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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놨다 쓰는 LAX (United Polaris + Delta), EWR (United Polaris), LHR (Virgin) 라운지 + 비즈니스 리뷰

Cloud 9 Cloud 9 · 2024-01-07 02:57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안녕하세요! 도움만 받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 Cloud 9 입니다. 리뷰써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감기걸려 앓아누운 신년에 사진정리하면서 드디어 올려보네요. 기억을 끄집어내어 쓰는거라 일목요연하진 못하지만 라운지 음식 구경 느낌으로 가볍게 읽어주시길..ㅎㅎ

 

작년초부터 출장이 줄줄이 잡히고, Delta Enthusiast 로 살다가 United Platinum 으로 매치하면서 유나이티드와 Star Alliance는 어떤가 살펴보는 해이기도 했습니다. 루프탄자도 한두번 탔는데, 독일 공항에서 라운지 간건 좋긴 했지만 딱히 엄청 impressive 하진 않았는지 사진을 하나도 안찍었네요.. 그리고 United 플래티넘을 달아도 루프탄자 seat choice 를 돈을 내라고 해서 수틀려서 그냥 델타/Skyteam 쪽만 더 간거같네요.

 

이번 해엔 유럽을 6번정도 갔는데, LAX 에서 유럽을 가려면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동부를 거쳐서 미국 국적기를 이용하거나, KLM/Air France/Lufthansa 와 같은 유럽기반 항공사를 타고 그들의 나라에서 레이오버하고 제가 가야하는 도시들로 들어가는 방법이죠. 그나마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하려면 유나이티드나 델타 운행 항공기를 타야하는데 항상 동부를 거쳐가면 좀더 걸리거나 힘들..ㅠㅠ 기뻤던건 LAX-CDG 운항이 하나 생겨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을 유나이티드 타고 많이 가서 EWR 을 자주 갔네요. 

 

작년 1월 정말 좋았던 LAX Polaris Lounge. LAX - EWR - BCN 으로 가는데, EWR-BCN 구간을 업글 성공했던 기억이.. 벌써 잘 기억은 안나는데 20K 포인트 + 400불인가 내고 비즈니스 성공했던거 같습니다. 유나이티드는 티켓 class 에 따라서 마일리지 업글도 급을 나눠놓더라구요. 한 구간만 비즈니스여도 폴라리스 라운지 가능하다해서 당당히 들어갔습니다.

아침 비행기라 거의 저밖에 없었던거같은데 made to order 가능하냐해서 얼른 앉아서 주문해봤습니다. 

아주 맛있는 아침을 먹고 EWR로 가서 또 폴라리스 라운지에 입장합니다. 

슬슬 배가 고파서 duck breast risotto 를 먹었습니다. 디저트와 커피도 야무지게

 

그리고 슬슬 구경하다 sleeping room 이 있어서 잠깐 누워서 낮잠. 사진찍는건 까먹었네요.. 따로 베개와 안대 등을 줬던거같습니다 

 

그러고 비즈니스에 탑승! 그닥 좋은 기재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발뻗고 갈 수있다 행복해하면서 탔어요. 

어웨이 케이스는 너무 좋아서 하나 더 따로 사려고 했는데 안팔더라구요 ㅠㅠ 

너무 먹어서 배가 부르다는 느낌으로 잠을 잘 못자서 슬프다 생각하면서 내리던 기억이 납니다. 오전 비행기라 내리자마자 바로 일을 했어야해서 ㅠㅠ 

이렇게 바르셀로나 갈땐 비즈니스 업글로 폴라리스 라운지를 탐방하고, 

올때는 업글에 실패해서 (흑흑) EWR 에 있는 United Club 을 탐방했습니다. 인터내셔널로 타고올때 유나이티드는 골드 이상에겐 라운지 입장은 아주 후해서, lounge hopping 맘껏 했네요. 작은 라운지에 bottled water 가 있어서.. 사진엔 안찍었지만 C74 게이트는 약간 난민촌 느낌이 강한 pop up 이었고, 요건 C123 였던거같습니다. 

