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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2인) 9박 10일 후기 - 2

독수리똥구멍 독수리똥구멍 · 2016-03-02 21:50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2/16 화요일 

호텔에서 나와 Circular Quay로 향해서 야경을 봤는데요

시드니타워에서 본 야경보다 여기서 본 야경이 훨씬 예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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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있는 전망대는 오후 5시에 문을 닫아서 거기서는 야경을 볼 수가 없었구요

대신 다리 중간까지 걸어가서 거기서 오페라하우스를 봤습니다

너무너무 멋져요

이렇게 알찬 하루가 가고 호텔로 돌아갔더니 발엔 물집이 크게 잡혀있더라구요

얼른 씻고 내일 일정을 위해 잠을 청했습니다


2/17 수요일 (오클랜드로 이동)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금요일에 다시 시드니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잘 예정이라 짐은 그 호텔에 맡겨두고 공항으로 갔어요

도심에서 호텔까진 지하철로 이동했고 짐을 맡긴 후엔 호텔 셔틀을 이용해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셔틀이 무료가 아닌지라 2인 $7.92가 나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에 탑승을 했는데요

전 이런 비행기는 처음 타봤어요

모든 좌석이 이코노미더라구요

3-3 이런 좌석 배열이었는데 비행기 타자마자 바로 이코노미 3-3 좌석들이 펼쳐지니 색다르더라구요

저희는 앞쪽 3열에 배정받아서 빨리 내릴 수 있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서는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요

2인 기준 왕복으로 $37.18이었습니다

그렇게 시내로 이동해서 에어비앤이 호스트를 만나고 방에 들어갔는데 방이 너무 좋았어요

위치도 좋았고 안전하기도 했습니다

카드키가 있어야 메인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고 심지어 엘리베이터도 카드키를 찍지 않으면 층이 눌리지가 않는 구조였어요

얼른 짐만 놓고 배가 고파서 호스트에게 근처 피자집을 추천받아 갔습니다

제대로 된 끼니는 그때가 처음이어서 둘이 피자 한판을 시켜서 2조각 남기고 다 먹었어요

남은 2조각은 싸와서 다음날 아침으로 해결했습니다

제가 뉴질랜드에 있는 동안 날씨가 참 도와주질 않았는데요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도 쨍쨍했다가 아주 변덕스러웠어요

밥을 먹고 방에 가니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어요

방에서는 오클랜드타워가 잘 보이더라구요

방에서 비오는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오클랜드타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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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목요일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오클랜드에서의 유일한 하루입니다

내일은 다시 시드니로 돌아가야하거든요

그래서 가기 전에 번지점프와 스카이워크를 예약했어요

어제 남은 피자를 한조각씩 먹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Queen St.을 따라 주욱 걸으면서 시내 구경을 하고 픽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밴을 타고 오피스에 내려서 간단한 절차를 거치고 안전 장비를 착용했어요

그때부터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점프대는 40m 높이로 Harbour Bridge 가운데에 위치하는데요

거기까지 걸어서 갔어요

비록 날씨는 흐렸지만 왠지 시드니에서 했던 Bridge Climb도 생각나고 좋았어요

점프대에 도착해서 한명씩 뛰어내리는데 저는 한번에 멋지게 뛰어내리지 못했습니다

2008년에 스위스에서도 한번 해본 적이 있는 터라 얼마나 두려운지 잘 알고있었거든요

반면 동생은 이번이 첫 번지점프라 망설임없이 뛰어내리더군요

여기도 핸드폰을 소지하지 못하게 해서 사진이 없네요

그렇게 짜릿한 점프를 하고 다시 밴을 타고 다운타운에 내렸습니다

드랍 장소 근처에 Fish Market이 있어서 구경도 하고 점심으로 신선한 회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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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와서 구경을 더 하다가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로 향하다가 찍은 오클랜드타워 사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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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스카이워크를 하게됩니다

이날도 날씨가 상당히 변덕스러웠는데요

운이 좋게도 제가 스카이워크를 예약한 시간엔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스카이워크도 재밌게 했습니다

1명의 리더가 그 시간의 예약자 그룹을 맡아서 하는데요

그 리더가 말하길 제가 한 스카이워크가 그 날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진 계속 날씨가 안좋아서 취소했었나봐요

스카이워크에 대해 약간 설명을 드리자면 높이는 192m이고 스카이워크의 둘레는 약 120m로 30분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여기서 핸드폰 소지가 금지라서 사진이 없는데요

