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Aug 2015 Moxie의 Ft. Lauderdale, FL 맛집 – Sonny’s Steak Hogies & Catfish Deweys
오늘은 지난 4~5년간 제가 남들 잘 모르게 다니던 숨은 맛집을 공개하겠습니다.
이번 마이애미 여행에서도 다녀왔는데요.
유명하지는 않지만, 가격 저렴하고 로컬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정말 보물같은 식당 두곳입니다.
1. Sonny’s Famous Steak Hogies
Food Network 티비를 자주 보시는 분들은 이집은 어쩌면 보셨을수도 있습니다.
Triple D의 Guy Fieri가 다녀갔던 곳인데요. 점심에 한기 먹기에 정말 짱입니다.
간판의 모습이예요. 토요일 낮에 갔는데, 간신히 주차장에 자리를 찾았어요. 문 바로 앞에서 나오는 차를 만나는 행운을~ㅋ
이집의 주소입니다. 정확히는 Hollywood에 위치한 집이예요.
1958년에 시작했네요. ㅋㅋ
처음에 들어오면, 투고하려면 주문하고 앞에서 이렇게 기다려야하는데, 저는 먹고 가려고 자리에 앉았어요.
요즘엔 이 호기집의 열기가 좀 식었는지,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지가 않네요.
지난번에 왔을때는 20분정도 기다렸었는데, 이번엔 마침 혼자 앉는 자리가 바로 났습니다.
원래 처음 식당을 열었던 주인을 기리는 액자가 있네요. 1958년 5월 29일에 열었어요.
주방위에 붙어있는 아주 구식(?)의 메뉴판..ㅋㅋ
오른쪽 아저씨는 고기 굽는 아저씨.
가운데 아가씨는 빵 가운데 자르는 아가씨.
왼쪽의 아가씨는 계산하는 아가씨
정말 정신없이 바빠요.
아저씨의 손이 안보입니다. ㅎㅎ
Guy Fieri가 다녀갔었어요. 갔던곳마다 이렇게 흔적을 남기고 가는군요.
(저번에 Clearwater의 Keagan’s에서도 이 액자를 봤습니다.)
아까 위에서 보신 구식 메뉴판 말고, 이게 진짜 메뉴판입니다.
코팅된것을 가져다 주고 주문을 받긴 하는데, 버릇처럼 카운터에서 새로운 종이를 항상 집어오네요.
이집은 Hogie를 번호로 주문해야 합니다.
제가 항상 먹는것은 #90에 Provolone에 가끔 Green Pepper를 얹어서,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합니다. (Sauce on the side)
주문하면서 꼭 먼저 해야 할것.
요 피클 페퍼를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어떤건 되게 맵습니다. 조심!!!)
조금 기다리니까, 이렇게 가져다 줍니다. (그린페퍼도 같이 주문할걸~~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는데..)
반을 잘라줘서 먹기도 편하고, 소스를 조금씩 뿌려가면서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와 같이 되어있는 양파도 참 맛있구요.
저는 맨날 가면 위에 #90을 먹는데, 이렇게 여러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매번 다음에 가면 Meatball넣은것 먹어보겠다고 다짐을 하다가도.. 짜장면 잘하는 집에 가면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 이론때문에..
맨날 #90을 먹습니다.
위에 따로 담아나온 소스 맛을 보시면, meatball의 맛도 기가막힐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언젠간 꼭 먹어볼래요.
핏자와 파스타도 합니다.
이집의 화장실인데요. 문이 정말 작습니다. 뚱뚱한 사람들도 많던데, 어찌 들어가는지, 문제는 없더라구요.
여기 사장님도 뚱뚱하신데요. ㅋㅋㅋ
이집의 유일한(?) 약점.
CASH ONLY집입니다. 영수증도 잘 안줍니다. ㅎㅎ
암튼, 이렇게 계산서 주고서 현금으로 내면 됩니다. 물론 팁도 줬구요.
서버에게 “빵좀 더 크게 만들면 안되냐?” 라는 칭찬 섞인 농담도 한마디 던져봅니다. ㅎㅎㅎ
혹시 이글을 보고 가실분이 계실지 몰라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Holiday 문 닫는 날이 나오는군요. 현금만 받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짐은 꼬박꼬박 현금을 내면서도 가서 먹는 집입니다. 그만큼 값어치를 합니다.
