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Feb 2018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기행 3편 – 광장시장 10가지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기행 3편에 왔습니다.

3편에서는 작년 한국 방문시에도 다녀왔던 광장시장에 또 한번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시장 음식이 저렴하고 맛도 좋은것들이 많은데, 광장시장은 특별히 유명한것 같아요. 

게다가 이번에는 최근에 다녀오신 분들이 광장시장에 굴이 맛있다고…

그것만 아니였으면 안 갔었을텐데, 지난번에 갔을때는 굴을 못먹고 와서 시내에 나간길에 다녀왔습니다. 

(지나가다가 갔는데, 10가지나 먹고 오는가??? ㅋㅋㅋ)

지난 광장시장 방문시 먹었던 맛집리뷰는 아래에 있어요. 

Moxie의 2017년 한국 맛집기행 3편 – 광장시장 창신육회, 순희네 빈대떡

2018년 광장시장, 

Moxie와 한번 가 보겠습니다.  

6. 광장시장에서 먹은 10가지

1. 아나고

광장시장에서 굴을 먹으려면, 이곳.. 전라도 횟집에 가면 맛있다고 하셔서 가 봤어요. 

이곳에서 여러가지 맛있는것을 먹을수 있었는데요. 

광장시장에서 바로 집으로 가는 일정이였다면, 소주도 한병 마셨을수도 있을정도의 맛있는 (안주용) 음식이였습니다. 

이것 저것 15,000원어치 주문을 하고서 자리에 앉으니까, 이렇게 준비해 주셨고요. 

첫번째 음식, 아나고가 왔습니다. 

흠… 어렸을때는 씹기 힘들다고 안먹었었는데, 이제는 그런거 없어요. 

아주 맛있어서, 잘 먹었어요. 

2. 멍게

이곳에서 주문하면서 와이프라 멍게를 먹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비려서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뭐 나쁘지는 않았어요. 

3. 해삼

같은 사진이죠?ㅋㅋㅋ

생 해삼을 한번도 못먹어봤다는 와이프.. 

해삼 한마리 잡아달라고 합니다. 저는 해삼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4. 산낙지

위에 주문을 하고 먹고 있는데, 앞에 앉아있던 두명의 중국여학생들이 산낙지를 먹더라구요. 

광장시장에 오면 낙지 탕탕이도 많이 먹는 메뉴인데, 와이프는 육회는 못먹는다고 해서…

그냥 이곳에서 산 낙지를 먹기로 합니다. 

산낙지라는데 이미지가 좀 그렇잖아요? 

실제 살아있는 영상을 한번 보세요. Moxie의 맛집 인스타그램 @dinewithmoxie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A post shared by Dine with Moxie (@dinewithmoxie) on Dec 31, 2017 at 2:03am PST

5. 굴, 굴, 그리고 또 굴…

굴 첫번째 접시. 

한국 굴이 제철인듯 했습니다. 

싱싱하고 맛이 좋았어요. 우유맛이 나면 좋다고 하지요?

그 맛이였어요.

가까이 잡고 찍어도 보고…

한접시를 더 주문합니다. ㅎㅎㅎ

예술!!!

굴 좋아하시는 분들은 겨울에 꼭 가보세요. 

제가 굴을 얼마나 좋아하냐하면요….

이 글을 보시면 대충 하실듯 합니다. ㅎㅎ

Moxie의 뉴올리언스 맛집 #1 – Dat Dog & Luke

6. 시장 떡볶이

이것도 참 먹고 싶었는데, 이곳에 여러곳의 포장마차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그래도 자리가 남은곳에 비집고 들어가서 주문을 했어요. 

조금씩 맛을 보는게 목표라서 조금주는게 좋긴 했는데, 생각보다 조금줘서 놀랐네요. ㅎㅎㅎ

7. 시장 순대

떡볶이를 먹는데, 어떻게 떡볶이만 먹나요?

이곳 광장시장의 순대는 이렇게 크게 생겼어요. 

주문을 하면 잘라주시는데요. 

이렇게 주십니다. 

떡볶이도 먹고, 그 국물에 찍어도 먹고 그랬어요.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오는데, 아직 꼭 먹고 싶은걸 못먹어서… 암튼. ㅋㅋ

8. 타코야키

지나가다가 이걸 봤는데, 왜 이게 여기서 먹고 싶은건지…

바로 만들어주니까 맛은 있어보여요.

6개만 주문을 해 보는데요. 

너무 소스를 많이 뿌려줬네요. 그래도 안에 문어도 씹히고, 맛 좋았습니다. 

9. 빈대떡에 막걸리

창신육회는 건너뛰더라도, 순희네 빈대떡은 그냥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대치동 은마상가 빈대떡, 성남 모란시장 빈대떡을 다 먹어봐도, 이곳 광장시장 빈대떡의 반의 반도 맛을 못 따라 오더라구요. 

