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eria Business (MAD-JFK) 탑승 후기
여행이야기 ·
여행후기 ·
올해 3월에 탔던 스페인의 Iberia 항공 MAD-JFK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기체는 A350-900 이라고 flightaware에 뜹니다만... 에어버스였던건 분명한데 350인지 330 인지 확신이 없네요. safety card를 읽어보지 않았나봅니다 ㅠ.ㅠ
비행기표 구매는 여행일정 7개월 전쯤에 완료했구요, 전체 일정은 JFK-LHR-MAD-JFK입니다. JFK-LHR 은 버진에서 10000+$150 으로 구매하고, LHR-MAD 는 1인당 $56과 체크인백 $40 으로 레비뉴 발권했습니다.
런던을 갔다가 바로 뉴욕으로 돌아오려 했는데, 런던출발 항공편이 워낙 유류할증료니 텍스니 부과되는 요금이 많아서 마드리드 2박 일정을 추가했습니다. BA, IB 홈페이지 모두 다 34000 avios + $140 (off-peak) 로 비즈니스 발권이 가능해서, 전에 MR->Avios 보너스가 있을때 미리 넘겨두었던 마일과 모자라는 만큼의 마일은 MR에서 추가로 트랜스퍼해서 발권했습니다.
MAD 공항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어요. 깔끔하니 정리도 잘 되어있고 너무 붐비지도 않아서 쾌적하기도 했구요. 다만 공항이 큰편인지 게이트까지 이동하는 데 오래 걸렸습니다. 시큐리티를 통과하면 T4S 게이트 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셔틀트램을 한번 타야합니다. 셔틀 도착후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면세점이 있는데, 그 안에 비즈니스 티켓 사용자들이 갈 수 있는 Velazquez lounge 가 있습니다. 탑승까지 50분 정도 시간이 있어서 잠깐 들려보았네요.
입구!
실내 공간은 매우 넓고 쾌적했습니다. 오히려 쓸데없이 너무 큰 느낌도 들더군요. 좀 편한 의자를 찾아보려 했는데, 푹신해서 쉬기 좋다는 느낌을 주는 의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잠깐 있다 나갈거라 그냥 밥을 먹을수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식은 가짓수가 많지는 않고, 비주얼도 에피타이징 하진 않았는데요. 의외로 맛은 괜찮았습니다. 어차피 또 비행기타면 밥 나오니까... 적당히 먹고 바로 일어났습니다. 게이트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한 10분 정도 더 걸어서 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탑승전에 게이트에서 여권,비자 검사를 한번더 꼼꼼하게 하네요.
제가 탈 비행기가 저기 보이는군요 ^_^
오늘 타는 자리는 1G, 1E 가운데 자리 입니다. 두 좌석 사이에 있는 분리막은 누르면 내려가니 커플에게는 시간을 같이 보내기 좋은 좌석입니다.
자리에는 어메니티 킷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있네요. 어메니티 킷은 평범했습니다. 큰 점수를 줄 정도는 아니었구요,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은 생각보다 꽤 좋았어요.
자리에 앉아서 쉬고 있으면 기내식 메뉴와 술 리스트가 적힌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조금이따 뭐 먹을지 물으러 온다는데, 딱히 맛있어 보이는게 없어서 관심이 없어졌지만 한번 훑어봅니다. 술은 술알못이라 얼마나 구린건지 좋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비행기가 이륙하고 곧바로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되네요. 맛이 훌륭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이베리아 비즈니스석 경험은 나쁘지 않았는데요. 반드시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비즈니스석이 자리마다 편안한 정도가 많이 다르고, 유튜브의 많은 후기들이 비슷한 지적을 합니다. 문제가 되는 좌석들은 복도 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좌석들인데요. 먼저 아래 좌석 배치도를 보시죠 (그림은 seatguru에서 가져온 A330 seat map 인데 A350 seat map 도 동일하게 생겼습니다. 이래서 제가 둘중 어느걸 탔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
위 그림에서 C,D,H,J 좌석들이 매우 별로입니다. 당연히 이코노미 보다야 훨씬 낫지만, 꺼림칙한건 어쩔수가 없을 겁니다.