필라델피아에서 보시는 회원분이 계실지는 모르지만, 필리 치즈스테이크보다 조금 더 맛있어요. 🙂
꼭 가보셨으면 합니다.
2. Catfish Deweys
이곳은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요. 5년전에 한번 왔다가,
호텔에서 만난 다른 여행객이 로컬 사람들이 자주 가는 곳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Ft. Lauderdale 공항에서 북쪽으로 약 5마일 더가서 Commerce Road exit으로 나가시면 가실수 있는데요.
이지역의 모든 Nightlife action이 일어나는 Sunrise Blvd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이집이 솔직히 위에 Hogies집보다 더 맛있어요.
각 요일별로 무제한 메뉴가 있구요. 보통 Catfish 무제한은 $16 정도 하구요. 새우를 섞으면 $22정도,
그리고 Snow Crab legs를 무제한으로 먹으면 그때그때 가격이 다른데 (Market Price), 이번주는 일인당 $35이였어요. 이 메뉴를 선택하시면 Catfish는 기본으도 더 드셔도 되구요. 플로리다 인심이 아주 후합니다. ㅎㅎ
기본으로 주는 hushpuppy도 맛이 끝내주는데요.
(주의사항: 허쉬퍼피 맛있다고 자꾸 드시지 마세요. 주 요리 많이 못 드십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어요)
이 집의 대문입니다.
주차장은 건물 앞, 옆, 뒤까지 다 있는데,
요 근래에 그래도 자리가 모자라서 길건너 문닫은 주유소자리를 이용합니다. 주차요원도 있어요.
대문 앞에도 차가 한대 서 있네요.
간판이 보이지요?
발 닦는 매트도 이렇게 있습니다.
Catfish 로고가 아주 예쁩니다. 🙂
여기는 연중 무휴!!!
1984년에 오픈했군요.
이번에 가서는 이렇게 먹었습니다.
$22에 Catfish (Bone-in, Bone-out), Fried Shrimp, Boiled Shrimp, Fried Clam Strip, Mac-N-Cheese, Baked Sweet Potato
푸짐하지요? Hushpuppy와 Coleslaw는 기본이구요.
주문한 메뉴가 무제한이라, 다 먹고 더먹고 싶은것만 더 달라고 하면 가져다 줍니다.
저는 Clam Strip하고 Bone-in Catfish(요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거예요), Boiled Shrimp좀 더 달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맥주 핏쳐하나 먹고서 (두명이 같이 마셨어요), 배가 터지느줄 알았습니다.
같이 간 제 친구는 어떻게 이런 숨은 맛집을 알고 있냐고 감탄의 감탄을 하더라구요.
요건 작년인듯한데, 혼자가서 게다리 무제한을 먹으러 갔을때였어요. 오른쪽에 메기는 그냥 기본으로 주고요.
11시방향에 허쉬퍼피를 저렇게 줍니다.
앞에 껍질 담는 그릇을 한 다섯번 바꿔줬던것 같습니다. ㅎㅎ
맛 좋습니다.
이 사진은…ㅋㅋㅋ
이번에 가서 약 10분 기다렸는데요. 기다리면서 바에서 맥주 한잔 했거든요?
여성분들 가방 거는 고리를 바의 각 자리에 이렇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아이디어 좋군요. ㅎㅎ
이상으로 제가 마이애미, Ft. Lauderdale에 가면 자주 가는 숨은 맛집을 소개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가보시구요. 같이 평가 해 줘보세요.
Moxie의 맛집은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편을 보신 분들은 이쯤 감을 잡으셨겠지만…
각 여행지에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맛있는 숨은 집을 찾아내서 알려드리는게 제 맛집기행의 목적입니다.
유명한 집들은 다른분들의 후기에서 많이 보실수 있잖아요? ㅎㅎㅎ
다음에 또 좋은집이 있으면 돌아오겠습니다.~~~
아 마이애미는 또 언제 가나요 @.@
마이애미도 꼭 가야하는 곳이예요. 그런데 너무 멀리 사십니다. ㅎㅎㅎ
가끔 마일런 라우팅으로 SFO-FLL 왕복이 $300 미만에 나올때 있는데, 그때 연락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