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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스기빙 라스베가스 다녀온 이야기

아빠다람쥐 아빠다람쥐 · 2022-12-16 11:37 여행이야기
먼저 Fly With Moxie 8주년 축하드립니다.

*별거없는 후기이지만 글나눔합니다^^;

1. 배경

라스베가스는 처음 방문이며, 시간을 길게 낼수 없는데다, 버젯도 많이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2. 준비

ur을 사용하여 하얏트에서 시그니쳐 MGM 2박을 예약합니다.

하얏 디스커버리스트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mgm pearl 티어 매칭을 준비해놓습니다.

myVegas를 깔고 매일 들어가 자동으로 돌리면서 coin을 모읍니다.

효율적인 동선을 고민하며 스케줄을 짭니다.

3. 보고 경험한 것들

뉴욕뉴욕에서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myvegas 1+1을 구입했습니다. 2 for 1 $19

조금 한산한 시간에 갔는데도 1시간 정도 줄을 섭니다. 저녁쯤 되니 저희 뒤로 줄이 더 기네요..

롤러코스터는 아케이드 존 안에 있습니다.

아케이드 하신 분들이 빈 카드를 여기저기 던져놓고 가시네요.

한장 픽해서 충전하고 신나게 게임을 즐깁니다. 포인트가 쌓이고 선물로 바꿔먹으니 쏠쏠합니다.

해가 지고 거리를 걷기 위해, 트레저아일랜드 호텔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미라지 볼케이노 분수쇼는 8시, 9시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조금더 가서 벨라지오 분수쇼를 먼저 봅니다.

플라밍고 거리를 걷다가, 대관람차 high roller 즉석에서 예약하고 $60 탑니다.

고소공포증 있지만 탈만합니다.

미라지 분수쇼를 봅니다. 분수바로 앞자리는 열기가 아주 후끈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너무 짧습니다ㅠ

아침을 먹고, 다같이 걸어서 이동합니다.(참고로 4인가족)

호텔앞에 M&M을 먼저 갑니다. 수베니어 1 픽

옆에 코카콜라는 30분 늦게 문을 여네요. 코카콜라에서 1 픽

길에 노숙자가 간간히 있지만 불편하지 않습니다.

벨라지오를 방문합니다.

벨라지오 들어가는 길에서 보는 파리스 호텔과 도시풍경이 참 좋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베스트 사진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호텔안, 로비천정 조형물과 보태니컬 가든의 성탄장식을 봅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생각보다 예쁘지는 않습니다.

저녁시간, 차로 프레몬 스트리트까지 갑니다.

무료주차장이 있으나 30분만 무료네요.

거리전체를 커버하는 천정 led 화면이 인상적입니다.

좌우의 상점들은 별것 없는것 같습니다.

머리 위로 날아다디는 집라인이 아주 재밌어 보입니다.

*겜블링을 조금 하느라 show나 다른 구경은 가족들만..

거금을 들여 O쇼를 봤는데 이런 퍼포먼스를 본적이 없다고 어찌나 감탄하는지

저는 겜블이 더 재밌었습니다^^;

웰컴싸인 앞에서 사진을 찍으러 갑니다. 줄이 깁니다ㅠ

저는 앞커플 잘 찍어줬는데, 우리 찍어준 뒤에 아저씨 너무 못찍었습니다ㅠ

4. 먹은 것들

호텔가까운데 컵밥집이 있어 투고해 옵니다. 개당 $11-12

잡채를 좋아하는 한국분들은 단짠하니 먹을만한데

미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지는 살짝 의문이 듭니다.

myVegas로 벨라지오 부페를 예약해보려고 시간을 달리하며 매일 들어가봤지만

늘 sold out이네요.

겨우 엑스칼리버 부페 1+1을 구합니다. 2 for 1 $28.99

이게 나한테 떨어지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렴하게 배 채우려고 가는 곳입니다. 동네 히바치 부페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은 입이 짧아 다행입니다. 한두가지 입에 맞는것만 있으면 됩니다.