줄을 이렇게 많이 서 있는데요. 잘 보셔야 할게.. 이 줄은 To Go 하실분들이 줄 서있는거 였습니다. 

저희는 왼쪽으로 가서 들어갔는데, 그래도 거기서도 약 15분을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지난번에 한번 해봐서, 무엇을 주문할지 확실히 알고 왔어요. 

빈대떡 두장을 주문했고, 고기전은 안했습니다. ㅎㅎ

기름에 튀기듯이 만들어 나온 빈대떡인데, 정말 맛있어요. 

빈대떡에 빼먹을수 없는게 막걸리예요. 

서울 막걸리 말고, 대박 막걸리를 주문하라고.. 

아까 횟집에서 소주 한잔하고 싶었는데… 참았는데…

여기서는 안되겠습니다. 막걸리 한병 비우고, 빈대떡 두장 먹고 일어났어요. 

아… 이거 두명이 먹은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ㅋㅋㅋ

광장시장에 가서 하나만 먹어야 한다면, 저는 이것 먹으러 옵니다. 

10. 수수 부꾸미

이건 지난번엔 못먹고 왔는데요. 

한쪽 입구에 이곳이 유명하다고 모두들 줄 서 있습니다. 

한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줄 서 있는데요. 

저 위에 보이는 “수입상가”라고 써 있는곳에도 이런 줄이 또 하나 있어요. 

거기 서시면 안되요. 저희는 거기에 있다가 왔는데, 그 줄은 바로 만들어주는 꽈베기 줄이라네요. ㅎㅎㅎ

와이프를 줄 서 있으라고 하고선… 저는 사진찍으러 가 봅니다. ㅋ

이렇게 만들어 주는데요. 

기껏해야 모두 28개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요. 

한판을 완성하는데 시간도 꽤 걸리던데, 잘못해서 내 앞에서 줄이 짤리면.. 또 한 10여분 기다려야 하겠더라구요. 

이게 뭐라구…ㅋㅋㅋ

그래도 이분이 달인이라니… 한번 기대해 보기로 했습니다. 

양쪽이 잘 익으면 그 위에 팥을 넣고요. 

이런거 막 줌해서 사진찍고 있으면…. 

남들이 보기엔 나를 중국사람이라 볼테고… 내 생각에 나는 블로거/사진작가로 생각이 들게 되지요. ㅋ

이번에 장만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생각보다 사진이 잘 나오네요. ㅎㅎㅎ

조금 있다가 이렇게 반을 접습니다. ㅎㅎㅎ

1개에 2천원인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우리 앞에 28명은 아닌데… 한명이 하나만 사는게 아니여서, 어쩌면 진짜 못먹겠더라구요. ㅎㅎㅎ

바로 옆집에서도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집에만 이렇게 줄 서 있어요. 

이런 간판을 주렁주렁 달고서 말이죠. 

드디어 아까부터 만들던 한판이 다 되어서, 순서대로 돈을 내고 사는데…

와. 저희는 하나만 사서 둘이 나눠먹었는데, 우리 바로 뒤에서 줄이 끊겼어요. 

이 사진에 보시는 이 수수부꾸미가, 아까 위에 보신 판에서 28번째로 나온 마지막 작품이였습니다. 

(누가 하나를 더 사갔으면 진짜 못먹었네요. ㅎ)

저희 바로 뒷사람부터는 또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미안하다…. 

이번엔 광장시장에 가서 이렇게 10가지를 먹고 나왔는데, 모두 다 맛있었어요. 

해산물도 싱싱했고, 빈대떡은 물론 수수부꾸미까지 맛 좋았네요.

길거리 음식문화가 많이 발달한 한국에 가면, 이런게 참 좋아요. 

다음에 가더라도 또 가볼만한 곳이 이곳 광장시장인듯 했어요. 

여기도 한국에 오랜만에 가신다면 한번씩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려요. 

이곳에 갈때마다 어르신들 줄 서있는 곳이 또 한곳이 있는데요. 

다음엔 거기도 한번 가 볼게요. 혼자가면 먹기 힘든 음식인데…

“은성 회집”에서 파는 대구매운탕이 그렇게 맛있나봐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지, 순서기다릴때 앉아계시라고 의자까지 가져다 놨어요. 

식당 앞에는 이렇게 준비해 놨고요. @@

다음엔 여기도 한번 가 보렵니다. 이것도 소주 안주로 좋겠네요. ㅎㅎㅎ

Moxie의 2018년 한국 맛집기행은 4편에서도 계속 됩니다. 

4편에서는 서울편 마지막편으로….

맛집 이름이 3글자인곳들만 한번 모아봤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한게 아니고..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4편에서도 맛있는집 많이 나와요. 

제가 누누히 그러죠?

비행기, 호텔은 항상 포인트로 사용하시고, 돈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사용하세요.. 라고요. 

제가 이번에도 그런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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