앉을 자리도 많고 커피 바가 있어서 좋았어요. 잘데도 없고 made to order 도 없었지만 그래도 이거에 감사하자 하면서 샌드위치 등을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LAX-DTW-AMS  이번엔 델타를 이용해봅니다. 이번엔 혜자스럽게 5만 마일 업글에 성공해서 LAX-DTW 는 RUC 을 써서 퍼스트로, DTW-AMS 는 5만에 Delta One 으로. 하지만 이번에도 비행기는 딱히 좋진 않았지만 비즈니스가 어디냐 감사하며 갔습니다. 겸사겸사 델타원을 타보기 위해서.. 근데 이젠 그냥 경유 덜 하고 이코노미가 나은거 같기도 하고.. 

타코바에서 든든히 먹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바깥 공기를 쐴수있는 라운지로 나가서 쉬다가 들어갔습니다. 델타 라운지도 이코노미 타더라도 티어 있으면 들어갈 수 있음 참 좋을텐데 말이죠.. 이번에 바뀐거라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델타 국내선 퍼스트 식사가 참 잘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DTW 에 왔는데 라운지가 생각보다 그닥이어서 놀라고.. 바로 그냥 비행기를 탔네요.

아주머니가 계속 디저트를 더 주시더군요..

이때도 계속 먹느라 잘 타이밍을 놓쳤던거같아요 ㅋㅋㅋㅋ

 

이러고 나서 올때 원래 비행기가 BUD-AMS-LAX 로 KLM 비행기였는데, 첫 비행기가 딜레이가 되면서 re-booking 을 하라고 합니다. 옵션들이 다 이상해서 급히 델타에 메세지를 하며 왠만하면 델타 운행하는 direct 비행기를 타고싶다 했더니, BUD-LHR 까지 BA(이런 경우는 처음!) 으로 끊어주고, LHR-LAX 델타 운행으로 바꿔줍니다. 도리어 좋은 상황!

그래서 처음으로 영국 공항에서 레이오버를 하게 됐습니다. 라운지는 Virgin Lounge 를 access 하게 해주더군요. 별로 기대 안했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라운지 안에 Made to order 가 되는 레스토랑이 있더군요ㅠㅠ QR 코드로 찍고 주문하면 서버가 갖다주는. 맛도 수준급으로 인생 버터치킨과 vegan bun 을.. 다시 또 먹고싶네요. 차도, mocktail 도 갖다주고 서버가 너무 나이스해서 고마웠어요. 

 

시간이 좀 남아서 라운지를 구경해봅니다. 3개정도 층으로 되어있고 바깥 공기까지 쐴 수 있게 루프탑을 해놨더라구요. 라운지 안에는 peloton 바이크로 운동도 할 수 있게 해뒀지만 단 한명도 운동은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ㅋㅋ자는 공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촉박해져서 바로 비행기로!

이때 심지어 LHR-LAX 델타가 인기많은 노선이 아니었는지 텅텅비어서 행복한 눕코노미로 왔습니다. 

제가 리뷰하고 싶었던건 크게 다 정리한거같네요. ㅎㅎㅎ 유럽 떠돌이처럼 살았던 작년 한해를 돌아보니 뭔가 기분이 요상하네요. 

다들 건강하시고 또 즐거운 마일여행 많이 하는 한해되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Total 4

  • 2024-01-07 22:54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꼭 어디가 아프셔야 후기가 하나 나오네요. ㅠㅠ (ㅋ 빨리 회복하셔요~)

    델타라운지를 델타 티어있는 사람들 넣어줬다가는 큰일납니다. 카드소지자들도 이제 조금씩 제한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잖아요. 유럽구간에 식사 훌륭하지요? 미국 국적기중에서 제일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국 공항에서는 버진아틀란틱 라운지 좋다는 평이 많아요. 저도 며칠있으면 long haul  비행을 하는데, 기대됩니다. 빨리 가고 싶어요. 


    • 2024-01-10 16:44

      저는 미국 국적기중에선 망설임없이 델타지만 이번에 티어 개악되서 내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ㅠㅠ 

      버진 라운지 꼭 가보세요!


  • 2024-01-08 11:59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그동안 델타는 재끼고(^^) 봤는데, 이제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도 좀 연구를 해봐야 겠어요. 


    • 2024-01-10 16:47

      ㅋㅋㅋ 델타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그래도 못됐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