타고나서 도촬한 1C 좌석 사진을 보시면,
요렇습니다. 어렴풋이 봐도 뭔가 복도 쪽으로 너무 오픈되어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네, 팔걸이에 팔 올려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치고 갑니다. 사진에는 안나와 있지만 누워서 풋레스트에 발 올리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양말을 자랑하실 수 있습니다. 발냄새 풍기기에 최고의 조건이죠.
뉴욕에 도착해서 내리기 직전에 1C 좌석과 1E 좌석을 비교해서 찍은 것입니다. 위의 사진이 복도쪽으로 돌출된 1C, 아래가 안으로 들어가있는 1E 좌석입니다. 둘중에 고르라면 누구라도 1E 좌석을 고를 수 밖에 없는 어마어마한 차이죠. 1E 좌석 사진 오른쪽아래에 베개 하나가 꾸겨져 들어가있는데, 저게 2D 좌석의 풋레스트 입니다. 다행히 제 뒷자리 분이 발냄새가 안나서 편안하게 왔습니다만, 제가 저자리였다면 너무 신경쓰일 것 같네요. 이불로 가리면 괜찮긴 하겠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건 어쩔수 없겠죠.
저는 이베리아 항공이 악명이 높다길래 미리 불편사항을 찾아봐서 대비할수 있었고 모든게 예상치 이내여서 너무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8시간 비행에 이 정도 퀄리티인데 34k Avios + $140 에 발권이 가능하니 너무 좋은 딜이라고 생각하구요. Iberia 비즈니스 발권을 하시는 분들은 꼭꼭 자리선택을 안쪽으로 하시길 권고드립니다.
이 다음엔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Thompson Madrid 리뷰로 돌아오겠슴니당 ^_^
정보 감사합니다. 이 항공사의 정확한 이름은 버진 아틀란틱 항공사입니다. 제가 제목에 수정 해 놓을게요.
지금 체이스 사이트에 가보면 새로운 전환 프로모션이 올라왔네요.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30% 저한테 있는 체이스 포인트 12만 포인트 바꿔서 딸과 대한항공 한국 편도 티켓팅하고
5월 2일 체이스 프리퍼드카드 프로모션 봐서 남편에게 얼른 만들라고 해서 스팬딩 얼른 채워서 남편 포인트도 30% 버진아틀란틱으로 바꾸면 비수기 딸과 왕복 할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moxie 님 의견으론 제 예상대로 가능할까요~~~? 포인트로 이렇게 하는게 처음이라~~
버진아틀란틱에서 비수기에 대한한공 이코노미 좌석이 남아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내일 오퍼가 업데이트 되면 부지런히 글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리저브 카드를 하시지 마시고,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를 하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저는 비지니스로 카드는 못만들고 개인 카드만 만들수 있어서요~
되도록 이번에 한국 갈때 쓸수 있도록 스팬딩이 너무 많지 않기 기대 해 봅니다
그리서 6월 전에 스팬딩 채워서 6월 15일 전에 남편카드도
버진 아틀란틱30% 보너스 받아서 대한 항공을 티켓팅 할수 있기를~~~바라며 계획하고 있어요~~~
리저브카드는 연회비가 $550이고요. 프리퍼드 카드는 $95입니다. 비슷한 사인업 보너스를 받는데, 그 차이가 가장 크고요. 프리퍼드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가 리저브카드보다 조금이라도 높게 나올것으로 보여요. 스펜딩은 $4,000~$6,000 정도 사이에서 나올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아하~~~ 그러네요~~~ 연회비가 훨씬 비싸네요~~ 생각해보면 프리퍼드 작년 은행가서 만들고 스팬딩 천불 인가 더 하는 조건으로 9만 받았어요 그런 딜 나오면 진짜 좋은데~~
며칠전에도 체이스 브랜치에서 주는 오퍼가 그렇게 비슷한게 있던것으로 보이는데요. 3개월 $4,000에 75,000, 총 6개월 $6,000에 10,000 추가로 총 85,000포인트 오퍼였다고 해요. 그렇게 비슷하게 퍼블릭 오퍼도 열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virgin 이용 대한항공 이코노미 좌석은 절대로 싸기에 대대적인 devaluation이 오기 전에 전환&발권이 필요하시면 금방금방 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저희도 30만 정도 있던게 이제는 절반으로 줄었는데, 이것도 조만간 다 쓸 듯 합니다... 정말 유용하게 잘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