캐나다 토론토에 CN tower에서 할 수 있는 EdgeWalk와 똑같습니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하는건데요

난간이 없고 안전 장비에 케이블을 건물과 연결한 것이 모든 안전 장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더가 몇가지 챌린지를 시키는데요

혹시 나혼자산다에서 김용건/강남이 캐나다 여행을 갔던 것을 보셨으면 그거랑 똑같은 챌린지였습니다

스카이워크를 끝내면 스카이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주는데요

여기서 보는 뷰가 시드니타워에서 보는 뷰보다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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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다리가 번지점프를 했던 다리입니다

그렇게 전망대에서 멋진 뷰를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이날엔 점심과 저녁을 모두 밖에서 사먹었는데요

옐프에 보니 Sushi Pac이라는 곳이 굉장히 리뷰가 좋더라구요

여긴 오로지 테이크아웃뿐인데 이 곳에서 사서 몰 안에 테이블에서 드시면 됩니다

점심에 먹고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또 갔어요

스시와 롤을 종류별로 원하는 만큼 골라 담은 후에 계산을 하는건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점심과 저녁의 스시/롤 종류가 다르더라구요

점심엔 $12.75, 저녁엔 $21.78 이렇게 나왔는데 금액을 보시면 얼마나 만족했는지 아시겠죠?

점심에 사먹었다가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왕창 또 사먹었습니다

배가 부를 정도의 양인데 그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신선한 스시/롤이라 완전 추천합니다


2/19 금요일 (시드니로 이동)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몇군데에 갔었습니다

Wynyard Quarter라는 곳인데 요트도 굉장히 많고 이국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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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엔 Silo Park라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다시 번지점프를 한 다리를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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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알차게 구경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공항갈땐 도착해서 산 공항버스 왕복권으로 이동했어요

그렇게 시드니에 다시 도착을 하니 저녁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다시 셔틀로 호텔까지 이동을 하고 체크인을 했는데요

셔틀은 우선 타고 호텔로 이동 후에 호텔에서 계산을 하는 방식이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아침에 다시 공항 갈 것까지 한번에 계산을 하니 $15.55가 나왔네요

그리고 체크인하면서 제가 더 좋은 방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니 해주더라구요

이번만 해주는 거라고 해서 고맙다고 하고 방으로 향했습니다

이 호텔은 아파트같은 호텔인데요

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햇반 등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어요

외국에서 라면을 끓여서 먹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남반구에서의 마지막 밤은 흘렀습니다


2/20 토요일 (LA로 이동, NBA 관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셔틀로 공항으록 갔는데요

이유는 제 첫 비행기가 아침 8시 30분경이었거든요

국내선으로 브리즈번까지 갔다가 거기서 LA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탔습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콴타스 항공이었는데 서비스도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 여러모로 만족스럽더라구요

국내선을 타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아침이고 잠을 충분히 못자서인지 제가 게이트를 착각했어요

분명 8:30 비행기인데 보딩을 7:15에 시작한다는거에요

그래서 게이트에 있는 직원한테 제 보딩패스를 보여주면서 정말 7:15 보딩 시작이냐고 물었더니 제 비행기는 다른 게이트라고 말해주더라구요

같은 콴타스에 목적지도 똑같은 브리즈번이라 제가 헷갈렸나봅니다

그렇게 제대로 된 게이트를 찾아가고 시간이 남아서 앉아서 쉬고있는데 아까 그 게이트 직원이 이번엔 제가 있는 게이트로 왔어요

그래서 제가 슬쩍 다가가서 좋은 자리 없냐고 물어보니 비상구 자리를 턱하고 내주지 뭡니까

비록 짧은 비행이지만 그래도 비상구는 늘 선호하는 자리이니 고맙다고 하고 그 직원덕분에 꿀잠자면서 왔어요

그렇게 브리즈번에 도착해서 국제선 청사로 이동하고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LA에 도착하니 같은날 아침이더라구요

전 20일 아침을 두번 겪은 셈이었죠 하하

친구가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서 바로 호텔로 향했습니다

제가 호텔 예약한 후기는 남기지 않은 것 같은데요

LA에서 예약한 호텔은 Hyatt Place LA/LAX/El Segundo입니다

이벤트에서 당첨된 포인트로 1박 예약을 했습니다

(막시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체크인하자마자 피곤한 상태에서 샤워하고 나가서 아쉽게도 호텔 사진은 없네요)

호텔에 도착 후 체크인이 불가능하다고 들었어요

바로 전날에 솔드아웃이어서 정돈된 방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Manhattan Beach도 가서 구경 좀 하다가 다시 호텔로 향했습니다 

시드니에서 서핑을 해서그런지 서퍼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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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이 보이시나요?

