출발 게이트는 27번이였구요. 

탑승전에 라운지에 다녀왔습니다. 라운지 리뷰는 아래에..

Hong Kong Skyteam Lounge Review – 홍콩 스카이팀 라운지 리뷰

출발시간이 밤 12:45이지만, 홍콩 공항의 규모상.. 이시간에도 많은 비행기들이 출발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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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가야할 입구예요. 아직 준비가 안되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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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크루들께서 브리핑을 하고 계십니다. 

가끔 시카고 호텔에서도 이런 브리핑 모습이 보이는데.. 이때 무슨 얘기하는지 참 궁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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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라는 방송이 나오자마자 게이트로 가 봤는데,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을 같은 곳으로 탑승시키더라구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어서 뒷쪽으로 그냥 서서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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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뒷사람과의 거리를 보고, 냉큼 한장 찍어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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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자리는 2J. 

인천에서 갈아탈 아틀란타 가는 비행기는 2A를 맡았어요. 

에미레이츠에서도 그랬지만, 오른쪽 왼쪽에서 한번씩 타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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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엄청나게 넓습니다. 일단 제 여권과 헤드폰을 앞에 놓고 사진 한장 찍어봤어요. 

스윗 칸막이가 높아서 프라이버시가 좋았고, 모든것이 새로운 느낌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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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넒은 공간을 잘 보기위해 위애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지난 일등석 탑승 후기에서 싱가폴 A380-800 스윗 기억하시나요? 물롤 A380창문이 더 크지만, 거기는 창문이 2개밖에 없었잖아요?

여기에는 한자리에 4개가 있습니다. 그만큼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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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의 전체 모습을 한번 이렇게도 찍어봤어요. 정말 공간이 넉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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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같이 타던 사람들은 다 어디갔나요?

모두들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이고, 일등석 8자리에 저 혼자 있었습니다. 

사무장님과 승무원 두명. 그리고 Moxie.. 전세기도 아니고. ㅋㅋ

요렇게 단촐하게 갑니다. 

실은 여기서 대한항공에 참 미안하더라구요. 

일등석은 텅텅 비어가는데, 그나마 승객이라고 탄 한명은 마일리지로 탔고, 

더 자세히 보니까, 인천 스탑오버라서 이 구간은 무료로 탑승을 했네요. ㅋㅋㅋ

제가 이 사실을 다 아는 관계자라면 속 좀 쓰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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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 화살표 두개를 넣었습니다. 

비행기는 다 좋은데, 저 부분이 이 스윗의 가장 큰 문제이더라구요. (ATL로 가는 비행기도 같은 문제가 있었어요)

저 공간이, 저 선반을 들면 안에 수납공간이 있어요. 거기에 슬리퍼와 헤드폰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건 좋은데, 저 선반에 똑딱이나 뭐, 닫아서 잠금할 수 있는 장치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양쪽 화살표에 보시면 중간에 조금 떠 있잖아요. 모든 좌석이 다 그런데, 그게 잠기지 않아서.. 이착륙시 몹시 덜덜덜!!! 거립니다. 

새 제품인데,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 

컴플레인을 하려한건 아니고, 담당 승무원께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조립시에 문제가 있었나보다고 하시더라구요. 

참, 이것때문에 얘기하다가, 좋은 정보 하나 알아내었습니다. 

조금있으면 대한항공에 B787 Dreamliner가 다닐거래요. 요즘에 좌석을 받아서 조립중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직은 어느 구간에 들어가게 될지는 모르는데, 한번 타볼날이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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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어서 가는 4시간 비행기라서, 초반부터 술을 마시긴 좀 그렇고.

일단 냉수한잔 하면서 있으니까, 마카데미안 넛을 가져다 주십니다. 

밤비행기라 잠 자려면 자라고, 안대와 귀마개를 주시네요. (저는 불편해서 못쓰고요. 없어도 잘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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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벗고 슬리퍼로 갈아신었습니다. 저 담요도 참 좋았는데~~~

짧은 구간이라 잠옷이나 Amenity Kit은 안주십니다. (물어봤는데, 안주신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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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있는 의자 작동 버튼들입니다. 

지금에 보이는데, 이 사진에도 저기 중간이 떠 있잖아요. 저게 덜렁거린다는 얘기였어요. ㅎㅎ

고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고급지다면 뒤지지 않는 대한항공 일등석 코스모 스윗 좌석인데, 저렇게 있으면 “옥에 티”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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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작동 버튼 뒤를 열어보니까 스크린 작동에 쓰는 리모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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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참 좋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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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무도 없는 일등석 캐빈에서 혼자 앉아서 비행기는 출발 합니다. 

참, 탑승전에 승무원께서 제가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을 찍어주셨는데.. 

저는 비행기에서 셀카나 인물 사진은 잘 안찍어서 좀 어색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글에는 안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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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것은 좋더라구요. 

각 좌석에 이렇게 옷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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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열어봤더니 옷걸이 두개 걸려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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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도 여기서 나오고, 좌석 조명도 이렇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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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mo Suite에는 문을 닫을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에미레이츠처럼) 자동문은 아니지만, 위에 안전장치를 풀고 문을 닫으면 굉장히 아늑하고 좋았어요. 