그래서 트레이더조에서 냉동식품 잔뜩 사갔습니다. 호텔에서 다양하게 먹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고른 것들에 만족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myvegas에서 벨라지오 젤라토 2 for 1을 구해보려했지만 실패.

제 돈주고 하나씩 사먹습니다.

줄이 깁니다ㅠ 초콜렛 파운틴 구경하고 사진찍으면서 줄을 섭니다.

한인식당들 있는 쪽으로 차를 몰고, 명랑핫도그와 설빙을 방문합니다.

간식좋아하는 가족들 입에 딱 맞습니다.

5. 호텔

시그니처 앳 mgm은 mgm 그랜드 뒷편에 있습니다.

그랜드에서 무빙워크를 타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시, $20을 내밀어봤습니다.

900 sq.ft 짜리 넓은 방을 주네요. 조금 업그레이를 받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리조트피 하루 $44.22가 차지됩니다. 부러운 다이아몬드분들..

풀키친이라 밥해먹기 좋고, 뒹굴뒹굴하기 참 좋습니다.

공항뷰라 쉴새없이 뜨고 내리는 비행기 구경 잘 했습니다.

6. 마무리와 깨알팁

스트립 중앙쪽에 호텔잡으시더라도 차가 있어야 편리하다는 생각입니다.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할까 했는데, 차라리 조금 걸으시고 멀리갈땐 차를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myVegas 딜을 최대한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호텔은 키친있는 방이 좋습니다.

이번 땡스기빙 주간에는 생각보다 춥지 않았습니다. 패딩 필요없음.

그리고.. 미국 살면서 평생 맡을 냄새보다,

이곳 3일동안 맡은 냄새가 더 많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지독한 마리화나 냄새..

길에 다니실때나 호텔구경 다니실때 마스크를 꼭 권합니다.

포스팅 하나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네요.

막시님 수고에 늘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Total 7

  • 2022-12-16 17:49

    언제쩍 라스베가슨지? 저희도 정말 안가본지 오래됐는데...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후기 감사드려요~!


  • 2022-12-17 22:18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한동안 MyVegas를 돌려놨었는데요. 이게 언젠가부터 사용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바빠서도 못 챙기긴 하는데) 들어가본지도 한참 되었네요. ㅋㅋㅋ 저도 벨라지오 버페를 그 혜택을 먹었고, New York New York에서 하는 쇼도 1+1으로 보고 그랬습니다.

    저도 예전에 MGM Signature에 잤던적이 있는데요. 호텔 조용하고, 있을것 다 있고, 필요하면 MGM에 걸어갈 수 있고 그래서 참 편했습니다.

     


  • 2022-12-19 08:32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셨다니 즐거우셨겠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화려한 라스베가스 한번 보여주기는 해야하는데 말이에요.

    미국에는 갈만한 곳이 참 많습니다. ^^

     


  • 2022-12-29 18:39

    $20불 로 업그레이드 받으신건가요?  매번 다른분들 하시는거 보고 해보고 싶은데 왠지 안될것 같아 못해봤네요


  • 2022-12-29 22:19

    이런 스타일의 1인칭 + 유머를 겸한 후기 저는 너무 좋습니다!! 재밌고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다람쥐님 후기를 읽으니 저도 다음 목적지는 베가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2022-12-30 14:19

    하드보일드한 톤의 여행기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저는 여름에 방문하였지만, 성탄 장식이 있는 라스베가스도 흥미로울거 같습니다. 재미있는 여행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22-12-31 11:05

    저도 몇년전에 열심히해서 5백만원?까지 만들어놨는데 팬데믹동안 아마존/우버 키프트 카드 바꿔먹고 지인들 아리아 1박씩 선물하고 해도 아직도 3백5십만원이 남았습니다. 언제 다쓰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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