해변에서 단체로 요가하는 그룹도 있었고 조깅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무튼 운동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호텔로 돌아가서는 체크인을 하고 바로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하고 나가서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요

8가 순대로 갔어요

순대 정식을 라지로 하나를 시키니 2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배불러서 남은 순대몇개는 싸왔습니다

그리곤 주위에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잔 하구요

바로 스테이플스센터로 갔어요

제가 NBA 티켓을 예매했었거든요

클리퍼스와 워리어스의 경기가 있었는데 굉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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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경기를 보신 분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클리퍼스가 계속 끌려가다 막판에 박빙이 됐어요

약 5초를 남긴 후 3점차이까지 따라붙은거죠

결과는 워리어스의 승리로 끝났지만 완전 재밌게 봤습니다

이걸 보고 나오니 밤이 되어버렸더군요

그래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까 호텔 근처에 인앤아웃으로 가서 햄버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인앤아웃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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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아니면 인앤아웃을 먹을 시간이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갔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놀랐어요

그렇게 햄버거를 먹고 호텔에 들어가서 잠을 잤습니다


2/21 일요일 (집으로)

드디어 집에 가는 날입니다

LA에서 10:40 비행기라 아침에 좀 게으름을 피웠는데요

잘못하면 비행기 놓칠뻔 했어요 허허

부랴부랴 짐부치고 체크인하고 비행기에 겨우 탑승을 했어요

피곤해서 탑승하자마자 잠들었는데요 

자다가 깨보니 아직 게이트에 있는거에요

곧 뜨겠지 하고 또 자다가 깨보니 아직 게이트네요

그러길 몇차례 반복하다보니 결국 비행기는 예정보다 1시간 이상 지연이 돼서 이륙을 했습니다

이렇게 달콤한 2월의 여름날은 다 지나갔어요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담1. 뉴질랜드는 입국할때에 짐을 하나하나 엑스레이로 다 스캔하더라구요

의도하든 의도치않든 사실과 다르게 신고하면 벌금이 있겠죠?


여담 2.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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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6

  • 2016-03-03 00:28

    ㅋㅋ 그 주에 8가 순대에 여러명 갔었네요. 

    저는 18일에, RSM님은 19일에, 독수리 똥구멍님은 20일에 가셨어요. 🙂

    Staples Center에서 농구도 보시고, 여행 제대로 하셨어요. 

    사진에 나오는 경치가 정말 멋있어요!!!


    • 2016-03-03 13:17

      8가순대 양이 정말 많더군요
      시드니, 오클랜드 그리고 LA까지 정말 알찬 여행이었어요


  • 2016-03-03 02:27

    번지는  사진 없으면 무효입니다.

    저도 높은곳은 다 가보는 편인데...

    부럽습니다.


    • 2016-03-03 13:21

      하하 번지하고 받은 기념 티셔츠라도 인증을 해야할까요?
      저도 여행가면 그 지역에서 높다는 곳은 꼭 올라가서 전경을 보는 편인데요
      후기에도 밝혔지만 시드니타워는 정말 별로였어요
      차라리 시드니에선 하버브릿지쪽이 훨씬 전경이나 야경이 예쁘더라구요


  • 2016-03-03 18:57

    스카이워크라는게 높은곳에서 걷는건가요? 그렇담 저는 절대 못하겠네요. ㅋㅋ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직접 보면 어떤 기분일지... 무척 부럽습니다.^^


    • 2016-03-03 20:00

      오전에 번지점프 오후에 스카이워크
      이런 일정이었어요
      그래서 속으로 번지도 뛰었는데 스카이워크 뭐 별거 있겠어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문을 열고 나가보니 난간도 없고 진짜 다리 후들거리더라고요
      공포로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은 난생처음 경험했어요
      곧 적응하고 괜찮았지만 처음엔 정말정말 아찔했어요

      오페라하우스는 낮에 봐도 밤에 봐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지겨워질때까지 보고 또 봤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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