이착륙시에는 문을 열어놓으라고 써있습니다. 

문을 열고, 위에 있는 잠금장치를 걸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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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아직 QC25로 업그레이드를 안했어요. 

하긴 QC15도 굉장히 좋아요. 굳이 바꿀필요 있나요? (싱가폴 항공은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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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해기 타면 꼭 찍어보는 사진.

제가 탄 비행기 기종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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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샴페인과 와인은 각 구간에 있는 종류가 다릅니다. 

미주구간도 일반 미주구간과 뉴욕 구간이 다르고요. 뉴욕과 파리는 같은 종류를 제공하구요. 

암튼, HKG-ICN구간에서 주는 샴페인입니다. BRUT Perrier Jouet Blason Rose.

(이제 이것 그만하려 하는데…) 사진찍으라고 이렇게 보여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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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츠 일등석에서 Dom을 따라주던 Lynsey보다는 서툴지만 그래도 잘 따라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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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설정샷 한장 찍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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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비행기라도 식사는 해야죠. 

자정넘어서 탔다고 잠자는 Moxie아닙니다. ㅋㅋㅋ

전식으로 이렇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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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흔들렸는데, 오랜만에 비빔밥 먹었어요. 2013년에 먹어보고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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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극찬하는 대한항공의 싱싱한 과일!!! 이번에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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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하고, 밥먹고, 조금 눈붙였더니 금방 도착했어요. 

한국시간 새벽 5시 30분입니다. 3일만에 인천공항에 또 왔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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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탔던 일등석에서 제일 먼저 나갑니다. 

꼭 승무원 분들이 비지니스석 앞에 막고계셔서.. 어떤때는 미안하더라구요. ㅎㅎㅎ

이렇게 인천공항에 들어왔고, 4시간 이후에 아틀란타로 가는 비행기에 타려고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로 향합니다. 

인천공항에서 환승은 처음 해 봤는데, 위에 사진처럼 내려서 조금 걸어가더니. Transfer 승객들 가라는 곳 표시가 있었어요. 

거기를 따라가니까, 라운지 갈 수 있는 터미널에 들어가기 전에 시큐리티 첵 한번 더하고 올라갔습니다. 

일등석에 탑승했는데, 식사와 주류 메뉴가 없으면 후기가 심심하죠?

항상 업데이트 된 메뉴를 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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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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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은 이 메뉴에는 없군요?

제동 토종닭이 있는데, 여기는 백숙으로 해 주는것을 몰랐습니다. 

지난 후기에 제동 토종닭 참 맛있게 먹었거든요. 사진만 찍었지, 비빔밥을 먹겠다는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라 그냥 지나쳤어요. 

(아틀란타 가는 길에 먹었습니다. 백숙 말고, 그냥 요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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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토종닭과 제동 한우의 설명을 해 놨어요. 

(근데, 제동이 어디있는 도시예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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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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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페이지에 있는 샴페인이 뉴욕과 파리 구간에만 나오는 것이구요. 

오른쪽 위에 있는것이 다른 미주구간에 제공 됩니다. 지난번도 저것 마셨고, 이번에 아틀란타 오는 구간에서도 마셨습니다. 

홍콩-인천구간에는 동그라미 쳐 놓은 샴페인을 제공해요. 저는 맛 좋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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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80에 제공된다는 샤토 리우섹. (저는 토론토 여행에 다녀왔던 Innisklin 와이너리에 아이스 와인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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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Red Wine 종류입니다. 

아틀란타 가는 비행기에 승무원께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Ghost Block Cab을 주천해 주셔서 마셔봤는데, 

제가 원래 Cab을 잘 안좋아하는데도, 저것은 맛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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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는 많은데, 노선별로 제공되는 종류가 달라서 잘 보고 달라고 하셔야 헤요. ㅎㅎㅎ

이렇게 처음으로 B777-300ER Kosmo Suite 2.0에 탑승해 봤습니다.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우리의 대한항공.  참 훌륭합니다. 

서비스도 좋고, 음식도 좋고, 비행기 기재도 훌륭합니다. 

혼자 탔던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것도 색달랐어요. ㅎㅎ

밤비행기로 와서 좀 정신이 없었는데,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샤워하고 정신차리고..

다음 비행을 또 준비합니다. 

다음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탑승.

ICN-ATL 대한항공 일등석 B777-300ER Kosmo Suite 2.0의 탑승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이 비행기와 같은 기종)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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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돌
05/23/2016 6:00 am

역시 대한항공 일등석이네요. 옆에 선반이 덜컹거리는건 아쉽지만요.
저도 어서 타봐야 할텐데요… 그리운 한국입니다.

잔소리여행꾼
05/24/2016 1:01 am

이번여행 멋지게 하셨네요. 이러다가 이콘은 정말 못타시겠어요 ㅋㅋ

2XAlex
02/19/2017 3:08 am

언제 봐도 일등석 후기는 부럽기만 합니다.
혼자 타고 오셨다니 승무원분들이 긴장은 안하셨을 것 같네요 ㅎㅎㅎ
혼자 타면 어떤 기분일까요?
ATL 구간의 일등석 궁금해지네요~
아~ 퍼스트클라스 한 번 타봐야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